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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31 15:49:40

하진(삼국지톡)

파일:하하남매.jpg 파일:삼톡 하진.jpg
고깃집 운영하던 시절 대장군 시절
1. 개요2. 캐릭터 묘사3. 작중 행적4.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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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삼국지톡에 등장하는 하진에 대해 서술하는 문서.

2. 캐릭터 묘사

황후 하씨의 오빠이자 대장군.

동생과 마찬가지로 진분홍 계열의 머리칼과 눈동자색이 특징적이다. 삼톡의 작화가 대개 그렇긴하지만, 하진 역시 상당히 준수한 얼굴의 미중년으로 그려졌는데 젊었을 때의 모습 역시 꽤나 잘생겼다.

3. 작중 행적

40화에서 첫 등장하는데, 동생이 승하한 황제를 두고 "당신과 나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고 살벌한 말을 하자 당황한다. 이후 원래는 다정한 성품이었던 동생이 이렇게 무섭게 변해버린 것을 슬퍼하며, 당초에 누이를 후궁으로 들이라던 십상시의 제안을 무시했었어야 한다고 후회한다. 이후 자신이 대장군이자 새 황제의 외삼촌이니, 자신의 권력으로 조카를 지키겠다고 마음먹는다.

이후 원소와 함께 십상시를 주살할 계획을 꾸미는데, 병사 두 명이 밀담을 엿들은 것을 안 원소가 가차없이 그들을 살해하자 크게 놀라고 당황한다. 성격이 모질지 않고 의외로 마음이 좀 여린 듯. 이후 원소, 조조, 원술과 함께 군사를 이끌고 십상시를 추포한 후 유변을 황제로 즉위시킨다.

처음에는 십상시를 모조리 죽일 생각이었으나, 하태후가 그들을 풀어줘 버린 것을 알고는 당황해서 강경하게 따진다. 그러나 하태후가 살벌한 기세로 찍어누르고는 "그놈들이 저희들 아직 안 죽었다고, 황궁에 자기네 사람 많다고 협박하더라. 척지느니 사귀는 게 낫다. 우리가 변이를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득하여 마지못해 받아들인다. 십상시를 풀어준 것 때문에 여론의 비난을 받고, 누이와 조카의 안전을 우려하여 참으면서도 십상시의 횡포를 막지 못하는 스스로에 대해 부끄러움과 자책감을 느끼는 것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십상시들은 멈출 줄 모르고 계속 횡포를 부리고, 하진이 거리를 두려 하자 '천한 것들, 옛날 같았으면 남매 둘 다 어떻게 해 버렸을 것'이라며 그의 심기를 건드린다. 결국 폭발한 하진은 내가 배운 건 없어도 옳고 그른 건 안다. 네가 옛날 옛날 운운하니 왕년에 짐승 목 따던 칼솜씨를 보여주겠다며 칼부림을 하려 든다. 하태후가 뜯어말려 결국 포기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십상시 토벌에 마음을 굳힌 뒤 원소에게 연락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음을 알린다. 이후 원소의 계책에 따라, 도적으로 위장한 관군을 보내 낙양 근처 맹진항의 민가들에 불을 지르고 책임을 십상시에게 돌려 그들을 궁지에 몬다.

그런데 위기의식을 느낀 십상시들이 하진을 제거할 마음을 먹는다. 십상시는 태후를 사칭하여 하진을 궁에 불러들이고, 하진은 함정임을 알지 못한 채 무방비하게 입궁했다가 살해당하고 만다. 그의 사후 휘하의 병사들이 격분하여 복수에 나선다.

사후 그의 손자 하안이 나타나면서 다시 언급된다. 조조가 그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하안을 보면서 하진이 살아 있었던 자신의 기도위 시절을 떠올리고는 젊어진 듯한 느낌을 받아 기뻐한다.

4. 평가

인격적으로 완전무결한 인물도 아니고, 난세의 집권자로서 부족한 면모도 많지만, 양심이 있고 부끄러움을 알며 혈육을 지키기 위해 자기 나름대로는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묘사된다. 그의 죽음으로 병사들이 분노하여 복수에 나선 것을 보아 아랫사람들에게는 인망이 높았던 듯하고, 개인적으로는 마음 여린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1] 그러나 난세에 권력다툼의 중심에 서서 세태를 평정하기에는 너무나 전형적으로 소시민적인 인물이었다.[2]

대부분의 삼국지 매체에서는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난세를 여는 도구적 인물로만 그려지는데 반해, 삼톡에서는 동생이 입체적인 캐릭터로 재해석되면서 본인 또한 나름대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캐릭터가 되었다. 물론 그렇다고 여기서도 유능하고 결단력 있는 인물은 아니다 상술했듯이 그가 죽자 아랫사람들이 격분하여 복수에 나섰다는 점이 고증되었는데, 그런 대로 인간미 있는 사람으로 그려졌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하진은 흔하게 묘사되는 무능력한 인간과는 다르게 후한서에서 인간미있고 나름대로의 능력이 있는 사람으로 묘사되는데, 정사에 잘 맞게 고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1] 정육점을 운영하던 젊은 시절에는 가게의 쓰레기통을 뒤져 엉망으로 만든 범인이 굶주린 고아들임을 알고 가엾은 마음에 신고하지 않았고, 대장군 재직 시절에도 무고한 백성들에게 피해를 끼치는 계책을 탐탁찮게 여기는 등, 사람이 모질지 못하고 많이 무르다. [2] 누구나 영웅을 꿈꾸고 역사의 길이남을 성인이 되고 싶지만 현실적 한계가 그로 인해 자신의 권세와 가족에 파괴는 필연이기에(독립운동가, 민주운동가, 프랑스혁명자, 독립혁명자 등) 이를 하지 못한다. 그러나 최소한의 양심이 걸려 있을 때 차마 양심을 저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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