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실 믹스나인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었어요. 근데 아이돌 최초로 제가 혼자 트로트를 불렀었거든요. 장윤정 선배님의 '짠짜라'를 불렀었어요. 근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때 제가 1등을 했었어요. 근데 제가 연습을 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다리가 마비가 와서 반년을 보조 장치가 없으면 걷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그 계기로 쉬어야 돼가지고 아예 나왔습니다. 회사를.[2]
1화 마지막 ~ 2화 시작 지난 이야기부터 두 번에 걸쳐 나왔으며, 2화에서 역대급 반전 보이스로 200만 뷰 돌파 자막이 나왔다.
조영수: 홍지윤 씨는 좋은 개성 있는 음색과 테크닉과 가창력까지 둘 다 가진 분 같아요. 이런 분들이 진짜 무서운 분들이거든요. 본인이 자신감만 더 가지면 무슨 일을 낼지 모르는 그런 좋은 가수 대형가수가 될 수 있는 재목인 거 같습니다.
선공에 나선 홍지윤은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선곡해, 정통 트롯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윤태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지라 불꽃 튀는 박빙 대결에 마스터들의 고민도 깊어졌다. 그러나 최종 결과
윤태화에게 1대 10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패했다. 이후 추가 합격자로 호명되었다.
홍지윤은 앞서 에이스로 뽑힌
김다현이 부담감에 눈물을 흘리자, 자신이 에이스를 하겠다고 나섰다. 국악 전공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곡 배 띄워라로 승부수를 띄워 뱃심 있는 목소리로 첫 소절부터 기선을 제압했고, 섬세한 강약 조절 실력과 노련한 무대 매너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3라운드 진(眞)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명선 작곡가의 신곡 '오라'[3]를 불렀고, 독특한 멜로디와 통통 튀는 리듬에 자신만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끼를 한껏 발산하며 마스터들의 호평을 받았다.
중간발표 순위에서는 중간합산 점수 2262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나, 결과 발표에서 대국민 응원투표 1200점[4], 마스터 총점 1062점, 실시간 문자투표 1041.02점[5]을 기록하며 3400점 만점에 총점 3303.02점으로 결승 1라운드 2위인 선(善)에 올랐다.
선곡한 이유에 대해 국악을 10년 동안 했지만 스무살이 되자마자 갑작스레 성대낭종이 생겼고, 노래가 너무 하고 싶은 나머지 아이돌 연습생을 시작했지만 그마저도 다리 마비로 또 다시 좌절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망부석처럼 계속 기다렸던 자신의 꿈에 대한 간절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결승 2라운드 마스터 총점 1084점으로[6] 1, 2라운드 마스터 점수로만 종합 1위의 평가를 받았고, 1차 문자 투표 점수를 포함한 1라운드 총점 3303.02점을 합산한 결과 4387.02점으로 1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합한 최종 결과에선 실시간 문자투표에서 전체 득표율 23.86%[7]를 기록한
양지은에 밀리면서 6000점 만점에 총점 5527점으로 한계단 하락한 최종 2위인 선(善)에 등극하였다.
최종 2위 선(善) 수상 소감: 성대결절과 다리 부상으로 다시는 노래를 못 부를 줄 알았는데 이런 좋은 기회 주셔서 제가 다시한번 제 꿈을 펼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회 주신 제작진분들에게도 감사하고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감사합니다. 가족도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1]
2020년 기준
[2]
믹스나인/3회에서 홍지윤의 소속사 춘 엔터테인먼트는 통편집되었고 홍지윤은 예선 탈락했기 때문에 홍지윤이 한 말 중 1등이라는 의미는 문맥으로 추측해 보면 소속 기획사 내 투어 1등이었다는 것인데 정확한 의미는 알 수 없다.
[3]
듣는 사람에게 주문을 거는 듯한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멜로디가 인상적인 세미 트롯 장르 곡이다.
[4]
응원투표 1위
[5]
문자투표 3위
[6]
최고점 100점, 최저점 93점을 받았다.
[7]
79만 4014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