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
-
해루
.
cv : 문남숙
본 작품의 여주인공. 캐릭터의 모티브는 실존 인물 현덕왕후. 매사에 긍정적이며 단편적으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어릴 때 개떡을 나눠준 정 판수를 따라 조선을 떠돌아다니고 있었으나[1], 우연히 향과 만나게 되어 그를 따라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후 향의 부탁으로 세자빈 간택에 첩자로 들어갔다가, 의문의 화재 사건에 휘말린다. 후에 태군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끝내 한양으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향과 다시 마주하게 되고 서로를 그리워했음을 알게 되며 간택후궁이 된다. 소은이 폐빈이 된 뒤에는 세자빈이 된다.
-
이향
cv : 엄상현
본 작품의 남주인공. 캐릭터의 모티브는 실존 인물 문종. 수려한 외모와 냉정한 성품. 거기다 신루라는 조직에서 조선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신기전을 제작하는 데에 참여할 정도로 명석하다. 하지만 굉장한 길치인데다 여자에 관심이 없었다. 신하들을 부려먹는 방법에 통달했는지 지쳐 쓰러진 이들에게 용포를 덮어주는 모습이 나온다. 여담으로 해루와 처음 만난 뒤 붙은 별명이 공갈선비[2]
2. 궁의 사람들
2.1. 향의 측근
-
무혁
향의 호위무사이자 오른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항상 향을 지켜주고 있다. 해루는 무혁을 두목님이라고 부르는데, 처음에는 좋아하지 않았으나 나중에는 적응한 듯하다.
2.1.1. 신루
-
비연
향의 주요 측근 중 한 명이자 2부의 서브남주 격인 인물. 검술에도 굉장한 재능이 있어, 위기에서 해루를 몇 번이나 구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담으로 작중 인물 중에서 유일하게 지동설을 주장했는데, 그걸로 인해 호적에서 파이고 숙부의 아들이 되었다고 한다.[3]
-
김담
멀끔하게 생긴 사내라고 묘사되지만 하얀 종이 위에 붓으로 검은 점을 찍는 행동을 하며 해루에게 해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군다나 설명충 기질이 있는 건지 한 번 말을 걸면 물어보지도 않은 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
심운기
해의 길이를 재겠다며 바닥에 엎드린 채로 모습을 드러낸다[4]
-
양여섭
온실을 관리하며 서역에서 들어온 화초들을 살리고 있는 것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하필 먹성이 좋은 해루가 그가 기껏 살려놓은 하늘조롱꽃을 먹어버리며 분개해한다. 이후 이러한 행적은 해루의 딸인 혜아에게까지 이어지게 된다.
2.2. 왕실 인물
-
왕
조선의 국왕이자 주인공 이향의 아버지.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물론 세종대왕. 해루가 궁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뒤뜰에서 우연히 해루와 만난다. 이때 해루가 본인을 최측근이라고 소개하자 본인은 최최측근이라고 소개하는 것이 압권. 이후 작품이 끝날 때까지 본인을 최최측근으로 지칭하게 한다. 작품에서는 가벼울 때는 가벼우나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성군이다. 그리고 본작에서도 신하들을 죽도록 부려먹는 것은 여전한 듯하다.[5] 여담으로 해루가 해주는 개떡을 좋아하신다. 그리고... [6] 시공간을 초월한 서탁으로 미래의 후손, 역대 왕들과 카톡을 하신다.(...)]
-
왕비
조선의 왕비이자 주인공 이향의 어머니.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소헌왕후. 내명부의 주인이지만 아랫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인자하다. 다만 내명부의 법도를 어기는 경우에 한해서는 굉장히 엄격하다고 한다. 물론 이분도 해루의 심성을 알게 된 이후에는 한없이 너그러워진다(...). 처음에는 소은과 해루 모두에게 너그러웠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소은의 악행이 드러나게 되자 소은을 멀리하고 해루를 더욱 총애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해루가 향의 연인이니 최측근, 왕이 향의 아버지이니 최최측근이라는 말을 듣자 향이 자신의 배에서 나왔다면서 자신은 한 술 더 떠서 최고측근이라고 부르게 한다.
-
봉소은
본 작품의 메인 악역 중의 하나이자 해루의 숙적.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순빈 봉씨. 세자빈 간택 때 해루의 둘도 없는 친구였으나, 두문회가 궁에 불을 질렀을 때 해루를 죽이려 한 후 세자빈이 되었다. 겉으로는 온화한 척 미소를 지었으나 사실은 사람을 깔보다 못해 아무렇지않게 죽이기까지 한다. 그러나 세자빈 된 후, 첫날밤 향에게 거짓말을 들킨 이후 향이 관심조차 주지 않고, 거기에 해루가 다시 궁에 나타나자 해루를 두 번이나 죽이려 한다. 하지만 결국 왕과 왕비, 세자와 기타 궁인들이 모두 보는 상황에서 사실상 본인의 살인미수를 시인하는 실언을 해버리고, 이후 왕의 명에[7] 의해 빈궁전에 사실상 유폐되게 된다. 이 이후 광증이 도를 넘어서게 되고, 끝내 소쌍과 동성애까지 저지르게 된다. 게다가 마지막에서는 왕과 왕비를 독살하려는 기함할 계획까지 세웠으나, 소쌍이 그것까지는 막은 후에 결국 폐빈된다. 폐빈된 뒤 친정을 제일 먼저 찾았지만 친정에서도 문전박대 당한다. 이때 어린 조카가 자신을 챙겨주는 거 보고 만약 자신의 잘못이 세상에 밝혀지면 가족인 어린 조카마저 위험해 지는 걸 알고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다.
-
홍현성
좌의정의 여식이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인물은 숙빈 홍씨. 처음에는 아랫사람을 깔보고 이기적이었으며,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인물. 또한 본인이 세자빈이 될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나[8], 해루의 활약과 본인의 실책[9] 따위가 겹치며 세자빈이 되는 데 실패한다. 해루 역시 대놓고 무시했지만 해루는 기분 나빠하긴 했어도 겉과 속이 다른 사람보다는 낫다며 보다보니 정 들것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후궁이 된 후에는 조용히 살며 본인의 삶을 돌아보고, 무엇보다 해루를 만나게 되어 심성이 굉장히 유순하게 변하게 된다. 입으로는 싫다고 하면서 해루가 하자는 건 다 하는 데다가, 궁 밖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고아들을 돕는 일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작품 후반에 향이 그녀에게 안부를 묻기도 했고, 실제 역사에서도 총애를 받은 인물이니 해피엔딩을 맞았을 듯하다.
-
혜아
세자 이향과 세자빈 권씨(해루)의 외동딸이자 왕실의 금지옥엽 군주. 누굴 닮았는지(…) 호기심에 눈을 반짝이며 온실의 꽃을 먹고 다니는 사고를 치고 다닌다. 역사적 모티브는 문종의 장녀 경혜공주이다.
3. 두문회
-
민안선
두문회의 조직을 이끌었던 수장.
-
자화
세자빈 간택 당시 두문회의 일원으로서 윤설인척 등장했다. 고고한 기품에 사람을 압도하는 카리스마가 있다. 수양대군의 첩으로 지내며 일을 꾸미다 역모가 들킨후 자결했다. 사실상 본 작품의 진정한 흑막이라고 할 수 있다. [10]
4. 기타 인물
-
태군
명나라 출신. 해루를 사랑했지만, 결국 의남매로 남는다. 해루가 곤경에 처했을 때 종종 모습을 드러내며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주곤 한다.
-
정판수
아내와 외아들이 있었으나, 아들이 병에 걸리자 돈을 벌기위해 도박에 빠졌다가 되려 빚을 지고 만다. 결국 아내는 병으로 죽었고 아들은 형에게 맡기고 아들의 약값을 벌기위해 전국을 떠돌며 돈을 벌어 형에게 꼬박꼬박 보냈으나, 이미 아들은 몇 년전에 죽었고 본인 역시 세자빈 소은이 해루를 암살하기위한 자객에게 살해당한다.
-
영의정 황희
실제로 세종대왕에게 부려먹히는걸로 유명한(...) 실존인물. 본 작품에서도 시작부터 끝까지 굴려지는 모습으로 나온다.
-
김 상궁
해루의 지밀상궁. 어디로 튈지 모르는 해루 때문에 고생이 많다.
-
소쌍
빈궁전 지밀나인. 소은이 왕에게 독이 든 홍시를 먹이려고하고, 세자 측에서 그걸 알게되자, 그녀와 동성 연애를 했다고 거짓 고변을 해서 그녀를 살렸다
-
수양대군
이향과는 돈독한 형제관계인 것처럼 나온다. 하지만 자화가 난을 일으켜 옥에 갇힌 후 절망하다 이후 자화와의 마지막 만남을 마지막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렇지만 역사를 잘 아는 이들에게는 소설의 결말을 찝찝하게 만드는 주범. 그 이유는 당연히...
-
유익보
명과학의 인물. 해랑이라는 이름을 쓰고 들어온 해루를 굉장히 고깝게 보며, 해루가 수양대군을 비롯한 윗사람들에게 총애를 받자 질투를 이기지 못하고 해루를 괴롭힌다. 나중에는 해루를 수강궁에 가뒀다가 문을 박살내고 나온 해루한테 멱살을 잡혀 꼴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것 때문에 향이 분노하나 해루가 막아서 목숨은 건졌다. 이후 해루가 사실 세자의 연인인 것을 알자 절망하지만 이때 해루가 위험에 빠진 것을 향에게 알린다. 그 덕에 딱히 해루는 원한은 없는 듯. 이후 출세길은 막혀버렸지만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고 담담해한다. 궁에 드리울 먹구름을 예언하는 복선을 던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
정윤기
아랫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고, 윗사람인 최정현 교수조차 앞에서 대놓고 비하하는 저열한 인물. 물론 그 대가는 좋지 못했다. 해루의 의견을 무시했다가 수양대군에게 곤장 60대를 맞고, 신루의 학자들을 욕하다가 향이 나타나자 아무 말도 못 했다. 게다가 유익보는 그래도 근황이 한 번 나왔는데 이 사람은 이후 등장조차 없다.
- 최정현
-
성삼문
[1]
과거에 두문동 출신이었다.
두문불출 사자성어의 유래가 된 그곳이 맞다.
[2]
그럴 만도 한 게 첫 만남부터 한 것이 종자가 되는 종이에 수인하라고 한 것이었다. 거기다 세자빈 간택을 위한 연습 당시 도망치려는 해루가 먹을 것을 숨기고 있다는 정보를 김 상궁에게 흘리기도 했다.
[3]
위 이미지가 지동설을 주장할 때의 이미지. 여담으로 깜짝 놀라는 해루의 모습이 같이 그려져 있다.
[4]
이때 해루가 속으로 "아, 여긴 멀쩡한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라며 한탄한다.
[5]
황희가 해루한테 왕 뒷담화를 했는데 해루가 모르고 최최측근한테 쪼르르 얘기하는 바람에 망했다.
[6]
후작에서
[7]
초본에서는 원래 세자의 명이었으나, 어명이 더 적합했다고 본 것인지 왕의 명으로 수정된다. 문제는 뒷부분이 수정되지 않아, 앞에서는 왕이 명했는데 뒤에서는 세자가 명했다고 서술된 오류가 있다.
[8]
실제로 세자빈으로 내정되어 있었으나, 해루가 최최측근에게 알리는 바람에 실패
[9]
아랫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확인하는 시험에서 유모를 굶겼으며, 본인이 소중하게 여기는 걸 가지고 오랬더니 비싸기만 한 패물더미를 가지고 왔다.
[10]
과거에 두문동 출신이었으며 해루와는 어릴 적 친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