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어: 俘囚
1. 개요
후슈는 일본의 야마토 왕권 등 중앙 조정에 복속된 에조 계열 부족장들을 가리킨다. 일본어로 본래는 포로란 뜻이다. 이부(夷俘)라고도 했다.2. 역사
일본 열도의 서부에 위치한 고대 일본 조정은 정이대장군 등을 시켜 일본의 동부를 정벌하도록 하였다. 당시 도호쿠는 일본 조정의 힘이 미치지못하고 아이누계 지방세력들이 터 잡고있었는데 당시 조정은 이들을 오랑캐로 인식하여 에조(蝦夷)라고 하였다. 오늘날 기준으로는 일본인들의 조상들 중 하나가 되었지만 말이다.7세기와 9세기에 걸쳐 일본 조정은 에조 부족들을 정벌하거나 회유하여 귀속시켰고, 이들에게 성씨를 하사하였다. 이들 부족장들이 후슈가 되었는데 일본 조정이 변경을 안정시키기 위해 이들에게 면세 혜택 등을 주었고, 후슈들은 이를 바탕으로 무역 등에 종사하여 이윤을 남겼다. 이들 중 일부는 일본의 호족으로 발전하였는데, 헤이안 시대의 호족인 오슈(奥州)의 아베(安倍), 데와(出羽)의 기요하라(清原), 오슈의 후지와라(藤原) 등이 되었다.
에조 중에는 강제 이주를 당해야 했던 인원들도 있어서 규슈 등에 보내져 군사력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당시 일본 조정은 신라구 등을 막기 위해 규슈 지역에 후슈 출신 병력들을 배치했지만 소란을 일으키자 9세기 말에 다시 원래 지역으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