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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영/선수 경력/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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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영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0~2021년 2022년 2023년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9월 이후
3. 총평

1. 시즌 전

영입 당시 NC는 하준영을 성급하게 투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기준 재활 스케줄상 하프 피칭을 완료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하준영에 대해 임선남 NC 단장은 "우리 희망은 바로 1군에 등판했으면 하지만, 반드시 그러리란 보장은 없다. 너무 무리를 시키면 안 될 것 같다. ITP(단계별투구프로그램)에 하프 피칭까지 마치고 캠프에 합류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 합류하고 투구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선수의 컨디션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하면서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되었다. NC 이동욱 감독은 캠프 첫날 인터뷰에서 "셋업맨을 찾아야 하는데 심창민이나 류진욱, 하준영도 가능하다. 하준영의 어깨 상태도 좋아지고 있어 다양하게 지켜보려고 한다"라며 회복에 기대감을 보였다. #

캠프 둘째날인 2월 3일 하준영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으로 두 시즌을 쉬었는데도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아서 기쁠 뿐이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새 시즌 목표도 '안 아프기'다. 하준영은 "감독님이 '아프지만 않으면 잘할 수 있다' 고, '관리 잘해주겠다' 라고 이야기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 또 정상적으로 회복한다면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다. 다른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재활군에 안 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안 아프고 1군에 붙어 있는 게 1순위다" 라며 새 시즌 각오를 다졌다.

2월 18일 기사에서는 불펜 투구를 네 차례 소화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졌다며, "조금씩 몸이 올라온다는 느낌을 받는다. 던지면서 아프지 않아서 자신감이 붙는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도 "그전 피칭보다 조금 더 좋아졌다. 구위가 조금씩 올라온다는 투수코치의 보고가 있었다. 조금씩 불펜 투구 수를 늘려가며 던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날 엔튜브에 피칭 영상도 함께 떴다. #

3월 10일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좌익수 뜬공,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이닝을 끝냈다. 11개의 공을 던졌는데 스트라이크는 5개, 볼은 6개로 제구력이 좋은 편이 아니었으며 최고 구속은 139km/h에 그쳤다. 경기전 인터뷰에서 하준영은 아직 몸이 100%는 아니어서 구속이 좀 안 나올수 있지만, 회복되면서 더 좋아질 것이라며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3월 14일 시범경기에도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실전 감각을 쌓았다. NC 이동욱 감독은 “현재 하준영의 구속은 130km/h대 후반이지만 긍정적이다. 처음 피칭할 때보다 조금씩 구속이 올라가고 있고, 내용도 좋다”라면서 무엇보다 아프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조금씩 올라간다고 생각하고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

이후 꾸준히 시범경기에 나섰다. 3월 28일 경기전 인터뷰에서 강인권 수석코치는 하준영이 전날 두 타자만 상대한 것을 두고 “현재 연투를 하기가 어렵다. 연투를 했을 때 몸의 반응, 자극이 어떻게 올지 모른다”며 “현재로서는 아무런 자극이 없다. 아직 개막엔트리 포함 여부를 알 수 없지만 투수코치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즌 중에 얼마나 연투를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고 고민이었는데 내일 감독님이 오시면 정해질 것 같다. 현재 몸 상태는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바라봤다. #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개막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등판하고 있다. NC 이동욱 감독은 4월 5일 경기전 인터뷰에서 "하준영은 데이터를 받아보면 미세하게 구속이 올라오고 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써봐야 패전조"라며 "하준영을 필승조로 쓰기 위해선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구속이 올라오면 언제든지 콜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준영은 KIA 시절) 145~150㎞/h까지 던졌었다. 지금은 141㎞/h가 나오는데 구속이 더 올라와야 한다. 완전히 좋았을 때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시범경기 때 (등판을) 거르지 않고 돌았다는 게 의미"라며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이 올라오면 6월이나 7월 중에는 좋은 역할을 맡길 수 있지 않을까. 아프지 않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4월 23일 신민혁이 부진으로 말소되면서 1군에 콜업되었다. 4월 26일 두산전 1이닝 3실점(2자책), 4월 29일 한화전 1이닝 2실점, 5월 3일 삼성전 0.1이닝 1실점, 5월 6일 LG전 1이닝 5실점을 기록하는 등 5월 4일 삼성전에서 0.1이닝 무실점으로 이적 후 첫 홀드를 기록한 것 외에는 등판할 때마다 부진했다.

2.2. 5월

5월 15일 7회 팀이 5-1로 뒤져있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한 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첫 1이닝 무실점 피칭.

5월 21일과 22일 KIA전에서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5월 28일 두산전에서 0.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두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5월 15일 이후로 자책점을 기록하지 않으면서 투구가 안정되고 있으나 시즌 초반 워낙 난타당한 바람에 ERA는 9점대를 기록 중인 것이 아쉽다.

2.3. 6월

[navertv(27260465, height=281)]
2022년 6월 9일 SSG전 하준영 등판 장면

구속도 부상전 최고구속까지는 회복하지 못했지만 2018 시즌 평균구속인 140km/h 까지는 올라온 상태이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은 부상전보다 조금씩 구속이 상승했다. 사실 구속의 경우는 하준영이 왼손 투수이므로 현재 상태로도 제구력만 괜찮다면 충분히 1군에서 머물 수 있는 상황이다. NC 좌완 불펜진 사정이 여전히 빈약하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더 안정적으로 던지기 위한 본인의 분발이 필요한 시점.

6월 15일 홈 KIA전 6회초 2사 상황에서 등판해 류지혁을 뜬공으로 처리했고, 팀이 역전에 성공한 7회에 다시 등판했으나 안타와 몸에맞는 볼로 무사 1,2루 상황에서 내려갔다. 승계투수였던 김시훈이 본인의 허용주자들을 지워내면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경기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날 승리는 하준영의 NC 이적 후 첫 승이었다.

이후 등판시마다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면서 시즌 2승째를 거둔 7월 3일 삼성전까지 16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준영은 인터뷰에서 "스피드 회복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던질때 뭔가 포인트가 잘 맞지 않는 느낌이다. 계속 맞추고 있다.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안 좋은 버릇이 생겼다. 완전히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그래도 아프지 않다는 점이 좋다. 몸이 괜찮으니까 노력해서 내 밸런스를 찾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4. 7월

2022년 7월 3일 삼성전 수훈선수 인터뷰

7월 7일 한화전에서 0.1이닝 2실점하면서 역대급 역전패에 기여했다.

이후에도 좌완 불펜으로 꾸준히 등판해 1이닝 안팎의 투구를 하고 있다.

7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직구구속 최고 145km/h 가 찍혔다. 날씨가 더워지고, 왼손투수 임정호가 1군에 복귀하면서 등판간격이 조정되어서인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8월 2일 인터뷰에서 사령탑은 "(팔꿈치) 수술하기 전 모습으로 거의 다 돌아왔다. 90~100% 정도는 되찾았다고 볼 수 있다. 슬라이더 각도와 체인지업, 패스트볼의 구속이 완전하게 올라온 것 같다.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도 자기 모습을 완전하게 찾았다고 보고 있다"고 호평했다. 8월 3일 KT전에서도 145km/h 직구를 연속으로 꽂아넣었다.

2.5. 9월 이후

8월에는 다소 흔들렸으나, 9월에는 주로 큰 점수차로 리드할 때나 추격하는 경기에 투입되면서 10경기 8⅓이닝 ERA 0, WHIP 0.36으로 등판 시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런 호투로 NC 선수단이 선정하는 9월 구단 투수 MVP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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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9일 KT전 등판 장면
[navertv(29083350, height=281, start=27)]
2022년 9월 7일 두산전 등판 장면

3. 총평

전반기에는 팀 불펜진이 어려움을 겪으며 예정보다 급하게 콜업되면서 ERA 7.00 WHIP 1.50으로 부진했으나, 안정감을 찾은 후반기에는 ERA 2.57 WHIP 0.71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며 완전히 부활했다. 후반기에는 임정호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김영규, 임정호, 하준영 세 명이 돌아가면서 좌타 상대로 등판했으며 하준영은 특히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재미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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