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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38:53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발매 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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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화이트데이: 고스트 스쿨3. 화이트데이: 3월 13일밤 학교에서 벌어지는 피의 축제
3.1. 줄거리3.2. 시스템3.3. 등장인물3.4. 스크린샷
3.4.1. 1999년 5월3.4.2. 1999년 6월3.4.3. 1999년 7월3.4.4. 기타
3.5. 맵
4. 화이트데이: 유령학교의 비극

1. 개요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발매 전 정보를 정리한 문서.

리메이크판의 한정판 아트북에서 공개된 개발 비화에 따르면 구버전으로 알려진 고스트 스쿨, 피의 축제, 유령학교의 비극은 모두 원작 개발 도중 고려되었던 '부제목'들 중 하나일 뿐, 그 결과물은 화이트데이 원작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고 못박았다.

2. 화이트데이: 고스트 스쿨

트레일러 영상

1998년 첫 제작 발표가 나왔을 때의 부제목. 이 때는 3인칭 시점 게임이었다.

3. 화이트데이: 3월 13일밤 학교에서 벌어지는 피의 축제

트레일러 영상[1]

1999년경에 수정된 부제목. 화이트데이 구버전 중 카더라가 가장 많으면서 많은 매니아들이 부활을 바랐던 버전이었으나, 개요 문단에서 말했듯이 존재하지 않는다.

피의 축제는 기술 개발 8개월 뒤 만들어진 데모에 불과하며, 모든 NPC들은 가짜로 배치해둔 것이고, 돌아앉은 귀신이라고 돌아다니는 스크린샷 또한 배치시켜둔 여학생이 버그를 일으킨 것이라고 개발자 이은석이 직접 말한 바 있다. 슬라이드 38, 40, 66페이지 참조

피의 축제의 프로모션 홍보 동영상이나 스크린샷 또한 전부 완성작을 개발하면서 나온 자료들이다.[2] 따라서 잔인해서 회수했다느니, 아는 사람이 손노리와 친분이 있어서 피축을 갖고 있다느니, 베타 테스터 몇 명만 가지고 있다느니 따위의 소문은 새빨간 거짓말에 불과하다.

아래 나와 있는 문단들은 강철제국 CD 안의 화이트데이 프리뷰(1999년 개발 당시)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3.1. 줄거리

좋아하는 여자에게 사탕을 선물하여 마음을 전하는 날인 3월 14일, 화이트데이.

평범한 고교생인 주인공 희민은 화이트데이 전날 밤, 평소에 좋아하는 감정을 품고 있던 여자아이 자리에 사탕을 놓아두기 위해 몰래 연두고교에 들어선다. 그러나 교내에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순간, 학교 안에 갇히고 만다. 한밤중 학교에 남은 건 우연히 있게 된 학생들, 수위 등 몇 명 뿐이다. 그리고 어떤 원한에 사로잡힌 영(靈)이 학교 안을 돌아다니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귀신의 제물은 한명씩 늘어나고.. 희민은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그 귀신의 정체를 밝혀내야 한다. 하지만, 알아낼수록 더욱더 암담해지는 진실.. 창밖에는 끝없이 비가 내리고.. 과연 새벽이 오기 전에 사건의 종결을 맺을 수 있을까?
원혼의 정체를 밝혀내고 저주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수정되었다.

3.2. 시스템

특징 1. 1인칭 시점의 호러게임
화이트데이는 기본적으로 1인칭 시점에서 게임이 진행된다.
1인칭 시점이란 <퀘이크>나 <언리얼> <하프라이프> 등과 같이 주인공의 시선이 곧 플레이어가 보는 화면이 되는 진행 방식을 말한다.

1인칭 시점의 호러게임에는 <D의 식탁>같은 유명한 작품이 있지만, 이 경우는 미리 렌더링된 동영상에 의해 진행될 뿐이었다.
화이트데이에서는 고속의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진행의 높은 자유도와 현장감을 보장한다.

이를 위해 화이트데이 개발진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복잡한 BSP 배경, 현실감나는 래디오시티 렌더링, 자연스러운 스켈레톤 애니메이션 등의 최신기술의 구현이 가능한 3D 엔진을 개발했다.
완성작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시스템.

특징 2: 살고 싶으면 도망쳐라
화이트데이는 액션 게임이 아닌 어드벤처 게임이다.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초자연적인 존재 앞에서 플레이어는 도망쳐야 할 뿐, 아무런 위해를 가할 수 없다. 다른 방법을 이용하여 원혼의 정체를 밝혀내고 저주를 풀어야만 한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체력 이외에 스트레스(긴장상태)에도 주의해야만 한다. 긴장상태가 한계에 다다르면 쇼크를 받게 된다.
칠흑같은 어둠 속에 손전등 하나 없이 혼자 오래 머무르는 것은 자살 행위다.
불빛 없이 오랫동안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를 구상했던 모양이다. 완성작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다.

특징 3: 리얼타임
3월 13일 밤에 게임은 시작된다. 진행 동안의 시간은 게임 내부의 시간과 외부의 시간이 1분 1초 똑같이 흘러간다. 때로는 다른 캐릭터의 목숨이 주인공의 행동 여부에 달려있다. 그리고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 새벽에 더 무서운 일이 벌어지는 것을 막아야만 한다.
다른 캐릭터의 생사 여부가 주인공의 행동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시스템을 구상하였다. 완성작에서는 히아신스 엔딩으로 구현되었다.

특징 4: 스토리 분기와 멀티 엔딩
플레이어는 학교에 자신 말고도 우연히 남아 갇히게 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벤트 진행에 따라 스토리는 달라지며, 특히 소녀들과의 관계와 시간 경과에 따라 여러 가지 엔딩이 존재한다.
호감도 뿐만 아니라 시간 경과 또한 엔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구상하였다. 시간 경과 부분은 완성작에선 구현되지 않았다.


파일:blood_festival 2.jpg

그리고 2000년, 가제가 유령학교의 비극으로 변경된 시점에 홈페이지의 게임 시스템 설명 문구가 일부 삭제되거나 추가되었는데 그중 마지막 특징에 멀티플레이 모드를 지원한다는 말이 추가되었다. 따라서 1999년 피의 축제 시점에 멀티플레이 모드를 구상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3.3. 등장인물

1999년 5월 14일에 홈페이지에 공개된 일러스트와 설정들. 원화는 이봉구, 채색은 황병찬이 맡았다. 슬라이드 36페이지 참조

파일:char_heemin.jpg

이희민 (17세)
이때는 전학생이 아니라 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으며, 소심한 성격이라는 설정이 있었다. 후에 플레이어가 감정 이입하는데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성격 없는 백지 상태로 바뀌었다. 슬라이드 14페이지 참조

파일:char_soyoung.jpg

한소영 (17세)
의존적인 성격으로, 학교에도 친구를 따라오게 되었다는 설정이었다.

파일:char_hyuna.jpg

송현아 (17세)
영화를 좋아한다는 설정이 있었다. 후에 김성아로 이름이 바뀌었다.

파일:char_juhye.jpg

이주혜 (17세)
소영의 절친으로 설정된 캐릭터. 스코프의 현실화를 위해 스케일을 줄이는 과정에서 캐릭터 자체가 삭제되었다. 슬라이드 74페이지 참조

파일:char_myungsook.jpg

오명숙 (17세)
2000년, 가제가 유령학교의 비극이던 시점에 설지현으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외모는 피의 축제 시점 그대로였지만, 2001년에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으로 제목이 확정되면서 외모도 현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파일:char_ilhyun.jpg

가일현 (나이불명)
본편에는 없는 퇴마사 캐릭터. 스토리가 바뀐 것도 있고, 주혜와 같은 이유로 삭제되었다.

파일:char_kisoo.jpg

한기수
1999년 6월 스크린샷의 설명에 따르면 날라리같은 외형에, 초면부터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캐릭터. 학교에 대해 무언가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설정이 있다. 주혜와 같은 이유로 삭제되었다.

한기수가 입고있었던 옷은 역사관 교실에 남아있는 상태다.

파일:blood_festival 3.jpg [3]

수위
왼쪽에서 첫 번째 인물.

이인협
왼쪽에서 네 번째 인물. 1999년 6월 스크린샷의 설명에 따르면 희민과 같은 학교인 누리고교에 다니는 3학년 선배이자, 설지현의 오빠라고 한다. 왜 성이 다른거야? 원래는 주인공 격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주혜와 같은 이유로 삭제되었다가 수위에게 얻어맞는 학생으로 재활용되었다.[4] 개발자 입장에서는 차후에라도 꼭 구현하고 싶다고 한다.

음악선생님
오른쪽에서 두 번째 인물. 어떤 역할을 하고있는지 정보가 없으며, 모델링같은 경우에는 텍스쳐는 소실되어있지만, 과거 회상 실루엣으로 재활용해서 나온다.

3.4. 스크린샷

3.4.1. 1999년 5월

파일:shot_9904a.jpg

계단과 방화문
한밤중의 학교 계단을 이곳저곳 굳게 가로막고 있는 방화문. 플레이어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한다.
본 화면은 4월중 작업된 개발화면 중 하나로 화이트데이의 게임 엔진인 Wangreal Engine의 렌더링 퀄리티를 짐작할 수 있다.
오른쪽 하단에 당시 시대를 풍미했던 3D 가속 카드 Voodoo 시리즈의 제작사 3dfx Interactive의 로고가 보인다.[5]


파일:shot_9904b.jpg

복도의 로비
긴 복도와 계단이 만나는 로비. 보통 이런 장소에서는 다른 캐릭터와 마주칠 확률이 높다.
위협적인 적에게 쫓길 때 이런 갈래길은 적의 시야로부터 벗어날 유용한 장소이기도 하다.


파일:shot_9905a.jpg

자판기 앞에서 대화
복도 구석의 자판기 앞에서 만나게 된 명숙. 캐릭터들과의 관계가 사건 진행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3.4.2. 1999년 6월

파일:shot_9906a.jpg

화장실
1층 남자화장실. 칸에 들어가서 벽에 낙서를 하면 게임을 세이브할 수 있다는 손노리스러운(?) 발상. 잠겨있는 칸에는 뭐가 들어있을지 모른다. 휴지자판기의 용도는?


파일:shot_9906b.jpg

명숙
학교 밖엔 어느덧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복도에서 만난 명숙은 바보같은 소리를 해댄다.


파일:shot_9906c.jpg

인협
누리고교의 3학년 선배인 인협. 그가 왜 이 밤중에 연두고교에 와있는지는 모른다.


파일:shot_9906d.jpg

기수
척보기에 좀 노는 아이처럼 보이는 기수. 초면에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그는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하다.


파일:shot_9906e.jpg

불꺼진 복도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존재는 눈과 귀를 이용해 제물을 찾는다. 이렇게 어두운 쪽에서 조용히 움직이면 발견되지 않을 확률이 높다.


파일:shot_9906f.jpg

서무실
불켜진 서무실 안에 누군가가 서있다. 그가 누군지 확인하기 위해선 좀더 접근해야 하는데..


파일:shot_9906g.jpg

숙직실 복도
잘 보이지는 않지만 컴컴한 복도 곳곳에 널려있는 장애물들은 플레이어의 발에 걸려 큰 소리를 내어서 플레이어를 놀라게 하고 적들의 주의를 끌기도 한다.

3.4.3. 1999년 7월

파일:화이트데이 피의축제.jpg

교실
2학년 어느 교실. 책상 위에 올라가 서있는 건 누구일까? 죽은 시인의 사회를 연상케 하는 장면..
아직 개발 단계였기 때문인지 책상 위의 학생이 3D 모델의 기본 포즈인 T자 포즈를 하고 있다.[6]


파일:화이트데이 피의축제 2.jpg

창밖의 비
한밤중 을씨년스럽게 내리는 비는 봄비라고 하기엔 아직 너무 차갑기만 하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음(陰)의 날은 귀신이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라고 한다.

3.4.4. 기타

파일:shot_9906h.jpg

파일:userpic3.jpg

파일:blood_festival.png

파일:naver_com_20110911_034747.jpg [7]

파일:AnyConv.com__Dbfudfld_iopj45_bdr132.jpg

3.5.

파일:blood_festival 4.png

다음은 트레일러 동영상과 위의 홍보 스크린샷 및 기타 자료들에 기반한 내용들이다. 화이트데이의 학교 레벨은 실제 도면 작업을 하는 건축업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화이트데이: 유령학교의 비극


2000년경에 수정된 부제목. '화이트데이 유령학교의 비극: 3월 13일날 밤'이라고 나와 있기도 한다. 영국 ECTS 게임쇼에 참가했을 때 개발자 데모가 유출되면서 유명해졌다. 2010년대에도 인터넷 세상을 떠돌아다니고 있지만, 미완성 버전이라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때 기획의 완성형이 되어가는 중간 단계여서인지 UI에서는 유령학교의 비극이라고 되어있지만 트레일러 후반부인 1분 55초경에는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라고 뜬다. 데모 파일을 뜯으면 음성파일은 본관 1구역 파트 밖에 없지만, 엔딩분량까지 있는 대사파일이 있다. 멀티엔딩이 기존보다 최소화 되어있는걸 알 수 있다.
[ 스포일러 ]
대사만으로 추측해 볼 수 있는게, 오행결계를 만든건 성아를 막기 위한 소영이였다. 강당보스는 은미 대신에 성아고 이후에 미궁 파트가 없고, 소영과 같이 오행진을 떼어내는 식이였다.

트레일러 후반부를 보면 학교와 전혀 상관없는 오브젝트인 폐가와 사고난 채 방치된 기차 내부를 탐험하는 장면이 있는데,[11] 어떤 유튜버가 더미 파일에서 이 기차로 추정되는 맵을 찾아서 실행하는 영상을 올렸다. #


[1] 2분 35초에 머리 귀신이 나온다. 해당 영상은 패키지의 로망 손노리 스페셜 DVD에도 수록되어 있다. [2] 실제로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의 파일 중 whiteday100.nop을 언패킹하면 이 시절에 사용되던 수많은 2D 귀신 데이터와 소방용 도끼, 비커 등의 데이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다. [3] 왼쪽부터 수위 이봉구, 한기수, 이주혜, 이인협, 오명숙, 한소영, 음악선생님, 가일현. [4] 언패킹했을 때 스킨 파일명을 보면 최인협이라고 나와있다. [5] 이때 사용한 방화셔터의 텍스쳐가 하프라이프의 방화셔터에서 문고리만 추가한 디자인이다. [6] 한 때 돌아앉은 귀신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나중에 버그라고 밝혀졌다. [7] 이 역시 돌아앉은 귀신이라고 알려져있었고 저 소방용 도끼로 찍어 물리치는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었으나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8] 왕리얼 엔진은 당시 한방 한방을 일일이 로드했던 타 게임들과 달리, 한 건물을 이벤트 등을 포함해 통째로 로드하는 방식이다. 당시의 컴퓨터 사양으로 이런 스케일 큰 게임을 버티기에는 확실히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9] 12반까지 존재. [10] BSP계열의 에디터를 만져보면, 그때 당시 기술적 제한의 불편함이 있어, 간단한 대각선은 괜찮겠지만, 교실과 같은 반복 배치하기가 꽤 힘들것이다. [11] 과거 화이트데이 팬 카페에 올라온 정보에 의하면, 당시 멀티플레이로 기획된 "술래잡기"라는 게임이라고 한다. 넷상에 떠도는 유령학교의 비극 유출 데모 게임을 실행해보면, 게임 메인 화면에 멀티플레이 메뉴가 있는데, 이 메뉴가 술래잡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구현 조차 되지 않아서 클릭 조차되지 않는 메뉴이다. 현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에서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오! 재미"라는 게임으로 멀티플레이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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