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가 존재하는 쯔꾸르 시리즈 | ||
{{{#!wiki style="margin:-0px -10px -5px;min-height:calc(1.5em + 5px);text-align:center;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letter-spacing:-.2px" |
<colbgcolor=#DDD,#383B40> RPG 계열 | 95 · 2000 · 2003 · XP · VX · VX Ace · MV · MZ · Unite |
기타 계열 | 2D 격투 쯔꾸르 95 · 2D 격투 쯔꾸르 2nd · 액션 게임 쯔꾸르 | |
관련 유틸 | RPG Maker 2009 Ultimate · DynRPG · 초코 플레이어 · 네코 플레이어 · EasyRPG | |
쯔꾸르 게임 목록 | ||
개별 문서가 없는 쯔꾸르 시리즈는
본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
브리키의 시계(ブリキの時計)의 작품 | |||
클로에의 레퀴엠 | 환상소녀의 이상한 비밀의 과자집 | 트라우마 트라움 ~녹색 눈의 인형~ |
환상소녀의 이상한 비밀의 과자집 幻想乙女のおかしな隠れ家 |
|
|
|
<colbgcolor=#ffb6c1><colcolor=#ffffff> 개발 | 브리키의 시계(ブリキの時計) |
유통 | |
플랫폼 | Microsoft Windows |
장르 | 호러 |
출시 | 2014년 8월 9일 |
엔진 | RPG 쯔꾸르 VX |
한국어 지원 | 비공식 지원[1] |
관련 사이트 |
[clearfix]
1. 개요
2014년에 RPG 쯔꾸르 VX으로 제작된 호러 게임. 제작자는 클로에의 레퀴엠을 제작한 브리키의 시계(양철 시계).국내에는 한글판이 공개된 2015년 초부터 여러 BJ의 실황 방송과 실황 영상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2. 특징
클로에의 레퀴엠이 시종일관 어두운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이 작품은 처음에는 밝고 활기찬 분위기였다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점점 그로테스크해지는 것이 특징. 일각에서는 대해원과 와다노하라가 생각난다는 평도 있는 모양. 전체적으로 동화적인 느낌이나 모티브를 따왔다는 점을 보면 서양권 게임인 꿈꾸는 마리와도 유사점이 있다.게임의 진행은 안제와 베른트 두 명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전체의 스토리에서 먼저 안제의 시점으로의 스토리가 시작되고 엔딩을 보면(1회차) 베른트의 시점으로의 스토리를 시작할 수 있다(2회차). 전체적인 스토리는 동일하지만 이 둘의 시점 차이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본 작품의 중요한 요소이다.
1회차의 경우 일부 퍼즐을 잘못 풀면 게임 오버가 되며 2회차는 주인공의 체력 개념이 도입되어 체력이 0이 되면 주인공의 사망으로 게임 오버가 된다. 게임 오버 시 직전 시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이 제공된다.
2015년 12월 29일, 버전 3.01이 공개되면서 신 엔딩이 추가되었다. 신 엔딩은 안제 편에서 볼 수 있는 '신시아 엔딩'으로 신시아와 앨리스 이야기가 밝혀진다. 한글판 최신 버전은 2.05인지라 신 엔딩은 번역되지 않았다.
3. 등장인물
-
D
드라큘라의 첫자 D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이 게임의 스토리를 설명하는 인물. 단지 이야기꾼이라 본편이랑은 크게 관련이 없다고는 하지만...
-
안제 (Ange)[2]
주인공 중 한 명. 키는 157cm에 몸무게는 비밀. 생일은 4월 6일. 혈액형은 A형. 취미는 간식을 먹는 것이며, 도넛[3]을 좋아한다. 이 게임의 주인공. 금발에 붉은 눈[4]을 한 귀여운 미소녀이다. 작중 시점에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베른트의 집에 얹혀 살고 있다.
-
베른트 (Bernd)[5]
주인공 중 한 명. 키는 165cm에 몸무게는 60kg.[6] 생일은 7월 3일. 혈액형은 B형. 특기는 가사일과 목공업이라고 하며, 프레첼을 좋아한다. 뾰족한 송곳니와 노란 눈이 인상적이다. 안제가 부를 땐 짧게 '벨'이라고 부른다. 사냥꾼 집안이지만 사냥 실력은 영 꽝인 듯. 스토리 시작 부분부터 토끼를 맞추지 못해 쫓아가다 길을 잃는 내용이니... 다만 또래 애들 중에선 실력이 가장 뛰어난 듯하다.
-
신시아 (Cynthia)
금발에 녹색 눈을 한 소녀. 키는 153cm, 몸무게는 없음.[7] 생일은 10월 6일. 혈액형은 AB형. 취미는 간식을 먹는 것.
본편에서는 죽은 귀신으로 나온다. 죽기 전에는 가난한 집안이었다가 부잣집에 팔려갔기 때문에 동네 아이들에게 놀림받은 것을 안제가 구해준 경력이 있다. 여담으로 생전엔 베른트의 약혼녀였다. 그 때문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베른트를 괴롭혔으며 작중에서는 베른트를 보는 것만으로도 짜증난다고 언급하였다.
여담으로 주요 인물들의 이름이 각각 A, B, C, D로 시작한다.
4. 스토리
안제와 함께 있던 베른트는 토끼를 겨냥해 총을 쏜다. 하지만 토끼를 놓쳐버리고 토끼를 놓쳐버린 베른트와 안제는 토끼를 쫓아서 숲으로 들어간다. 날이 어두워지자 안제와 베른트가 옛날에 놀던 집이 나오고, 그 안에서 지내게 된다. 안제는 7일 동안 정신이상증세를 겪으며, 베른트는 그런 안제를 이상하게 대한다. 그러다 결국 안제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되는데...
4.1. 안제 편
게임을 맨 처음 시작하게 되면 안제를 먼저 조작할 수 있다.안제와 베른트는 어느 월요일 숲 속으로 사냥을 하러 갔다. 베른트가 토끼를 쫓다가 길을 잃어버린 둘[8]은 우연히 옛날에 자주 가던 과자집을 발견한다. 날이 어두워지는 바람에 돌아갈 수 없게 된 둘은 어쩔 수 없이 과자집에서 자게 된다.
하지만 다음 날이 되자 문과 창문이 막혀버렸고, 빠져나갈 수 없게 된 둘에게 다섯 명의 요정들과 신시아가 찾아온다. 신시아는 새장에 빵 부스러기를 준다면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고 안제는 요정들의 부탁을 들어주게 된다. 그렇게 요정들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파티를 하게 되는데...
즐거운 즐거운 파티인 거야 이제 곧 기대하던 간식시간 맛있는 간식이 되는 것은? 맛있게 먹히는 것은? |
그렇게 요정들은 하루에 한 명씩 잡아먹히게 되고, 과자집은 점점 기괴하게 변해가며, 베른트는 점점 불안정해져간다.[9][10]
토요일이 되어서 까마귀에게 말을 걸면
까악, 이제 우리들은 여기서 나가지 않으면 안돼!
그러니까 작별 선물이야.
여기는 위험하니까.
풍문으로 들은 거야.
이 집에 흡혈귀가 나타난대.
그래..
나타난다......아니, 이미 이 집에는
흡혈귀가 살고 있었을지도 몰라.
그러니까 작별 선물이야.
여기는 위험하니까.
풍문으로 들은 거야.
이 집에 흡혈귀가 나타난대.
그래..
나타난다......아니, 이미 이 집에는
흡혈귀가 살고 있었을지도 몰라.
라고 하면서 빵 부스러기를 주며 떠난다. 빵 부스러기를 모두 모은 안제는 요정[11]의 도움으로 지하실을 발견하는데, 지하실에 밖으로 나가는 문을 발견하고 열쇠를 가져왔지만 베른트에게 열쇠를 빼앗겨버린다. 베른트는 흡혈귀 전설에 대해 언급하며 안제를 밖으로 내보내려 하지 않지만 안제는 베른트를 죽여버리고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밖으로 나온 안제는 붉은 달을 보고 충격에 빠지고[12],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혀 화형에 처해지며 엔딩.
4.1.1. 신 엔딩[13]
안제 시점으로만 볼 수 있는 엔딩. 베른트가 안제를 가둔 집 주인이었던 마녀 앨리스[14]와 신시아의 이야기를 다룰 듯하다.토요일 아침 정도 되는 시간, 과자집에 있는 안제는 스케치북을 발견한다. 스케치북엔 신시아가 그림과 일기를 쓴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총 4개이다.
신시아 : 앨리스, 놀러 왔어! 앨리스 : 어머, 신시아. 어서 오렴. 찾느라 혼났지? 신시아 : 있지, 앨리스. 어째서 앨리스는 그렇게 숨는 게 능숙한 거야? 앨리스 : 어째서일까. ......늑대한테서 도망 다니다 보니 자연스레 능숙해졌는지도 모르겠네. 신시아 : 늑대? 앨리스는 늑대에게 습격당한 거야? 앨리스 : 후후,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겠고,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어. 신시아 : 뭐야, 그거.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앨리스 : 후후, 하지만 나, 숨바꼭질은 좋아해. 신시아가 내 이름을 부르며 찾으러 오는 그 순간이 좋아. ......제대로 찾으러 와줬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신시아 : ......앨리스. |
앨리스 : 있지, 신시아. 슬슬 카쿠레가 마을로 돌아가야지. 숨바꼭질은 이제 끝났어. 신시아 : 그 마을은 싫어. 거기 있어 봤자 외톨이인 건 변하지 않는걸. 앨리스 : 신시아. 신시아 : 싫어! 앨리스의 옆에 있고 싶은걸! 부탁이니까 여기에 있게 해줘! 뭐든지 할 테니까! 앨리스 : 안 돼. 사람의 진정한 행복이란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할 때만 느낄 수 있는걸. 너는 여기에 있어도 행복해질 수 없을 거란다. 신시아 : 그럴 리가 없어! 그야 앨리스가 옆에 있어주면 행복한걸! 가족 따위는 이제 필요 없어. 친구도 약혼자도 필요 없어! 앨리스 : 있지, 신시아. ー나와 너밖에 없는, 그런 쓸쓸한 세계가 정말로 행복해? 신시아 : ...... 앨리스 : 자, 돌아가렴. 그 마을에도, 너와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거야. 신시아 : ...... |
안제 : 신시아, 이거 줄게! 신시아 : ......예쁜 머리핀...... 안제 : 헤헤, 저번에 만든 거야. 있지, 신시아, 나랑 친구가 되어줘. 신시아 : ......뭐? 친구? 왜? 나는...... 안제는 나 같은 건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제 : 신시아, 나는 네가 좀 더 알고 싶어. 그러니까 이건 친해지고 싶다는 증표야! .....이 마을에서 친구를 사귀게 된다니 가능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신시아 : ............안제...... ......앨리스가 말한 대로였어. 신시아 : ............후후. |
Why did this happen to us?[15] 시장 : 신시아, 네가 마녀 앨리스 키텔라의 은신처에 다녀온 건 틀림없는 거지? 신시아 : ......네, 틀림없다니까요. 시장 : 정숙히! 정숙히! 지금부터 시장의 딸 신시아의 마녀재판을 개시한다! 시장 : 우선 대장장이네 도로시, 증언을. 도로시 : 네, 반년 전 월요일이었어요. 신시아가 마을을 빠져나가 마녀의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가는 걸 봤죠. 신시아는 거기서 뭔가 작은 꾸러미를 들고 돌아왔어요. 그건 일종의 마법 도구였던 게 틀림없어요. 신시아 : ...... 신시아 : 당신이 제 뒤를 밟고 있었다는 말씀이신가요? 도로시. 도로시 : 응, 그래! 당신 같은 성질 더러운 여자가 베른트 님의 약혼자라니 이상하다고! 뭔가 숨기고 있는 거야! 신시아 : ......한마디 해두겠는데, 베른트는 당신 같은 여자를 가장 싫어한답니다. 도로시 : 뭐라고?! 상황이 더 나빠진 것 같다. 신시아 : 그래서? 제가 마녀의 은신처를 다녀온 게 뭐가 어떻다는 거죠? 시장 : 뻔한 이야기 아닌가, 신시아! 네 녀석이 그 마녀의 동료라는 증거다! 너는...... 나를 속여왔던 거다! 기껏 사치스러운 삶을 살게 해줬건만...... 신시아 : 누가 당신 같은 사람에게 거둬달라고 부탁이라도 했어? 나를 위해서라니 나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도 없는 주제에. 사치스런 삶 따위 필요 없었어! 시장 : 아버지한테 뭐하자는 거냐, 그 태도는! 군중 : 아버지한테 저런 말을 하다니, 어떻게 돼먹은 여자야? 역시 마녀랑 아는 사이었어...... 너무해! 상황이 더 나빠진 것 같다. 신시아 : ......이제 됐어. ......이런 쓰레기 같은 녀석들한테...... 앨리스는! ......저는 마녀가 아니랍니다. 마녀 앨리스는 저의 소중한 친구였어요. 그녀가 가지고 있던 책은 단 한 권도 남김없이 읽었답니다. 당연히 고통스럽게 적을 저주해 죽이는 마술서도 말이죠. 만일 제가 정말로 마녀였다면, 이런 바보 같은 재판에 관여한 사람 전부를 지금 여기서 저주로 죽여버렸겠죠. 이곳에 모인 그 누구도 죽지 않았다는 게, 제가 마녀가 아닌 증거가 틀림없답니다! 군중 : 뭐, 뭐, 뭐라고! 우리를 주, 죽이겠다고......! 신시아 : 당신들이야말로 앨리스를 죽였잖아! 이딴 마을이라면...... 사람들이야말로 훨씬 더 사악해! 어째서 알려고 하지 않았던 거야? 어째서 그저 죽이려고만 했던 거야! 군중 : 잡아라! 저 마녀를 지금 당장 처형해라! 죽여라! 상황은 최악이다. 시장 : 정숙히! 정숙히! 방금 한 발언을 근거로 마녀 신시아의 처형을 결정했다! |
그 후, 안제는 지하실에 있는 마지막 스케치북을 보고 신시아가 마녀사냥으로 인해 자기에게 살해 당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고 지하실을 뛰쳐 나온 후 신시아의 무덤으로 보이는 곳에 멈춘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환상의 신시아를 바라보며 자책을 하게 된다. 그리고 신시아와 안제 사이에 소통을 할 수 있는 끈이라도 된것 마냥 환상의 신시아는 사라지고 진짜 신시아가 나타나게 된다.
신시아 : 드디어 닿았어! 안제 : 신시아...... 신시아 : 있죠, 안제. 저 행복해요. 행복하니까 이제 울지 말아줘. 안제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 그야, 신시아는, 죽었는걸. 나 때문에...... 신시아 : ......정말로, 바보라니까. 무엇이 행복인지는 자신이 정하는 거야. 그저 살아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할 리도 없고. 그런 것도 모르니까 이렇게 내 목소리도 못 듣는 난청 안제가 된 거 아니야? 안제 : ......뭐, 뭐야, 그거. 신시아 : ......뭐, 안제에게 받은 말을 되돌려준 것뿐이지만요. 안제 : ......푸흡. ......후훗, 그랬었지. 그런 말 들어본 적 있었던 것 같네. 신시아 : 후후...... 드디어 웃어주었어. 안제 : 어? 신시아 : 안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안제. 안제 : 시, 신시아? 기, 기다려, 신시아! 나, 아직 신시아에게 아무 말도 못했어. 신시아 : 이젠 안녕이에요. 안제 : 신시아...... 안제 : 나, 다시 이곳에 올게. 계속, 계속 올게. 신시아를, 잊지 않을 거야. 죽을 때까지...... 아니, 죽은 뒤에도, 절대로. 그러니까, 신시아...... 나, 나도 |
위에서 나온 대사같이 신시아는 안제와 소통할 수 있다는 것과 안제의 미소를 보고 성불한다. 그리고 안제는 죽은 후에 유령이 되어도 잊지 않는다고 한 후, 베른트의 외침과 함께 안제는 총을 맞고 쓰러지며 엔딩.
4.2. 베른트 편
이 작품의 본편이자 모든 떡밥들이 풀리는 스토리 |
안제 편 엔딩을 보고 나면 베른트의 시점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베른트의 집안은 마을에서 두 번째로 부자집이며, 유서 깊은 사냥꾼 집안이다. 하지만 베른트의 집안은 단순한 사냥꾼 집안이 아니다. 바로 흡혈귀와 인간의 혼혈인 담피르[16]이며, 자신들의 흡혈귀의 존재를 알아채는 능력을 이용해 대대로 뱀파이어 헌터의 일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제가 흡혈귀라는 것을 알게 된 베른트의 아버지는 안제의 처형을 준비하고 있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베른트는 안제를 데리고 숲 속으로 도망가게 된다.[17] 베른트는 안제를 숲 속 깊은 곳의 낡고 허름한 집[18]에 숨기고 안제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문과 창문을 막아놓았다. 그리고 집 안의 사람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집에서 몰래 음식을 빼돌려 안제에게 가져다 주지만...
아하...아...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안제는 흡혈귀의 피를 컨트롤하지 못하고 폭주해서 베른트를 공격한다.[19] 베른트는 안제에게 도망치면서 안제를 정신 차리게 한다. 베른트는 안제를 막기 위해 흡혈귀에 대해 조사하며 힘써보지만, 안제는 지속적으로 폭주하며[20] 베른트는 이것이 맞는 일인지 후회가 들기 시작한다. 게다가 날이 가면 갈수록 안제가 폭주하는 주기가 점점 짧아지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목요일에 음식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갔다가 아버지에게 들키고 마는데...
너는 네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로 안제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냐? 너는 언제나 강해지고 싶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강해진다는 것은 현실을 받아들이고 어른이 되는 것이다. 지금의 너는 그저 눈 앞의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있을 뿐이다. 제멋대로인 독선주의를 휘두르고 있을 뿐이다. |
......나도 말이지, 안제를 친딸처럼 생각하고 있었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나의 친구였으니까...... 게다가, 확실히 안제는 자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충분한 흡혈귀다. 흡혈귀라도 하급이라면 자아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흡혈귀는 우리들의 적이다. 이미 인간과는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버렸다. 너나 내가 알던 안제는 이미 죽었다. 지금의 그녀는...... 확실히 모습은 안제와 똑같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이젠, 그저 괴물일 뿐이다. |
흡혈귀를 쓰러뜨리는 것이 안제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금 이대로는 안제는 천국에 가지 못한 채 영원히 고통받게 돼버린다. 너도 알겠지. 그 아이는 상냥한 아이었으니까. 자신이 사람을 상처입히는 것이 무엇보다 괴로울 것이다. |
베른트는 아버지의 충고를 듣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어느 쪽이 안제를 위한 일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안제에게 돌아가는 베른트. 하지만 안제는 베른트가 돌아오자마자 폭주해서 달려들고[21], 이는 베른트의 고민을 더욱 더 크게 만들었다.
금요일이 되어 안제의 음식을 가지러 집으로 들어간 베른트는 집 안에서 마을 사람들이 내일 있을 안제의 처형일을 대비해 무기를 손질하는 것을 목격한다. 안제가 있는 곳으로 돌아간 베른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데...
4.2.1. 엔딩 1(배드 엔딩)
금요일에 선택지에서 '안제를 지키고 싶어'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베른트는 안제에게 화풀이한 자신을 자책하며 잠에 든다. 꿈 속에서 피투성이가 된 신시아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지만 사라져버린다. 다음 날 안제가 마을 사람들에게 잡히지 않기 위해 숲 속을 순찰하며 마을 사람들이 접근하지 않는지 감시한다. 하지만 감시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간 베른트 앞에는 밖으로 나가는 열쇠를 든 안제가 있었고, 베른트는 안제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막지만 결국 베른트는 저항 한 번 못하고 안제에게 살해당한다.
사실상 안제편 엔딩의 베른트 버전.
4.2.2. 엔딩 2(노멀 엔딩)
금요일에 선택지에서 '강한 사람이 되고 싶어'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22]베른트는 자신의 의지를 다지며 잠에 들지만, 꿈 속에서 신시아가 나타나 베른트의 욕을 하고 사라진다. 다음 날, 안제는 베른트가 나타나지 않아 열쇠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게 된다. 밖으로 나온 안제는 마을로 돌아가지만 돌아가는 길은 아무리 걸어도 풍경이 변하지 않으며, 점점 어두워지다가 나중에는 붉은 달이 나타난다.
마을 사람들에게 붙잡힐 위기에 처한 안제 앞에 나타난 베른트는 아버지와 말싸움을 벌이게 되고 그 틈에 안제는 도망친다. 도망치던 안제는 신시아의 영혼[23]과 만나게 되고, 안제는 결국 자신이 흡혈귀가 되었다는 것을 완전히 자각하게 된다.[24][25]
한편 아버지에게 붙잡힌 베른트는 가지고 있던 나이프로 로프를 끊고 탈출했으나 그의 뒤에 나타난 것은 정체불명의 순혈 흡혈귀
즐거운 즐거운 파티인 거야 파티가 끝나면 여느 때와 같은 시간 오늘의 간식 토요일의 간식 맛있는 간식으로 되는 것은 맛있게 먹히는 것은? 그건 강한 척 어리석은 당신. |
환영을 지나와 안제 앞에 나타난 베른트에게 안제는 자신이 흡혈귀라는 것을 자각한 뒤였고 베른트에게 자신을 쫓아온다면 베른트가 위험할 것이라고 만류한다. 하지만 베른트의 팔에 묻은 피[27]에 안제가 폭주해버리고, 베른트는 안제를 반사적으로 나이프로 찔러버린다. 안제는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 도망쳐버리고 베른트는 안제에 대해 완전히 단념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베른트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고 만약 안제가 다시 나타난다면 자기 손으로 잡아내 보이겠다고 다짐한다.
어른이 되었구나, 베른트. |
베른트는 아버지에게 인정받게 되고 베른트는 한 단계 더 성숙하게 되지만, 안제의 행방은 묘연한 엔딩.
4.2.3. 엔딩 3(트루 엔딩[28])
베른트와의 호감도가 10 이상, 퍼즐을 모두 완성하고 노멀 엔딩을 본 후 베른트 편 금요일에 선택지에서 '잘 모르겠어'를 선택하면 볼 수 있는 엔딩.[29][30]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 베른트는 결국 자포자기하고 만다. '만약 내가 뱀파이어 헌터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하며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지만...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면? 나는 강하고 훌륭해지고 싶었어. 모두를 지키는 "사냥꾼"이니까. 오래전부터 그것이 운명이라고 정해졌으니까...... 그럼 그건 내가 직접 결정한 것이 아닌건가? 만약 내가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사냥꾼이 아니었다면, 나는 대체 무엇이 되면 되는거야? |
마음을 다잡지 못한 베른트는 그저 내일을 위해 무기를 손질하고 잠에 든다.
잠에 든 베른트는 신시아와 대화할 수 있다. 신시아는 베른트의 속마음을 떠보고 베른트는 자신이 두렵고, 두렵지만 이대로 포기하고 물러서는 것은 싫다는 것을 털어놓는다. 신시아는 베른트를 싫어하지만 지금 안제를 구할 수 있는 건 베른트밖에 없다며 안제를 부탁하고 베른트의 용기를 북돋아 준다.
이후의 전개는 노멀 엔딩과 같이 안제는 도망치고 베른트는 아버지에게 잡히고 만다. 이어 나타난 흡혈귀의 질문에 베른트는 자신은 이미 예전부터 안제를 지키겠다고 결심했었다고 말한다. 흡혈귀이든 인간이든 관계 없이. 그 말에 흡혈귀는 과거의 자신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하며 사라진다.[31] 이후 베른트는 다시 안제를 찾아가면서 요정들의 환각을 보게 된다.
즐거운 즐거운 파티인 거야 파티가 끝나면 여느 때와 같은 시간 오늘의 간식 토요일의 간식 맛있는 간식으로 되는 것은 맛있게 먹히는 것은? |
그것은 어리석은 그 아이의 운명.[32] |
이후 안제는 마을 사람들에게 발각되고 도망치다가 베른트와 만나 함께 도망치게 된다. 둘은 마을 사람들이 안제를 잡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른 것을 발견한다. 베른트는 마을 사람들을 다른 쪽으로 유인해 안제를 도망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다. 하지만 베른트는 결국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쓰러져 버리고 아버지는 다른 흡혈귀[33]를 상대하기 위해 마을로 돌아간다. 총에 맞아 죽어가던 베른트는 안제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만...
안제는 베른트를 흡혈귀로 만들어 살려냈다.[34] 안제는 베른트가 흡혈귀가 된 것을 안타까워하지만 베른트는 오히려 자신이 안제를 지켜줄 수 있었던 것을 기뻐하며 안제의 피를 받아[35] 안제와 같은 하프 흡혈귀가 된다.
흡혈귀란 불행한 존재입니다. 적어도 저희 때까지는 말이죠. 저 둘은 어떨지 참 기대됩니다. -D |
그렇게 그 둘은 같이 붉은 달을 바라보며 엔딩.
여담으로 진 엔딩 크레딧 후 이런 이미지가 나온다. 영화를 보고 있고 옷도 현재의 옷을 입은 것을 보면[36] 현대 시대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의미인 것 같다.
5. 평가
초반에는 등장인물들에 대한 의문점과 많은 떡밥들이 있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의문점에 대한 결과와 떡밥 회수가 잘 되어 있다. 다만 이야기의 진행을 비유 형식으로 서술했는데, 이게 좀 과한 면이 없지 않나 싶다. 대부분은 직설적으로 이야기해도 충분히 납득되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는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돌려 말하는 부분이 많아 난잡함을 유발시킨다.6. 기타
- 1회차, 2회차, 진엔딩 클리어의 타이틀 화면이 각각 다르다.
- 2015년 12월 26일, '환상소녀와 이상한 비밀의 과자집: 첫 일주일(幻想乙女のおかしな隠れ家 はじまりの一週間)'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이 발매되었다.
[1]
한글판 (버전 2.05)
[2]
이상하게 베른트는 독일식으로 읽는데 안제는 그렇지 않다. 심지어 영어식도 아니다. 독일식으로 읽으면 "앙게"가 되며, 영어식으로 읽으면 아마 "앤지" 정도일 듯. 아무래도 일본식 영어 발음이 조금 섞인 듯하다.
[3]
특히 베른트가 만든 도넛.
[4]
플레이 도중에 나오는 과거 회상 속에서는 파란 눈을 하고 있다.
[5]
독일식으로 읽었을 때의 발음. 영어식으로 읽으면 아마 "번드" 정도일 듯.
[6]
보기완 달리 체중이 꽤 있는데, 훈련을 하며 단련한 몸이라 근육 때문인 것 같다.
[7]
작중에서는 유령으로 나오니 당연하다.
[8]
안제가 지나온 길에 빵 부스러기를 흘리면서 왔지만
새들이 먹어버렸다고 한다.
[9]
수요일에 베른트가 흡혈귀에 대한 책을 읽고 있고, 요정과 빵 부스러기를 교환해주는 까마귀들도 흡혈귀에 대해 언급한다.
[10]
흡혈귀의 특징. 1. 이상한 눈, 2. 날카로운 어금니, 뾰족한 귀, 3. 피에 굶주렸다, 4. 그들에게 있어 달은 붉다.
[11]
이야기의 도입부에서 D의 옆에 같이 나온 써니로 추정된다.
[12]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달이 붉게 보이는 것은 흡혈귀라는 증거이니...
[13]
가장 나중에 추가된 엔딩이지만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엔딩이기도 하다.
[14]
요정이 들려준 이야기의 주인공인 A라는 소녀의 정체인 듯하다. 참고로 그 이야기는 A가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었고, 흡혈귀 청년(D로 추정)과 사랑에 빠졌으며 끝내 마녀사냥으로 처형당한 이야기이다.
[15]
빨간색 바탕에 하얀색 글씨로 써져 있다.
[16]
흡혈귀는 네 가지로 나뉘는데, 완전한 100%의 흡혈귀인 순혈, 흡혈귀에게 물려서 생겨난 쿼터, 인간이 순혈 흡혈귀의 피를 받아들여서 생겨난 하프, 인간과 흡혈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담피르이다.
[17]
안제 편 인트로에서 베른트가 토끼를 맞추지 못한 것은 사실 의도한 것이었다. 토끼를 쫓아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척 은신처로 데려가기 위해서.
[18]
즉, 안제 편에서 본 과자집은 사실은 안제가 본 환상이었으며, 집이 점점 기괴하게 변해가는 것은 사실 원래의 낡고 허름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19]
이때부터 안제에게 도망치면서 안제를 정신 차리게 해야 되는 게임이 시작되는데 안제에게 잡히면 데미지를 입는다. 왼쪽 상단의 쿠키(체력)가/이 0이 되면 게임 오버가 된다.
[20]
안제 편에서 날이 갈수록 베른트가 지쳐보인다는 묘사가 나오거나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이유도 시도 때도 없이 폭주한 안제에게 쫓겨 다녔기 때문이다. 어지간히 심하게 고생하는 터라 나중에 안제가 베른트가 이상한 것 같다고 말할 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는 베른트의 모습에 절절하게 공감하게 된다.
[21]
심지어 이때는 아예 먹히기 일보 직전까지 몰렸었다.
[22]
커서가 올라가면 '강해지고 싶어'로 바뀐다.
[23]
안제 편 스토리의 신시아는 안제가 만들어낸 환상이며, 이 신시아가 진짜 신시아의 영혼으로 추측된다.
[24]
사실 안제가 흡혈귀라는 복선은 처음부터 있었다. 맨 처음 D가 들려주는 동화에서 흡혈귀는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단 한 명을 흡혈귀로 만들어 남겨둔다고 한다. 그리고 안제 역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고 혼자 남겨진 것을 베른트 집안에서 데려온 것이니 사실 복선은 처음부터 있었던 셈.
[25]
이때 안제는 자신의 어머니와 신시아를 살해했다고 고백한다. 안제에게 살해당했음에도 아직까지 안제를 지켜주려 하는 신시아도 참 대단.
[26]
안제 편의 그것들.
[27]
로프를 끊을 때 난 상처의 피이다. 로프를 끊을 때 손이 피범벅이 될 것이라고 베른트가 언급.
[28]
본편에서는 썬데이 엔딩(Sunday Ending)이라고 나온다.
[29]
커서가 올라가면 '난 모르겠어'로 바뀐다.
[30]
조건을 만족한다면 베른트편을 다시 시작했을 때 스토리를 스킵할 수 있다.
[31]
베른트의 집에 걸려있는 사진이 D와 유사한 것으로 보아 베른트는 D의 후손인 것으로 추측된다.
[32]
마지막 대사를 말하는 것은 신시아이며, 이 시점에서 신시아는 이미 베른트를 용서했기 때문에 이때의 신시아는 환각이 아니라 신시아 본인으로 추측된다. 신시아의 말은 나오지 않지만 베른트는 신시아의 말에 대답하는 것으로 보아 확실.
[33]
베른트와 대화했던 순혈 흡혈귀 D를 말한다.
[34]
안제 편에서 베른트가 읽던 책을 읽었으니 안제도 베른트를 살려낼 수 있을 방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흡혈귀가 되어서 본능적으로 알아냈다거나.
[35]
흡혈귀의 피를 받아 흡혈귀가 되는 것은 폭주할 위험이 크지만 베른트는 인간과 흡혈귀의 혼혈이니 문제 없다고 했다. 아마 베른트는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서 피를 받아도 잘 적응할 수 있는 듯하다.
[36]
게다가 베른드의 손엔 스마트폰까지 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