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 (2017. 6.~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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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택시 용도로는 7세대가 후속인 8세대( DN8)보다 더 적합하다. LF가 거의 준대형급 실내 공간을 제공하는 반면, DN8은 3세대 플랫폼으로 가면서 차체 크기는 커졌지만 정작 실내 공간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LF가 레그룸이 더 넓으며, 헤드룸도 키 170cm 중반 이상이 타도 여유가 꽤 있다. 쏘나타 DN8은 패스트백 디자인이어서 루프라인이 유선형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2열 천장이 낮아졌다. 다만 2024년에 나온 DN8c PE(DT23) 택시는 기존 대한민국용 DN8 PE보다 전장 및 휠베이스가 살짝 길다.
역대 쏘나타 중 가장 오랫동안 생산된 모델이 2004년 9월부터 2014년 3월까지 판매된 NF 쏘나타인데, LF가 2023년 9월 이후까지 생산된다면 그 기록을 깰 수 있었다. 선술했듯이 7세대(LF)는 2014년 3월 출시됐다. 니로 플러스가 2022년에 출시했지만 EV 한정이고, LPG 기반의 택시 후속 모델이 없으므로 LF 쏘나타가 니로 플러스와 병행 판매하면서 최장수 생산 기록을 깰 가능성이 생겼으나 부품 수급 문제, 노후화, 아산공장 신차 투입을 위한 생산라인 합리화, 마진이 남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쉽게 최장수 생산 기록을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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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년 6월 20일 부로 현대자동차가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의 단종을 결정하면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사라졌으며, 동년 7월까지 2만 대가 넘는 계약 물량 중 10%인 2,500대만 생산할 계획이다.[5] 그래서 기존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를 계약한 사람들이 날벼락을 맞아 크게 원성을 사서 논란이 되고 있다.[6] #
단종 직전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 모델 가격이 최하 2,043만 원에서 시작하는 반면, 쏘나타 디 엣지 일반 모델의 시작가는 2,875만 원으로, 800만 원 이상 비싸기 때문. 특히 법인택시는 연료비, 최저임금 등 운송 비용이 급증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이라, 선뜻 구매에 나서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전기자동차로 가자니 전기요금 인상, 한정된 보조금 때문에 선뜻 구매에 나서기 쉽지 않다.
따라서 쏘나타 택시의 대체 수요는 타 모델의 LPG 자동차[7] 및 전기자동차[8] 등을 구입해 사용할 것으로 보여진다.
재고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총 2,725대가 집계된 상태다.
일방적인 단산 통보에, 당연히 택시 업계에서는 반발이 일어났다. 현대자동차 판매 노조도 항의성으로 본사를 방문하자, 현대자동차가 수습에 나섰다. 이에 따라 8세대의 중국형(DN8c) 기반으로 2024년 4월 4일, 9개월 만에 택시를 재출시하기로 했으며, 가동 중단 수준에 빠진 베이징현대의 가동률을 늘리기 위해 중국에서 역수입한 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현대자동차 공홈의 DN8c PE 택시 안내 페이지 하단에도 베이징현대에서 생산해서 들어온다고 명기했다.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 노조가 단체협약을 위반하는 사항이라는 이유로 한때 반발[9]했었으나, 이후 수입에 합의하여 2024년 4월 4번째 주부터 인도가 시작됐다.
DN8 초기형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실제로는 쏘나타 디 엣지의 중국형이 택시로 들어오게 되었다.[10] DN8 출시 당시 현대자동차에서는 쏘나타를 택시로 만들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나, 택시 업계에서 쏘나타 택시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너무 높아서 결국 스스로 원칙을 깬 것이 되었다.
모빌리티 단일 트림으로 나오는 DN8c PE 택시의 가격은 (일반과세 기준) 거의 2,500만 원 정도로 책정되었다. 과거 택시용 모델이 렌터카, 장애인용으로도 풀렸던 것과 달리 오로지 택시용으로만 풀리는 탓에, 중고차 시장에서 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11]
[1]
정확히는 쏘나타 뉴 라이즈 택시 출시 초기에는
수동변속기 모델을 선택할 수 있었지만, 2020년형으로 연식 변경을 통해서
수동변속기가 삭제됐다.
[2]
2020년에 SM6의 페이스리프트 이후
르노코리아의 LPG 택시는 전멸했다. 과거의 르노삼성은 SM5 LPLI의 결함으로 홍역을 치렀고, SM6는 가격, 토션빔+AM링크 서스로 인한 승차감 문제 탓인지 기사와 승객들이 선호하지 않는다. QM6 LPG를 종종 뽑긴 하지만,
SUV의 특성상 승차감이 세단보다 좋지 않아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는다.
[3]
2018년
올란도의 단종으로
GM 한국사업장의 LPG 택시는 전멸했다. 볼트 EV나 볼트 EUV를 간간히 택시로 쓰는 정도.
[4]
2022년 7월에 스포티지에 LPG 모델이 생기긴 했지만, 스포티지 자체가 1.6T와 하이브리드의 인기가 어마무시해 스포티지 2.0L LPG는 언제 출고될 지 아무도 몰라서 택시로 쓰기에는 부담이 있다. 차량 가격도 이 모델보다 당연히 더 비싸다. 이 때문에 DN8c PE 택시의 출시 오피셜이 뜬 후, DL3도 택시가 나온다는 설이 돌고 있다.
[5]
기존에 계약한 고객들 중
그랜저 GN7 및 아이오닉(5, 6)으로 전환 출고 시 5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주며, 기존 계약 순번은 후속 전용 모델에 반영된다고 한다. GN7 택시나 아이오닉 5/6으로 바꿔서 계약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부담스러운 차값 및 아이오닉 5 택시의 급발진 의심 사고 때문인지 LF 택시의 후속이 나올 것으로 꼭 믿고 버텼던 업자들도 많았다.
[6]
보통 모델의 단종 결정이 내려져도, 그 전에 계약된 차량까지는 생산이 끝난 후 단산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이 경우는 기존에 계약된 차량들도 다 만들지 않고 현대자동차 측이 단산을 일방적으로 선언해서 논란이 되는 것이다.
[7]
쏘나타 DN8 LPi,
K5 DL3 LPi,
스포티지 NQ5 LPi,
QM6 LPe,
SM6 LPe,
토레스 바이퓨얼 등.
[8]
아이오닉 5,
니로 EV,
니로 플러스,
EV6,
아이오닉 6,
코나 일렉트릭,
토레스 EVX,
코란도 EV 등.
[9]
현대자동차 측은 대한민국 내 생산라인 포화를 이유로 들고 있으며, 택시 모델의 단가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산공장에서 생산된 택시를 만들면 기존보다 엄청난 단가 상승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0]
사실 굳이 구형 모델을 존치하는 건 별도 라인만 유지해야 되는 꼴이라, 전혀 이득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DN8 초기형은 여러 이유로 반응도 좋지 않았고,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 역시 같은 연식의 K5보다 저렴한 편이다.
[11]
택시로 쓰였던 차량들은 긴 주행거리(
마일리지) 탓에 중고차 시장에서는 인기가 많이 없다. 특히 내구연한이 만료된
법인택시들은 거의 수출용으로 빠지는 편이며,
개인택시용으로 사용된 것들이 그나마 거래가 되는 편이다. 구매하고 싶다면 개인거래를 하거나, 택시
부활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으로 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