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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12:48:01

화이트 파우더


1. 소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에 공통으로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일종의 마약 비슷한 것으로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에서의 효과가 약간 다르다. 하지만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서는 본격적으로 사용되지 않아 자료자체가 적어 확신은 금물. 공통점이라면 솔방울샘을 자극하여 일반인, 혹은 불안정한 능력자에게 초능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2. 유래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의 세계관은 물질의 궁극원자 아누라는 책에 기초하고 있다. 아래는 그 책에서 나오는 화이트 파우더의 유래다.
"1970년대 말에 데이비드 허드슨이라는 미국의 농부가 아리조나의 화산재 속에서 아주 이상한 물질을 발견한 적이 있었습니다. 허드슨은 이 물질을 연구하여 1989년에 특허를 냈는데, ‘ORME(전위궤도단원자원소)’라고 명명한 이 전이금속원소들은 놀랍게도 상온에서 초전도 현상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전위궤도단원자원소는 또 금속원소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금속의 성질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세라믹에 가까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성상이 하얀 가루와 같아서 화이트 파우더라고도 부릅니다. 하지만 이 화이트 파우더는 과학계의 공인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그 특성들이 기존의 과학상식을 모두 무너뜨리는 것이고, 또 기존의 화학적인 방법으로는 분석이 어렵다는 데 그 일부의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 허드슨은 화이트 파우더가 화학적으로 불활성으로 된 단원자(單原子) 상태에 있는 것으로 추정하였는데, 게다가 이 물질의 원자 내부온도가 절대 영도에 가까울 것으로 보았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화이트 파우더가 상온의 보즈-아인슈타인 응축물이라고 볼 수는 없을까요?

흥미롭게도 핵물리학자들은 1989년에 일부 원소의 원자들이 마이크로 클러스터라는 상태로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였는데, 이것은 적게는 두 개에서 많게는 수 백 개의 원자들이 하나의 작은 덩어리를 형성한 것을 말합니다. 이때 이 원자들은 화학적으로 불활성이며, 세라믹에 가까운 특성을 보입니다. 또 초전도성과 촉매의 성질을 보이는 것 역시 화이트 파우더와 닮은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화이트 파우더를 복용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가?

화이트 파우더를 의학적인 목적이 아닌 영적인(철학적인) 목적으로 복용한 한 사람의 경우, 복용을 시작한 지 5, 6일이 지나서(일정 기간 단식을 행한 후에 복용을 시작했다) 머리 속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으며 그 소리는 날이 갈수록 점점 더 커졌다고 한다.

그 소리는 매우 높은 주파수의 소리로, 귀를 통해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뇌로 직접 듣는 것 같으며 게다가 항상 들렸다고 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듣는 사람을 괴롭히는 소음이 아니라 마치 넥타르(nectar)와도 같은 감미로운 소리라고 하였는데, 깊은 명상이나 쿤달리니 각성 중에 들리는 소리와 동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더 많은 날이 지나자 이번에는 꿈과 계시, 그리고 비전(vision)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빛의 존재들이 나타나서 텔레파시로 교신을 하고 접촉을 가졌다는 것이다. 잠은 하루에 두 시간으로 충분하며, ― 성적 접촉 없이 ― 온몸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일도 일어났다고 한다.

인간의 몸이 점점 초전도체로 변화되어감에 따라 인체 주위에 형성되어 있던 마이스너장(오라)이 강화되며, 아홉 달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게 되는데, 이것은 마치 도가(道家)에서 열 달(음력 열 달은 양력 아홉 달에 해당한다)의 잉태과정을 거쳐 양신(陽神)을 이루는 과정을 연상하게 한다. 즉 이러한 과정은 인간에게는 육체 외에도 빛의 몸이 있으며, 이 빛의 몸에 충분한 영양을 공급함으로써(초전도 특성을 강화시켜줌으로써) 드디어는 빛의 몸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초전도 현상이란 단적으로 말해 물질의 일반 특성 또는 입자의 특성이 사라지고 빛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초전도 양자간섭계로 미약자기를 검출하고, 조셉슨효과를 이용하여 컴퓨터를 만들며, 자기부양효과를 이용하여 열차를 공중에 뜨게 만들듯이 전위궤도단원자원소는 인간을 생명과 의식차원에서 제3종 초전도체로 만들어 양자 현상이 거시적으로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원리적으로는 인간 자체가 초전도체, 즉 초전도 인간이 된다고 가정하면 텔레파시, 공중부양, 투시, 염력, 순간이동, 심지어 투명인간 등 모든 초능력 현상을 설명할 수 있다."

3. 작중 내역

3.1.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그람드링 뤼멘 오르크리스트 뤼멘을 비롯한 인공 오라 능력자 루미네선스들이 복용하는 약이다. 오라능력자의 클론이지만 가이아의 축복을 받지 못하 불안정한 그들의 능력을 보조하여 안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중독성이 있는 듯하며 일정 기간 이상 복용하지 않을시 고통 혹은 금단증상이 오는 듯하다. 시폰 뤼멘은 이것과 솔방울샘에 장치한 무언가를 이용하여 뤼멘형제를 제어하였다. 재투여까지의 텀은 정확히 나오진 않지만 며칠~몇주 정도인 듯 하다.

3.2.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첫 등장은 나이트클럽에서 마약으로 사용되는 것이며 이것을 투여한 사람들은 모두 놀랍게도 초인력을 행사하였다. 6권에서 등장하는 양산 초인들은 일반인 출신임에도 이것을 사용하여 초인력을 행사한다. 지속시간은 기본 30분에서 길면 60분. 7권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이 화이트 파우더는 괴인 지옥 박사의 뇌세포를 갈아 증식시킨 후 처리하여 만들어진 것이라 한다.

결국 화이트 파우더의 복용으로 초인력을 행사하는게 가능해지는 것은 괴인 지옥 박사의 초인력을 빌려오는 것으로 퍼스트 피스메이커에게서 초인력을 빌려오고 초인 치매로 다음 타자에게 초인력을 물려주는 시스템을 모방한 것이었다. 거기에 화이트 파우더의 재료가 재료니만큼 이를 복용한 사람은 괴인 지옥 박사의 숙주가 되기 쉬워진다. 아니, 거의 100% 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