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등장인물. 아서 덴트의 친구이자, 지구가 부서질 때 아서 덴트를 구출했다. 포드 모터 컴퍼니의 생산 차량인 포드 프리펙트에서 이름을 따 왔다.2. 묘사
드라마판의 포드 프리펙트. 드라마판답게 소설의 묘사에 충실한 모습이다.
영화판의 포드 프리펙트. 배우는 모스 데프. 한국어 더빙판의 성우는 유동균.
3. 작중 행적
아서 덴트가 자신의 집 앞에서 집을 지키기 위한 시위를 하고 있는 판국에 "나 외계인이야" 라며 진실을 밝혔지만, 당연히 아서의 귀엔 씨알도 안 먹혔다. 결국 아서도 알게 되었지만...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의 개정 신판을 조사하는 메가도도 출판사의 이동 조사원이다. 원 계획으론 1주일간 지구에 머물기로 했는데, 15년이나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포드의 원래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베텔게우스 방언 프락시베텔어로 이뤄져 있었다. 은하기 03758년에 일어난 대 흐룽 붕괴에서 베텔게우스 7행성에서 포드 프리펙트의 아버지만 간신히 살아남아서 다른 행성에서 포드를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포드 프리펙트의 아버지는 포드의 이름을 사라진 옛 언어로 지었다. 그런데 포드가 그의 원래 이름을 영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자, 포드의 아버지는 쪽팔려 죽어버렸다(...).[1] 학교에서 그는 "익스"라는 별명을 가졌는데 이 별명의 뜻은 "흐룽이란 것에 대해 만족할 만하게 설명을 못하는,그리고 왜 그게 베텔게우스 7행성에서 붕괴했는지 설명을 못하는 아이"라는 뜻이다. 참고로 포드 프리펙트는 지구에 오기 전에 이름을 바꾼 거 같은데, 이는 오랜만에 보는 친척[2]인 자포드가 포드를 보자마자 포드 프리펙트로 부르는 걸 보면 알수 있다.[3]
아서와 만난 계기는 소설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영화엔 나온다. 영화에서 아서는 포드의 미친짓(차도 위에서 손 내밀고 멍청하게 서 있기. 나중에 설명하기론 자동차가 지구의 주요 생물인줄 알고 인사하려 했단다)에서 포드의 목숨을 살려준다. 이때 등장한 차가 위에 나온 포드 프리펙트...[4]
사람들에게 안 튈려고 제일 사람들이 신경 안 쓸 이름을 지었는데, 하필이면 자동차 이름을 이름으로 지었다. 그러나 행태는 사람들을 속이기 딱 좋았다.[5]
히치하이커 사이에서는 자기 타월이 어딨는지 아는 후피한 프루드 (Hoopy Frood who knows where his towel is) 로서 인식되는 듯. 여기서 후피는 '침착한 사람', 프루드는 '정말로 침착한 사람'이라는 뜻이다.[6]
더글러스 애덤스는 미국에서 포드 프리펙트의 이름이 혹시 Perfect[7]의 오타가 아니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 이런 점으로 인해서 불어쪽에선 영국 및 호주에서 판매된 포드 프리펙트 대신에 자기네 나라에서 팔린 포드 에스코트란 이름을 붙이기도한다. 하지만 작가는 퍼펙트를 오타로 쓰게 아니라 prefect(제독 혹은 영국 공립학교 반장)가 자동차 기종명인 Ford Prefect와 똑같은거에 대한 농담이라고 한다.[8]
[1]
은하에서 쪽팔림은 아직도 심각한 병이라는 각주는 덤...
[2]
자포드가 타임머신으로 포드 친척과 분탕질 쳤음
[3]
라디오 스크립트의 더글라스 애덤스 본인이 달아놓은 주석에 따르면, 포드가 지구에 도착하기 전 우주 성명등록소에 새 이름을 등록해서 시공간에서 옛 이름을 뽑아내고 새 이름을 집어넣었다고 한다. 이에 의해서 포드 프리펙트의 이름은 언제나 포드 프리펙트였고 앞으로도 포드 프리펙트라고. 원래 안내서 소설 버전의 초판본에도 이것이 각주로 달려 있었는데 나중엔 재미없어서 짤렸다고 한다(...)
[4]
참고로 작중에 등장한 차량은 100E형 포드 프리펙트. 같은 세대의 청록색 프리펙트를
삼성화재교통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
[5]
일거리 없는 배우 짓을 한다.
[6]
타월 항목에도 언급되는데, 히치하이커 가이드에 타월은 용도가 무궁무진한, 없어서는 안 될 히치하이커인생의 필수품 쯤으로 나온다.
[7]
실제로 포드 퍼펙트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8]
(이 농담은 물론 미국 독자들에게 전혀 먹히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미국 독자들은 이 괴상한 이름의 소형차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라고 서문에 써져 있다. 미국에서도 오히려 에스코트가 프리펙트보다 좀 더 지명도가 높은 이름으로, 미국에서는 에스코트가 1980년에 1981년형으로 도입되어 2003년까지 현지시장용 컴팩트카의 이름으로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