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11:08:38

하북팽가(한백무림서)

1. 개요2. 상세3. 조직4. 구성원5. 색적분류6. 무공7. 작중 행적

1. 개요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육대세가 중 하나로 거점은 하북이다. 뛰어난 도객을 배출해 온 명문세가이며 군부에 진출한 가원이 많다.

2. 상세

팽가 대장원 상주 인원이 삼천 명이며 그중 팽씨가 천 명쯤 된다. 무안현 집성지에도 팽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천 명이 넘는다.

보통 무협지에서 팽가는 근육뇌로 나오지만, 한백무림서의 팽가는 첩보에 능하다. 영락제가 연왕이던 시절부터 그의 성세를 직접 볼 수밖에 없었고, 정난의 변 때도 영락제의 승리를 예측했다. 패망한 건문제의 충신이 되어 숙청당하는 것도, 승리한 영락제의 충신이 되어 토사구팽당하거나 황실에 흡수[1]되는 것도 바라지 않아 표면적으로는 중립을 지켰다.

하지만 암중에서 영락제를 지원했으며[2][3], 팽가임을 숨겨 영락제의 은도 원도 사지 않기를 바랐다. 때문에 무력부대인 패천대의 대외활동을 봉문 수준으로 엄금했고 대신 첩밀대가 첩보, 공작, 계략을 수행했다. 황제와의 관계를 이도 저도 아니게 조정하는 고난도 임무를 위해 첩밀대의 역량을 크게 키워야만 했던 것.

역사가 길지는 않아서 축적된 정보의 절대량이 엄청난 수준은 아니며, 황부의 정세판단에 촉각을 기울였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다 취급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일선의 첩밀대원들은 팔황에 대한 정보가 백지상태다.

호쾌하고 강력한 도격을 자랑하지만 한백무림서 본편 시점에는 가문이 쇠락하여 육대세가 중 말석으로 평가받는다. 가주 팽일강이 직접 쇠락한 일문의 문주라고 자조하고, 가장 깊게 다뤄지는 무적혈도제 본편에선 팽가 인물들이 스스로 진짜 이래선 말석 팽가가 되어 버린다며 되뇌일 정도. 이 쇠락에는 여러 원인이 있다.

그래도 팔황 준동 전까지는 영락제 앞마당에 있느라 운신의 폭이 좁고 성세가 약간 시원찮다는 정도로 묘사된다. 팽가 무공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대외적으로 밝혀져 있지 않다.[5] 천잠비룡포 후반에 숭무련에게 박살이 나면서 세가 많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

3. 조직

4. 구성원

5. 색적분류

첩보조직 첩밀대에서 사용하는 무림인 평가 기준. 그 인물의 위험도를 일곱 색으로 분류하고, 강함에 따라, 특급과 일등급 ~칠 등급으로 급수가 붙는다. 분류 기준은 '적성도 연성 무인'이 '제압'할 때. 육 등급은 동네 무관에서 양생술이라도 배운 경우, 칠 등급은 무공이 아예 없는 경우로 이 둘은 아예 표기하지도 않는다.

6. 무공

중원제일도문으로 알려져 있으며 단계가 명확하여 적성 → 탈백 → 철혈로 발전 최종적으로 철혈 → 적성으로 세 도법이 합일되는 구조이다.

적성도의 오의를 깨우치면 탈백도가 보이고, 탈백도가 궁극에 이르면 철혈도에 입성하며, 철혈도를 깨우치면 적성도에 철혈기가 머문다. 이후 철혈적성도를 익히면 가주에 오를 자격을 얻는다고 팽가 무인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는 거짓이다. 원래의 팽가도법은 적성과 탈백이 한 쌍이고, 철혈과 벽력이 다른 한 쌍이다. 적성과 탈백, 철혈과 벽력을 합일하여야 팽가도의 궁극인 건곤도에 이른다.

현재의 팽가도는 벽력도가 실전되어 조문 투성이에 불완전하다. 벽력도가 실전된 후부터는 적성, 탈백,철혈을 합일한 철혈적성도를 팽가도의 진수로 내세우는 것으로 보이는데, 벽력도를 억지로 적성과 탈백으로 메꾼거라 조문 발생은 불가피하다. 가주 팽일강은 내공으로 조문을 틀어막아 도신의 명호를 얻었으나, 제대로 연성된 구파 고수와 비무한다면 그 기량이 가주보다 처지는 자에게도 패할 거라는 분석이 있다.[36]

팽가사걸 중 한 명인 팽영웅이 비고에서 일부가 유실된 벽력도 비급을 발견하여 복원을 시도중이지만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팽영웅이 창안한 도법으로 숨긴 상태. 이후 벽력도의 복원에는 성공했으나[37] 그럼에도 불구하고 팽일강이 명경에게 패하여 건곤도를 재현할 수 있을지 상당히 의문스럽다. 묘사된 벽력도 역시 강맹한 위력을 보여주나 역상성 유능제강을 뒤집을 도법은 아닌 듯.

팽가 도법이 힘에 치중되어 있다 보니 팽가 무인에게는 일찍부터 명도가 주어진다.

7. 작중 행적

7.1. 무당마검


명경의 신부 납치 사건 때 짧게 팽일강과 당천표의 입으로 짧게 언급된다.

팽일강은 쇠락한 일문의 문주라고 자조하는 것에 반해 당천표는 사걸과 벽력도에 대해 말하며 고수층은 상당히 두텁다는 식으로 일침을 놓는다.

7.2. 천잠비룡포


숭무련이 발호하여 산서를 제패하고 다음 타겟으로 찍힌 듯. 줄줄이 깨져나갔다고. 막야흔이 진심으로 무공을 닦아보고자 공야천성을 찾아달라 하자 양무의는 팽가로 보낸다. 좌절해 술독에 빠진 팽중광이 막야흔에게 패배하여[56] 팽사야에게 가르침 받는다. 팽가 집성촌 무안현까지 팔황이 침공하여 벌어진게 무안수성전인 듯, 숭무련에 쫓겨난 진주언가가 더부살이하는 모양이며 여기서 일월이 처음 등장한다. 위탁연수생 막야흔이 내내 팽가에서 싸우느라 정황 정도는 묘사된다. 이후 양무의가 십익들의 전공을 언급할 때 천위의 소식도 짤막하게 언급한다. 가릉에서 승전하였다고. 그 말 다음에 예상을 뒤집었다는 말이 이어진 걸 보면 무적혈도제의 독백처럼 그쪽도 꽤 악랄한 전장이었던 모양.


[1] 너무 눈에 들어버리면 금의위에 그대로 팽가가 흡수될 수도 있다. 황제는 그런 금의위가 팽가 자체가 되어 버리는 것도 원하지 않을 것이기에 팽가가 당파화되지 않게 흩어버리거나 그런 금의위에 다른 출신을 섞어 이도 저도 아닌 단지 금의위로 만들 수도 있다. [2] 실제로는 건문제 측도 지원했다. 당시 팽가가 보기에도 영락이 유리해보이긴 했으나 만약 영락의 역천이 실패했다면 팽가는 그대로 씨몰살 당할 수도 있었기 때문. 즉, 그 시절 팽가는 사실상 이중첩자 같은 입장을 취했다. 팽가 내부에서도 아는 이들이 극도로 적은 정치적 약점. [3] 사실 원래는 건문제 쪽이 적어도 겉보기에는 훨씬 더 유리했다. 팽가의 상황파악능력이 뛰어나서 영락제의 우세를 점쳤거나 아니면 작가가 잘못 알았거나 둘 중 하나. [4] 그렇다고 무공이 약한 것은 아니다. 무공이 약하면 애시당초 세가에 들어갈 수도 없었을 터. 그저 무공의 성질이 기세와 강력한 일격을 추구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빈틈이 발생하는 것. 실제로 무당파의 제자들이 팽가의 무공을 보고 전장에서는 더 위력적인 무공이라고 평했다. [5] 당천표 왈, "철혈적성도를 잃어버리고 벽력도는 절전되었다고 이야기한다. 팽가 늙은이야. 그것은 이어받을 자가 없어 전수하지 않은 것이 아니었더냐. 사걸이 건재함에도 세상을 속인다라....... 그만 집어치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당가놈 남의 집안 이야기는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야. 무공 쪽으로 문제가 있는 건 어느 정도 알려진 모양이다. 의도적으로 전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이유가 불명인데 굳이 사걸을 언급한 걸 보면 이걸 팽영웅이 벽력도를 복원하면서 사용하는 걸 봤기 때문일지도. [6] 감찰원은 외부 명칭, 감찰국은 내부 명칭 [7] 첩밀원은 외부 명칭, 첩밀대는 내부 명칭 [8] 패천원은 외부 명칭, 패천대는 내부 명칭 [9] 아래 색적분류 항목도 패천대를 기준으로 하며, 팽가 내부에서도 고수를 꼽는 기준이 이 패천대의 무공 교두이자 유사시 대대 인솔을 맡는 관주들이다. 관주 급, 그 위에 국장 급. [10] 호정원은 외부 명칭, 호정대는 내부 명칭 [11] 팽천위가 우려한 팽가 무공의 상성차가 그대로 현실화된 장면이다. 불완전한 무공이라 진신실력이 가주보다 처지더라도 유능제강의 특성을 지닌 잘 정련된 구파 고수에게 질 수 있다는 것. [12] 얄궂게도, 당시 명경은 파문을 각오하면서도 세가의 혼사를 막아서는 엄청난 문제의 여파를 줄이고자 이웃집 결혼식에 하객으로 온 입장인 팽가주에게 전장에서 벼려낸 금파검 대신 태극혜검을 쓴다. 금파검이었으면 불필요한 피를 부를 것이라 여겨 태극혜검으로 대응했는데 그게 상성 우위로 적중한 셈. [13] 훗날 십익과 팔황의 대표 고수들이 공개 비무를 벌이는 태산무신전에서 팽천위가 명경을 꺽는다는 작가 피셜이 있다. [14] 탈명마군이 직전까지 팽백명과 팽단문의 합격을 상대했기에 완전히 우열을 가리긴 어려우나 만전이라도 팽영웅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 이로 인해 무당마검에서 탈명마군을 상대한 특히 모용청의 무위가 낮춰지는 쪽으로 재평가되었다. 팽영웅이 자평하길 내상이 제법 심하여 한동안 핸디캡이 될거라고. 즉 모용청은 내상 핸디잡힌 탈명마군을 잡은 셈이 된다. 사실 모용청도 탈명마군에게 밀리며 죽음을 직감했지만 기지로 펼친 수공 금파검으로 잡은거라 상당히 운이 따른 신승이긴 했다. [16] 이 때 팔경금나수로 단문의 저항할 겨를도 없이 적색도를 뽑아내어 무공 격차를 보여준다. 몇 화 뒤에 팽천위도 자신을 추적한 첩밀대 지부장의 도를 아주 여유롭게 팡경금나수로 뽑아내어 간접적으로 천위의 강함이 암시된다. 물론 지부장급은 한참 넘은 단문을 가지고 노는게 팽영웅이고, 갓 지부장 달은 신진으로부터 같은 퍼포먼스를 뽑아낸 천위가 당연히 더 약하다. [17] 1. 반파훼역무파의 저항이 상당했다. 2. 벽력도가 복원되었다. 3. 천위의 모친 악화는 가문의 금기 중의 금기다. [18] 팽천위가 알고도 어겼다면 처음부터 머리속에 없었을거라고 한다. [19] 오호단문도로 추정 [20] 팽가에 시집온 이후, 팽가일미로 불림 [21] 대신 단문은 팽비의 죽음에 대한 첩보를 원하여 제공받는다. [22] 단문이 독단으로 무이파 본산에 침투해 칼부림한 건에 대해 와황각이 처분을 논의할 때 호정원 계열 인사들이 가장 강력하게 옹호했다고 전해진다. 그 와중에 팽화숙 본인은 조용히 있으면서도 호정원 출신 원로들이 강경하게 옹호했다고. [23] 그러나 지부장'급'의 지위를 약속했을 뿐이다. 첩밀대 00지부장이라는 식으로 배속까지 한게 아니다. 임시편제일 뿐이란 의미. 단심궤는 단지 열어보는 것이 아니라 폭로되어야 할 문건이기 때문에 폭로까지 달성하고도 생환하여야 정식으로 시체에서 복권시킬 것으로 보인다. [24] 그가 간자인지 단지 실익에 따라 한 때 협조한건지는 알 수 없다. 신마맹이 염씨부녀를 공격할 때 송강의 팽가 인원에 금족령을 내린 상층부를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첩밀원에 쏠리는 바가 적잖고, 오호의 금문군도 참전을 첩밀대를 동원해 다급히 막은 것으로 보아 팽가의 단심맹 간자가 팽월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심맹과 대적하는 황실의 요구에 응한 바 한 때의 일이고 현재는 다를 여지도 상당한 편. 왜냐하면 단심맹 간자에게 단심맹에 대적하는 계획의 최심부를 열어두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이다. [25] 산서 현지에선 청부를 받는 '암가의 호랑이'라는 낭인으로 신분을 위장 중이다. [26] 무적혈도제 28화에서는 노인을 의미하는 노(老)가 아닌 종을 의미하는 노(奴)로 나온다. [27] 제명자 [28] 작중 고인. [29] 무적혈도제 81화에서 [30] 이는 오호와 설 모두 천위의 피로 무언가 신비한 약효를 갖게된 단약을 먹었기 때문일 수 있다. [31] 팽가의 내공은 요상에 맞지 않고, 경몽결의 내공은 쓸 수는 있지만 구결이 달라 효율이 떨어진다고. [32] 경몽결의 출신이 남해 보타암으로 추정되는데 사실상 구파급의 이름값을 가진 문파의 원로 고수 항렬이라는 어마어마한 이력의 소유자다. [33] 천위의 아버지가 처음에 백색 칠 등급으로 분류되었다. [34] 개방에 둘 뿐인 금색 중 하나가 풍대해라고 확실시되었고, 아마 용두방주 아니면 그 급이 없다고 추정된다. [35] 이 때문에 독자들 사이에선 단목창성을 이긴 탈명마군이 강한 건지, 팽가 기준이 낮은 건지 모르겠다는 농담이 있었다. 물론 진지하게 말하면 탈명마군이 강한 게 맞다. [36] 건곤도에는 벽력도가 필요하고, 벽력도는 건곤미허신공의 미허공 성취를 필요로 하며, 미허공은 섬세함이 특징이다. 불완전한 철혈적성도가 약상성으로 꼽힌 것이 유능제강의 묘를 살리는 구파 무공이며 실제로 명경이 금파검 대신 테극혜검으로 응수하여 상성을 제대로 공략당했다. 아마도 완성된 건곤도는 미허를 실은 벽력도를 한 축으로 삼으므로 유능제강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경력 수급이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의 철혈적성도는 공력 소모가 막대한 강격 일변도의 특징을 띄며, 팽가도는 힘에 치중되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 [37] 이로 인해 무공 보완의 필요성이 일단 달성된 셈이라 천위의 미명도 완성 작업이 반파훼역무파에 의해 탄핵된 것으로 보인다. 그 사정으로 인해 팽월이 천위를 풍대해에게 갖다 바치는 선택이 되었을거라는 팽백명의 언급이 있었다. [38] 무적혈도제 79화 입지(13)에서. [39] 적성이 탈백과 한 쌍으로 적성이 탈백으로 발전되는 경지라 탈백을 언급하는 듯 [40] 이 때문에 탈백 단계에서 쓰는 초식과 구결 등은 이미 적성도 수련 시에 이론으로 배워둔다 한다. [41] 다른 무공체계에서도 비슷하거나 같은 개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만창회에서는 창선(槍線)이라 부른다. 의념 자체가 보이는 게 아니라 기(氣)가 흐르는 길만을 보여주는 거라서 속일 수도 있다. 무공에만 한정된 개념이 아니라서 주술의 백선도 볼 수 있으며, 시체가 쌓인 곳에서 사기(死氣)를 보거나 악의(惡意)를 본다는 서술까지 있다. [42] 팽비는 이를 두고 '백선이 지워질 때까지 보라'고 표현했다. [43] 상단전 무형기는 불가나 도가 무공으로도 구현하기 어려운데 그걸 속가 무공으로 해냈다, 건곤미허신공 항목에도 있지만 정말로 기적. [44] 넘겨받는 시점에서 임무를 맡긴 팽월의 평가는 잡도서. 체계화되기 전의 아이디어 모음에 불과하기 때문. [45] 동작을 따지면 찌르기와 일곱 방향의 베기로 이뤄진 여덟 동작이 전부다. 그러나 천위는 여기서 어떤 조문도 발견하지 못했다. [46] 그간의 행적이라면, 안나에 의한 혈족 비술 전수, 금문군도 진상을 파헤치기 위한 나부파 습격, 나부파의 술법 인형과의 교류, 황보세가에서의 교란 작전, 염씨 부녀를 피신시키기 위한 신마맹과의 전투 정도로 정리된다. [47] 독자들은 미명도를 계승한 오호의 이름을 따서 미명도가 오호도가 되고 마찬가지로 원형도가 단문도가 된다고 여겼지만, 최초로 오호도와 단문도를 명명한 시점에서는 오직 미명도만이 오호단문도의 프로토타입이다. 다만 천위가 미명도 1장과 2장을 정리할 때 팽가도를 익히고 원형도를 깨우친 이라면 큰 성취를 얻을 것이라 한 것을 보면 원형도가 큰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48] 사실 여태까지 출간된 한백무림서 십익 본편의 주인공들은 최종장에 이르러서야 무공의 고점을 찍는다. 물론 이후에도 강해지는게 설정이지만 성명절기의 완성은 최종장이다. 명경의 금파검은 허공이 십단금으로 정리한 비급을 얻고서야 십단금이 완성되고 그 다음 전투는 청운곡 승뢰로 최종전을 치른다. 청풍은 최종장 육극신과 생사결하면서 각 사방신검의 최종기를 뽑아냈다. 쓰러지고도 자하신공의 공능으로 다시 일어선 장면은 자하신공의 완성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분명히 서술된 바는 없다. 단운룡은 현염라와 생사결할 때 비로소 광극을 열고 거기에 철위강 안배와 섭리의 개입까지 동원되어 엄청난 고점을 찍었고, 전염라 레이드에서는 만천화우까지 시전하게 된다. 오호단문도의 완성도 결국 무적도와 최종전에서야 이뤄질 듯. [49] 팽가도 최고 경지인 건곤도와 이름만 같은 도법으로 보인다. 무당마검에서 명경을 상대하던 팽일강이 탈백도 바로 다음에 사용했다. 극강한 도세라는 수식어 외에는 구체적인 서술이 전혀 없어서 상세한 내용은 불명. [50] 철혈도, 벽력도 등은 내공을 쌓지 못하는 천위 특성상 이론으로는 몰라도 실제로 써보지 못하기에 제외 [51] 팽영웅은 도법 정수가 너무 강성 위주이며 팽사야는 변초는 기발하지만 범용성이 떨어지고 너무 사나워서 위력 배가나 살초에서 참고한 수준. 반면 팽백명은 독자적인 이론을 정립해 섬세하고 정갈하며 모든 무공에 잘 어울린다고. [52] 처음에는 건곤심법으로 시작하며, 충분한 경지에 이르면 여기서 자연스럽게 미허의 구결이 떠오른다고 한다. 풍부한 건곤에 섬세한 미허를 가미할 때 상승의 재능을 인정받는다고. 러프하게 말하자면 건곤공은 출력을, 미허공은 컨트롤을 담당한다. [53] 다만 신체 내구도 탓에 위력까지 두 배로 끌어올릴 수는 없다고. [스포일러] 팽오호는 죽은 몸이 되어 자연히 무아에 이름으로써 전제를 충족, 이후 의문의 영단을 섭취하고 이 경지에 이른다. 훗날 항산 전투에서 팽천위가 영단을 모으고 다니는 것은 이 때문인 듯. [55] 권법 명문인 황보세가도 같은 평가를 듣는다. [56] 팽중광은 색적분류도 없는 무명소졸한테까지 깨졌다고, 아마도 패천대인 만큼 숭무련의 초기 비무첩의 상대로 나갔다가 깨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