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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원 게시판에 쏟아진 윤 대통령 부부 향한 욕설...장예찬 "한동훈 가족과 같은 이름"| 지금 이뉴스 | |
[오늘 이 뉴스] 당원게시판 '한동훈 드루킹'? 홍준표도 "수사해야" 무슨 일 (2024.11.12/ MBC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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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작성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발생한 논란. 국민의힘은 이러한 논란을 '허위 사실'로 규정하고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2. 전개
▲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작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게시글 일부 |
▲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작성자명에 '한동훈'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게시물들 |
한 대표의 모친, 아내, 장인, 장모 등 가족의 이름으로도 비슷한 시간대에 다수의 글들이 작성되어 의혹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글에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이 담겨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라는 내용이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더 크게 번졌다.
3. 반응
- 국민의힘 관계자는 "(허위 사실 유포는) 당내 갈등을 보여주는 단면적 사례인데, 안타깝다"라며 "법률자문위에서 갈등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전여옥 전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동훈과 그 일가 이름으로 올린 저주글이 '동명이인'이라 해도 '영부인에 개 목줄' 이런 글이 버젓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이 엄청난 사건에 진실을 물어 달라"고 당부했다. #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힘 당원 게시판 여론 조성 논란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 8명"이라고 했다.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가 글을 올렸네 마네 하는 얘기가 있는데 일단 한 대표는 글을 쓸 권한이 없다"라며 "(당원 게시판에서)대통령 내외 및 당대표 등을 비난하는 것을 반드시 문책해야 한다. 숫자가 얼마나 될 지는 몰라도 (당원 게시판에서 해당 행위를 한 자)모두 축출하지 않으면 당은 단합이 깨지고 분열의 단초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등의 발언을 했다. #
- 한 대표는 당직자들로부터 이런 논란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왜 (작성자의 이름이) 검색되는지 (모르겠다).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전날 새벽부터 이날 오전까지 점검을 통해 당원 게시판의 작성자 검색 기능을 제한했다.
-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상규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은 하루 전인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의 최근 해프닝은 마치 현대판 ‘ 서유기’의 한 장면 같다”면서 “이번엔 한동훈 대표가 손오공이 되어 8한동훈의 ‘ 분신술’을 선보인 듯 하다”라고 했다. 이어 “게시판이 ‘한동훈 페스티벌’현장으로 변했다. 대표 본인부터 부인, 장인, 장모, 엄마,...등 가족까지 총출동한 듯한 이 상황, ‘한동훈 클론 기술’이 개발된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라고 했다. <한동훈 대표의 분신술? 당원 게시판의 미스터리>
- 해당 논란에 대해 한 누리꾼은 "대통령 부부에 대한 모욕 음해 음란한 이야기까지 놔두더니, 한동훈 동명이인 등장에는 그 밤에 게시판을 막고 난리부루스를 친다. 이 상황에 웃다가 배꼽 빠지겠다"고 비꼬았다. 다른 누리꾼은 "한동훈 한 명은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다고 치고, 어떻게 와이프, 장인 전체가 동명이인? 웃기다. 한동훈과 그 측근들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니라고 하면 그만인 것을 새벽에 검색기능 바꾸고 홈페이지 점검중으로 차단을 하니 더 수상하다. 1일 3개까지 글 작성 된다고 공지돼 있었지만 하루 3개 이상의 글이 달렸던데 서버 압수수색 해서 밝혀보자"라고도 했다. #
-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11일 오후 의원 단체대화방에 "지난 주말 동안 '당 게시판 운영' 관련하여, 여러 당원들로부터 원성을 들었다"며 "이를 외면하는 건 비겁한 처사라 생각되어 당 차원의 감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의견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당게시판도 당원들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고 건강한 당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건전한 소통창구가 돼야 한다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탄핵 후 모진풍파를 이겨낸 국민의힘이 다시금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이 되길 바라며 의견을 올림을 양해바란다"고 적었다. #
- 김민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당원 게시판 문제 등에 대해서 당무감사를 하겠다고 말씀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좀 더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당의 대응을 촉구했다. # 김 최고위원은 12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게시글 작성자의 주민등록번호 몇 자리만 보여줘도 한 대표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두 달 전쯤 비공개 회의에서 한 대표에게 당 게시글 규제를 언급했었다"며 "당시 한 대표는 의사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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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은 12일 SNS를 통해 “한동훈 대표의 ‘온 가족 드루킹’ 의혹,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진상 규명을 촉구한다”며 "한동훈 대표와 그 가족들(장인, 장모, 모친, 배우자, 딸 등)과 똑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비난 글을 쏟아냈다"고 했다. 이어서 "그들의 인격모독과 상스러운 비난글은 도저히 눈 뜨고 봐줄 수 없는 언어폭력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 가족 이름과 관계, 그들 이름으로 작성한 게시판 글을 뽑아 SNS에 정리한 장 전 최고는 "상식적으로 특이한 이름의 온 가족이 동명이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고 하루가 멀다고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던 해당 당원들이 지난 11월 4일 의혹이 제기되자 짜 맞춘 것처럼 글을 쓰지 않았다"며 "이를 볼 때 한동훈 대표의 가족들이 연루됐다는 의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 전 최고는 "한동훈 대표는 동명이인, 로또 맞을 확률같은 일이 발생한 것이라면 제대로 해명하고 명예를 회복하든지 그럴 수 없다면 가족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
- 홍준표 시장은 "대통령 부부를 욕하는 게시물이 당대표 가족 이름으로 수백개가 게시됐는데 당은 즉시 수사의뢰해 진상 규명할 생각은 않고 쉬쉬하며 넘어가려 하는 것 같다"며 "증거인멸할 생각 말고 당무감사가 아닌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이름을) 모용( 冒 用· 이름이나 자격을 허위로 기재)했다면 모용자를 색출해 처벌하고 사실(한 대표 가족이 게시판에 글)이라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사무총장은 도대체 뭐하고 있냐"고 서범수 총장을 불러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