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기 Hanil Electric |
|
기업명 | 영어: Hanil Electric Co., Ltd. |
한문: 韓一電機株式會社 | |
한글: 한일전기 주식회사 | |
업종명 | 펌프, 환풍기, 선풍기, 스토브, 믹서 등 |
설립일 | 1964년 12월 12일 |
설립자 | 김상호 |
회장 | 김영우 |
본사 | 강원도 원주시 우산공단길 10 |
상장유무 | 비상장기업 |
기업규모 | 중견기업 |
사원수 | 269명 재직중 |
매출액 | 1,423억 1,676만원 (2022) |
당기순이익 | 42억 2,644만원 (2022) |
모기업 | 호남정공(湖南精工)[1] |
링크 |
[clearfix]
1. 개요
대한민국의 중견기업. 대한민국 최초의 펌프제조 기업으로 1964년에 설립됐다. 자동펌프 생산으로 사업을 시작했기에 제품 포트폴리오 중 자동펌프가 가장 유명하며 계절가전, 주방가전, 환기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창업주는 재일교포인 고 김상호 명예회장이며, 현 김영우 회장은 창업주의 아들이다.(참고로 공식 명칭은 신한일전기 주식회사이다다.)경영난을 이유로 원주 본사 및 공장과 자회사인 신한일전기 부천 공장을 모두 매각 후 2023년 하반기에 세종시로 옮길 예정이다. 이에 사업장 소재지인 강원도 원주시와 경기도 부천시가 반발하고 있다. 특히 공장의 신증축을 위해 부천시가 일부 주거용지였던 지역을 공장 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주었기 때문에 먹튀 논란이 일어났다.( 관련 기사)
자동펌프 광고모음. 첫번째 영상과 두번째 영상에서 산요의 로고가 같이 붙은 자동펌프가 나온다.
- 첫번째 영상: 수동펌프로 물을 퍼올리다가 자동펌프로 바꾼후 물을 사용하는 것이 나오는 광고
- 두번째 영상: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장면, '물을 끌어올리는 강력한 힘'이라는 광고멘트와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 영상의 역재생 장면이 나오는 광고
- 세번째 영상: 흥부와 놀부편 광고. 놀부가 흥부에게 물을 푸라고 시켜 흥부가 수동펌프로 물을 퍼다가 물이 안나오고 수동펌프가 고장나는 장면, 수동펌프가 고장나 화가 난 놀부, 이후 제비가 날아와 박씨를 주고 그 박씨에서 자동펌프가 등장하고 물이 많이 나오자 흥부와 놀부가 얼싸안고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온다. 흥부가 수동펌프를 사용하는 장면의 배경음악은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1악장 편곡판. 물이 많이 나오는 장면은 위 영상에서는 가려져 있는데, 물이 많이 나오는 장면은 이 영상에서 볼 수 있다.
광고모델은 가수 서수남과 하청일. 그리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광고 멘트를 넣은 남성 성우는 정명옥과 한상덕이 주를 이룬다.
본래 자동펌프 생산업체로 시작한 만큼, 주력 제품은 펌프다. 창업주는 설립 당시 세탁기를 판매할 생각이었다고 하는데, 창업주가 일본에서 세탁기 부품업체를 운영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다. 산요전기의 세탁기 부품을 납품하다가 완제품까지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쌓았다. 그러나 당시 국내 소득 수준에서는 세탁기의 수요가 크지 않을 것이라 판단해 고심 끝에 자동펌프로 바꿨다고 한다.[2] 자동펌프를 개발하는데도 난항이 있었는데, 세탁기 부품 협력사로 활동한 인연으로 산요전기와의 기술 제휴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자동펌프 초창기 제품 본체에 산요 로고가 붙어 있는데, 광고영상에서도 이것이 나온다. #
오랫동안 펌프 분야에서 수입 제품과 비교해 낮은 가격과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유명세를 떨쳐왔고, 1980년대에는 가수 서수남과 하청일이 모델로 나와 "물 걱정을 마세요~ 한일~ 한일 자동펌프 "라는 노래를 부르던 TV광고도 있었다. 지난 2008년에는 한일전기에서 서수남과 함께 '한일자동펌프 팔도유람'이란 행사도 펼쳤었다. 당시 서수남 블로그
그리고 이 회사의 특징이었다면 가전제품 등에 자동펌프를 주력으로 밀고 있다는 자매품 인증 스티커를 부착했다는 점. # 두명의 인물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상기 서술되어있는 가수 서수남과 하청일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2006년까지 사용되어왔고 자잘한 디자인 변화도 있었다. 2007년도부터 현재까지 부착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도 백색가전에 일가견 있었던 산요전기와의 기술제휴 덕택에 1970년대 초반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지금같으면 대기업에서나 만들만한 제품들을 만들었었다. 한일 비너스 냉장고 광고. 보면 알겠지만 산요와의 연관성을 크게 강조하고 있다. 아예 산요와의 연관성을 강조하기 위해 회사의 로고타입도 산요의 그것과 같은 것을 쓸 정도. 그러나 회사 규모가 재벌 계열 전자회사와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1980년대 초반즈음 원래 잘하던 펌프 및 후술할 생활가전 등을 제외하고는 단종시킨다.
여담으로 이시절 다른 기업들도 비슷해서 자신의 해외 제휴선을 대문짝만하게 광고에 삽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유튜브에 올라온 1970년대 대한민국 전자기업 광고모음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화신 쏘니, 아남 나쇼날, 동남 샤프가 그 예시들이다.
생산하는 가전제품 중에서는 선풍기가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의외로 탈수기 브랜드인 짤순이도 미친 존재감을 발휘할 정도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실질적으로 탈수기의 대명사격으로 완전히 정착되었을 정도로 인지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1990년대 들어서 각 가정에 수돗물이 공급되면서 펌프뿐 아니라 각종 가전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조금씩 늘려 왔다. 그래서 펌프를 비롯 선풍기와 스토브, 공기청정기, 가습기, 레인지후드, 토스터기같은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출시했다. 더불어 2009년부터 유아가전 시장에도 진출하여 젖병소독기, 이유식조리기, 아기바람 선풍기 등 유아를 타겟으로 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전국 200여개 대리점을 확보한 가운데 과거 펌프와 선풍기의 경우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펌프의 경우 상수도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수요가 감소하고 있으며, 선풍기의 경우도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성비 좋은 중국산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을 점차 상실하고 있다.
과거 한일전기에서 생산했던 난로의 경우 시장 반응이 크게 나쁘지 않았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줄줄이 단종되었다. 하지만 최근 캠핑 열풍 등으로 난로의 수요가 늘어나고 경쟁사의 난로가 완판되는 것을 생각하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새롭게 출시하는 제품도 출시 타이밍이 다소 늦고 기존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했을 때 가격, 성능, 디자인 등에 있어서 강점을 찾기가 어려워 계속해서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해외시장으로는 레인지 후드와 펌프, 가습기, 믹서기 등을 일본과 동남아지역 등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레인지 후드의 주 거래처는 일본으로 야마하 계열사였었던 TOCLAS에 납품하고 있고 가습기는 러시아 최대 가전업체인 BORK, 그리고 믹서기는 인도네시아의 유력 홈쇼핑 기업인 HAKASIMA에 납품하고 있다.
토스증권 창업 초기 주식증정 이벤트에서 이 회사의 주식을 많이 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