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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2:22:35

하이메 4세

파일:하이메 4세.jpg
이름 마요르카의 하이메 4세
Jaime IV de Mallorca
출생 1336년 8월 26일
프랑스 왕국 몽펠리에
사망 1375년 1월 20일
카스티야 연합 왕국 소리아
아버지 하이메 3세
어머니 아라곤의 콘스탄사
누이 이사벨
아내 조반나 1세
직위 마요르카 왕위 주장자, 칼라브리아 공작

1. 개요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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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요르카 왕국의 왕위 주장자. 아버지 하이메 3세 대에 아라곤 왕국에 잃어버린 마요르카 왕국을 되찾고자 노력했으나 끝내 실패했다. 나폴리 여왕 조반나 1세 국서이기도 했다.

2. 생애

1336년 8월 26일 프랑스 왕국 몽펠리에에서 마요르카 국왕 하이메 3세와 아라곤 국왕 차이메 2세의 딸 콘스탄사의 아들로 출생했다. 누이로 이사벨이 있었다. 1344년, 아라곤 국왕 페로 4세가 군대를 동원해 마요르카 왕국에 속한 발레아레스 제도, 후쓸리용, 세르다냐를 공략했다. 하이메 3세는 가족을 데리고 프랑스로 피신한 뒤, 1348년 초 아비뇽으로 이동한 후 프랑스 국왕 필리프 6세에게 120,000 크라운을 받고 퐁펠리에 영지를 필리프 6세에게 넘기기로 했다. 그 후 함대와 군대를 몽펠리에를 판 돈으로 모집한 뒤 마요르카 왕국을 탈환하기 위한 원정을 개시했고, 하이메 4세도 아버지의 원정에 동행했다.

그러나 하이메 3세는 1349년 10월 25일 루치마요르 전투에서 페로 4세가 이끄는 아라곤군에게 참패하고 목숨을 잃었다. 하이메 4세는 생포된 후 바르셀로나로 끌려간 뒤 그곳에서 오랜 세월 감금되었다. 1362년 극적으로 탈출한 하이메 4세는 나폴리로 망명한 뒤 그해 12월 14일 나폴리 여왕 조반나 1세와 결혼 협약을 맺고 칼라브리아 공작이 되었다. 결혼식은 1363년 5월 카스텔누오보에서 거행되었다. 그러나 그는 14년간 철창에 갇혀 지내야 했기에 정신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여기에 조반나 1세가 전남편 루이지 1세에게 권력을 철저하게 박탈당했던 일을 교훈삼아 어떤 권력도 남편에게 주지 않았다.

이에 환멸을 느낀 하이메 4세는 1366년 프랑스로 가서 원조를 요청해봤지만, 프랑스 왕국이 아라곤 왕국과 우호 관계를 맺고 있었기에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에 잉글랜드 왕위 후계자이자 아키텐 공작 흑태자 에드워드에게 가세해 카스티야 연합 왕국의 국왕 엔리케 2세를 축출하고 전 국왕 페드로를 복위하려는 원정에 참여했고, 1367년 나헤라 전투에 참전했다. 그러나 엔리케 2세가 프랑스의 원조에 힘입어 페드로를 최종적으로 무너뜨렸을 때 생포되었고, 수년간 옥고를 치르다 1370년 조반나 여왕이 몸값을 지불한 덕분에 풀려났다.

이후 나폴리로 돌아갔지만 얼마 후 권력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는 조반나 1세와 심각한 갈등을 벌이고 다시 떠난 하이메 4세는 앙주 공작 루이 1세와 동맹을 맺고 그의 지원으로 6,000명의 용병 부대를 모집한 뒤 카탈루냐 침공을 준비했다. 1374년 8월, 그는 콩프랑을 거쳐 피레네 산맥을 건넌 뒤 진군로 주변 마을들을 철저하게 약탈하고 주민들을 학살하다가 바르셀로나의 성문인 산트 쿠가트 델 발레스에 도착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공략은 실패로 돌아갔고, 목표를 마요르카 왕국의 본토인 후쓸리용과 세르다냐로 변경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다가 카스티야 연합 왕국과의 전쟁을 마무리한 아라곤군이 반격해오자 카스티야 연합 왕국의 도시인 소리아로 피신했고, 1375년 1월 20일에 사망했다.

하이메 4세는 생전에 나폴리 여왕 조반나 1세와의 사이에서 자녀를 낳지 못했다. 여동생이며 몬페라토 후작 요한 2세 팔레올로고스의 부인이기도 한 이사벨이 그로부터 마요르카 왕위에 대한 권리를 물려받았지만, 마요르카 왕국을 되찾기 위한 별다른 시도를 하지 못하다가 연간 연금 1,200 프랑, 일시 지불 5,000 프랑, 샤텔리니 드 갈라그 성을 받는 대가로 앙주 공작 루이 1세에게 마요르카 왕위에 대한 권리를 양도했다. 루이 1세와 후계자들은 마요르카 왕국을 탈환하려는 시도를 한 적은 없었지만 마요르카 국왕을 자신들의 칭호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