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Winged Twilight엘더스크롤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주라 휘하의 레서 데이드라. 모로윈드와 온라인에 등장했다.
2. 상세
몸 곳곳에 비늘이 돋아있으며 팔을 대신하는 날개와 드래곤 혹은 전갈같은 꼬리가 달린 여성형 데이드라. 필멸자에게 우호적이라는 아주라를 섬기고 있음에도 호전적이거나 교활한 면모를 보일 때가 많다. 간혹 몰라그 발이나 메이룬스 데이건, 녹터널 등을 섬기기도 한다.발톱이나 날개로 할퀴고 비명을 지르는 등 외형과 습성이 하피와 비슷한 괴물이라고 여겨지나 엄연한 지성체이며, 말도 유창하게 잘 한다. 섬기는 신의 말을 대변하거나 적극적으로 필멸자를 속이고 도발하기도 하지만 마음에 드는 필멸자에게 구애하는 모습 또한 보인 바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애완동물을 키우기도.
날개달린 유혹자(Winged Seducer)라고도 불리는데다 여성형 개체밖에 없는 만큼 일종의 색기담당으로 등장할 때도 있다. 황혼날개에게 BDSM 플레이을 요청하는 필멸자가 있는가 하면, 황혼날개의 뒤틀린 애정을 받아 납치 감금당하는 필멸자들도 등장할 정도. 거기다 서리 아트로나크까지 꼬시는 모습을 보면 남자라면 종족이 뭐든 상관없는 모양이다.
보통은 오블리비언 차원에 있는 둥지나 데이드라 사원 근처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지만,[1] 드레모라처럼 필멸자에게 소환되어 부려질 때도 있어 전투를 돕거나 회복시켜주기도 한다. 종족 특성인지 회복마법에도 일가견이 있는 것인지는 불명.
데이드라 심장처럼 연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부산물을 떨구는데, 모로윈드 인게임에서는 공허 소금을 채취할 수 있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피막이나 체액 또한 연금술 재료로 써먹을 수 있다고 하며 특히 체액은 유칼립투스나 박하 비슷한 상쾌한 향이 난다고. 이 밖에도 영혼 충전량이 꽤 쏠쏠한 데이드라기도 하다.
네임드 황혼날개로는 몰라그 발의 딸로 여겨지는 몰라그 그룬다가 있다. 정말로 몰라그 발의 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내장뽑기를 좋아하고 심장을 뽑아 은쟁반에 담아주겠다고 위협하는 등 아버지(?)만큼 잔혹한 성정을 지닌 건 확실하다. 온라인에서는 콜드하버의 균열로 가는 길목에서 중간보스로 등장했고, 모로윈드에서는 아빠 말 안 듣고 남친따라 가출한 반항아(...)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종의 남성형 아종이라고도 볼 수 있는 고통의 황혼(Grievous Twilight)이라는 아종이 있는데, '타락해버린' 황혼날개라고 한다. 몰라그 발과 녹터널을 주로 섬기지 아주라와는 관계가 없는 것도 특징.
[1]
온라인과는 달리 모로윈드에서는 날아다니는 모습이 표현되지 않았다. 그냥 두발로 땅만 걸어다닐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