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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20 22:05:35

허수(프로게이머)/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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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3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커리어 두 번째 FA를 앞두고 있다. EDG에서 바이퍼와 함께 오퍼를 넣을 거라는 게임단 매니저의 영상을 필두로 찌라시가 돌았지만 쇼메이커의 DK 재계약 썰이 돌면서 떡밥이 식었다.

이후 같은 일자에 계약 종료되는 칸나, 캐니언, 데프트는 FA 소식이 전해졌지만 본인과 켈린만 별다른 공식 발표가 없다. 이를 두고 디플러스 기아와 재계약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으며 GCD에서는 1군 선수 및 감코진 전원이 계약 종료로 로스터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캐니언의 젠지 이적이 확실시되면서 본인이 만약 디플러스 기아와 재계약을 할 경우에 월즈 우승 및 쓰리핏을 이루어냈던 디플러스 기아의 멤버[1] 중 쇼메이커만 팀에 남아있게 된다. 또한 5년 동안 합을 맞추었던 캐니언이 디플러스 기아의 라이벌 팀이라고도 볼 수 있는 젠지로 이적하였고 동시에 쇼메이커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었던 쵸비와 함께 새로운 정글 - 미드 듀오를 형성하면서 순식간에 동료에서 적이 되어버린 캐니언과 쇼메이커의 관계에 많은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2]
파일:쇼메이커 2024 재계약.jpg
" NEVER ENDING SHOW "
11월 23일 데일리e스포츠 기사를 통해 잔류가 확인됐으며, 11월 24일 자정 게임단 유튜브를 통해 직접 잔류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영상에서 쇼메이커는 애초에 다른 팀에 가는 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디플러스 기아에서 재계약 의사가 없었더라면 아예 휴식을 고려했을 정도로 디플러스 기아에 잔류할 의지가 강했다고 한다. 쇼메이커는 이번에 무려 3년 재계약을 맺었으며, 이에 따라 남은 선수 커리어 동안 원 클럽 플레이어로 남을 가능성도 커졌다.

당시, 캐니언의 이적 과정이 껄끄러웠던 탓에 팬들이 매우 참담해하던 시기여서인지 더욱 극적인 엔딩이 된 것과 더불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음에도 본인의 커리어가 시작된 팀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낭만적인 행보로 인해 팬 여부와 상관없이 환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이적이 잦은 상황에서 팀 팬으로 정착하기 어려운 와중에 페이커와 같이 팀의 상징으로서 팬심이 정착할 여지를 주는 것이 리그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2. 2024 LoL Champions Korea Spring

1주차 BRO전에서 니코와 사일러스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1주차 두번째 경기 KT전에서는 1세트에서는 신드라로 용 한타때 적군와해를 상대에게 모두 적중시키는 등 활약했지만 2,3세트에서는 아칼리와 오리아나로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고 팀도 2세트에서의 표식의 슈퍼플레이로 벌어진 대역전패 당한뒤 아쉽게 패배해 여전히 강팀 판독기의 모습을 깨지는 못했다.

2주차 농심 전에서 농심을 박살내며 캐리했다. 1세트에서는 르블랑으로 초반부터 거의 모든 라인을 박살내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2세트 때 약 1년 만에 카사딘을 픽해 캐리하며 본인 커리어 4호, 팀 동료인 에이밍에 이어서 LCK 스프링 시즌 2호 펜타킬을 달성한다.

젠지전 1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픽하고 만장일치 pog를 받았지만 1:2로 경기는 졌다.

3주차 광동전까지의 평은 고독한 에이스. 그동안 폼이 오락가락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에는 모든 경기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맡아준 캐니언의 부재, 신인티가 나는 루시드, 어딘가 나사빠진 킹겐과 바텀 듀오 때문에 팀은 7위까지 떨어지며 전형적인 약팀의 에이스가 되어가고 있다.

한화전에서 나름 분전하긴 했으나 사이드에서 짤리거나 궁이 없는 상태에서 바텀에 텔을 타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제카에 비해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하지만 루시드와 킹겐이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팀의 캐리롤을 맡던 에이밍도 끝내 흔들렸고 켈린도 유틸폿이 아닌 서폿챔을 하자마자 매우 부진했기 때문에 오히려 쇼메이커가 가장 분전했다고 봐야 한다.

T1전에서는 1세트에서 아칼리를 잡았음에도 교전 및 한타에서 큰 활약을 해내지 못하였고 2세트에서는 카르마를 픽하여 적극적인 바텀 로밍으로 자야의 성장을 도왔으나 이 과정에서 페이커의 오리아나가 급격히 성장하게 되면서 결국 1인 캐리보다는 다른 챔피언들을 보좌하는데 강점이 있는 카르마의 특성상 별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리하여 1라운드에서는 4대 미드를 비롯한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으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DRX전에서는 두 세트 모두 카르마를 픽해 압도적인 딜량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피어엑스가 7위로 떨어지면서 동체미가 되었다.

피어엑스전에선 아지르로 압도적인 딜량과 단독 POG를 수상하면서 동부의 왕으로 올라섰다. 특히 착취룬 탱 아지르[3]를 기용해 과감하게 파고 들어서 적들을 퍼 올리는 모습이 인상적.

2라운드 첫 상대인 DRX전, 1세트에선 전과 같이 탱아지르로 POG를 받고 3세트에서도 카르마로 적재적소의 쉴드와 Q로 앞라인들을 보좌하며 높은 딜량을 기록했지만 2세트에선 흐웨이를 픽하고 아지르에게 솔킬 따인 이후 그대로 존재감이 지워지며 030이라는 뼈아픈 KDA를 기록했다. 이후 멤버십에서 밝히길, 2세트 때 스킬이 늦게 나갔다는 걸로 보아 디도스의 전조 증상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 여담으로 현재 디도스 사태가 쇼메이커의 방송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와중 오늘 경기에서도 디도스로 추정되는 퍼즈로 인해 자그마치 7시간의 경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BRO전[4]과 KT전도 마찬가지로 탱지르와 카르마로 죽지 않으면서 팀원들을 보좌하고 딜을 꽂아넣으며 승점을 챙겼다.

이어지는 농심전, 1세트에선 탈리야를 픽하고 라인전부터 매우 저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킹겐의 캐리로 위기를 몇 번 넘기고 마지막에 홀로 도망치던 흐웨이를 궁으로 고립시킨 후 곧바로 이어지는 팀원들의 궁으로 근처에 있던 스몰더까지 모조리 잡아내며 대역전승을 거둔다. 2세트에선 오랜만에 아우솔을 픽했고, 불리했던 시작이 무색하게도 2용 한타와 윗강가에서 예수 강림을 보여주며 딜량 1위와 함께 1표를 제외한 POG를 받았다.

파일:24쇼메카르마펜타킬.gif

FearX전 1세트, 카르마를 픽하고 초반 라인전에선 아리를 묶어두며 게임이 스무스하게 흘러가는가 싶더니 바텀에서의 대형사고로 칼리스타와 아리가 각각 3킬, 3어시를 챙기면서 급성장하여 발이 풀리게 되고 그 스노우볼로 게임에서 패배하였다. 2세트에서도 카르마를 픽했고 전 라인이 압도한 원사이드 경기를 펼치면서 쇼메이커는 POG와 함께 마지막 넥서스 앞 한타에서 해당 시즌 두 번째이자 총 다섯 번째 펜타킬을 달성하였다. 3세트에선 르블랑으로 잘 큰 트리스타나를 분신컨으로 잘라내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레넥톤을 필두로 승리했다.

T1전 1세트, 카르마를 픽하여 초반 라인전을 훌륭히 압박하면서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루시드의 아쉬운 이니시에 팀이 같이 쓸려가면서 패배하였다. 2세트에서는 애니를 픽하고, 초반 라인전을 강하게 가져가면서 루시드의 퍼블을 도왔고 이어지는 바텀 한타에서 좋은 궁 위치로 팀 스코어 총 4킬을 챙겼다. 그 후에도 종횡무진 날뛰며 다른 라인을 풀어주는 등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지만 중반 한타에서 루시드의 리 신이 아리에게 제압킬을 주며 게임이 휘청거리기 시작했고, 결국 T1의 한타의 휩쓸리며 패배하게 된다.

젠지전, 3연속 애니를 픽 하면서 초반까지는 리 신과 갱도 성공시키며 무난하게 흘러갔지만 또다시 고질병인 기적의 운영법을 보여주며 결국 1:2로 패배하고 만다. 특히 3세트에선 리헨즈의 로밍과 쵸비의 슈퍼 플레이로 킬을 헌납하여 성장에 제동이 걸리게 됐고, 이어서 치고 있던 용까지 뺏긴 후 또다시 캐니언의 갱에 데스를 적립하며 그야말로 챔피언이 썩어버리게 된다. 더불어 잘 성장한 우디르와 루나미를 끼고 있는 적 팀의 본대를 진압하기 위해선 애니가 모습을 보여선 안됐고, 이 와중에도 사이드에 강점이 있는 트리스타나는 포탑을 채굴하며 무려 6천 골드 가량 차이가 벌어지고 있었다. 어찌저찌 루시드의 슈퍼 플레이로 장로 한타까지 이어졌지만, 적 바텀을 향해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쇼메이커의 플궁이 모두 빗나가면서 그대로 폭사 당하여 게임이 끝나고 만다. 추가로 중후반 CS를 거의 먹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는 애니가 위치를 숨겨야 상대 본대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조합에다 상대 챔피언이 트리스타나여서 더욱 부각되는 면이 없잖아 있지만 너무 과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있다. 다만 더 이상 미드가 굶으면서 이니시에만 목매는 플레이는 강팀에겐 절대 통하지 않으며 이번 경기를 통해 팀적으로 깨달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8주차 광동전, 두 세트 모두 전형적인 성장과 사이드 운영에 중점을 둔 픽인 트리스타나를 잡았음에도 1세트에서는 한타 때마다 상대 주요 딜러가 아닌 아트록스를 노리다가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날려버리는 대형 실수를 저질렀고, 2세트에서는 킹겐의 볼리베어가 라인전에서부터 솔킬까지 내는 등 성장이 잘됐음에도 결국 팀이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트리스타나를 위해 모든 자원을 밀어주었지만 결국 쇼메이커는 끝까지 자원만 먹었을뿐 먹은 자원만큼의 활약을 전혀 보이지 못하면서 팀은 그대로 2:0 완패를 하고 말았다.

결국 지난 젠지전에서부터 나온 저점이 이번 경기에서 제대로 터지면서 폼이 좋지 못한 것을 확인 사살시켰고 심지어 당장 다음 주부터 플레이오프가 시작됐는데 계속 이런 폼을 보인다면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왜 올해는 쇼메이커가 자원을 먹지 않고 이니시에 치중된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도 드러났는데, 물론 켈린이 서포터 중에서 이니시에 큰 강점이 있는 선수가 아니다 보니 쇼메이커가 루시드와 함께 어쩔 수 없이 이니시를 도맡아야 하는 것도 이유가 되고 있지만 팀적으로 쇼메이커에게 자원을 먹는 딜챔 또는 캐리픽을 쥐여주는 밴픽을 짜더라도 쇼메이커가 다른 미드들에 비해 자원을 먹은 만큼의 활약을 못하다 보니 결국 팀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나머지 메인 딜러인 에이밍에게만 자원을 몰아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록상으로도 작년까지 6전 전승이었던 트리스타나가 올해는 3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고, 캐리픽이라 볼 수 있는 아칼리, 오리아나를 잡았을 때도 각각 2전 전패로 픽의 장점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결국 과거라면 모를까 현재 쇼메이커에게 캐리 롤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는 결론과 쇼메이커는 이제 예전의 쇼메이커가 아니다라는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 KT전 1, 2, 3세트 때는 버스와 똥을 오가다가 4세트부터 부활의 조짐을 보이더니 5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픽하고는 리 신과 함께 초장부터 게임을 박살내며 퍼펙트 게임으로 승리했다. 이렇게 레드막픽의 진가를 보여주며 플옵의 쇼메이커라는 명예를 지킨 건 덤이요, 그동안의 저평가를 조금이라도 덜어내는 데 성공했고 POG는 루시드와 각각 6표를 받아 공동 1위였지만 캐스터의 선택으로 루시드가 받았다. 여담으로 쇼메이커에게 예수 밈이 있다보니 경기 날짜가 3월 31일로 부활절인 것과 4세트부터 폼이 올라온 모습을 두고 예수는 부활하기까지 3일이 걸린다는 드립이 난무하기도 했다.

젠지전에서도 쵸비를 상대로 르블랑과 아리를 기용해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이며 좋은 폼을 보여줬지만 2:3으로 석패했고 T1전에서는 3:0으로 허무하게 탈락했다.

플옵에서는 비록 용두사미 엔딩이 나오긴했지만 폼이 상당히 올라온 것과 더불어 캐리픽도 수행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면서 클래스는 영원하다는걸 보여줬다.

올해 스프링, MSI를 거치면서 미드가 게임에 끼치는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것이 증명되었고 본인도 인터뷰에서 팀 전체적으로 원딜 의존도가 높게 느껴졌다고 밝힌 만큼 서머 스플릿에서는 2020~21 시즌, 적어도 작년 선발전부터 롤드컵 기간 동안 본인이 보였던 수준의 캐리력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
[1] 너구리, , 정글 캐니언, 미드 쇼메이커, 원딜 고스트, 서포터 베릴 [2] 팀 내에서 리그 전체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듀오로 활약했지만 오랜 기간 무관에 그쳐 결국 우승컵을 향해 슈퍼팀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과 반대로 이적하지 않고 재계약해서 팀에 남아 제일 상징적인 선수가 된 손흥민의 관계와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케인은 다른 리그로 이적했지만 캐니언은 같은 리그의 다른 팀으로 이적해 곧바로 맞대결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3] 아지르 장인인 엘더우드의 템트리를 따라했다고 한다. [4] 쇼메이커 통산 500전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