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궁의 복원도
1. 개요
1. 개요
중국 춘추전국시대 함양에 건설된 진나라의 궁궐. 함양궁(咸陽宮)은 진나라의 역대 국왕들이 거쳐가며 증축된 거대한 궁궐이었다.기원전 300년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건물이라, 구조나 건물의 배치가 오래된 형식이다. 흙으로 넓고 높은 토대를 올려 그 위에 높은 건물을 짓고, 주변을 회랑으로 감쌌다. 그리고는 같은 모양의 건물을 다시 건설해 규모를 늘렸다. 물론 함양궁은 위수의 이동으로 유실된 부분이 많고 남은 부분도 기초만 남아 구체적인 모습은 추정일 뿐이다. 위수의 남북에 걸쳤으니 유실된 부분의 비중이 상당하다.
진나라의 왕으로써 중국을 통일했던 진시황제는 함양궁보다 더 거대한 아방궁을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통설과 달리 아방궁이 있었다고 전해지는 터의 발굴 결과 건물이 실존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아 실제로는 아방궁이 터만 닦고 세워지지 못했고, 항우가 불태운 거대한 궁궐은 사실 함양궁이 아니었을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애초에 사기에 항우가 아방궁을 불태웠다는 기록 자체가 없다. 함양에 들어가 진의 궁실을 불질렀다고 기록되었으니 함양궁일 가능성이 높다. 아방궁터의 위치도 함양이 아닌 근교지역에 있다.
CCTV 다큐멘터리 대진함양궁에서 나온 복원도를 보면 단출하지만 웅장하면서 화려하다.
중국 최대규모의 사극세트장 헝디엔 월드 스튜디오에는 이 함양궁을 모티브로 삼아 진한 시대의 황궁 세트장을 지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