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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9:33:32

피버 드림

1. 조지 R.R. 마틴의 소설
1.1. 등장인물
1.1.1. 낮의 종족(인간)1.1.2. 밤의 종족(뱀파이어)
1.2. 등장 선박
2. 사만타 슈웨블린의 소설

1. 조지 R.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로 유명한 조지 R.R. 마틴의 1982년 작으로 19세기 미시시피 강 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주요 시간적 배경은 1857년이며 철도가 주요 운송 수단이 되기 전, 증기선이 주요 교통 및 운송 수단으로 활약하던 짧은 역사적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사고로 자신의 증기선을 잃은 애브너 마쉬 선장에게 엄청난 자본을 제시하며 특이한 요구조건(자신의 행동에 대해 의문을 품지 말 것. 낮에는 자신을 깨우지 말 것)을 내세우며 파트너를 맺기를 희망하고 조슈아 요크의 막대한 자본으로 호화증기선 피버 드림을 건조하고 운행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브램 스토커와 마크 트웨인의 만남"이라는 평처럼 뱀파이어 소설과 마크 트웨인의 미시시피 강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섞어 놓은 듯한 소설.

읽다보면 뱀파이어물에서 흔히 나오는 약육강식 이야기에 노예제를 섞어 이야기하는데 뱀파이어들의 입을 통해 노예제를 까기도 한다. 자신들보다 더 인간에 가까워 서로간에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도 같은 종족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조슈아, 자신들처럼 주인이 되기 위해 인간(백인)이 같은 인간(흑인)에게 하는 짓을 보라며 자신들의 우월성과 정당성(주인에겐 노예의 생사 여탈권이 있다.)을 주장하는 줄리안이라던가 말이다. 1860년대에 발발한 남북 전쟁의 태동기를 시간적 배경으로 하는 소설이니만큼 노예제를 옹호하는 남부와 반대하는 북부를 각각 약육강식을 옹호하는, 나이가 많은 줄리안과 이를 거부하는 젊은 세대인 조슈아에 빗대어 표현한다.

1.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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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낮의 종족(인간)

1.1.2. 밤의 종족(뱀파이어)

쉽게 말해 뱀파이어. 다만 언데드로서 뱀파이어가 아니라 이종족으로서 뱀파이어 성향이 강하다. 은과 마늘, 성수, 흐르는 물, 십자가에 대해 다 내성을 지녔지만 (내성 정도가 아니라 자기들이 이런 약점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어처구니 없어한다. 조슈아의 경우는 은을 잔뜩 걸치고 다닌다고) 태양에 내성이 없는 건 동일하며 언데드가 아니라 이종족이어서 뱀파이어로서 태어나지 않으면 뱀파이어가 되지 못한다. 다만 뱀파이어에 대한 소문을 본인들도 알고 있어 이를 이용해 뱀파이어가 되게 해준다고 거짓말을 하고 인간 협조자를 구하는 사기를 치기도 한다. 언데드가 아닌지라 임신으로 태어나고 해부학적으로 아예 장기부터가 인간과 다르다. 심장은 인간의 1.5배고 창자는 짧으며 두번째 위가 있고 인간에게는 없어서 도대체 뭐하는 기관인지도 모를 내장이 세 개가 더 있다.

달의 주기에 영향을 받는 듯한 붉은 갈증이란 증상을 나타내는데 쉽게 말해 흡혈 및 식인충동. 이 증상에 사로잡혔을 때 사람을 죽이고 먹어치우려들며 인간의 몸으로부터 미리 빼낸 혈액, 짐승의 목숨 등으로 대처하는 수단도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수단이라 붉은 갈증으로 인한 충동을 어느 정도 줄여주지만 아예 없애지는 못한다. 작중 조슈아 요크의 추측에 따르면 혈액이 문제가 아니라 생명이 문제가 아닌가하는 추측이 나온다. 이런 면을 볼때 살인충동에 부차적으로 식인과 흡혈충동이 붙은 형태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성욕이 극단적을 적어서 남녀 한 쌍이 모두 붉은 갈증에 사로잡혔을때나 성관계를 맺는게 가능하다고 하며 이렇게해서 임신돼서 태어나지만 태어난 아이는 출산하는 어머니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혀 이들의 회복력으로도 회복이 안돼 출산과 동시에 어머니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인간보다 훨씬 긴 수명과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회복력을 가지고도 이들이 세상을 지배하지 못한 이유. 이들이 보기엔 인간은 엄청나게 약하고 잘 죽지만 또 그만큼 순식간에 번식하는 종족으로 우리가 설치류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유사하다.

뱀파이어에 대한 소문은 여러가지로 과장되었다고 하지만 초인적인 신체 능력과 초인적인 회복력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능력은 보유하고 있다. 작중에선 당시 과학에서 말하는 동물자기와 관련된 거라고 조슈아 요크는 추정하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불명. 신체 능력은 사람을 맨 손으로 찢을 정도로 묘사되며 회복력도 굉장해서 잘려나간 손이 3주만에 다시 자라난다. 그리고 작중에 밤의 종족들은 굉장한 대식가로 묘사되고 (선원들만큼이나 만찬에서 많은 음식을 먹어치웠다고 한다.) 햇빛에 괴로워하지만 당장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며 처음에는 무기력, 피로, 고통등으로 시작해 전신에 화상이 일어나다가 사망한다. 조슈아의 경우 2시간 가량이라면 괴롭고 시간이 지나면 심각한 화상자국들이 나타나지만 햇빛 아래서도 활동이 가능하며 4시간 정도면 목숨이 위태로우며 6시간이면 확실하게 사망할 수준이라고 한다. 발레리와 조슈아가 동일하게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발레리가 더 빠르게 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볼때 이들 간에도 차이가 있는듯.

이들은 동족을 만날 시 서로에게 최면을 거는 능력으로 승패를 겨룬 뒤에 이긴 쪽이 진 쪽의 지배자가 되며 작중에선 지배자 측을 피의 주인이라고 부른다. 연령, 외모, 재산, 성격 이런 것들을 다 제쳐두고 어느 쪽이 더 강한 최면능력을 지녔나에 따라 지배 계급이 정해지는 집단을 이룬다.

한때 전도사 행세를 했던 브라운이란 밤의 종족이 알고 있는 이들의 신화에 따르면 이들은 카인의 자손이며 카인이 동생을 죽이고 숨었기에 먼 친척인 인간을 죽이고 신의 얼굴인 해를 피해 숨어야 한다고 다만 모두 같은 신화를 믿는 건 아니고 이들 사이에 대해서도 자기들 기원에 대한 전승은 여러 버전이 있으며 어떤 이들은 그냥 인간들이 지어낸 뱀파이어 전설을 그대로 믿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에게도 신화가 있는데 먼 옛날 이들은 햇빛을 피해 지하 도시를 세우고 그곳에서 살았으며 죄를 지어 그곳에서 쫓겨났으나 언젠간 위대한 왕이 나타나 이들을 이끌고 다시 지하도시를 찾아 그곳을 재건하리란 전설이 있다.

1.2. 등장 선박

2. 사만타 슈웨블린의 소설

아르헨티나의 작가 사만타 슈웨블린의 소설로 원제는 Distancia de Rescate. 2018년 셜리 잭슨상 수상작.

넷플릭스에서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를 제작했다.



[1] 사실 이건 후반부 내용을 보면 헛수고다. 피버 드림은 마쉬 선장 일행이 탈출한 후 여차 저차 버로우 타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