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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6:04:55

프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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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모습 중립의 신으로서의 모습

1. 개요2. 상세3. 행적

1. 개요

란스 시리즈의 등장인물.

루드라사움이 자신을 즐거움을 위해 창조한 분신인 삼초신 중 하나. 그 중에서 가장 비중이 높으며, 행한 일, 맡은 업무를 봤을 때 루드라사움의 대변자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프란나는 Planner, 즉 기획자라는 의미도 있으므로 프란나라는 명칭은 어디까지나 입장을 뜻하는 거고, 별도의 이름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물론 오히려 그 점을 이용해서 역할에 맞는 프란나라는 이름을 지은 것일 수도 있다.

2. 상세

프란나는 지상 세계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고안한 존재다. 따라서 대륙의 지배자가 될 마왕, 그에 대항하여 전체적인 밸런스를 조율해줄 용사, 마왕을 따라서 메인 플레이어를 압제하는 몬스터 등은 그의 피조물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프란나의 권한 중 하나인 몬스터를 창조해 내는 것은 여러 가지 몬스터를 생각하고 창조하는 게 귀찮다는 이유로 성녀 몬스터에게 이임되었다.

삼초신은 놀이 삼아 화신으로 분하고는 하는데, 프란나의 화신은 중립의 신인 나우토아라. 로벤 팡의 화신은 사지 절단에 유두 피어싱, 하모니트의 화신은 티팬티에 비하면 매우 정상적인 패션 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루드라사움의 입맛에 맞는 많은 요소를 만들어낸 만큼 루드라사움은 프란나를 귀엽게 여기지만 정작 프란나는 절대권력자인 루드라사움이 제일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여겨서 좋게 보지는 않는다고 한다.

귀축왕 란스에서 코우히메의 꿈에서 나오는 루드라사움한테 반말하는 신이 바로 프란나로 추정된다. 루드라사움이 란스에 의해서 세상이 혼란스럽게 변하고 많은 사람이 죽자 그걸 보고 즐기고 있는데, 그걸 그렇게 낙관적으로 보냐고 묻고 그 개체에 의해서 세상이 통일되면 어찌 할 거냐고 묻는다. 하지만 정작 결말 부분에서는 등장이 없다.

그를 만난 카오스에 말에 의하면 저것이 신인지 악마인지 헷갈린다고 한 바가 있고, 호 라가는 우리도 피해자라고 한다. 또 이터널 히어로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입막음했다.

란스 세계관을 리뉴얼한 BL게임 왕자님의 레벨 시리즈에서는, 이미 죽은 아버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몬스터를 없애 달라고 부탁하니까, 아버지와 닮기를 원했던 유일한 가족인 동생을 동물로 바꿔 버리고, 문제의 몬스터 자체는 소원을 빌었던 사람과 같은 색으로 머리카락 바꿔서 더욱 고생하게 하기도 한다.

행적란에서 후술하듯 자신을 만나러 온 여러 인물들의 소원을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이루어 주었기에 악의에 가득찬 악질적인 성격으로 추정되었으나 2주년 문답에서 충격적이게도 프란나에겐 악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냥 소원자가 뭘 원하는지 똑바로 이해를 못하는 것 뿐이며, 사람의 마음에는 전혀 관심이 없기에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원을 이루어 줄 뿐이라고 한다.[1] 심지어 문답에서 오리온이 독자적으로 생각한 답변은 '오리온 설정'이라는 말을 꼭 덧붙이는데 이 문답에는 붙어있지 않은 걸 보면 공식적인 설정이란 뜻이라 놀라움을 주고 있다.

그 외에는 창조주 루드라사움과 여러모로 비슷한 성격이라서 소설 ETERNAL HEORES에서 이터널 히어로가 프란나를 알현하기 위해 문을 지키던 신을 죽이자, 신을 죽인 인간이 탄생한 걸 변수가 태어났다는 이유로 기뻐한다. 오리온의 설정으로는 누구마냥 가끔씩 기억을 지운 채로 인간으로 살면서 대륙의 밸런스에 대해 사색의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생명체의 마음을 이해할 생각이 없다는 점, 그 루드라사움을 밸런스에 맞지 않다고 탐탁치 않게 여기는 강박적인 성격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소원을 들어주는 것도 밸런스 피드백 정도의 개념으로 여기는 모양이다. 이렇게 되면 소원이 왜곡되는 이유도 납득이 가는게, 소원자의 소원이 밸런스를 위배하는 수준이면 프란나의 성격상 절대 그대로 들어줄 리가 없기 때문. 마인과 마왕을 죽일 힘을 달라고 하거나 약속이 무조건 지켜질 것을 요구한 결과물이 각각 카오스나 닛코, 디럭스 북인 것도 소원이 밸런스를 해칠 수준이기 때문에 조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기까지 해서 결과물이 소원자를 배려하지도 않으니 악의로 가득차 보이는 것. 실제로는 밸런스에 대한 강박적인 성격상 이렇게 유저 피드백을 들어주는 것조차 프란나의 입장과 기준으로 보면 도리어 나름 진지하게 선심을 써준 것이라 볼 수 있다.[2]

3. 행적



[1] 예시로 사람이 수영을 잘하고 싶다는 소원을 빌면 물고기로 변하게 해준다는 식으로 이루어 준다고 한다. [2] 또한 무슨 경위로인지 몰라도 가이가 카오스를 손에 넣은데는 프란나가 관여했다는 걸 보면 질의 치세로 밸런스가 너무 치우쳐지자 이를 바로 잡기 위해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 [3] 현재 프란나에게 딱히 악의가 없다는 걸 고려할때 질의 소원을 그대로 이뤄준 건, 질이 소원을 빌때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프란나가 잘 이해할 수 있게 말해서 그대로 이뤄준 것일지도 모른다. [4] 다만 100% 악의는 아니고 이후 가이가 카오스를 손에 넣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설정이 있다. 실제 밸런스를 중시하는 프란나 입장에선 마왕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질의 치세에 손을 쓸 필요가 있긴 했고, 카오스와 닛코 입장에선 엿 먹은 기분이겠지만 인간들 입장에선 이득이 된 상황이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