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쇼크, 바이오쇼크 2 초상화 |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 바다의 무덤 2부 초상화 |
"불쌍한 바보들 같으니. 이들은 모두 산업의 제왕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랩처로 왔지. 하지만 다들 누군가는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모양이군. 녀석들이 나한테 횡재를 준 셈이지… 내가 이놈들한테 싸구려 침대와 수프 한 그릇을 주니까 날 위해서 목숨을 바치니 말이야. 나한텐 폰테인 복지 쉼터가 있는데 그깟 군대가 무슨 필요가 있겠어?"
These sad saps. They come to Rapture thinking they're gonna be captains of industry, but they all forget that somebody's gotta scrub the toilets. What an angle they gave me.. I hand these mugs a cot and a bowl of soup, and they give me their lives. Who needs an army when I got Fontaine's Home for the Poor?
프랭크 폰테인
These sad saps. They come to Rapture thinking they're gonna be captains of industry, but they all forget that somebody's gotta scrub the toilets. What an angle they gave me.. I hand these mugs a cot and a bowl of soup, and they give me their lives. Who needs an army when I got Fontaine's Home for the Poor?
프랭크 폰테인
1. 개요
바이오쇼크 시리즈의 등장인물. 대기업 '폰테인 미래 회사'의 대표였다. 세간에 밝혀진 이름은 프랭크 폰테인(Frank Fontaine)으로 프랭크는 본명이 맞으나 원래 성씨는 불명이다. 해저에 위치한 유토피아 랩처의 멸망을 가져온 장본인이다. 랩처의 건설자인 앤드루 라이언의 정적이자 랩처의 완전한 자본주의가 만들어낸 진정한 결과물이다.성우는 그렉 볼드윈(Greg Baldwin).
2. 일대기
2.1. 랩처에 들어오기 이전
1920년 출생으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그를 고아원에 팔아버리며 고아원에서 지냈다. 하지만 어린 프랭크는 곧 고아원을 탈출하여 보드빌 극장에서 3년간 잡일꾼으로 일했고, 이 경험은 그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극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어깨너머로 배우들의 연기와 분장 기술을 익힌[1] 프랭크는 성인이 되자 전문 사기꾼으로 거듭나게 된다. 이때부터 그가 쓴 가명 성씨는 배리스, 위스턴, 모스코비츠, 웽 등으로 다양했는데, 26세였던 시기 프랭크 골란드란 가명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성씨를 쓰는 와중에도 프랭크라는 이름은 온전한 자신의 것으로 추정된다.시간이 흘러 골란드는 범죄 조직을 만들고 뉴욕 맨해튼에 정착한다. 골란드는 예전부터 많은 가십거리가 오가는 주점 '경종'을 탐냈고, 결국 주점의 주인인 하브 머튼이라는 남자에게서 반강제적으로 주점 '경종'을 얻어낸다. 그렇게 맨해튼에서 자신의 세력을 뻗치던 골란드는 면식이 있던 FBI 요원 '보스(Voss)'로부터 앤드루 라이언이 비밀리에 진행하던 ' 북대서양 프로젝트'에 대해 듣게 된다. 이를 한몫 챙길 만한 기회라 여긴 골란드는 그때부터 북대서양 프로젝트에 흥미를 갖는다. 골란드는 경종에서 잠수부였던 애인을 잃었다며 술을 마시던 여자에게 얻은 정보를 시작으로 택배 기사, 보안 요원 등으로 위장한 다음 라이언의 회사에서 일하던 직원들에게 접근하여 온갖 자초지종을 알게 된다.
한편, 랩처 건설 당시 라이언은 폰테인 수산을 운영하며 밀수업을 하던 '행복한 표류(Happydrift)'호의 선장 프랭크 폰테인과 거래를 맺었다. 바로 폰테인에게 밀수 이익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도시 건설에 투입된 노동자들에게 제공할 물고기를 공급하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거래를 알게 된 골란드는 폰테인에게 접근하여 유언비어로 그를 꼬드기기 시작했다. FBI가 폰테인의 밀수 혐의를 알아냈기에 그를 체포하려고 하고 있으니 자신에게 배를 팔고 쿠바로 도피하라는 제안이었다. 석연치 않은 점을 느꼈으나 FBI라는 말에 겁이 난 폰테인은 순순히 골란드의 말을 듣게 된다. 이후 골란드는 선원 대다수를 해고한 뒤 뱃값을 지불하겠다며 배 안으로 폰테인을 불러낸다. 하지만 골란드가 준비한 돈가방 안에는 돈 대신 죽은 생선이 가득했고, 그걸 본 폰테인이 당황한 틈을 타 골란드는 폰테인을 살해한다.
자네와 내가 얼마나 닮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나, 프랭크 폰테인? 이름까지 같잖아! 그게 다 가능성이야, 프랭크.... 천운이 따르는 가능성이라고! 그래서 신종 사기극을 하나 고안해 봤지. 신원 도용이라고 부르고 싶은데, 어때?
You ever notice how much you and I look alike … Frank? We even have the same first name! Possibilities, Frank—possibilities! I’ve got a whole new concept here—I call it, Identity theft. What do you think?
You ever notice how much you and I look alike … Frank? We even have the same first name! Possibilities, Frank—possibilities! I’ve got a whole new concept here—I call it, Identity theft. What do you think?
즉 골란드는 선장과 이름이 같을 뿐만 아니라 얼굴 모습도 우연히 비슷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폰테인 선장의 행세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폰테인은 앤드루 라이언에게 지속적으로 넵튠항 건설과 잠수정을 이용한 새로운 물고기 잡이를 제안하는 편지를 보내고, 결국 라이언은 폰테인과 그의 선원들을 랩처로 불러들이게 된다.
2.2. 밀수 사업
랩처로 온 폰테인은 자신의 요청으로 세워진 넵튠항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선원, 어부들을 포섭하며 지지 기반을 다지기 시작한다.[2]이후 적당한 시기가 되자 자신을 따르는 이들과 함께 지상과의 밀수를 시작한다.[3] 폰테인 일당이 취급하던 밀수품은 랩처에서 금지했던 성경, 불경, 십자가 등의 종교적 상징물과 도수 높은 술, 마약, 애완동물 그리고 지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 필름이나 음악 등이어서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았고, 이로 인해 폰테인은 많은 돈을 벌어들여 갑부가 된다.
비록 밀수업이 불법적이긴 했지만, 앤드루 라이언은 처음에 폰테인을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았다. 어차피 랩처는 위대한 사슬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고, 랩처의 시민들이 라이언의 판단대로 올바른 이성을 가진 자유인이라면 폰테인과 같은 사회악을 알아서 정화시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4][5]
그러나 이는 명백한 오판이었고, 밀수업으로 재정적 기반을 다진 폰테인이 폰테인 미래 회사를 설립하며 랩처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라이언에 버금가는 2인자로 부상하게 된다. 또한 밀수업으로 지상 세계에 랩처를 필요 이상으로 광고하고 다니면서, 미국과 소련과 같은 초강대국에게 랩처의 존재가 누설되는 것과 랩처의 주도권에 대해 민감했던 라이언에게는 폰테인의 존재가 심각한 문제로 다가오게 된다.[6]
2.3. 폰테인 미래 회사 설립과 복지 사업
한편 벨라루스 출신의 유대인 과학자인 브리짓 테넨바움이 아담이라는 물질을 발견하게 되며, 이 아담이 가진 상업적 잠재력을 눈여겨보던 폰테인은 그녀의 연구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플라스미드, 강화제 등의 상품을 개발한다. 이는 대박을 쳤고 이 성공을 계기로 폰테인은 폰테인 미래 회사를 설립한다.아담을 이용한 유전자 조작 신드롬이 랩처 사회에 퍼지게 되자, 폰테인은 자신의 회사에 이수종, 길버트 알렉산더와 같은 재능 있는 과학자들과 연구원을 영입하여 화염 공격, 전기 충격, 순간 이동 등의 각종 플라스미드와 신체 가속, 근력 강화 등의 강화제를 개발한다. 상품 개발에 많은 피실험자가 필요해지자 페르세포네 교도소를 관리하고 있던 어거스투스 싱클레어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속되어 있고 진정제가 투여되어 있는 죄수들을 대상으로 비윤리적인 임상 실험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이 희생된다.[7] 또한 가전 제품, 주크박스, 녹음기와 무기[8] 개발, 공기 생성 사업 등 수익성이 보장되는 분야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본과 인력을 투입하여 랩처 시장을 잠식해 나갔다.
동시에 지상과의 밀수업을 계속 진행해 나가며 리틀 시스터 고아원을 설립,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고아들을 리틀 시스터로 개조[9]하는 파렴치한 짓을 저지른다. 그리고 소피아 램이 펼친 자선 사업에서 영감을 얻어 복지원을 건립, 랩처 사회의 빈민들에게 식량과 살 곳을 제공하여 큰 지지를 얻는다. 폰테인은 더 이상 밀수꾼이 아니라, 라이언에 버금가는 재벌로 성장한다.
2.4. 내전
그리고 결국 랩처 내전을 일으켜 랩처는 게임상의 디스토피아로 변해버린다. 하지만 라이언이 자신의 원칙을 버리고 폰테인 회사를 습격해 오는 바람에 데꿀멍하고 패배한다.소설상에서 라이언 휘하 경찰들이 폰테인 회사를 습격하는 사건이 묘사되는데,[10] 수적 우세로 건물 안까지 밀어붙이는 데는 성공하나 안에서 폰테인 휘하 스플라이서들이 기습을 해오면서 위기에 빠진다. 이때 폰테인도 기관단총을 아킴보로 들고 쏴대며 강하게 저항해 댄다. 그러나 약품 살포기와 유탄 발사기로 무장한 라이언 보안 회사의 지원군들이 도착하여 다시 전세가 역전, 결국 폰테인도 팻 캐번디시[11]의 산탄총에 맞고 사망하게 된다.
이후 폰테인이 소유하고 있던 아담과 플라스미드 사업 권한은 모두 앤드루 라이언에 의해서 압류당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폰테인의 세력은 공중분해되어 다시 하층민으로 전락하였고, 일부는 앤드루 라이언의 빅 대디 모집에 응하여[12] 스스로 빅 대디가 되었다. 폰테인은 공식적으로 사망 처리가 되었다.
3. 해석
단순히 보면 앤드루 라이언이 금지하는 것들을 반입시키고 반체제를 만들어서 랩처를 전복시킨 악당에 지나지 않는다. 이렇게 본다면 라이언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폰테인이야말로 라이언과 랩처 체제가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폰테인은 마약이나 종교적 상징물 같은 물품을 밀수하여 랩처를 병들게 만들었지만, 그 자신은 어떠한 사상도 가지지 않았던 진정한 의미로 자유로운 사업가였다. 만약에 폰테인이 취급하던 밀수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사람[13]이 폰테인과 같은 권력을 가졌다면, 랩처는 멸망하기는커녕 엄청나게 강성한 국가로 자라났을 것이다.[14]
하지만 폰테인과 같은 악질 사업가 외에는 누구도 그걸 가질 수 없던 사회라는 점이 랩처의 한계이자 멸망의 원인이었다. 폰테인처럼 대놓고 법을 어기는 범죄자를 제외하면, 그가 다루는 밀수품(종교, 복지, 기부 등)을 랩처에 들여놓으려고 시도했던 운동가들은 모조리 라이언의 세력에게 끔살당하거나 도태되었다. 경쟁자들이 라이언에 의해 제거돼 버린 덕택에 폰테인은 이러한 사업 분야에서의 독점 세력이 되었다.[15]
즉, 폰테인이 이룩한 모든 금기의 상품화야말로 앤드루 라이언이 생각하던 완전한 자유 지상주의 체제의 궁극적인 결과물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또한 앤드루 라이언의 이상인 완벽한 자유지상주의 사회는 까놓고 말하면 그냥 힘 있는 놈들이 있는 대로 설치는 세상을 극단적인 자본주의로 풀어낸 사상에 불과했다. 이런 체제에서 진정한 의미로 양심의 가책과 도덕, 윤리를 모두 버리고 자유롭게 행동하여 성공을 거둔 폰테인이야말로, 앤드루 라이언의 진정한 제자이며 랩처 체제가 유지되었을 때 궁극적으로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인간 형태인 것이다.
4. 게임에서의 등장
4.1. 바이오쇼크
[16]
사실 내전에서 죽지 않았으며, 몰래 빠져나와서 아틀라스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반 라이언파 세력의 주요 인물로 떠오르게 된다.[17]
내전 당시 라이언의 측근 세력들까지 모두 포섭하여 그를 공격했지만 실패했고, 라이언이 페로몬을 개발해 스플라이서를 조종하게 되자 잠적한 후 최후의 카드인 잭을 조종하여 랩처로 돌아오게 만든다. 게임 초반에는 비행기 사고로 인해 잭이 우연히 랩처를 발견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폰테인이 잭을 조종해 특정 장소에서 비행기를 추락시켜 랩처로 오게 만든 것.
참고로 프랭크 폰테인은 보스전까지 그냥 일반 스플라이서 A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도망치면서 불을 지르거나 건물 파편을 집어던져서 잭이 쫒아오지 못하게 한다.[18] 이유는 개발자들이 게임 다 만들고 보니까 테넨바움과 폰테인 모델링을 안 만든 걸 그때서야 알아서 새로 만들어줄 시간은 없고 스플라이서 모델링을 가져와 사용했다고 한다. 테넨바움의 경우 여성 스플라이서 얼굴을 정상적으로 만든 모습.[19]
"그 부인과 아이로 자네, 완전히 속아 넘어가지 않았나... (빈정대는 말투로) 불쌍한 모이라... 내 어린 패트릭. 언젠가 나도 가족을 가질지도 몰라..."
이후 잭을 통해 라이언을 살해하고 랩처의 통제권을 얻게 되고, 자신의 정체(폰테인)를 드러낸 뒤 이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잭을 죽이기 위해 경비 로봇들과 스플라이서들을 풀지만
그러나 죽어가는 듯했던 잭은 리틀 시스터들과 회개한 테넨바움의 도움으로 살아남게 된다. 게다가 이수종 박사의 연구 결과물을 털어서 자신의 세뇌조차 풀어버린 잭은 이제 복수를 위해 폰테인을 처단하려 한다. 이에 폰테인은 이제 써먹을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전부 사라지면서 폰테인만이 통제하는 경비 시스템 로봇들과 스플라이서들, 빅 대디까지 전력으로 동원해 잭을 죽이려 든다.
그러나 비슷한 방법으로 저항하던 앤드류 라이언을 포함한 여러 명도 상대가 안 되었는데, 자신이라도 딱히 잭을 저지할 수는 없었다. 점차 다가오는 잭의 살의에 공포를 느끼는지, 무전으로 악담과 협박을 늘어놓으며 테넨바움이 정말 널 위해서 행동하는 것 같냐고 이간질을 시도한다. 그리고 잭이 자신을 죽이러 오자 (아마도 살아남기 위해[20]) 아담을 대량으로 투여했는데 아담의 힘에 취한 듯한 무전을 남기고...
"하! 웬만한 노동자였다면 이 정도로 충분하겠지. 하지만 내겐 더 필요해... 온 세상의 플라스미드가 동날 때까지 유전자 조작을 하고 싶구만!"
마지막에는 대량의 아담을 흡수해
4.1.1. 보스전
보스전에서는 4회에 걸쳐 리틀 시스터에게 받은 아담 채취기로 폰테인의 아담을 빨아내야 한다. 1회 빨아낸 시점에서 보스전이 시작되며 순서대로 화염, 냉기, 전기 플라스미드를 쓰고 바운서 특유의 돌진 공격 패턴도 있다. 빅 대디 갑옷 덕분인지 맞아도 별로 아프진 않지만 여러 대 맞으면 괴로우니 주의.가장 적절한 공략법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횡이동으로 폰테인의 공격을 회피하면서 갖고 있는 무기를 난사해 대미지를 주는 것이다. 대인탄을 물린 기관단총을 꺼내 쉴 새 없이 연사하거나, 유탄 발사기를 꺼내 로켓이든 수류탄이든 뭐든 쏴대거나, 화학 약품 방사기를 꺼내 전기 젤을 뿜어 쉴 새 없이 지져주면 어느 정도 완만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 게임의 마지막 전투이니 탄약이든 플라스미드든 뭐든 아낌없이 쏴주자.
폰테인이 가하는 공격은 근접 공격과 플라스미드 공격인데, 모두 투사체 판정이라 너무 가까운 게 아닌 이상 이동으로 피할 수 있는 정도다. 화염 패턴일 때는 불덩이를 날려서 공격하기만 하며, 냉기 패턴일 때는 경보를 켜서 보안 로봇[22]들을 소환하고, 마지막 전기 패턴일 때는 스플라이서들을 불러 공격한다.
이후 3번씩이나 주사기로 아담을 뽑혔음에도 기어이 잭을 뿌리쳐서 쓰러트리지만, 잭을 도와주기 위해서 온 리틀 시스터들의 집단 다굴에 전신을 주사기로 난자당하고 아담을 모조리 뽑혀 사망하게 된다.[23]
4.2. 바이오쇼크 2
1편에서 이미 사망했기에 바이오쇼크 2에선 일지 몇 개를 통해 간접적으로 등장하며,[24] 그의 회사였던 '폰테인 미래 회사'가 등장한다. 회사 로고는 폰테인의 얼굴인데, 얼굴이 길다.다만 1편에서 폰테인이 자기 입으로 어머니는 자기를 낳자마자 돌아가셨고 아버지라는 작자는 자기를 바로 고아원에 가져다 팔았다고 언급하는데, 어쩌면 진짜로 존재하는 가족이 아닌 폰테인이 원했던 가족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당장 1편에서 잭 와이난드의 머리에 주입한 가족도 농장을 경영하는 아들+아버지+어머니+개라는 상당히 평범하고 수수한 조합이었는데, 어쩌면 이 두 이미지는 폰테인이 평범한 가정에서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로(혹은 평범한 부모와 함께 사는 아들로서) 살고 싶었던 소망을 투영한 것일 수 있다.
입수할 수 있는 일지에서는 전작 직전의 시점에서 그가 어떤 준비를 통해 랩처를 확실히 집어삼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는지 알 수 있다.
4.3.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Where is the ace in the hole?
비장의 카드는 어디 있지?
비장의 카드는 어디 있지?
DLC Burial at Sea가 평행세계 랩처를 다루었고, 그의 얼굴과 폰테인 미래 회사, 복지원 등이 곳곳에 보이는 만큼 그의 등장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Burial at Sea 2에서 ' 아틀라스'로 엘리자베스와 대면한다. 스플라이서와 모델을 공유했던 1과 다르게 이번에는 말끔한 개인 모델도 있다.
쓰러진 엘리자베스를 장난치며 죽이려던 부하[25] 를 저지하고 고통 없이 빨리 죽여주라는 대사를 하며 등장한다. 엘리자베스가 부커의 환영을 보고 당신을 랩처로 데려다줄 테니 샐리를 내놓으라는 말에 일단 협력하며 그녀를 간간이 도와준다. 하지만 이후 엘리자베스가 폰테인 백화점을 띄우자 돌연 태도가 돌변하며 역시나 그녀의 뒤통수를 친다.
모르는 아저씨들은 믿지 말라고 엄마가 안 가르쳐 줬나 보지?
아틀라스는 자신의 부하들을 이용해 그녀를 결박하고 심문한다. 비장의 카드가 무엇이냐는 말에 엘리자베스는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결국 그녀에게 자백 유도제까지 투여해 자백을 받아내려 하나, 적정 투입량을 넘겼는지 자백은커녕 그녀가 무려 2주 동안 기절하기에 이른다.
2주 뒤 엘리자베스가 깨어나자,[26] 폰테인은 "내 비장의 카드는 어디에 있나?"라고 물으며 그녀를 심문하나, 애초에 수종의 진짜 조수가 아닌 엘리자베스는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기에 말하지 못한다. 이에 폰테인은 엘리자베스가 일부러 숨기고 있다 생각했는지 경안와 뇌엽 절리술이라는 끔찍한 고문을 통해 그녀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려 한다.[27]
뇌의 어느 부분에서 인간의 자유 의지나 완고함이 나오는 줄 알아? 바로 전두엽이야. 그래서 말인데, 그쪽은 꽤 완고한 면이 있어. 그렇지?
이러한 고문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는 오히려 이렇게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면 오히려 편해질 거라며 폰테인을 도발한다. 이에 분노한 아틀라스는 엘리자베스의 약점인 샐리를 데려와 '달걀을 부치는 방법이 하나만 있는 건 아니다'라며, 샐리에게도 똑같은 고문을 행한다. 고통스러워하는 샐리를 보며 동요하던 엘리자베스는 일순 기억을 떠올려, 비장의 카드는 수종 박사의 무료 클리닉에 있다고 털어놓는다. 보안 시스템으로 인해 엘리자베스가 대신 가서 비장의 카드를 가져올 것이라 말하자, 폰테인은 그녀를 그 근처까지 데려다주고서는 퇴장한다.
이후 수종의 무료 클리닉에서 비장의 카드와 관련된 종이를 찾은 뒤 가져온 엘리자베스를 곱게 보내주는 듯싶더니 냅다 그녀의 머리를 렌치로 후려쳐 버린다. 애시당초 아틀라스는 엘리자베스와 라이언이 예상했던 것처럼 그녀와의 약속을 지킬 생각이 눈꼽만큼도 없었던 셈이다. 하지만...
정작 이렇게 넘겨받은 비장의 카드는 아틀라스로선 알아볼 수 없는 암호문이었다. 이에 격분하여 아틀라스로서의 가면이 깨진 상태로, 죽어가는 엘리자베스를 다시 깨우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보여준 암호문의 정체와 사건의 모든 진상이 공개된다.
알고 보니 그 비장의 카드는 잭을 말하는 것이었다. 엘리자베스는 능력을 이용해 1960년 대서양을 지나는 아폴로 항공 비행기에서 잭이 '부탁인데(Would You Kindly)'라고 적혀있는 종이를 보고 반응해 납치를 하는 것을 목격, 그 '유전자 괴물'이 이끌어낼 미래를 보고 나서야 해당 암호문의 풀이를 폰테인에게 해준 것이다.[29]
비장의 카드를 손에 넣었다! 이제 그 유전자 괴물을 비행기에 태우면 랩처는 우리 거야.
암호문의 해석을 알려주자, 그는 소름 끼치는 미소를 지은 뒤 또 한 번 렌치로 머리를 쳐 결정타를 날린다. 이 후의 이야기는 바이오쇼크로 이어진다.
5. 가족 관계
어머니는 불명이지만 아버지가 하나 있었다고 언급되며, 그마저도 어린 폰테인을 고아원에 팔아버렸던 비정상적인 아버지상으로 묘사된다. 그리고 고아원에서 매우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것으로 추정된다.보스전 클리어 시에 해주는 말에 따르면 주인공에게 준 기억(가족)은 모두 폰테인이 생각해 낸 가장 이상적인 가족상이었다. 잭의 유전적 아버지는 라이언이지만, 목적과 기억을 부여한 사람은 폰테인이기 때문이다.[30]
널 만든 건 나야! 널 지상에 올려보낸 것도! 널 다시 부른 뒤 네가 무엇이며 뭘 해야 할지 알려준 것도 나다! 네가 살아왔다 믿은 인생조차도 내가 떠올린 것들을 네놈의 대가리에 박아 뒀던 거라고! 이게 가족이 아니라면 대체 뭐가 가족인 거냔 말이야.
I had you built! I sent you topside! I called you back, showed you what you was, what you was capable of! Even that life you thought you had, that was something I dreamed up and had tattooed inside your head. Now, if you don't call that family, I don't know what is.
I had you built! I sent you topside! I called you back, showed you what you was, what you was capable of! Even that life you thought you had, that was something I dreamed up and had tattooed inside your head. Now, if you don't call that family, I don't know what is.
어찌 보면 그도 잭의 또다른 아버지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랩처에서 시민들이 자본가들의 상품으로 무한정 개조당하는 막장 산업화를 주도한 사람이 폰테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매우 아이러니한 대사이다. 일례로 루츠 부부처럼 납치당한 아이를 찾아 헤매던 부모가 리틀 시스터로 개조된 아이를 발견하고 절망해 동반 자살 하는 사례도 있었다.[31]
또한, 이 사람이 앤드루 라이언에게 가족을 만들어줌으로써 랩처가 심판을 받고, 그가 만들어낸 리틀 시스터들이 잭의 새로운 가족이 되면서 랩처가 구원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 보면, 폰테인도 바이오쇼크의 주제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의미심장한 인물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의 주제를 이루기 위해서는(=사회가 구원받기 위해서), 라이언과 함께 반드시 죽어야만 하는 악당이기도 하다.
한 가지 재밌는 점이 있는데, 탐욕의 화신이라고 할 만큼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모든 것을 짓밟고 희생시킨 폰테인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했던 (그리고 아마 원했을) 가족은 '농장을 경영하는 3인 가족(어머니, 아버지, 아들)과 반려견'이라는 상당히 수수하고 평범한 조합이다. 게다가 2편에서는 폰테인 미래 회사에서 폰테인의 사무실에 '폰테인가(The Fontain Family)'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조합의 3인 가족 초상화를 걸어놓은 것도 볼 수 있다.
프랭크 폰테인의 음성 일지
6. 기타
- 성우는 1편에선 그렉 볼드윈(Greg Baldwin), 2편과 바다의 무덤 2부에서는 아틀라스의 성우인 칼 하노버(Karl Hanover). 본래는 볼드윈이 아틀라스의 목소리도 담당할 예정이었으나[32], 제작진은 아틀라스가 아일랜드 억양을 쓰기를 원했고 결국 폰테인과 아틀라스의 성우는 달라지게 되었다. 반면 일본어판에선 아틀라스를 더빙한 모리카와 토시유키가 그대로 폰테인도 더빙했는데 아틀라스에서 표변한 연기 톤이 인상적이다.
- 폰테인이 아틀라스로 변장하고 있을 때도 몇몇 복선이 있는데, 첫 번째로 피치 윌킨스가 주인공의 뒤통수를 치고 공격하기 전 뜬금없이 폰테인의 냄새가 난다는 식의 말을 했으며(그냥 의심이었을 수도 있겠지만), 아틀라스는 자신의 가족이 아내 모이라와 아들 패트릭이라고 하는데, 포트 프롤릭과 아폴로 광장에서는 "패트릭과 모이라"라는 뮤지컬의 홍보 포스터들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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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램이 나오는 바이오쇼크 2에서는 나오지는 않지만, 소피아가 랩처에 들어왔던 것을 알고 있던 만큼 그녀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 대체로 능력 있는 여자 정도로 인식은 하고 있지만, 최종적인 평가는 라이언이나 자신보다는 급이 낮다는 것이 그의 결론. 심지어 라이언과 사상에 대한 토론을 보고 나서는 아예 "랩처에는 지 혼자 있는 줄 아나."라고 평가하는데, 폰테인의 사상과 행동적 목적을 고려하면 소피아 램에게도 폰테인은 위험 인물이기 때문인 듯.
- 의문점이 있다면 랩처는 내전으로 인해서 사람들 대부분이 스플라이서가 되고 거리 곳곳이 침수되어 가는 데다가 사실상 디스토피아가 되어 어디 성한 곳 하나 없는데, 대체 프랭크 폰테인은 이런 황폐화가 된 랩처를 굳이 차지해야 할 이유가 있었는가다.[33] 다만, 본작의 배드 엔딩에서 잭이 랩처를 손에 넣은 뒤 스플라이서를 조종해서 핵잠수함을 탈취했던 것처럼, 아마도 폰테인은 랩처를 지배한 다음에 그다음은 랩처의 기술력을 이용해서 지상을 지배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걸 감안했을 때 충분히 지상까지도 지배할 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않고 그저 체념한 채 랩처와 함께 사라지기를 택한 앤드루 라이언은 확실히 프랭크 폰테인보다는 나은 사람이다.
- 아틀라스의 정체를 감안한다면, 둘의 초상화를 비교하면 둘의 외모가 유사해 보이지만 바다의 무덤에서는 이게 정말 같은 사람인가 하고 의구심을 품을 정도로 차이가 심하게 난다. 다만 폰테인이 변장의 귀재라는 걸 생각해 본다면 이는 특수 분장으로 차이가 난 것일 수도 있다. 분장도 분장이지만, 소설에서는 아예 스타인먼에게서 플라스미드, 돈, '협박'을 조건으로 그가 미치기 전의 정상적인 시술로 얼굴을 바꿔줬다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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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ial at Sea 에피소드 2에서 사망 시 볼 수 있는
루테스 남매에게 만담으로 혹평 받는다.
Rosalind: Though there’s little to like in this Atlas fellow, one must admire the lilt in his brogue.
로잘린드: 이 아틀라스라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여지가 얼마 없는 사람이긴 해도, 억양은 들어줄 만하네.
Robert: I do commend this recent effort of yours to find the good in people.
로버트: 사람의 장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칭찬해 주고 싶군.
Rosalind: Sadly, it’s all a lie.
로잘린드: 유감스럽게도, 모두 가짜지만.
Robert: The effort?
로버트: 노력이?
Rosalind: The accent.
로잘린드: 억양이.
Robert: I don’t suppose there’s much about the man that’s authentic.
로버트: 사람이 참된 점은 별로 안 보이는데.
Rosalind: He’s authentically homicidal.
로잘린드: 참된 살인마기는 하잖아.
Robert: And you view this as a positive?
로버트: 그래서 그게 장점이라고 보는 거야?
Rosalind: Well, one has to start somewhere.
로잘린드: 뭐, 일단은 이거라도 쳐줘야지 않겠어.
[1]
1편 후반부에서 잭을 비웃는 통신 내용에서는 중국인 연기도 해봤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미뤄 봤을 때 분장 기술은 물론이고 타고난 연기력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잘만 기회를 잡았으면 배우로 대성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안타까운 일.
[2]
라이언의 사상에 감격해서 내려온 이들은 기회의 불균등과 빈익빈 부익부로 점철된
랩처의 실상을 보고 실망했다.
랩처 사회에 실망해 폰테인 일당에 가담한
피치 윌킨스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3]
지상 세계로 나갈 때에는
랩처제 잠수함이 아니라
미 해군의
발라오급 잠수함을 개조해서 사용한 듯하다.
[4]
그런 연유로 초창기
라이언은
소피아 램 같은 자신의 이념과 반대되는 사상가들의 활동을 분쇄하는 데에 주력했다.
[5]
셜리반은 이걸 경찰을 동원해서 강제적으로라도 수사를 하고 체포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었고,
빌 맥도나는 사람들이 폰테인에게 의지하고 이용당할 것을 신경 쓰고 절대로 폰테인만큼은 믿어선 안 된다고 끊임없이 주장했다. 이후 폰테인이 일으킨 일을 보면 이 두 사람의 말이 사실이었다는 것을 알수있다.
[6]
라이언은 랩처의 존재가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했는데, 현실적으로 미국이나 소련과 같은 덩치 큰 강대국들에게 대서양 심해 한가운데에 니들보다 겁나 뛰어난 기술을 가진 국가가 있다. 라는 소리를 해보자. 과연 그들이 이걸 듣고 가만히 있겠는가? 저 때는 냉전이 극에 달해
우주 경쟁같이 미국과 소련이 서로 더 우수한 기술력을 얻기 위해 혈안이 된 시기였다. 더군다나 제아무리 랩처가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다한들 무기쪽 기술은 뛰어나도 크게 압도적이지 않은데다 해저도시국가라는 한계상 미국과 소련과의 근본적인 체급차이가 엄청나기에 저 둘이 작정하고 오면 랩처는 압도적인 물량에 박살날 수 밖에 없다. 애초에 본인이 소련의 공산주의와 미국식 자본주의에 큰 반발을 가져 이 두 세계에서 도망쳐서 자기만의 이상적인 도시를 세우겠다고 시작한 것이 바로 해저 도시 랩처다. 핏발 서지 않는 게 이상하다.
[7]
애초에 페르세포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죄수들 대부분이
라이언의 정책과 이념에 비판적이고 반대한 정치범, 무고한 민간인이었다.
[8]
게임상에서 볼 수 있는 무기 업그레이드 장치가 이 사업의 일환이다.
[9]
자연의 바다 민달팽이에게서 채취할 수 있는
아담의 양이 한계가 있었고, 수요가 급증하는 통에 막대한 양의
아담을 얻을 수 있는 숙주가 필요하였다.
[10]
보안 책임자인
셜리반이 직접 진두지휘했으며,
빌 맥도나도 임시 경찰로 참여하였다. 폰테인 휘하의
스플라이서들로 인하여 수많은 경찰들이 죽은 바람에 인원이 부족했었기 때문.
[11]
부패 경관으로 나중에 리틀 시스터가 될 아이들을 납치하고 다닌다.
[12]
강제적으로 모집하거나 세뇌를 시켜 지원자를 모으기도 했다.
[13]
사회를 진정으로 계도하는 성직자, 사람들의 올바른 건강을 추구하는 의사/생물학자, 제대로 된 복지 시설/사회학자, 정직한 노동의 진실된 신념을 가진 농부/장인 등 어쨌든 제정신이 박힌 사람. 물론 이런 사람들도 없진 않았겠지만, 랩처라는 곳 자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폰테인 같은 인간이 선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을 간단히 앞질러 버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의미 없는 가정이다.
[14]
의사와 의료 시설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성형외과와 치과 이외에는 의료 시설이 없었고, 결정적으로 랩처에 몇 없는
의사 양반이라는 놈이 미치광이다.
[15]
아무리 금지라고는 해도
라이언에 의해 제거된 (그나마 양심적인) 사업가들과는 달리, 폰테인은 법망을 피해 가는 방법에 대해 능숙했다. 즉, 밀수꾼에 불과한 폰테인이 거대 재벌로 성장한 것은 결국
라이언 덕분이었다.
[16]
해당 모델링은 스플라이서지만 폰테인은 마지막 직전까지 아담을 복용한 적이 없었다.
[17]
소설에서는
라이언이 스스로의 규칙을 위반해 가며 공격해 올 것을 이미 예측하고 있어서 부하 하나를 자신의 얼굴로 만들어 대타로 세워놓았다.
라이언을 완전히 낚아버린 것.
[18]
밑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항목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바이오쇼크 : 바다의 무덤 2에서 아틀라스의 모습으로 변장하고 나왔을 때는 잘생겼다.
[19]
그 외에 멀쩡한 여성 스플라이서 모델링을 사용한 건 줄리 랭포드다. 그리고 테넨바움은 2편에서야 고유 모델링을 받았다.
[20]
그는 이미 아담 중독 내성자인 잭을 제작한 경험도 있겠다, 스플라이서화를 막을 방법이 있단 것을 알고 있으니 시도했을 것이다. 물론 잭도 제대로 살아가지 못했으니 마냥 믿기엔 불안했겠지만 그거라도 안 했다가는 그저 죽을 판이었으니.
[21]
이때 아담을 과다 주입해서 변이한 모습을 보면 대머리에(원래도 대머리였지만)에 금속 질감의 피부를 하고 있는데, 랩처 곳곳에 조각된 만세 자세 동상들과 굉장히 흡사하다. 결국 앤드루 라이언과 랩처의 최종 결과물이 프랭크 폰테인 같은 괴물이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22]
전기나 얼음으로 무력화시킨 다음 해킹해 아군으로 만들거나, 보안 표적 플라스미드를 던지면 플레이어에게 가는 어그로를 경비 로봇들에게 돌리니 시간을 벌 수 있다. 들어가는 대미지도 제법 짭짤하다.
[23]
엄밀히 말해서, 리틀 시스터의 주사기는 플라스미드를 사용한 시체의 피를 채취하여 리틀 시스터가 그걸 마셔 채내에 아담을 생성하게끔 하는 용도의 도구이다. 다시 말해 프랭크 폰테인은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이나 다름없다.
[24]
소피아 램에 대한 평가도 있는데, 소피아 램의 능력에 대해서 감탄하면서도 동시에 소피아 램이 라이언과 자신에 비하면 능력 면에서 떨어진다는 것을 아는지 무시하는 언행을 보인다. 폰테인 왈 '랩처에 지 혼자만 있는 줄 아나?'
[25]
리볼버를 겨누고 계속해서
러시안 룰렛을 돌려댔는데, 엘리자베스가 정신을 차리기 전부터 했는데도 전혀 격발이 안 돼 "거참 무슨 운이래..."라며 감탄한다.
[26]
이때부터 나오는 배경 음악은 바로 The Platters의 'The Great Pretender'라는 곡이다. 나는 늘 웃고 광대처럼 즐거워하지만 모두 연기에 불과하며 사실은 무척 외롭고 슬프다는 가사의 노래인데, 늘 변장과 사기를 반복했던 폰테인의 인생을 생각하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27]
원래 고문은 아니고 전두엽을 잘라내는 의료 시술이다. 언급에 따르면 살짝 맛이 갔지만 실력은 괜찮은 의사인
J.S 스타인먼이 그에게 알려줬다고. 다만 아틀라스였던 그에게 알려줬던 건지, 프랭크 폰테인에게 알려줬던 건지는 모른다. 정황상 후자일 듯.
[28]
자막을 켜두고 플레이하고 있었다면, 이 순간부터 아틀라스의 대사가 본인이 말하는 것임에도 폰테인의 대사로 나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억양 또한 아일랜드 억양이 아닌 폰테인이 쓰던 브롱크스 억양이다.
[29]
즉, 이미 그 시점에서 엘리자베스는 그가 가짜임과 동시에 라이언이나 그나 별반 다를 것이 없는 인간들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더군다나 바다의 무덤 2부 플레이 중 만타레이 라운지에 위치한 폰테인의 비밀 분장실에 들어가면 그녀가 '아틀라스... 폰테인이었군... 이 망할 놈 같으니'라며 아틀라스의 정체를 눈치챈다. 그 순간부터 이미 아틀라스의 정체를 알고 있었음에도 샐리를 구하기 위해 일당들을 도왔다고 볼 수 있다.
[30]
아이러니하게도 악마와 같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온갖 잔인하고 비열한 행동을 서슴없이 저지른 악당이 생각하고 원하던 기억들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목적 없는 유전자 괴물인 잭을 선한 목적과 선량한 성품과 함께 진정한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만들어냈다.
[31]
어떤 부모는 고통에서 아이를 구원할 방법을 찾으려다가, 나중에는 자신의 딸을 죽이고 자신들도 자살하려고 했다. 그러나
리틀 시스터는
아담을 채취하지 않는 한 세포 분열이 계속 일어나서 불사에 가까운 존재이므로 죽일 수 없었다. 레알 막장
[32]
볼드윈은 미국 남부 억양으로 아틀라스를 연기할 생각이었다고 한다.
[33]
심지어 후반부에 잭에게 쫓길 때도 잭한테 무전기로 랩처는 망했다고 하며 무덤이나 다름없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