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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06:06:56

하산 사바흐(Fate 시리즈)

파일:Fate 시리즈 어새신 이미지.png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506px-Assassinzero.jpg
하산을 모티브로 그려진 어새신 클래스의 일러스트 Fate/Zero에서 묘사된 생전의 하산 사바흐

1. 개요2. 아종성배전쟁 - 암살자의 봄3. 인물 목록4. 그 외5. 관련 문서

1. 개요

반영웅. 중동에 기원을 둔 암살교단의 우두머리. 별명 「산상노인」. 어새신의 어원이 된 어느 유파의 전설적인 두목이다.

중동에서 가장 큰 신앙의 유파 중 하나인 그들이 암살교단이 된 경위는 길고 복잡하게 얽혀 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은 “보다 엄하고, 열광적인 교의”를 관철한 것이다. 포교에 관해서는 폭력도 마다하지 않는 일파들 중에서도 더욱 극화된 그들은 종교계에서 유일하게 「절대적 권위에 대한 복종」을 이야기한 일파였다. 조직화된 그들은 그 정치적 수단 중 하나로 「암살」을 사용했다. 그 유파의 암살자는 대마초 복용을 통해 정신을 고양시켜 인간 이상의 존재나 할 수 있는 일을 해냈던 것이다. 암살자의 대명사 '어새신'이라는 것은 대마를 뜻하는 단어다.

그들을 그렇게까지 과격화시킨 인물이 바로 산상노인 하산 사바흐다. 그는 산속의 성을 점거하고, 그곳을 거점으로 철저한 교단조직을 쌓아 올렸다. 현대에 이어지는 「암살기관」은 하산 사바흐가 만들어낸 톱니바퀴이며, 교단이 결성된 후, 수십 년이 지나도 그 유파에는 「산상노인」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들이 하는 일은 정확하고 아주 뛰어났으며, 그 별명은 먼 이국에까지 전해졌다. 산속에 숨어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신에게 등을 돌린 자를 말살한다. 그 모습은 유럽의 시인들에게 딱 알맞은 소재가 되었다. 하산의 일화는 각색되면서 전설이 되어, 끝내 '어새신=암살자'라는 인식마저 낳아버린 것이다. 오랜 세월을 걸쳐 과장된 그들의 존재는 신화 속의 영웅들 못지 않은 환상이 되어 현대에 정착됐다.

수많은 이야기에 나타나는 산상노인 '하산 사바흐'. 그것은 정체 없는 어새신의 실력자이며, 교단의 우두머리가 된 자는 모두 그 얼굴과 모습을 모방했다고 한다. 아니, 그 이외의 모습은 용납되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본편의 성배전쟁에서 서번트 어새신은 모두 이 「산상노인」이 소환된다. 대를 바꿀 때마다 태어나는 하산 사바흐. 수십 명이나 있는 우두머리 중 누군가가 하산으로서 현대에 소환되고 있다. ……하산이라는 대명사가 되기 전의 이름, 암살자가 되기 전의 진짜 모습과 이름을 잃어버린 채.
Fate/stay night, 게임 내 서번트 설명 항목
Fate 시리즈에 등장하는 반영웅.

하산 에 사바흐의 이름과 의지를 계승한 암살자 일파 하사신의 두목이 대대로 물려받아 쓰는 이름. 이를 물려받으면 본명과 이전까지의 자신은 지워진다는 듯. 총 19명이 존재하며, 그들 모두가 해골 모양의 가면을 쓰고, 보구 또한 똑같이 자바니야를 지닌다. 그러나 이름만 같지 성능이나 가진 스킬, 체격, 보구의 효과 등은 가지각색으로 모두 다르다.

원칙상으로는 하산이 되면 자신의 얼굴을 깎아내 과거의 자신을 없애야 하지만, 정밀의 하산 백모의 하산 같이 멀쩡히 얼굴이 있는 경우도 있다. 정밀의 경우, 미인계로 유혹하는 것이 주 임무였으니, 암살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얼굴을 지울 수는 없다. 또한 백모는 암살과 무관한 일반인으로 위장[1]해서 잠입&도주하는 역할의 수행을 위해 얼굴을 깎아낼 수가 없었다. 그 암살을 수행하는데 필요하더라는 의미 외에도 그만한 능력(정신력)이 못 되었기에 깎아내지 않았다는 묘사가 있다.

기본적으로 모두가 고랭크의 기척차단을 지니고 있으며, 높은 민첩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타 스탯을 지니고 있다. 어새신이라는 이름에 가장 걸맞은 서번트. 암살 혹은 정보 수집같은 첩보전에 능하다. 하산의 암살능력은 매우 뛰어나며, 그 보구 또한 암살이란 측면에선 강력하다.[2]

하산은 기본적으로 암살자이기에 긍지가 거의 없거나 있어도 영웅으로서의 긍지와는 거리가 있기에 아무리 비겁한 수단이라도 사용할 수 있다. 그렇기에 충성심도 높은 편. 덕분에 마스터와 서번트의 관계가 파탄나는 상황은 별로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성배전쟁에서는 서로를 견제하며 영주를 온존한다던지, 심지어 마스터가 서번트를 자해시키거나 서번트가 마스터를 죽이는 사태도 종종 일어나는 상황에서, 기본적으로 자신의 욕구보다 마스터 명령을 우선시하는 하산은 관계가 파탄나 성배전쟁에서 탈락할 위험성이 낮다. 다른 마스터와 서번트가 서로 의견이 부딪히다 관계가 파토나거나, 이를 극복해 높은 신뢰도를 쌓는 경우가 있다면, 작중에서 등장한 하산은 같은 목적을 위해 공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딱 임무만을 완벽하게 수행해 줄 서번트를 찾는 마스터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궁합을 자랑한다.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는 무조건 19명의 하산 사바흐 중 한 명이 소환된다. 하산만이 어새신으로 소환되는 것은 '암살자(assassin)'란 이름 자체가 하산 사바흐의 조직을 가리키는 말이라는 인과에 따라, 클래스 자체가 촉매로서 작용하기 때문. 어새신은 정순한 성배전쟁에서 반영웅을 소환할 수 있는, 유일하게 합법적인 방법이다.[3]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는 어새신은 항상 하산 사바흐로 고정되어 있었지만, 그 외의 성배전쟁에서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어새신들이 소환될 수 있다. 후유키의 성배전쟁에서도 추가 영창을 조작하고 별도의 촉매를 준비하면 하산 이외의 암살자를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4]

인류사의 부정인 사도나 구울을 '하산'으로서 알아낼 수 있다고 한다. 초대 산의 노인이 죽음의 천사 아즈라엘이라 불리기도 하고 이들의 보구 쟈바니아는 지옥에서 죄인들을 심판하는 천사의 이름이기 때문에 천사와 악마라는 대치 때문일 수도 있다. 사도가 인류사와 인류의 적이라는 특성상 기본적으로 하산은 이들에게 적대적이며, 3차 십자군 전쟁 당시에는 사도라는 공공의 적을 두고 토벌을 위해 적 진영의 수장인 리처드 1세와 성당교회 대행자들도 협조했다고 한다. 안 하면 모두 죽을 판이라는 이유가 있기도 했고.

참고로 하사신 교단을 이끈 산상노인은 18명뿐이지만 반영웅 '하산 사바흐'는 총 19명이 있다. 남은 한명은 산상노인이 아닌데도 하산 사바흐의 칭호를 받게 된 어느 노인이며, 19명의 목록에는 초대인 "산의 노인"은 포함되지 않는다.

하산 사바흐라는 이름은 암살교단의 수장만 받는 이름이기 때문에 하산들끼리는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선대냐 후대냐는 그저 자신보다 먼저 활동했냐 나중에 했냐 차이일뿐, 모두 하산의 이름을 받은 뛰어난 암살자라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외가 있다면 존재 자체가 초월자인 산의 노인뿐이다.

2. 아종성배전쟁 - 암살자의 봄

마술사로서는, 도저히 어새신을 당해낼 수 없다.
특히 대상을 마스터로 한정한 공격에 있어. 어새신은 최강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어새신을 우려한다면, 항상 자신의 서번트를 대기시켜야한다. 하지만 그것도 종합적으로는 악수(惡手)일 뿐──.
어새신을 두려워하라. 그것은 올바르게 운용한다면 최강의 영령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Fate/Prototype 창은의 프래그먼츠 3권 ACT-1 中

Fate/Apocrypha 성배대전 도중 언급되길, 참여자 수가 적은 아종성배전쟁이 몇 번이고 반복되면서 어새신 클래스는 가장 무시무시한 서번트가 되었다. 어새신들이 대활약했던 아종성배전쟁 초기는 암살자의 봄이라 불렸다고 한다.

이는 어새신의 특성상 마력소비도 적은데다 마스터 암살이 서번트전보다 훨씬 용이했기 때문이다. 거기에 아종 성배전쟁은 클래스 수=참가자가 7명이 되지 못하는 게 대부분이라, 목표가 적어져서 활약하기 쉬운 무대가 되기도 했고. 3일만에 모든 마스터를 암살해 우승한 팀도 있으며, 실질적으로 가장 경계받는 서번트가 되었다. 어새신의 존재가 확인될 경우 그 즉시 싸움을 멈추고 전원이 동맹해 어새신 진영부터 다굴할 정도로 그 위상이 대폭 상승했다. 또한, 다소 격식을 차리는 면이 강했던 후유키시의 성배전쟁과는 달리 아종성배전쟁에서는 실리와 이익이 우선시되었기 때문에 "상대 마스터를 다 죽이면 승리"한다는 생각을 가진 마스터들이 많아진 점도 있을 것이다.

다만 워낙 경계가 심해지다보니 성배전쟁이 거듭되면서 19대까지 모든 하산에 대한 대비책이 세워져버렸기에[5] 중반부터는 승률이 크게 하락했다. 그런데 대비책이 마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대비책을 뚫고 마스터를 죽인 경우가 셀 수 없이 많기에 승산 자체가 없어진 건 아니다. 어쨌든 하산 어새신은 초반에 다굴당해 죽든지 끝까지 살아남아 우승하든지라는 심히 복불복스러운 서번트가 되었고, 그 때문에 하산 외의 서번트를 어새신으로 소환하는 케이스가 생기게 되었다.

이 설정이 공개되면서 후유키시의 성배전쟁에 참가했던 역대 어새신의 마스터들은 발컨이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다만 기본적으로 4, 5차 하산의 마스터가 하산으로 성배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생각 자체가 없었다.

3. 인물 목록



■ 관련 인물

4. 그 외

8주년 공개 영상인 「Fate/Grand Order」 Memorial Movie 2023에서 훌라구 칸이 이끄는 몽골 제국군과 대치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착시로 인해 어쌔신 중 한 명이[13] 엄청 커다란 숟가락을 들고 온 것처럼 보인 나머지 본의아니게 웃음벨이 되고 말았다. 숟가락 암살자 영미권에서는 Hassan of the comically large spoon이나 Spoon Hassan이라는 명칭으로 불리는 모양. 1 2 3 4 5

5. 관련 문서



[1] 다중인격을 통한 다종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2] 그 예로 잭 더 리퍼(Fate 시리즈)의 보구 "마리아 더 리퍼(해체성모)"는 좋은 마스터와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비로소 평균적인 자바니야에 필적한다. 스트레인지 페이크에서 일부 자바니야들이 공개가 됐는데 확실히 마스터 암살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대비책을 모르면 손도 못 쓰고 당할 것들이 있다. [3] 성배가 오염되기 전에 반영웅을 소환한 예는 어벤저 하나뿐인데, 이는 룰 위반이였다. [4] 아종성배전쟁에서 연구를 거듭한 끝에 밝혀진 방식. 실제로 (망령이기는 했지만) 별도로 촉매(류도사 토지)가 준비된 상태에서 캐스터 어새신을 소환해내기도 했다. [5] 기척차단 EX라도 어떻게든 파훼할 방법이 있긴 하다는 이야기. 대표적으로 '기척감지' 스킬은 근접시 동랭크까지의 기척차단을 무시할 수 있다. 마침 페스페의 진 어새신의 경우 공격에 나설 경우 정확히 A+랭크로 떨어진다고 명시되어, 해당 작품에 등장하는 기척감지의 범위 안에 아슬아슬하게 들어온다. [6] 주완이 연취의 하산을 언급하며 다시 돌아와 동료가 되어준다면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다가, 그를 떠올린 일행들이 언급해줬기 때문. [7] 최후에서야 주완의 말대로 싸워야 했을 것이라고 한탄한다. [8] 요성은 耀(빛날 요), 빛나는 별은 (빛날 휘)를 사용한다. [9] 실제 역사상에서 산중장로라 불리던 라시드 앗 딘 시난이 활동했던 시대라, 라시드 본인이거나 적어도 그와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10] 클래스 카드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 어새신 카드 사용자는 하산 사바흐 중에 자신과 가깝거나 인연이 있는 암살자의 힘을 빌리게 되는데, 신지의 경우, 이 망주의 하산이 자신의 짝이었다. [11] 후술하는 공격 방식을 보면 이 촉수에는 초재생능력도 있다. [12] 다만 실상은 좀 더 복잡했는데, 그녀가 어지간한 광신자인 암살 교단의 일원들도 학을 뗄 정도의 진성 광신자여서 교단에서도 통제하기 힘들었던 데다가, 천성이 전사나 기사에 가까워 정면승부에 집착하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이었다. [13] 산의 노인 옆에 있는, 붉은 색 천을 두르고 한쪽 팔이 의수로 대체된 어쌔신. 낫처럼 생긴 길쭉한 곡도를 들고 있는데 하필 칼과 다른 어쌔신의 후드가 겹쳐 보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