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1. 개요
|
2. 상세
이전에도 축구계에는 네레오 로코 vs 엘레니오 에레라, 리누스 미헬스 vs 에른스트 하펠, 요한 크루이프 vs 아리고 사키, 세자르 루이스 메노티 vs 카를로스 빌라르도, 알렉스 퍼거슨 vs 아르센 벵거, 주제 무리뉴 vs 아르센 벵거, 펩 과르디올라 vs 주제 무리뉴 등 축구 역사에 큰 족적을 안긴 명장들의 라이벌리가 있었고, 이는 축구 팬들에게 종종 화자되는 얘깃거리었다. 하지만 역사에서 펩과 클롭 만큼 축구의 발전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기여하고,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서사와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으면서, 무엇보다 서로를 존중하고 맞대결과 상대 분석을 통한 상호보완을 거듭하며 더욱 성장하는 케이스는 축구 뿐만 아니라 어느 스포츠에서도 보기 드물다.단적으로 위에 서술된 라이벌리 중 로코와 에레라는 세리에 A에서 AC 밀란과 인테르에서, 미헬스와 하펠도 에레디비시에서 AFC 아약스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 수 차례 맞대결을 펼친 바 있고, 각각 카테나치오와 토탈 풋볼의 발전에 기여한 명장들이지만 전술적 철학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며, 크루이프와 사키, 메노티와 빌라르도는 철학적으로는 첨예하게 대립하며 축구의 전술적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지만 정작 맞대결이 얼마 없다.
퍼거슨, 벵거, 무리뉴는 전술적 색체 및 철학도 모두 다르고 맞대결도 여러 차례 펼친 케이스이지만 셋 중 그 누구도 거시적인 축구 전술의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고 볼 수는 없으며[2], 서로가 서로를 통해 상호보완을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3] 펩과 무리뉴의 라이벌리는 철학적, 전술적으로 대립했고 서사적으로도 바르셀로나를 매개로 깊게 엮여 있으나, 무리뉴가 오래가지 않아 커리어에서 내리막길을 걸으며 오래 가지 못했으며, 서로를 향한 극도의 증오 때문에[4] 서로가 서로를 통해 배우고 발전하려고 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 축구 팬들은 이 두 명장의 맞대결을 이른바 "펩클라시코"[5]라고 부른다.
3. 역사
3.1. 분데스리가 (2013-2015)
|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바르셀로나를 넘어 축구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하나를 이끌면서 단숨에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거듭난 펩이 2013년 유프 하인케스의 후임으로서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이 되면서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수장이었던 클롭과의 라이벌리가 시작되었다.
당장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클롭의 2008년 부임 이후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을 넘어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두고도 다툰 바 있고, 이에 데어 클라시커라는 엘 클라시코에서 따온 신조어까지 만들어졌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10-11 시즌과 2011-12 시즌에는 무너진 도르트문트를 재건한 클롭이 독일의 골리앗 바이에른을 누르고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6]했으나 펩 부임 직전 시즌인 2012-13 시즌에 바이에른이 역사적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도르트문트도 바이에른만 아니었다면 트레블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팀이었으나, 바이에른은 분데스리가, 포칼 8강,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모두 도르트문트를 누르고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인케스가 화려한 트레블 후 멋지게 퇴장하면서 펩은 바이에른의 트레블 스쿼드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그 누구도 바이에른의 상대가 될 것 같지 않았다. 바이에른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도르트문트는 재정적으로 여의치 않아 선수 이탈을 막기 힘든 상황이었고, 2011-12 시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카가와 신지에 이어 2012-13 시즌 최후반기에는 클롭이 손수 키운 애제자인 마리오 괴체를 그 누구도 아닌 바이에른에게 넘겨야 할 정도였다.
모두의 예상대로 펩의 바이에른은 리그를 완전히 정복했고, 도르트문트는 우승 경쟁은 커녕 그동안 주야장천 굴려왔던 게겐 프레싱의 반동으로 인해 주전급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으면서 2인자 자리를 간신히 지키는데에 그쳤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클롭의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과의 맞대결에서 4전 2승 2패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물론 그 중 하나는 이벤트 성 매치인 DFL-슈퍼컵이고, 다른 하나는 후반기에 바이에른의 리그 우승이 확정된 이후 맞대결이었으며, 리그 전반기 경기와 포칼 결승전에서는 바이에른이 승리하면서 실리는 바이에른이 챙겼지만 천하무적일 것 같았던 펩 과르디올라의 바이에른을 2번이나 무너뜨린 데에서 클롭의 능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경기 내용을 복기해도 도르트문트가 승리한 경기들에서는 클롭 특유의 자비 없는 게겐 프레싱이 펩 과르디올라의 크루이프이즘을 완전히 무너뜨렸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무리뉴 이후로 펩에 대항할 수 있는 감독이 나왔다며 대서특필했다.[7]
2014-15 시즌에도 펩의 바이에른은 강했고, 문제 없이 리그를 압살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시즌 전 자신들의 주포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자유계약으로 바이에른에게 넘기는 굴욕을 당했고, 전 시즌에도 경험했던 부상병동이 더 심해지면서 팀이 전반기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도 클롭은 펩과의 4경기에서 2승 2패를[8] 따내는 데에 성공했다. 이 중 하나는 전 시즌처럼 슈퍼컵이었지만, 다른 하나는 포칼 4강에서 바이에른을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바이에른의 트레블 도전을 꺾어버렸다. 리그에서는 2패를 기록했지만 모두 1점차로, 전력 차에 비해서는 분전했다는 평이다. 이후 클롭이 도르트문트에서 사임하면서 이 둘의 라이벌리 떡밥도 끊기는 듯 했다.
이 시기에 클롭은 전력상 열세인 도르트문트로 독일의 골리앗 바이에른과 대등한 전적을 보였지만, 결국 실속은 바이에른이 모두 챙겼다. 이때까지만 해도 커리어에서 첫 4년 만에 클럽팀 감독으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 펩에게 클롭은 라이벌이라기보다는 그저 만나기 매우 껄끄러운 상대 정도였고, 클롭의 당시 위상도 축구계를 대표하는 명장이라기보단 떠오르는 명장에 가까웠다.
3.2. 프리미어 리그 (2016-2024)
끊기는 줄 알았던 펩과 클롭의 라이벌리는 2015-16 시즌 도중 클롭이 리버풀에 부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2015-16 시즌 종료 이후에는 펩이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다.[9]
첫 시즌인 2016-17 시즌에는 무리뉴의 존재 때문인지 둘의 라이벌리가 크게 부각되진 않았다. 당시 펩은 자신의 커리어 최악의 시즌을 보내면서 무관에 그쳤고, 클롭은 목표인 4위를 달성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모두 리빌딩 초기 단계였기에 유럽은 커녕 PL 내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치는 팀들이 아니었다. 오히려 당시 전술적으로 유행했던 것은 첼시를 이끌고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달성한 안토니오 콘테의 백3 전술이었다. 맞대결은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1승 1무를 따내면서 클롭이 가져갔다.
2017-18 시즌에는 본격적인 리빌딩을 단행한 펩의 맨체스터 시티가 압도적인 리그 레이스로 역대 최다 승점 100점을 찍으면서 잉글랜드를 정복했다. 초반부터 리그를 압도하면서 일찌감치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고, 카라바오 컵까지 확보하면서 쿼드러플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강력한 팀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리그 22경기 째 무패를 달리며 2003-04 시즌 아스날 이후로 첫 무패 우승을 이룰 유력한 팀으로 떠올랐던 맨체스터 시티의 발목을 잡은 팀이 다름아닌 클롭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리그에서 처음으로 맨시티의 무패 행진을 깨뜨리면서 그들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제대로 냈다. 무엇보다 펩이 가장 염원하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향한 꿈을 8강에서 꺾은 팀도 또 리버풀이었다. 이 시즌 리버풀은 맨체스터 시티만큼 급진적으로는 아니어도 차근차근 리빌딩을 통해 점점 두각을 드러냈고, 특히 챔피언스 리그에 복귀한 첫 시즌에 결승까지 도달하면서 유럽에서 재도약했다. 그 과정에서 그 강력한 맨체스터 시티를 8강에서 2승으로 셧아웃시키면서 펩과 클롭의 라이벌리는 다시 불이 붙었다. 리그에서는 1승 1패를 나눠가졌다.
팀의 가능성을 확인한 리버풀은 2017-18 시즌 이상의 이적시장을 보내면서 이제는 유럽과 국내에서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2018-19 시즌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역대급 리그 우승 경쟁을 펼쳤다. 결국 리버풀은 리그 1패에 승점 97점이라는 당시 기준 프리미어 리그 역대 3위, 그리고 리버풀 구단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달성했음에도 29년 만의 리그 우승은 후반기 마지막 14경기 14연승을 앞세워 승점 98점을 기록한 맨체스터 시티에게 승점 1점차[10]로 실패했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 전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시기 맨체스터 시티는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였고, 두 팀을 세계 정상급 팀으로 올려놓은 펩과 클롭은 이제 전술적으로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선도하면서도 결과물까지 얻어내는 독보적인 감독들이 되었다. 이 시즌에서 맞대결은 맨체스터 시티가 1승 1무로 앞선다.
2019-20 시즌에는 리그 우승을 향한 독기를 품은 리버풀이 수비진의 문제를 겪던 맨체스터 시티를 시즌 초반부터 일찌감치 제쳤고, 무려 승점 99점을 쌓으며 2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18점으로 따돌리고, 그야말로 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맞대결에서는 사이 좋게 1승 씩을 나눠가졌다.[11] 2020-21 시즌에는 반대로 리버풀이 역대급 부상병동으로 수비진이 완전히 녹아내리면서 중반기에 리그 우승 경쟁에서 결국 탈락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8강에서 여정을 마감한 반면, 슬로우 스타터의 모습을 보인 맨체스터 시티가 무섭게 치고 나가면서 리그 우승을 재탈환했고, 구단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 무대도 밟았다. 맞대결 역시 1승 1무로 앞섰으며, 펩이 가장 고전하던 그라운드인 안필드에서 드디어 첫 승을 따냈다.[12]
2021-22 시즌에는 리버풀의 전력이 정상화되면서 2018-19 시즌처럼 역대급 리그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둘의 맞대결은 현대 축구의 정점을 보여주는 역대급 치열함이었고, 리그에서는 2무, FA컵은 리버풀이 1승을 따냈다. 한 편 2018-19 시즌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 끝에 2018-19 시즌처럼 맨체스터 시티가 1점차로 리버풀을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 시즌 리버풀은 쿼드러플에 도전했고 도메스틱 컵들을 모두 우승했지만 리그에서 승점 1점,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한 끗 차이로 패배했다. 한 편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염원하던 맨체스터 시티도 전 시즌 결승 진출에 이어 이 시즌에 4강까지 도달했고, 펩과 클롭,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라이벌리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실현되기 일보 직전이었으나 베르나베우의 기적이 일어나면서 결승에서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13]
2022-23 시즌은 리버풀이 문제였던 중원 보강을 소홀히 하면서 전력이 쳐쳤고 우승 경쟁은 커녕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반면 맨체스터 시티는 전반기와 월드컵 브레이크 전후를 거쳐 전 시즌보다 못하다는 평을 받으며 아스날에게 우승경쟁에서 뒤쳐지나 했으나 특유의 후반기 뒷심으로 프리미어 리그 3연패를 달성한 데에 이어 FA컵, 챔피언스 리그 우승까지 달성해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두번째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두 팀의 상황이 상반되었다. 다만 별개로 맞대결 전적은 2승 2패로 치열한데, 리버풀이 커뮤니티 실드를 3-1로 가져간데에 이어 안필드에서 리그 경기를 1-0으로 이겼으며,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 컵 16강을 3-2로, 에티하드에서 리그 경기를 4-1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 결과적으로 2022-23 시즌에는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 5위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마감한 리버풀의 성적표로 인해 과르디올라가 치고나간 상황이다.
2023-24 시즌 리버풀이 성공적인 리빌딩을 단행하면서 궤도에 올라와 두 팀과 감독이 다시 상위권에서 경쟁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첫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종료. 그리고 후반기로 넘어갈 즈음에 클롭이 2023-24 시즌을 끝으로 감독직을 사임할 것을 전했고, PL에 돌아오지 않으리라 밝힌 만큼 후반기 안필드에서 열린 두 팀의 대결이 펩의 맨체스터 시티와 클롭의 리버풀의 마지막 맞대결이 됐다. 경기는 또다시 1-1 무승부로 끝나 마지막 맞대결인 2023-24 시즌의 2차례 전적은 완전한 무승부로 끝났다. 리그는 또 다시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했고 4월에 리그 우승 경쟁에서 탈락한 리버풀은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시기에 전적상으로도 분데스리가 시절에 버금갈 정도로 치열하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동등한 레벨의 팀으로 경쟁한 2018-19 시즌과 2021-22 시즌에 역대급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면서[14] 무엇보다 맞대결에서 서로가 현대축구의 정점을 보여준 경기가 매우 많았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모두 펩과 클롭 하에서 PL을 넘어 유럽 축구의 헤게모니에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팀으로 성장하면서 둘의 라이벌리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 라이벌리가 되었다.
4. 특징
4.1. 배경적 관점
|
펩과 클롭은 선수 시절부터 감독하는 팀의 배경까지 완전히 다르다. 아예 안티테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그리고 아래 설명하는 모든 차이점이 신기하게도 펩은 우아하고 세련된 코스모폴리턴 문화로 유명한 남유럽 카탈루냐 사람, 클롭은 반대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유수의 산업단지 슈투트가르트 출신의 얼굴부터 좀 바이킹스럽게 생긴 독일 사람이며, 우아한 기교의 라틴 남유럽 예술가 도시의 팀 vs 투박하지만 강인한 북유럽 노동자 도시의 팀이란 문화적, 역사적 기믹까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펩은 선수 시절부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요한 크루이프의 드림팀 1기 바르셀로나의 주장이자 '크루이프의 페르소나'라고 거론될 정도의 세계 탑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반면 클롭은 선수 시절 평범한 2부 리그 선수였다. 클롭이 한 말 중 유명한 말로 "나는 기술적으로는 5부 리거, 전술적 이해도로는 1부 리거 정도의 역량을 가졌었고, 종합적으로는 2부 리거였다."라는 말이 있다.
둘의 선수 시절이 이토록 달랐기 때문인지 감독으로서 둘의 시작점도 달랐다. 펩은 역대급 라 마시아 풀이 나온 바르셀로나 B 팀을 시작으로 2008-09 시즌에는 1군 팀으로 승격해 처음부터 월드클래스 구단을 맡았다.[15] 반면 클롭은 은퇴 직후 자신의 소속팀인 2.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05의 감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분데스리가에서 펩은 트레블을 이룬 하인케스의 바이에른을 이어받은 반면, 클롭은 무너진 명가 도르트문트를 재건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우수한 경력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날 등 부와 당시 높은 입지를 구가하던 팀들의 구애가 있었음에도 클롭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너진 명가 리버풀 재건하기를 선택했다. 펩은 끝판왕 급 재력과 인프라를 갖춘 맨체스터 시티에 부임했다.[16]
4.2. 전술적 관점
|
현대축구에서 '압박'은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이고, 펩과 클롭 모두 전방에서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중시한다.[17]
하지만 압박으로 볼 탈취 이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펩은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시즌 전까지는 빠른 트랜지션으로 공격을 전개하기 보다는 집요하게 숏 패싱과 후방에서 시작하는 숏패스 빌드업을 활용해 볼을 철저하게 소유하면서 상대의 체력을 빼놓고 압박으로 인해 소진되었던 아군의 체력을 회복하는 '점유율 축구'에 집중했다.[18] 높은 강도의 압박을 실행하려면 라인도 전반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다.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압박을 한쪽으로 끌어들이거나 허점이 보이기까지 기다렸다가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으로 상대의 약점을 한순간에 노출시키거나, 지속적인 트라이앵글 형성을 통해 경기장 모든 곳에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동시에 상대의 수비 조직을 분쇄하고 공격을 숏 패싱으로 썰어가는 듯한 흐름으로 이어가는 것이 펩 축구의 가장 큰 특징이다.
당시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펩의 축구가 곧 "정답"이라는 관념이 축구계에 자리잡았다. 펩의 축구를 상대하는 감독들이 내놓는 전술은 라인을 최대한 내린 뒤 공격을 견뎌내고 상대 실수가 나오기까지 기다린 뒤 한 번의 패스로 전방에서 뒷공간을 노리며 대기한 공격수에게 넘겨주는 수동적인 대응 뿐이었다.[19]
하지만 펩의 비상 이후 몇 년 뒤 비상한 클롭은 같은 독일인인 하인케스와 함께 게겐 프레싱을[20][21] 전세계적으로 유행시키면서 축구의 판이 바뀌기 시작했다.[22] 게겐 프레싱이라는 단어 자체는 "상대의 공격에 대항하여 압박을 가한다"라는 뜻에 불과하다.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한 볼 탈취까지는 펩의 축구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후 빠른 트랜지션을 강조해 상대에게 효율적이고 다이렉트한 공격을 꽂아넣는 것에 집중했다. 볼을 탈취하는 목적이 '볼을 점유하는 것'이 아닌 '상대를 바로 공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클롭의 축구는 펩의 바르셀로나나 스페인 대표팀보다도 강력한 압박과 높은 압박 지점을 지향했고, 결국 이 전술을 활용해 바이에른이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면서 축구 전술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전술이 되었다. 무엇보다 이 전술이 더 각광받은 이유는 펩이 제시한 전술은 극도로 높은 조직력과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더불어 포제션 플레이를 100% 체화하면서도 아이솔레이션 상황이 100번 발생했을 때 90-95번은 상대를 찢을 수 있는 탁월한 공격수가 없다면 기대 이하의 효율이 나올 수도 있었던 반면, 게겐 프레싱은 선수의 피지컬과 체력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그 누구도 최소한 부분 전술로는 차용이 가능한 전술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롭이 지향한 게겐 프레싱도 곧 지나치게 높은 압박 강도로 인해 선수의 체력이나 피트니스를 고려하면 지속적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13-14, 14-15 시즌 도르트문트를 통해 드러났다.
4.2.1. 두 감독의 전술적 발전
|
두 감독이 전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축구 판에서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유럽 정상급 감독들로 군림하고 있는 이유는 다름 아닌 자신의 전술과 철학을 보완하고 발전시켰기 때문이다.[23]
먼저 펩은 트랜지션보다는 점유에 초점을 맞췄던 바르셀로나 시절에 머물지 않고 게겐 프레싱, 두줄 수비 등의 등장으로 트랜지션의 중요성이 다시금 각광받는 현대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고 자신의 전술에 적극 녹여냈다.
* 펩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유연한 측면 플레이를 주문해 팀에 속도감을 추가했고,[24] 정통 9번을 제대로 활용했으며, 제롬 보아텡과 사비 알론소를 통해 극도로 꺼리던 롱패스를 전술에 섞기 시작했으며, 마지막 시즌부터는 더글라스 코스타, 킹슬레 코망처럼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던 직선적인 윙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통해 측면을 통한 직선적이고 다이렉트한 전개라는 공격 옵션을 추가했다.
- 맨체스터 시티에서는 한술 더 떠 수비형 미드필더 위쪽에 서는 좌우 중앙 미드필더들을 측면 공격에 적극 가담시켜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강조하기 시작했으며, 평소에 사용하지 않던 더블 피봇이나 포처 스타일의 공격수 기용, 골키퍼의 킥 능력을 활용한 롱패스 빌드업, 풀백에게 단순한 인버티드 풀백을 넘어 중앙 미드필더 지역까지 넘어와 빌드업에 적극 가담하게 하는 변형 전술에 심지어는 센터백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올려서 빌드업을 전개하는 등 여러 세부 전술들을 적극 도입해 빌드업과 공격 패턴에서 유연성을 추가했다. 상대에 따라서는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을 방불케 하는 엄청난 강도의 게겐 프레싱과 전광석화 같은 속공을 활용하기도 한다.
정리하자면 펩은 현대축구에 뒤쳐지지 않고 대응하기 위해 자신의 전술에 여러 세부적인 요소들을 섞어내면서 현재진행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물론 팀을 옮겨다니면서 그에 따라 전술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킨 것일 수도 있지만, 펩이 추가한 세부전술을 자세히 뜯어보면 상당 부분이 이전까지는 자신의 약점을 찌르던 게겐 프레싱 전술, 두줄 수비 전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다.
-
우선 볼을 탈취 시에 무조건 후방이나 중원을 거치는 볼 점유에 집착하지 않고 빠른 트랜지션과 측면 부분 전술을 통해 두줄 수비가 자리잡기 전에 상대를 분쇄하려는 노력이 바이언과 맨체스터 시티를 거치면서 바르셀로나 시절에 비해 유연해진 측면 활용이나 롱패스, 직선적이고 발 빠른 윙어들을 통한 속공 전개에서 잘 나타난다.
- 또한 후방에서 롱패스 빌드업, 공의 점유율을 일부 내주는 대신 게겐 프레싱의 컨셉을 차용해 역으로 상대를 옭아매는 전방 압박 구사,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배치하거나 풀백을 중앙에 배치해 빌드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포메이션의 유연성은 상대의 프레싱에 안정적인 빌드업 체계를 구사해 대응하고 상대의 약점인 뒷공간을 역으로 찌르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25]
클롭은 리버풀에서 중도 부임 후 본인의 첫 풀시즌인 2016-17 시즌까지는 강도 높은 압박을 최우선시 하는 본인의 철학을 고수했으나, 도르트문트 시절 보였던 체력적 리스크가 다시 드러나자 압박의 강도를 줄이고 로테이션을 적극 활용하면서 동시에 전술적으로는 지공에서 후방 빌드업과 여러 패턴 플레이를 도입해 전술적 유연성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 도르트문트에서 최전방에 정통 9번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나 포처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을 활용하던 클롭은 리버풀 부임 이후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폴스 나인에 기용하고, 양쪽 윙어인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가 중앙으로 좁혀 들어와 스코어러의 역할을 맡으면서 펩의 바르셀로나와 유사한 공격 시스템을 가져갔다. 이는 펩이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를 폴스 나인으로 활용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물론 피르미누와 메시가 해당 포지션에서 플레이하는 방식도 다를 뿐더러, 클롭이 펩에게서 바로 영감을 얻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당시 보유한 선수를 최고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낸 것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어쨌든 피르미누의 폴스 나인 활용으로 리버풀은 전방 압박의 포인트맨 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빈약한 리버풀의 중원에 창의성과 정확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효과를 얻었다.
-
압박의 강도를 줄이고 포지션 플레이와 최후방에서 시작되는 빌드업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을 위해 두 명의 센터백은 물론 골키퍼 역시도 안정감 있는 발밑을 보유한 선수들로 꾸렸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한 선수를 센터백 사이로 종종 내려 라볼피아나 식 빌드업을 적극 활용한다.
-
2018-19 시즌부터 2019-20 시즌까지는 지공 시에 중원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양쪽 풀백을 윙어처럼 올려 그들의 플레이메이킹을 극대화하는 형태의 축구를 했다.[26] 이로 인해 강력한 측면 공격력으로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를 먹었지만, 풀백에게 마킹을 붙이고 박스 안으로 밀집 수비를 하는 파훼법이 나오며 지공 상황에서 애를 먹게 되자 2020-21 시즌 영입된
티아고 알칸타라를 중원의 중추로 활용해 빌드업과 플레이메이킹을 분담시켰다. 또한 펩의 바이언, 시티에 영감을 받아 단순하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윙어처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쪽에서
조던 헨더슨,
모하메드 살라와 로테이션을 도는 인버티드 풀백으로 활용해 중앙에 틀어박혀 있던 살라에게 더 많은 자유도를 부여했다. 결국 이는
앤디 로버트슨을 기존의 터치라인을 잡는 클래식 윙어처럼 쓰는 대신 반대편의 알렉산더아놀드는 미드필더처럼 안쪽으로 들어와 헨더슨, 살라와 함께 공격을 전개하고 티아고가 그 사이를 조율하는 비대칭 전술로 이어졌고, 이런 전술 하에서 리버풀은 기존의 풀백 극대화는 물론 빠른 좌우 전환을 통한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 등을 공격 시에 적극 차용해 정교한 측면 공격이나 하프 스페이스 공략을 해내기도 한다.
- 2022-23 시즌 후반기에는 펩의 존 스톤스 활용을 통한 3-2-4-1 전술을 벤치마킹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기존보다도 더 깊게 중앙에 배치시킨 3-2-4-1 포메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미드필더진의 노쇠화와 백업 선수들의 역량 미달에 따른 중원에서의 공격 루트 창출이나 지배력이 시즌 내내 문제가 되던 상황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중원에 배치시켜 수적 우위를 늘리고 기존 선수들에 대한 부담을 덜어줌은 물론, 알렉산더아놀드의 플레이메이킹과 패싱 레인지를 활용해 중원을 통한 공격 루트 창출도 향상시키는 등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키며 분위기를 반등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이렇게 서로가 서로의 철학에 대응하고 성장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닮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마이클 콕스의 디 애슬레틱 기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콕스가 짚어낸 흥미로운 교집합이 바로 일카이 귄도안과 티아고 알칸타라인데, 귄도안은 도르트문트 시절 클롭 전술의 키플레이어였으며, 맨체스터 시티 이적 후 펩의 전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반대로 바르셀로나와 바이언 시절 펩의 애제자였던 티아고는 리버풀 이적 후 클롭 아래에서 전술의 중추로 활용됐다. 즉, 펩의 전술에서 좋은 선수는 클롭의 전술에서도 좋은 선수이고, 클롭의 전술에서 좋은 선수는 펩의 전술에서도 알맞은 선수라는 것이다.
펩과 클롭은 긴 시간 같은 리그에서 서로를 상대하며 자신의 기본 철학은 큰 틀에서 유지하되, 서로의 장점을 인정하고 수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전술로 승화시키며 진정한 명장으로 거듭나 현대축구를 선도했다. 그 결과 2021-22 시즌 두 팀의 사이클이 정점에 있을 때 두 팀 간의 경기는 현대축구의 집약체를 보는 것과 같다는 감상평이 많으며, 두 팀은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유럽 리그를 통틀어서도 전례 없는 우승 경쟁을 여러 차례 반복해 이제는 유럽 축구에서도 손꼽히는 강호들의 라이벌리를 새로이 창조해냈다는 평가까지 받는다.[27]
5. 역대 전적
종합전적 |
||
펩 과르디올라 | 무승부 | 위르겐 클롭 |
{{{#000 11[28]10승 9무 11패가 된다.]}}} | 7 | {{{#000 12[29]11승 9무 10패가 된다.] }}} |
※ 감독 커리어 맞대결 통산 10전 이상, 현재까지 펩 과르디올라에게 상대 전적이 우세인 감독은 역대 위르겐 클롭이 유일하다.
5.1. 분데스리가 (2013-2015)
종합전적 |
||
펩 과르디올라 F.C. Bayern München |
무승부 |
위르겐 클롭 Borussia Dortmund |
4 | 0 | 4 |
시즌 | 대회 | 구분 | 1차전 | 2차전 | 승리 팀 | ||
2013-14 | DFL-슈퍼컵 | 결승 | 4-2 | 도르트문트 | |||
분데스리가 | 리그 | 0-3 | 0-3 | 무승부 | |||
DFB-포칼 | 결승 | 0-2 | 바이에른 뮌헨 | ||||
2014-15 | DFL-슈퍼컵 | 결승 | 2-0 | 도르트문트 | |||
분데스리가 | 리그 | 2-1 | 0-1 | 바이에른 뮌헨 | |||
DFB-포칼 | 4강 | 1-1(2-0 p) | 도르트문트 |
5.2. 프리미어 리그 (2016-2024)
파일:PEP KLOPP PL.jpg | ||
종합전적 | ||
펩 과르디올라 Manchester City FC |
무승부 |
위르겐 클롭 Liverpool FC |
7 | 7 | 8 |
시즌 | 대회 | 구분 | 1차전 | 2차전 | 승리 팀 | ||
2016-17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1-0 | 1-1 | 리버풀 | ||
2017-18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5-0 | 4-3 | 무승부 | ||
UEFA 챔피언스 리그 | 8강 | 3-0 | 1-2 | 리버풀 | |||
2018-19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0-0 | 2-1 | 맨체스터 시티 | ||
2019-20 | 커뮤니티 실드 | 결승 | 1-1(4-5 p) | 맨체스터 시티 |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3-1 | 4-0 | 무승부 | |||
2020-21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1-1 | 1-4 | 맨체스터 시티 | ||
2021-22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2-2 | 2-2 | 무승부 | ||
FA컵 | 4강 | 2-3 | 리버풀 | ||||
2022-23 | 커뮤니티 실드 | 결승 | 3-1 | 리버풀 |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1-0 | 4-1 | 무승부 | |||
EFL컵 | 4라운드 | 3-2 | 맨체스터 시티 | ||||
2023-24 | 프리미어 리그 | 리그 | 1-1 | 1-1 | 무승부 |
6. 우승 기록 비교
6.1. 펩 과르디올라
- FC 바르셀로나 B (2007~2008)
- 테르세라 디비시온: 2007-08
- FC 바르셀로나 (2008~2012)
- 라리가: 2008-09, 2009-10, 2010-11
- 코파 델 레이: 2008-09, 2011-12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9, 2010, 2011
- UEFA 챔피언스 리그: 2008-09, 2010-11
- UEFA 슈퍼컵: 2009, 2011
- FIFA 클럽 월드컵: 2009, 2011
- FC 바이에른 뮌헨 (2013~2016)
- 분데스리가: 2013-14, 2014-15, 2015-16
- DFB-포칼: 2013-14, 2015-16
- UEFA 슈퍼컵: 2013
- FIFA 클럽 월드컵: 2013
- 맨체스터 시티 FC (2016~ )
- 프리미어 리그: 2017-18, 2018-19, 2020-21, 2021-22, 2022-23, 2023-24
- FA컵: 2018-19, 2022-23
- EFL컵: 2017-18, 2018-19, 2019-20, 2020-21
- FA 커뮤니티 실드: 2018, 2019, 2024
- UEFA 챔피언스 리그: 2022-23
- UEFA 슈퍼컵: 2023
- FIFA 클럽 월드컵: 2023
6.2. 위르겐 클롭
- 1. FSV 마인츠 05 (2001~2008)
- 분데스리가 승격: 2003-04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008~2015)
- 리버풀 FC (2015~2024)
- 프리미어 리그: 2019-20
- FA컵: 2021-22
- EFL컵: 2021-22, 2023-24
- FA 커뮤니티 실드: 2022
- UEFA 챔피언스 리그: 2018-19
- UEFA 슈퍼컵: 2019
- FIFA 클럽 월드컵: 2019
7. 개인 수상 비교
7.1. 펩 과르디올라
- FIFA 올해의 감독: 2011, 2023
- UEFA 올해의 팀: 2009, 2011
- UEFA 올해의 코치: 2023
- 라리가 최우수 감독[30]: 2008-09, 2009-10, 2010-11, 2011-12
- 라리가 최우수 감독[31]: 2008-09, 2009-10
- 트로페오 미겔 무뇨스: 2008-09, 2009-10
-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감독: 2017-18, 2018-19, 2020-21, 2022-23
-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감독: 2017년 2월ㆍ9월ㆍ10월ㆍ11월ㆍ12월, 2019년 2월ㆍ4월, 2021년 1월ㆍ2월ㆍ11월 ㆍ12월
- IFFHS 세계 최우수 클럽 감독: 2009, 2011
- 월드 사커 올해의 감독: 2009, 2011
- 옹즈도르 올해의 감독: 2009, 2011, 2012
- 유럽 올해의 축구 감독[32]: 2011
- 유럽 시즌의 축구 감독: 2008-09
- 글로브 사커 어워즈 올해의 감독: 2013, 2023
- 글로브 사커 어워즈 세기의 감독: 2020
- 카탈루냐 올해의 감독: 2009
- LMA[33] 올해의 감독: 2017-18, 2020-21, 2022-23
- LMA 명예의 전당: 2019
7.2. 위르겐 클롭
- FIFA 올해의 감독: 2019, 2020
- 독일 올해의 축구 감독: 2011, 2012, 2019
-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감독: 2019-20, 2021-22
-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감독: 2016년 9월, 2018년 12월, 2019년 3월 · 8월 · 9월 · 11월 · 12월, 2020년 1월, 2021년 5월, 2024년 1월
- 옹즈도르 올해의 감독: 2019
- 월드 사커 올해의 감독: 2019
- 글로브 사커 어워즈 올해의 감독: 2019
- IFFHS 세계 최우수 클럽 감독: 2019
- IFFHS 월드팀: 2019
- ESPN 올해의 감독: 2020
- BBC 올해의 감독: 2020
- Kicker 올해의 감독: 2004-05, 2010-11, 2011-12, 2013-14, 2014-15
- LMA[34] 올해의 감독: 2020, 2022
- LMA 명예의 전당: 2019
- 리버풀 명예시민 훈장: 2022[35]
- UK Coaching Awards Great Coaching Moment of the Year: 2019[36]
- FWA Northern Managers Awards: 2019
- Northwest Football Awards: 2019-20
- The Top 50 Kindness Leaders: 2019
- Deutscher Fernsehpreis: 2006, 2010
- Mainzer Medienpreis: 2018
- German-British #Freundship Awards: 2021[37]
8. 서로에 대한 언사
8.1. 펩 과르디올라
(클롭이 최대 라이벌인 것은) 우리가 수천 번 맞붙었기 때문이다. 그는 나를 더 나은 감독으로 만들어주었고, 그와 그의 팀인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는 언제나 가장 큰 라이벌이었다.
펩 과르디올라 #
펩 과르디올라 #
(클롭의 리버풀을 지칭하며) 우리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클럽 중 하나와 마주하고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가지고 있으며, 선수들 역시 알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훌륭하게 싸웠지만 이길 수 없었다. 우리는 어떠한 승점도 잃어선 안되며 이 압박감과 함께 이겨야 했다.
펩 과르디올라 #
펩 과르디올라 #
세계 어느 팀을 찾아봐도 (클롭의 리버풀보다) 공격적인 방식을 취하는 팀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클롭 감독의 경기 방식을 매우 좋아한다.
펩 과르디올라 #
펩 과르디올라 #
리버풀과의 경기 전 날은 거의 악몽과도 같았다. 클롭의 사임 소식을 듣고 충격받았고 맨체스터 시티의 일부를 잃은 느낌이었다. 클롭과 리버풀 없이는 우리의 시대를 정의할 수 없다. 그건 불가능하다.
펩 과르디올라 #
펩 과르디올라 #
나는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다. 클롭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었다. 그는 나를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우리는 서로를 엄청나게 존중한다. 그는 내게 가장 큰 경쟁자였다.
다른 팀들과는 달리, 나는 클롭의 리버풀에게는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와의 경쟁은 항상 어려웠다.
어떤 인물들은 어딘가에 오면 영원히 남는다. 클롭의 리버풀이 그러한 수준에 있으며 샹클리, 페이즐리와 같은 놀라운 전설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
다른 팀들과는 달리, 나는 클롭의 리버풀에게는 응징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와의 경쟁은 항상 어려웠다.
어떤 인물들은 어딘가에 오면 영원히 남는다. 클롭의 리버풀이 그러한 수준에 있으며 샹클리, 페이즐리와 같은 놀라운 전설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
8.2. 위르겐 클롭
9. 기타
- 피말리는 라이벌 관계지만 두 감독 모두 서로를 존중한다. 경기 전후 인사는 물론이거니와 경기 중 서로 포옹을 한다거나 뜬금없이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며 시합 중 터치라인에서 서로 농담 따먹기를 하기도 한다. 커뮤니티 실드 때 만난 경기에서는 승부차기 돌입 직전 클롭이 펩을 안고 있다가 펩의 대머리를 쓰다듬는 웃긴 장면이 송출되었다. 감독상 시상식에선 펩이 “우리 리그 트로피랑 쟤들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랑 서로 바꾸고 싶을걸?”이라고 말하며 군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적으로 자주 만나거나 하는 정도의 관계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대 축구의 같은 리그에서 전술적으로 수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고 경쟁한 사이니 저 발언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고 있음을 명확히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클롭은 2019-20 시즌 30년 만에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뤄내며 리버풀 팬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내었고, 펩 또한 2022-23 시즌 구단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 및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맨시티 팬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 서로가 서로를 감독으로서 존중할 뿐 아니라 여러 인터뷰들 등을 보면 서로를 인간적으로도 굉장히 좋게 생각하는 듯 보인다. 아무래도 서로가 서로의 인생에서 큰 자극제가 되었고, 그 덕에 끊임 없이 발전할 수 있었기에 그런 듯. 특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위르겐 클롭의 은퇴 소식에 대한 질문을 인터뷰에서 받았을 때 소회를 밝히며 마지막에 살짝 울컥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다.
[1]
#
[2]
퍼거슨은 전술적으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감독이 아닌 현대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승리와 우승을 위해 여러 전술을 가동하는 것이 누구보다 뛰어났던, 전술가로서는
카를로 안첼로티,
지네딘 지단과 비슷한 유형이었다. 벵거는 뚜렷한 철학과 전술이 있었으나 프리미어 리그 초창기를 제외하면 그것을 유행시키고 현대 축구의 기초가 될 만큼 파급력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무리뉴는 그야말로 이기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스타일이고 이런 부분이 특히 강팀과의 대결에서 빠른 트랜지션 속도와 밀집 수비로 대표되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타났을 뿐, 뚜렷한 철학을 관철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3]
퍼거슨이 무리뉴가 유행시킨 4-3-3 및 선수비 후역습을 적극 도입해 활용한 사례를 들 수 있겠지만, 애초에 퍼거슨은 무리뉴의 전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전술적 트렌드를 캐치해 자신의 전술에 도입하는 데에는 도가 튼 인물이다.
[4]
2010년대의 펩과 무리뉴의 관계는 원수 수준으로 최악이었으나 2020년대에 들어서는 서로 따로 연락도 나누는 등 많이 누그러졌다.
[5]
펩+클롭+엘클라시코
[6]
이에 더해 2011-12 시즌에는 DFB 포칼에서 아예 바이에른을 결승에서 5-2로 누르고 더블까지 차지했다.
[7]
사실 독일식 게겐 프레싱이 펩 과르디올라가 유행시킨 패싱 축구에 강하다는 것은 이미 전 시즌 챔피언스 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가 당한 대참사로 증명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당시 바르셀로나를 털었던 팀이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8]
엄밀히 따지면 1승 1무 2패. 후술하듯 한 번은 승부차기로 이겼다.
[9]
다만 펩 부임 당시 더 주목받던 건 2010-11 시즌부터 2011-12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서 그야말로 피튀기는 라이벌리를 형성한 무리뉴와의 라이벌리였다. 마침 부임한 타이밍도 겹쳤으며, 무리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최대 라이벌 구단에 부임했다.
[10]
말이 1점차지 사실상 11mm 차이였다. 21R 맨체스터 시티가 2-1로 승리하며 승점차를 좁힌 두 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의 선제골 찬스가 골라인을 11mm 앞두고
존 스톤스의 골라인 클리어링으로 무산되었기 때문.
[11]
커뮤니티 쉴드를 포함한다면 1무가 추가되어야 한다. 승부차기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승리.
[12]
다만 이 때 승리는 무관중이었다. 안필드는 관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구장이고 그래서 리버풀이 유독 무관중이던 이 시즌 홈에서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13]
한 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2018-19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가 8강에서 일찌감치 탈락하지 않았다면 이론상 결승에서 둘의 맞대결을 볼 수 있었다.
[14]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2018-19 시즌, 2021-22 시즌보다 치열했던 우승 경쟁은 2011-12 시즌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쟁이 유일하다.
[15]
금수저 물었다고 폄하할 수도 있지만 그 기회를 극도로 잘 살린 게 펩인 것도 사실이다. 또한 당시 바르셀로나는 인재가 많은 것과 별개로 1군 선수들의 멘탈리티가 개판이라 대개혁이 필수적이었다.
[16]
물론 당시 맨체스터 시티 역시 리빌딩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역사적인 관점에서는 리버풀이 더 명문이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2011-12 시즌 이후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꾸준히 해왔던 팀이었던 반면, 리버풀은 리빌딩이 절실한 것은 물론이요, 맨체스터 시티 만큼의 재력도 없었거니와, 당시 21세기 최악의 암흑기를 달리고 있던 팀이었다.
[17]
물론 대중적으로는
티키타카라는, 사실은 펩이 싫어하는 단어로 대변되는 펩의 전술과
게겐 프레싱이라는 단어로 대변되는 클롭의 전술 때문에 압박이나 프레싱이라는 키워드는 클롭의 전술을 더 연상시키는 감이 있긴 하다.
[18]
당시 PL의 빅4가 챔피언스 리그에서 미친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빠른 트랜지션과 롱볼도 꺼리지 않는 선굵은 축구가 트렌드를 주도했지만 극도로 숏패스를 선호하고 트랜지션 속도보다 안정적인 볼관리를 우선하는 펩 과르디올라의 등장으로 판도가 완전히 뒤집어졌다.
[19]
실제로 이런 대응으로
주제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나
로베르토 디마테오의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재미를 보기도 했으나 펩의 전술에 완전한 대응책을 내놓았다고 보긴 어렵다.
[20]
애초에 게겐 프레싱을 들고 나온 것이 클롭이기에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게겐프레싱의 대명사 취급을 받는 클롭이지만, 오히려 2010년대 초반 당시에도 그렇고 역대로 봐도 게겐 프레싱이라는 개념을 완벽히 구현하고 파생되는 전술적 이점을 가장 잘 챙겨간 팀은 하인케스의 2012-13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이 팀은 압박의 높은 강도와 트랜지션의 속도는 물론이오, 상대를 세밀하게 분석한 뒤 어디를 집중적으로 어떻게 파고들고 어디를 집중적으로 막아야 하는지에 대한 세부전술까지 완벽에 가까운 프레싱 전술을 구사한 괴물같은 팀이었다. 무엇보다 펩의 이탈이 얼마 되지 않아 포제션 플레이의 색체가 짙게 남아있던 바르셀로나를 7-0으로 발라먹으면서 '점유율에만 의존하는 축구의 종말'을 알렸기 때문에 더더욱 임팩트가 크다.
[21]
또한 하인케스는 당시 엄청난 짬밥을 통해 유연성과 로테 능력도 갖췄었기 때문에 비단 상대의 후방 빌드업을 누르고 주도권을 쥐기위한 공격적인 게겐 프레싱 뿐만 아니라 상대가 하프라인을 넘어서도 제대로 된 공격 하나 못하게끔 강력한 수비 조직과 프레싱을 구사하는 완전체의 모습이었다. 다만 게겐 프레싱을 극도로 잘 구사했던 하인케스의 바이에른 뮌헨이 하인케스의 은퇴 후 펩이 부임, 이 때의 팀컬러가 희석되면서 한 시즌 밖에 볼 수 없게 되었다.
[22]
본격적으로 프레싱이 유럽에서 각광을 받던 시기는 공교롭게도 펩의 공백기였다.
[23]
실제로 현대축구 전술의 진화를 따라가지 못해 뒤쳐진 감독의 사례는 차고 넘친다. 몇 가지만 들어보면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명장 반열에 드는
주제 무리뉴와
아르센 벵거는 전성기는 찬란했지만 말년은 초라했으며,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의 두번째 트레블을 이끈
루이스 엔리케와
한지 플릭은 전술이 다 파훼된 이후에는 스페인과 독일 국가대표 감독으로 부진했다. 그나마 엔리케는 유로 4강과 네이션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적이라도 거두었지 플릭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일본과의 친선전에서 패배한 뒤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최초로 감독직에서 경질되는 대굴욕을 맛봤다.
[24]
바르셀로나에서는 무조건 풀백이 터치 라인을 잡고 양쪽 윙어는 최대한 안쪽으로 좁혔던 반면, 바이언에서는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다비드 알라바와
필립 람/
하피냐에게 좀 더 자유도를 부여했다. 다만 풀백과 윙어가 한 채널에 있으면 안된다는 철학은 바르셀로나, 바이언, 맨체스터 시티 모두에 적용되었다.
[25]
실제로 이런 부분 전술들은 클롭의 리버풀을 상대로 많이 모습을 비춘다. 2017-18 시즌까지
사디오 마네의 퇴장으로 일찌감치 리버풀이 백기를 들었던 5-0 경기를 제외하면 매번 리버풀에게 놀아났던 펩이 2018-19 시즌부터는 라인을 낮추고 풀백의 중앙 미드필더 화, 두 명의 미드필더 배치로 후방 빌드업의 안정성을 높이거나 롱패스를 유독 많이 섞고, 리버풀이 극강의 전방 압박을 당하는 상황이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역이용해 공이 리버풀의 후방에서 돌 때 강력한 프레싱을 일순간에 쏟아붓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26]
사실 이것은 풀백을 최대치로 활용하기 위한 의도적인 부분도 있으나, 중원에서 플레이의 혈을 뚫어주라고 영입한
나비 케이타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면서 차안으로 선택한 방안이다.
[27]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간의 라이벌리는 사실상 펩과 클롭이 부임한 이후에 만들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두 팀 다 역사는 깊으나 꾸준히 1부 리그 레벨에서 명문 구단으로 활약한 리버풀과 달리, 맨체스터 시티는 전통적으로 리그 중상위권에 위치해 우승권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딱히 라이벌리가 생기기 힘들었다. 더구나 맨체스터 시티는
같은 연고지 라이벌로써, 리버풀은
북서부 지방 라이벌이자 우승권 경쟁자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최대 라이벌이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강호로 발돋움하고 2013-14 시즌 직접적으로 우승 경쟁에서 맞붙었음에도 라이벌리가 크게 드러나진 않았는데, 펩 부임 2년차부터 맨체스터 시티가 승승장구하는 와중에 리버풀이 거의 유일하게 맨체스터 시티를 꾸준히 저지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며 라이벌리가 강해졌으니, 불과 10년도 지나지 않은 라이벌리다.
[28]
두 감독의 역대 맞대결에서 정규시간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패를 가린 경우가 두 차례 있었는데, 이를
트랜스퍼마크트 기준과 같이 무승부가 아닌 각각 승패로 판단할 경우의 전적이다. 이를 모두 무승부로 판단할 경우는 펩 기준 통산 30전
[29]
두 감독의 역대 맞대결에서 정규시간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서 승패를 가린 경우가 두 차례 있었는데, 이를
트랜스퍼마크트 기준과 같이 무승부가 아닌 각각 승패로 판단할 경우의 전적이다. 이를 모두 무승부로 판단할 경우는 클롭 기준 통산 30전
[30]
라리가 어워즈
[31]
돈 발롱 어워드
[32]
알프 램지 어워드
[33]
리그감독협회
[34]
리그감독협회
[35]
리버풀 FC 감독으로서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리버풀 시로부터 명예시민 지위가 수여되었다. 참고로 클롭 감독의 명예시민 훈장 수여는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며 기존에 수여된 밥 페이즐리, 케니 달글리쉬, 스티븐 제라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36]
2018-19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경기 2차전 리버풀 FC vs FC 바르셀로나,
#
[37]
독일 주재 영국
상공회의소와 영국
대사관 주관으로, 양국 간의 특별한 관계 증진에 헌신한 인물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참고로 클롭 감독이 초대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시상식은 친정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