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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황(八荒) | |||
단심맹 | 비검맹 | 성혈교 | 숭무련 |
신마맹 | 일월맹 | 흑림 | 스포일러 |
1. 개요
黑林.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팔황의 일원이다.온갖 주술과 요물, 법구를 사용하여 인간 아닌 존재를 활용한다. 팔황의 대부분이 무공을 사용하고 성혈교와 신마맹이 무공과 술법을 병용한다면 흑림은 완전히 술법에 특화된 모양, 특히 요괴를 부리거나 죽은 대상을 조종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다른 팔황들이 명나라의 전복, 종교적 신념, 무공에 대한 집착, 세력의 확대 등 나름대로 인간적인 사상과 현세에 뿌리를 둔 목적이 있는 것에 비해서 흑림은 세상의 경계선 자체에 대한 위협이다. 일반적인 인간의 관점에서는 순수악에 가깝다.
흑림 및 팔황측의 사람들은 흑림을 숲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자세한 사항은 환신전(가제)를 기다리자.
2. 구성원
- 사황(死皇)[1] : 흑림의 수장. 흑림대전에서 타락한 현무검이 안치된 흑야성의 중앙을 통제하며 귀병과 귀물들을 조종하여 공격군과 싸우지만 작품에서 묘사되지는 않았다.
- 명륜자(明踚者) : 천잠비룡포에서 첫 등장.[2] 성혈교 십삼사도와 대화를 나누며 천잠비룡포를 보고 놀랐다. 이후 숲으로 돌아간다며 사라진다. 창백한 피부와 긴 송곳니로 볼 때 변질된 광명혈족인 듯. 이름도 '밝은 곳에서 날래게 걷는 자'라는 뜻이다. 영검존이 귀명검을 얻을 때 흑림의 도사가 '오래된 명륜자들'을 생각한 것을 보면 개인의 이름이 아니라 데이워커를 가리키는 말로 보인다. 무적혈도제에서 반요라고 언급된다.
- 열왕 : 항산 전투에 모습을 드러낸 흑림의 술사. 중원 3대 화술사 중 하나다. 화두의 어깨에 올린 가마를 타고 다닌다. 피부가 검은 이민족으로 상단전이 완전히 개방되어 엄청난 화염 주술을 연사한다.
- ??? : 흑림의 루키. 열왕의 화염술이 오기륭의 철신갑에 막히는 모습을 보고 좌절하는 장면이 있을 예정이었지만 삭제되었다.
- 사서(司書) : 천잠비룡포 적벽 전투 중간에 언급된 인물. 비검맹 금검존, 단심맹 홍낭, 신마맹 옥황과 함께 언급되어 흑림의 군사 역할로 보인다. 마릉혈전 이야기가 나오는 무적혈도제 일조 편에서 첫 등장. 달기가 고대 중국의 가녀린 미남의 대명사인 '위개'에 빗댈 정도로 애체(안경)을 쓴 곱상한 미청년의 모습이며 옷깃에 부적에나 쓰일 문양이 빼곡히 그려진 문사복을 입고 있다. 달기의 언급에 따르면 뭔가 엄청난게 사서 안에 봉인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시력이 약해져 안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무당파 장로인 승양진인과 후기지수 다섯을 죽인 달기한테 손속이 과하지 않느냐 말하며 등장하지만 특별히 심성이 선해서가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을 뿐이다. 이후 달기와 몇마디 대화를 나눈 다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첩밀대원을 모종의 술수로 살해한다. 이때 봇짐에서 얇은 책을 꺼내 책장을 넘기더니 무언가가 첩밀대원의 목을 베었는데, 사서라는 별명답게 귀물들이 봉인된 책들을 보유하고 있는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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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운마녀 : 중원
혈족 중 한 명으로 아직 명륜의 능을 얻지 못하여 낮을 걸을 수 없는 암륜자. 밤에 더 강해진다. 인간의 피를 마시며 힘을 보충한다. 특히, 무공이 강한 무인의 피는 더욱더 효능이 좋다.
천잠비룡포에서는 포공사 공격시 등장하며, 장익과 엽단평을 차례대로 대결하며 우위에 있지만, 합공에 결국 치명상을 입는다. 채운낭자라는 자칭이나 전조와 포공사에 대한 반응을 볼 때 모티브는 이쪽.
- 흑의도사, 흑가사 승려: 흑림의 일반 무인들. 검은 색 도복을 입은 도사들과 검은 색 가사를 걸친 승려들이다. 성혈교의 묵신단, 신마맹의 백면뢰에 해당한다. 술법을 주로 익혔으며 요괴들을 아군으로 다루는 능력이 있다.
- 재난신 온마(瘟魔): 위타천처럼 십익과 함께 최강을 다투는 팔황의 고수 중 하나로 소개됨. 기상천외 그 자체의 괴력과 법술을 보유하였다고 한다. 참고로 온마의 온은 염병을 뜻한다.
- 순혈의 명륜자: 다른 명륜자들과 달리 순혈로 추정되며, 십익과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재능을 가진 팔황의 후지기수 중 하나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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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르: 마릉혈전을 앞두고 마릉 인근 도시에서 나타난 명륜자. 중원 출신이 아니며 중앙 아시아쪽 외모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소림 나한승을 정탐하고 있던 팽천위와 다른 곳에서 나한승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다 천위의 존재를 알아채고 빠르게 접근하여 혈족의 비술로 천위를 멈춰세우나 천위가 저항하자 놀란다. 천위가 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자기 이름을 밝히고, 마의 요녀와 무의 사객이 왔으니 떠나라고 말하며, 추가로 명륜자가 되고 싶으면 '숲'으로 찾아오라고 말해주고 그냥 보내준다. 천위 스카우터로는 무공을 익혔는지는 알 수 없고 혈족 비술과 술법만으로 화후에 이른 내가 고수를 웃돌 것이라고. 십익급 고수로 성장할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달기와 사서의 대화에서 사정이 있어 좀 덜떨어진 행동을 한다고 언급되는데, 정작 달기 본인과 만났을 때는 멀쩡해서 달기가 사과까지 한다. 이때 전에 달기를 만났음에도 기억하지 못하고, 다른 자신이 있으며 그 쪽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하는데 이를 보아 다중인격일 가능성이 있다.
천잠비룡포 항산전투 때 성혈교 십삼사도와 대화를 나눈 명륜자와 동일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 정법: 천잠비룡포 대무후회전에 참전한다. 몇 안되는 이름까지 함께 직접 등장한 흑림 술사. 대무후회전 당시 출진한 흑림 인물 중 고위급 인물로 보인다. 직접 전투는 거의 없었고 영검존에 축생수라귀명검을 바치고 그의 영력과 귀명검을 매개로 하여 대우후회전에 앞서 출몰했던 어귀들을 모아 영검존의 영검대와 단심맹 요장군의 진명군 사망자를 모아 귀검사로 부활시켜내는 고금에 거의 사례가 없다는 초대형 주술을 지휘해 성공해낸다. 축생수라귀명검이 검사 입장에서 전혀 관리안된 낡은 칼이라 까는걸 보면서 속으로만 궁시렁댔다. 천금을 주고도 얻지 못할 마병이라고. 영검존은 대무후회전에서 개인으로는 엄청 깨졌지만 하여튼 재생능과 영검존 아마도 귀명검주에게 절대 복종하며 이지를 유지하고 어귀 능력까지 지닌 강력한 시종(시체 노예) 부대를 얻게 된다. 정법도 이름과 함께 등장한 네임드인 이상 어떤 식으로든 비중있게 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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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연선사~: 변절자. 단심궤에 따르면 본래 흑림에서 연왕에게 붙인 반요 중 하나[3]였으나 변절하여 연왕의 책사가 되었다고 한다. 실제 역사에서 흑의재상이란 별칭을 가지고 있었는데 흑림의 술사들이 검은색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3. 작중 행적
3.1. 화산질풍검
성혈교에서 양도받은 현무검을 이용, 팔만사천귀병을 생산하고 어떤 일을 벌인다. 이에 월현이 흑림과 맞서기 위해 청풍을 비롯한 파천의 대검, 북풍단, 호엄, 쿠루혼과 고고마이 등을 스카우트해서 흑림의 본거지인 흑야성(黑夜城)을 공략하는 흑림대전을 벌인다.[4]수많은 귀물들을 부리고 귀병들을 소환해 공격을 막아내고, 요사한 술법의 정화라는 전마인(戰魔人)이라는 이름의 거인으로 북제를 찾아가는 청풍을 막아내려 했으나 청풍과 파천의 대검은 혼자서도 전마인 둘을 상대했다(…) 청풍이 북제를 제압하는데 성공해 흑림이 흑림대전에서 패배한 모양이므로 좋은 꼴은 보지 못했을 것 같다.[5]
3.2. 천잠비룡포
암제 승천 이후 천하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귀물들을 모아 조종하려는 정황을 보인다. 중원 북방의 대결계를 부수려 해 천하의 안정을 천하의 안정을 추구하는 주시자들과 월현은 흑림을 막으려 했다.현무검을 마핵으로 사용하여 중원 오악 중 하나인 항산에 거대한 규모의 귀병의 군세를 불러모은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항산의 무인들이 봉기한 가운데, 인근지역인 산서성의 일산오강도 전력을 보태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월현의 안배로 의협비룡회가 참전하고, 거기에 더해 팽천위와 귀도 일행까지 항산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비시를 비롯하여 수많은 귀선급의 요괴들이 등장하지만 십익들과 무인들의 활약으로 수천에 이르는 귀병과 몇 기나 되는 전마인을 물리쳤고, 거기에 신의 힘을 다루는 스칸다까지 단운룡과의 승부를 통해 인간편에 서면서 결국 항산 전투는 패배하게 된다. 하지만 고획조[6]는 월현이 마핵을 부수는 틈을 타서 현무검을 빼돌려 흑야성으로 도주하는데 성공한다.
신마맹이 청성, 아미, 당문과 싸우며 사천이 혼란스러워지고[7] 복룡담이라는 곳에서 무언가 획책하는데 여기에 흑림도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환성얼룡(喚醒孼龍)이라고 하며 무언가를 각성시키려는 모양.[8]. 대무후회전에서는 강에서 각종 어류형 요괴들을 불러내서 조종하며 민간인을 습격하는 등 난전을 일으키고 있다.
마침내 얼룡을 부활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얼룡은 상성상 카운터인 단운룡에게 팔이 하나 잘리고 아미파 의현의 항마음성에 카운터를 맞아 도망쳤다. 하지만 신마맹과 협력, 남은 요괴들에게 당가에서 입수한 폭탄을 달아 복룡담 도강언을 폭파 시도했다.
이후 의협비룡회의 근거지 중 하나인 적벽에서 단심맹, 신마맹, 비검맹과 함께 발호한다. 영검존 휘하 영검대(와 단심맹이 동원한 진명군 병사)들의 사체와 본래 인간이었던 어귀(魚鬼)들의 영혼을 융합해 축생수라 귀검병을 완성했다.[9] 영검존이 보기에 단순한 시체들이 아니라 향후 수련이든 실전이든 더욱 강해질 수 있는 이지를 갖춘 무서운 군대.
[1]
성혈교 교주 사황(邪皇)과 독음은 같지만 한자는 다르다.
[2]
천잠비룡포 489화 55장 환혼(5)에서.
[3]
연왕에게만 붙인 건 아니고 당시 번왕들에게 다 보냈다고 한다.
[4]
화산질풍검에서는 흑림대전이 빨리 끝났지만, 십익 중 4명이 참전했으며 모용청이 포함된 북풍단에 300의 기병을 위시한 관군, 호엄이 이끄는 점창파의 무인들, 화약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화군이라는 자들까지 참전해 이게 보통 전투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5]
단, 대전의 패배가 팔황의 문파의 멸망과 직결되지는 않는다. 흑림은 흑림대전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임에도 이후 시간대에서도 수시로 나타나며, 마찬가지로 신마대전 또한 염라마신의 사망으로 판정패에 가까운 결단이 났으나 옥황을 새로운 맹주로 추대해 간단히 부활했다. 흑림과 신마맹의 상황이 1 대 1로 대응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패배가 팔황의 흥망과 직결되는 것도 아니다.
[6]
푸른색을 띈 괴조이며 여성으로도 모습을 변하는 요괴이다.
[7]
시간대상 흑림대전은 끝난 이후다.
[8]
얼룡은 촉태수 이빙부자가 봉인했다는 설화 속에 등장하는 용.
[9]
이 때 영검존이 귀검병 제어를 위해 건네받은 오선십계수라귀명검을 '낡았고 무겁고 손질도 안 되어 있다'고 깠다. 흑림 도사가 생각하길 이런 강력한 신검을 들고 법력에 휘말려 제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선 상승 경지의 고수여야 하는데 그런 검장(劍匠)이 흔하냐, 검날 하나 벼리는 것도 어려운데 관리가 잘 될 리가 있냐는 모양. 똑같이 관리 하나 못 받았어도 실전에서 무리없이 쓸 수 있는
흑암과
사방신검의 위엄이 드러나는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