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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04-21 02:15:34

히이라기 카구야


프로필
파일:アッチむいて恋04.jpg
이름 히이라기 카구야
일명 柊 かぐや(ひいらぎ かぐや)
CV 하루카와 아카리(春河あかり)
신장 161cm
3Size B86/W56/H86
생일 11월 27일( 사수자리)
혈액형 O형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ASa Project의 에로게 저쪽을 향한 사랑 히로인.

하루사키 학원의 3학년으로, 하루사키 제 3 여자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감인 린을 제외하면 치토세 안쥬와 더불어 기숙사 최연장자.

뛰어난 외모와 기품 넘치는 태도로, 실은 유수한 대기업 히이라기 그룹의 외동딸인, 진짜 아가씨이다. 덕분에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다소 이해할 수 없는 행동면도 있는 편. 기본적으로는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자신의 흥미 이외의 것에는 명확하게 선을 긋는다. 다만, 역으로 자신의 흥미 범주에 들어가면 눈에 보이는게 없을 정도로 일직선이 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부잣집 아가씨의 거만한 면모는 없는 편이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자신이 귀한 사람이라는 인식은 가지고 있어서, 복장이 흐트러지거나 하는 등의 거친 일은 사소한 것이라도 절대 하지 않는다.

취미는 의복 제작을 포함한 디자인 전반. 솜씨도 상당히 괜찮은 편으로, 본인의 제복 및 악세사리들도 직접 커스터마이즈해서 꾸미고 다닌다. 디자인을 하는 만큼 눈썰미도 상당히 날카로운 편.[1] 학원에서는 피복부 부장으로, 히이라기 그룹이 하루사키 학원에 거액의 지원기금을 내고 있어서, 부원이 카구야를 포함하여 겨우 2명임에도 부실까지 갖고 있다. 만드는 옷들은 대부분 프릴이 달린 팔랑팔랑한 옷들인데, 본인 말에 의하면 기능성보다는 장식성에 중점을 둔다나. 만든 옷을 직접 입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의 옷을 맵시 있게 입어주기를 더 원하는 모양. 본인 취향의 귀여운 여자아이에게 옷을 입히고 싶어한다. 덕분에 모종의 이유로 피복부 소속이 된 에토나 마에는 이래저래 고생하기도.

기숙사에서는 개인적으로 방을 자신의 편의대로 개조해서 쓰고 있다.[2] 덕분에 기숙사실이 어딘가의 로열스위트 수준이라고 한다. 그런데 본인 말에 의하면 이것도 최대한 타협한거라는 모양(...). 학원의 부활동 이외에도 기숙사에서도 개인적으로 의복 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래저래 개조했다고 한다. 방의 포인트는, 시골 기숙사와 전혀 매칭이 안되는 호화스러운 침대와, 넘치도록 거대한 의복보관함. 작중 대사들을 보면 필요에 따라서는 추가적으로 이래저래 개조한다는 모양이다. 어찌 보면 약간 민폐스럽기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 명확하게 자신의 구역까지만 선을 긋고 있고, 성격적으로도 원만한지라 기숙사 일원들과의 관계는 상당히 양호한 편이다. 유일하게 야오토메 유우유와는, 유우유의 장난으로 시작하여 티격태격 하는 사이. 여담으로, 기숙사 일원들이 본인이 만든 옷을 입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지만, 정중하게 전부 거절당했다는 모양.

기숙사 신입인 에토나 마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지만, 코스케의 사소한 실수로[3] 나루미 코스케=에토나 마에라는 것을 작중 초반부부터 알게 된다. 애시당초 공범인 린과 안쥬, 여동생인 루나를 제외하면, 기숙사 일원 중에서 유일하게 마에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 그런데 코스케(마에)의 외견이라던가 체형이 자신의 옷과 매칭이 잘 될것 같은 완벽한 본인 취향이라서, 이를 계기로, 에토나 마에를 자신이 만든 옷의 모델로 써먹는다. 작중 대사들을 보면, 마에의 정체가 사실은 남성 이었다는 점에 더더욱 흥미진진인 모양. 여장한 코스케에게 언니라면서 과도한 스킨쉽을 한다거나, 자매폼 페어 룩을 입히고 거리에 끌고다닌다거나, 그러면서 그런 주인공을 보며 황홀해(...)하는 등 다소 도착적인 취향. 덕분에 코스케에게는 '의복 광의 이상한 취미의 선배' 정도로 인식된다.[4]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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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구야가 옷만들기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모티베이션은, 어머니와 여동생. 카구야의 모친은 옛날부터 몸이 굉장히 안좋았다고 한다. 덕분에 카구야를 낳을 때도 매우 극심한 난산이었다고 언급된다, 어릴 적 카구야는 어머니를 매우 따르며 좋아했지만, 모친은 카구야의 동생을 낳던 도중 끝내 목숨을 잃고 만다. 그리고 그렇게 태어난 카구야의 여동생은, 어머니의 유전자를 짙게 물려받아, 어릴 때 부터 몸이 매우 약했다. 카구야는 동생이 웃을 수 있도록 직접 옷을 만들거나 해서 여동생에게 보여주고, 건강해지면 자신이 만든 옷을 입어 같이 나가자는 등 여동생을 많이 챙겨주지만, 여동생은 끝내 어린 나이로 요절하게 된다.[5] 이후, 카구야는 두 사람의 기일마다 모친과 여동생만을 위한 옷을 한벌 씩 만든다고 한다. 카구야에게 있어서, 죽은 두 사람이 생전 가장 행복한 듯한 모습을 보이던 시간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옷들을 보여줬을 때 였기 때문에 카구야는 의복 제작에서 손을 놓을 수가 없는 것.

작중에서 카구야가 부잣집 따님임에도 굳이 시골에 내려와서 생활하는 이유 역시 이것이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친가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죽은 두 사람이 떠올라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던 모양. 카구야의 부친 역시 이 사실을 알기 때문에, 굉장한 딸바보임에도 카구야가 혼자 생활하는 것을 용납해준다.

본인 루트에서는 피복부 활동을 통한 지속적인 만남에서, '에토나 마에'에 대한 감정과 '나루미 코스케'에 대한 감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자신이 코스케에게 호감이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이 감정이 이성에 대한 감정인지 명확하게 하기 위해 코스케와 임시 연인 관계를 맺게 되고, 이를 통해 자신이 진심으로 코스케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짜 연인 관계가 된다. 본인 말에 의하면, 여장 모습의 코스케와 남성 모습의 코스케 둘 다 이성적으로 좋아한다는 모양.

그렇게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던 도중, 여름방학을 앞두고 친가에 한 번 돌아오는게 어떠냐는 부친의 말을 계기로 코스케에게 이별을 선언하게 된다. 코스케와 연인 관계로 지내면서, 점차 옷을 만드는 자신의 모티베이션이 모친과 여동생이 아닌, 코스케(마에)로 변해간다는 것을 깨닫고 만 것. 과거 자신이 코스케에게 선물했던 옷가지들을 돌려받자, 그것조차 태워버릴 정도로 굳게 결의한 카구야였지만, 두 사람을 잊지 않기 위해서 코스케에게 결별을 선언했음에도 코스케에 대한 그리움으로 인해 옷을 전혀 만들 수 없게 된다. 그러다가 미토라의 도움을 받은 코스케가, 카구야가 태워서 손상돼버린 옷가지들을 가지고 옷을 만들어 선물하게 되고, 이를 통해 다시금 코스케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마지막으로 모친과 여동생을 위한 옷을 만들어 마음 속의 미련을 떨쳐버리게 된다. 마지막에는 학원을 졸업하고 성인이 된 코스케와 카구야의 이중 결혼식[6]으로 END.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는 조력자 역할. 기본적으로 코스케에 대한 호감도는 가지고 있지만, 다른 히로인 루트에서는 자신이 마에에게 갖는 호감이 코스케를 향한 것이라는 점을 눈치채지 못하고 그냥 마에의 언니뻘 역할로 만족한다.

평가는 본작에서 가장 좋지 못하다. 외모도 히로인들 중 가장 뛰어나고, 가터벨트 메이드복 코스튬 등, 시각적인 측면에서는 작중 제일이지만, 작품과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다. 본작의 중심은 정신없는 개그와 주인공의 이중 생활, 그리고 이를 통한 중심 인물들의 갭 모에인데, 카구야 루트는 어디에도 해당사항이 없다. 애시당초 캐릭터 설정부터가 카구야의 경우, 시각적인 서비스를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눈요기성으로는 가장 뛰어나지만, 문제는 그거 하나 뿐이라는 것. 더욱이 본작의 작화가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라지만, 불안정한 CG들이 상당수 있고, 2010년도작임을 감안하더라도 당시 이보다 뛰어난 작화+연출 퀄리티의 게임들이 다수 존재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측면들도 평가가 낮은 원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카구야 루트의 사건 전개 및 주인공, 히로인의 행적이 플레이어들이 굉장히 납득하기 어려운 모습들인지라 작품 내적으로도 썩 좋게 평가받지 못하는 편이다. 혹자가 평하기를, 그냥 단순하게 부잣집 아가씨와 평범한 서민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렸다면 평타는 쳤을 꺼라는 평.

사실 이는 시나리오 초기부터 어느정도 예정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애초부터 주인공의 이중 생활을 통해서 여장 모습과 남성 모습에 대한 히로인들의 반응차를 통한 갭 모에가 본작의 메인인데, 카구야의 경우는 이미 작품 시작부에서 주인공의 정체를 알아버렸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히로인들에 비해서 주인공의 이중생활과 연관한 비중이 적어질 수 밖에 없는 것.[7] 더욱이, 앞의 사건 전개들을 통해 주인공에게 이미 공략된 히로인이라는 부분도 발목이 잡혀서, 연애적인 측면들도 다른 히로인들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8] 비주얼도 괜찮고, 모에 속성도 나름대로 많은 캐릭터였지만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은 부분이라 하겠다.

3. 기타


[1] 사소하긴 하지만, 초반에 에토나 마에에 대해 약간의 위화감을 느낀 유일한 캐릭터이다. [2] 사감인 린은 돈으로 매수(...)했다는 모양. [3] 지각하는 바람에 원래 갈아입는 장소인 빈 교실을 쓸 수 없게 됐고, 얼떨결에 피복부 교실에서 갈아입다가 카구야에게 그 장면을 들키게 된다. [4] 때문에 카구야가 사실 대기업 사장의 딸인 진짜 아가씨라는 것을 알았을 때, 다소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5] 하필이면 여동생이 죽은 날이, 여동생의 생일 날이었다. 카구야는 동생의 생일선물을 만들기 위해 옷을 만들고 있었는데, 옷을 완성시키고 여동생에게 보여주기 위해 달려가지만, 여동생은 이미.... [6] 카구야가 직접 만든 예복을 입고 결혼식을 올리는데, 카구야가 예복을 두 쌍 만들었다. 카구야에 의하면 자신과 코스케+마에의 결혼식(...)이라서 두 쌍 만들었다고 한다. [7] 루나의 경우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루나는 여동생이라는 특수한 입장과 그에 따른 상황전개 덕분에 주인공의 이중생활이 꽤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8] 첫눈에 반했다며 달려드는 유우유도 있기는 한데, 유우유 루트는 주인공이 여장의 모습이 아닌 남성의 모습으로 히로인과의 관계에 직면하는 나름대로 연애관에서 무게감 있는 내용이라 오히려 평가가 가장 좋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