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중순부터 터널내 조명이 기존 오렌지색 나트륨등에서 백색 LED로 교체되었다.
1. 개요
서울특별시 내부순환로에 있는 터널. 종로구 부암동에서 평창동을 잇는다. 이름은 인근에 있는 홍지문에서 따왔다.2. 상세
서울 시내인 내부순환로 상에 있는 터널 중 상당히 긴 거리(1,892m)를 자랑한다. 건설 당시 서울특별시 내 최장 터널이었으나 2016년 강남순환로에 위치한 4.8km의 관악터널이 개통하며 타이틀을 넘겨주었다.[1]그러나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하는 게 있는데, 홍지문터널은 길음램프 방면으로 정릉터널과도 사실상 연결되어 있는 거나 마찬가지여서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터널 길이는 더 길다는 것이다. 홍지문터널과 정릉터널 사이의 거리는 채 200m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까우며 중간에 이탈/합류할 도로가 없다. 즉 두 터널 중 하나만 통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릉터널 역시도 1,650m로 꽤나 길어 두 터널의 길이를 합하면 3,542m로 상당히 길어지게 된다.[2]
터널의 길이가 긴 만큼 터널 내 공기 오염도도 서울에서 최악을 달리는데, 아이러니한 것은 이 터널 중앙부분 바로 위에 1급수 자연계곡 백사실이 있다는 점이다.
지도로 이 터널이 지나가는 곳을 확인해 보면 놀라운 사실을 하나 깨달을 수 있는데, 바로 홍지문터널이 평창동과 부암동의 아래로 지나간다는 사실. 홍지문터널과 지도상 교차되는 자하문로를 지나가며 북악산을 보면 까마득할 정도의 고도차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북악산에서 시작하는 터널이 부암동 아래를 달리고 있다는 것은 홍지문터널이 얼마나 경사져있는 터널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이 터널 내 경사가 길음램프 방면으로 유령 정체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영상에 2001년 홍지문터널의 모습이 나온다.
이 터널부터 정릉터널까지의 구간이 내부순환로에서 유일하게 교량이 아닌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