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가 너무 나는 심정을 표현하는 명사
한자로 쓰면 換 腸. 환심장(換心腸)의 준말로, 직역하면 마음과 창자가 바뀌다, 자연스럽게 바꾸면 마음과 창자가 꼬인다 정도로 볼 수 있다.[1] 정확한 뜻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마음이나 행동 따위가 비정상적인 상태로 달라짐.
- 어떤 것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정신을 못 차리는 지경이 됨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문열 수호지에는 2번 의미의 용례가 있다. 대종이 송강에게 이규를 소개할 때 '저놈은 술과 노름에 환장해 있다'라고 한다.
간혹 환상의 반댓말로 쓰이기도 한다. '환상의 콜라보'를 비꼬아 '환장의 콜라보'로 쓰는 식. 고작 선 하나만 더한 것 뿐이지만 뜻은 정반대이기에 자주 쓰이는 표현이기도 하다. 큰 대자(大)를 덧붙인 대환장 파티라는 말도 있다.
2. 인터넷 유행어
관련 문서: 에버랜드/테마송관련 문서: 몬더그린
에버랜드 테마송의 몬더그린에서에서 유래된 인터넷 유행어. "환상의 나라" 부분을 잘못 들으면 "환장의 나라"로 들리기도 한다. 게다가 실제로 사람이 매우 많은 극성수기때 실제로 이 드립을 써먹는 경우가 많다.
3. 장비를 바꿔 끼우는 것을 뜻하는 일본어
換装(かんそう)를 한국 한자음으로 그대로 읽은 것. 장비(裝/装)를 교환(換)하는 것이라서 '환장'이다. 한국어에서는 일본어 換装에 바로 대응하는 단어가 없고, 보통 '장비 교체' 등으로 쓴다.[2] 즉, 1과 달리 한국어는 아니지만 번역하는 사람들이 일본 게임 내용을 직역하다가 퍼졌기에 종종 볼 수 있는데, 이것과 비슷한 단어로는 배신이 있다.이 개념을 도입한 게임 중 유명한 작품은 아머드 코어 시리즈와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등이 있으며, 특히 아머드 코어 시리즈는 환장 시스템이 알파요 오메가라고 할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는 기동전사 건담 F90과 기동전사 건담 F91 시리즈, Advance of Zeta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AGE 시리즈,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스트라이크 건담과 임펄스 건담 등이 해당된다. 건담 시작 1호기는 원래 육전형<->풀 버니언으로 환장될 수 있어야 하지만, 원작에서 그 꼴을 당한지라(...) 장비 교체가 아니라 그냥
페어리 테일의 엘자 스칼렛도 장비 변환 시 환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현실에서는 슈타이어 AUG 소총이 매우 유명하다. 사실 미국 해군에서도 같은 선체에 임무에 따라 장비를 변경할 수 있는 컨셉의 차기 호위함 LSF를 진수했는데 욕심을 너무 과하게 부린 나머지….
모형 쪽으로 가보면, 한 개의 로봇을 간단하게 다른 모습으로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프라모델 제작사들의 우려먹기 계획의 핵심으로 악용되는 일이 잦다. 이런 점을 악용해서 환장 파츠를 원본보다 더 비싼 레진 킷으로 별매하는 일도 많다! 하세가와도 템진 747시리즈의 H형 파츠를 한정판매한 적이 있고, 코토부키야는 아예 아머드 코어 시리즈의 특징을 100% 살린 프라모델을 팔고 있다.
케츠이의 4면 보스 신데렐라 앰버의 칭호가 '특수환장차량'인 이유도 패턴이 넘어가면서 무기를 교체하기 때문이다.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가면라이더가 폼을 바꾸는 것을 간혹 환장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