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럼은 일본의 대표적인 풍어기 조합과 평화의 상징 비둘기.
요코스카 여자해양학교 카게로급 항양직접교육함 晴風(Y467) | |
함장 | 미사키 아케노(21기) |
기준 배수량 | 2,033톤 |
길이 | 118.5m |
폭 | 10.8m |
속력 | 37노트 |
장비 | 3 x 12.7cm 연장포 |
2 x 4연장 92식 어뢰발사관 | |
Y467 1차 개수 | 3 x 장(長)10cm 연장포 |
Y467 2차 개수 | 3 x 5"/54 Mk39 단장포 |
Mk37 사격전술통제장치 | |
수뢰방위판 |
1. 개요
일본어로는 晴風이라고 표기한다. 하이 스쿨 플릿에 등장하는 주인공함이자 가상의 함선. 함장은 미사키 아케노, 부장(부함장)은 무네타니 마시로. 정식 함번은 YS21-20467.[1]요코스카 여자 해양학교 소속 항양직접교육함으로, 원 모티브가 구축함인 만큼 성적 하위권의 학생들이 배속되며 함장도 정식으로는 '항양함장'이라고 하여 따로 분류된다. 정식 함장은 함장모를 포함한 제복까지 지급하지만, 항양함장은 함장모만 지급하는 것으로 구분하는 듯. 하레카제는 동형함 중에서도 성적이 최하위권인 모양이다.
2. 모티브
실제 카게로급 구축함에 존재하지 않았던 함선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모티브는 불명이다.다만 최초 방영 이후 하레카제의 정체에 대해서 추측하려는 시도는 여럿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함번을 통한 추측. 작중 함번은 앞의 한자릿수가 1은 전함, 2는 중순양함, 3은 경순양함, 4~5가 구축함의 함급을 표시하고, 뒤의 두 자릿수는 일련번호로 추정되기 때문에 후부키급부터 기산할 경우 59번인 아마츠카제에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따라서 카게로급은 451번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대로라면 하기카제의 자리에 하레카제가 들어가게 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름이 비슷한 하기카제를 살짝 비튼 함선으로 추정되었으나, 하기카제는 따로 언급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 꼬여버리는데, 아마츠카제 다음 함번을 받아야 할 토키츠카제가 61번, 62번이어야 할 이소카제가 60번을 받고 있다. 63번이어야 하는 하마카제와 68번이어야 하는 마이카제는 아예 70번, 71번으로 날아가버린다.(...) 정상적이라면 이 70번부터는 유구모급이 받아야 한다.
단, 야마토급 전함을 건조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결의했다가 예산이 통과된 후 바로 건조 계획을 폐기해버린 카게로급 구축함 32, 33, 34호선 세 척을 모두 예산 결의 순서에 따라 함번에 집어넣으면[2] 하레카제의 함번인 67번에 폐기된 함선 중 한 척이 들어가고, 마이카제의 함번은 71번으로 맞아 떨어진다.
위와 같이 실제 카게로급 순서에 하레카제를 끼워넣기 위한 여러 가지 가설이 제기되었으나, 사실 이 뒤죽박죽인 카게로급 순서는 일부 함선을 제외하면 실제 역사상 카게로급 구축함의 준공일 순서와 거의 일치한다. 아래는 실제 카게로급 구축함의 준공 순서와 작품 내에서 부여된 함선의 일련번호이다.
* 1번함 카게로(Y451) - 1939년 11월 6일 준공
- 2번함 시라누이(Y452) - 1939년 12월 20일 준공
- 8번함 유키카제(Y454) - 1940년 1월 20일 준공
- 3번함 쿠로시오(Y453) - 1940년 1월 27일 준공
- 7번함 하츠카제(Y455) - 1940년 2월 15일 준공
- 4번함 오야시오(Y456) - 1940년 8월 20일 준공
- 5번함 하야시오(Y458), 6번함 나츠시오(Y457) - 1940년 8월 31일 준공
- 9번함 아마츠카제(Y459) - 1940년 10월 26일 준공
- 12번함 이소카제(Y460) - 1940년 11월 30일 준공
- 10번함 토키츠카제(Y461), 11번함 우라카제(Y462) - 1940년 12월 15일 준공
- 16번함 아라시(Y463) - 1941년 1월 27일 준공
- 17번함 하기카제(Y464) - 1941년 3월 31일 준공
- 14번함 타나키제(Y465) - 1941년 4월 25일 준공
- 15번함 노와키(Y466) - 1941년 4월 28일 준공
- 13번함 하마카제(Y470) - 1941년 6월 30일 준공
- 18번함 마이카제(Y471) - 1941년 7월 15일 준공
- 19번함 아키구모(Y472) - 1941년 9월 27일 준공
3번째로 준공일이 빠른 유키카제가 쿠로시오 다음 순번인 부분을 제외하면 준공순서와 거의 일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족으로 이렇게 실제 준공일순으로 함선을 나열할 경우 카게로급을 비롯한 다른 함급은 그나마 중간 순서가 약간씩 바뀌는 수준이지만 특형의 경우 특1형은 이소나미급, 특2형은 시키나미급, 특3형은 이카즈치급으로 아예 네임쉽이 뒤바뀌게 된다.
설정상 존재하는 다른 카게로급 항양함들의 목록은 하이 스쿨 플릿/함선 문서 참고.
3. 장비 및 시설
시험용 장비를 탑재하여, 동형함보다 빠르지만 불안정하다. 신형인 고압 증기 보일러와 터빈을 사용하며, 용량은 6만 마력이다. 카게로급 구축함의 표준적인 보일러 용량은 5만 2천 마력, 속도는 35노트이기 때문에 아마츠카제에 설치된 신형 보일러인 것으로 보인다.이후 하레카제는 작중 두 번의 개수를 받는다. 첫째로 4화에서 12.7cm 연장포를 아카시에게서 보급받은 장(長)10cm 양용포로 교체, 개수했다. 두번째로 10화에서 다시 개수를 받아 새로운 5"/54 Mark 39 단장포, Mk37 사격전술통제장치, 수뢰방위판으로 교체했다. 2차개장에 나온 장비들은 실제로 플레처급 구축함에 탑재되었던 장비로, 실제 역사에서는 유키카제가 단양으로 개장될 때 비슷한 교체를 거쳤다.(단 이쪽은 연장양용포) 단 무장인 5"/54 단장포는 구축함급에는 탑재된 적이 없고 미드웨이급 항공모함과 전후 해상자위대 구축함인 무라사메급과 아키즈키급에만 탑재되었다.
이 외에도 화장실이나 각 생활관도 현대식으로 바꾸었고,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는 등 편의시설이 나름 갖춰져 있다. 운용 인원이 확 줄어든 만큼 개인당 생활공간도 더 확충된 상황. 단, 무장을 아예 들어낸 대신 1인 1실을 보장한다는 걸즈 앤 판처 설정까지는 아니다. 개인실이 보장되는 함장, 부함장, 기관장, 의무장을 제외하고는 2~5인 1실 정도로 편제된다.
여담으로 함내에는 간이 신사가 있다. 일본군은 군종병과가 없는 대신 지휘관 재량으로 종교인을 종군시키거나 종교시설을 설치했는데, 몇몇 함선에 간이 신사가 설치되어 있기도 했다는 고증에 따른 것.
4. 강운함(强運艦)
작중 행적을 보면 유키카제 이상의 굉장한 강운함이다. 허나 이러한 행운은 함장의 덕으로 보이는 장면이 있다.먼저 연구진의 부주의로 해양실습에 참가한 직교함과 교관함이 단체로 감염되어버린 RATt 사태에서 하레카제는 무사했을 뿐만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데 엄청나게 활약하였다. RATt는 교관함 사루시마나 직교함 무사시 둘 다 1차 숙주, 그리고 교관함 사루시마가 지도할 예정이었던 10여 척의 항양직교함들이 2차 숙주가 되었는데, 하레카제는 해양실습의 1차 집결에서 지각하는 바람에 감염을 피할 수 있었다. 중간에 RATt가 함내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최초 감염자가 우연히 바다에 던져지는 바람에 무력화되었고, 원래 예정에 없던 고양이가 승함하는 바람에 확산도 막을 수 있었다. 게다가 의무장 카부라기 미나미는 원인을 파악하고 원양함선이라는 열악한 상황에서도 항체를 개발할 수 있었던 희대의 천재.
작중 교전한 함선들도 잠수함을 제외하면 전부 카게로급 구축함 따위는 씹어먹을만한 스펙의 함선들이나 현대함이었고, 수 차례의 교전에서 몇번의 피탄은 받았지만 굉침될만한 직접적 피격은 없었다. 게다가 수 차례의 교전 와중에도 한 번도 육지에 상륙해서 제대로 된 정비도 받지 못하고 몇 차례 아카시와 접촉해서 응급수리를 받은 것이 전부. 비록 무사시를 상대한 마지막 교전에서 좌현 기계실이 침수되는 타격을 받고[3] 입항하자마자 침몰하게 되지만, 어떻게 보면 육지에 닿아서 전 승조원이 무사히 상륙할 때까지 버틴 것이 용한 것이다.[4]
어쨌건 작중에서 하레카제가 RATt에서 탈환한 함선만 히에이, 어드미럴 슈페, 무사시 세 척.[5][6] 그런데 사실 7화에서 구조한 신바시 상점가선, 즉 민간 상선(겸 크루즈선) 구조야말로 하레카제의 큰 전공[7]이다. 원래라면 신바시 상선 구조가 학생함이 할 수 있는 최대의 구조활동일테니... 무네타니 마유키 교장도 하레카제의 상황을 보고 "그 배에는 정말로 좋은 바람이 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보급을 위해 만난 아카시나 마미야 함장도 언급하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직교함들 사이에도 이미 하레카제의 명성이 퍼진듯.
OVA에서는 항만에 침몰된 하레카제를 인양중인 모습으로 잠깐 등장했다.
OVA2에서 하레카제 반이 해산되고 각각 다른 배에 배속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실은 진수예정이었던 Y469 오키카제에 인양한 구 하레카제의 부품을 들여놓아 새 하레카제로 삼는다. 새 함선의 주포는 15cm/55 SK C/28인데 이는 쉬페의 부포이다(...) Y467 하레카제 역시 인양된 것을 보여주면서 일단 생존확인. 하지만 선수장갑에 큰 금이 생겨서 더 활약하진 못할 것 같다.
극장판에서도 이런 강운함의 면모는 계속 이어져서 무사시의 신호탄 포격을 이용한 길 안내로 해적에게 점거당한 해상요새에 돌입해서 내부 방어용으로 배치된 기관포를 차례차례 파괴하고, 요새 붕괴의 위기에서도 어떻게든 생환하는 것에 성공했다.
월드 오브 워쉽 하이후리 콜라보에서 기본, 1차, 2차개수 사양으로 등장한다.
5. 승조원
공식 굿즈 이미지로 나온 간략한 배치도. 이 외에도 냥타입 2016년 7월호에는 앗토 원안의 이미지가 들어간, 더 말끔한 배치도가 공개되었다.
배 한 척이 해양고등학교의 한 학급이다. 때문에 함선 보직과 함께 서기, 회계, 미화위원, 보건위원 같은 학급 직책이 같이 부여되어 있다.
총 인원은 항해과 8명, 포뢰과 9명, 기관과 8명, 주계과 6명으로 학급 총원 31명
주인공들은 21기로, 설정상 해양학교는 요코스카-구레-사세보가 3년에 한번씩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선배들은 나오지 않는다. 1화와 오프닝에서 살짝 지나가는 "어서와, 하레카제에!"라는 거대한 롤링페이퍼가 아마도 졸업했을 선배들이 만든 것이다. 대충 보면 깨끗이 쓰라거나,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들이 있다. 뒷설정에 따르면 학급의 상당수가 원래 알고 있던 친구들이거나, 최소한 안면을 튼 적이 있는 사이다. 성적에 따라 어느 배에 탈지가 결정되는데 아무래도 학습능력이 비슷한 수준의 사람들끼리 친하게 지내다보니 같은 학급으로 배정된 듯.
소설판의 묘사에 따르면 전성관을 단체 채팅방처럼 쓰고 있는 모양이다.
5.1. 함교
좌측부터 반시계방향으로 빌헬미나, 미사키 아케노,
함교요원 중 아케노와 린은 항해과, 마시로, 시마, 메이는 포뢰과, 코코는 주계과에 속해있다. 함교요원 중 기관과는 없다. 하지만 소속 과별로 행동하는 다른 클래스메이트들과 달리 함교요원은 함교요원으로 따로 묶이는 모양. 고증대로라면 카게로급 구축함은 함교 3층에는 전투함교만 있고, 조타륜은 함교 2층의 조타실에 있어야 하지만 주인공함이라는 연출 문제로 전투함교와 항해함교가 합쳐진 형태로 함교가 구성되어 있다. 그럴 필요가 없는 무사시의 경우 제대로 전투함교와 항해함교가 분리되어 있다.
- 포술장 타테이시 시마
- 수뢰장 이리자키 메이
- 항해장 시레토코 린
5.2. 포뢰과
- 오가사와라 히카리
- 타케다 미치루
- 헤키 준코
- 마츠나가 리츠코
- 히메지 카요코
5.3. 항해과
- 카츠타 사토코
- 야마시타 히데코
- 우치다 마유미
- 야기 츠구미
- 우다 메구미
- 노마 마치코
5.4. 기관과
- 기관장 야나기와라 마론
- 와카사 레오
- 이세 사쿠라
- 스루가 루나
- 히로타 소라
- 응급장 와즈미 히메
- 아오키 모모
5.5. 주계과
- 주계장 토마츠 미미
- 이라코 미캉
- 키네사키 호마레
- 키네사키 아카네
- 의무장 카부라기 미나미
[1]
3화, 함의 손상 지점을 확인하기 위한 타블렛 화면에 뜬다.
[2]
카게로급 15번함 노와키와 16번함 아라시 사이에 들어간다. 즉, 이 예산 집행이 페이크가 아니었으면 아라시는 카게로급 19번함이 될 예정이었던 셈.
[3]
실제로 이 시점에서 퇴함을 결정하고 명령을 내리기 직전이었다. 지원함대의 도착으로 번복하고 작전을 속행했지만.
[4]
참고로 무사시와 교전에서 입은 손상은 좌현 기계실 침수 외에 후부 발연기 손상, 폭뢰 투사기 손상, 1번 포탑 손상, 무전기 손상, 조리실 화재, 제5번 창고 화재, 키 손상 및 조타 불능, 게다가 충각접현하면서 입은 충격까지.(...)
[5]
정확히 설명하자면 히에이와 어드미럴 슈페는 하레카제 단독 작전으로 탈환했지만 무사시는 히라가 토모코가 이끄는 함대 4척이 무사시에 어느정도 타격을 입히고 항해불능상태에 빠지자 하레카제가 다른 대형 직교함들의 지원을 받아서 탈환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5화에서 토우마이 고교 교원함대와 교전하면서 입은 손상도 있으니 무사시 탈환작전은 하레카제가 주역을 맡은 것은 맞지만 단독작전은 아니다.
[6]
참고로 RATt에 감염돼서 연락이 두절된 함선은 애니 6화 기준 무사시, 히에이, 쵸우카이, 마야, 이스즈, 나토리, 아마츠카제, 이소카제, 토키츠카제, 에드미럴 그라프 쉬페 총 10척이다. 정식 블루 머메이드도 아닌 하레카제 학생들이 3할이나 탈환한 것. 교관함인 사루시마도 RATt에 감염됐긴 하지만 1화에서 침몰했으니 제외.
[7]
군함과 달리
상선은 민간인이 타고 있고 군함에 비해 상선이 훨씬 사람이 많기때문에, 이 구조 작업이 더 중요하다. 구조 경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학생들, 그것도 성적상 가장 밑바닥 학생들인데 상선 구조를 성공적으로 했다는 사실 자체가 엄청난 전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