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인생을 천서진 당신에게 전부 바칠게” 화려한 뉴욕 공연의 막이 오르고, 소프라노 천서진(김소연)이 노래한다. 쏟아지는 관중의 갈채, 연인 주단태(엄기준)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모든 것이 완벽했다. 현상수배범으로 쫓기던 오윤희(유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한편, 석훈(김영대)은 혼자 살아가며 어려움을 견디는 로나(김현수)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마음 아파하는데...
“아까부터 계속 하윤철 그 자식만 생각하고 있잖아!” 다정하게 윤희(유진)를 챙기는 윤철(윤종훈)의 모습에 서진(김소연)은 마음이 쓰이고, 단태(엄기준)와 서진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극단으로 치닫는다. 하지만 불행은 끝이 아니다. 서진에게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다. 한편 모두가 잠든 깊은 밤, 은별(최예빈)은 남들 몰래 누군가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이어가는데...
"오윤희, 죽여버릴거야!” 서진(김소연)의 목을 조여오는 윤희(유진). 서진은 윤희의 약점이 될 만한 모든 것을 찾아내라고 한다. 서진이 궁지에 몰릴수록 윤희의 가정은 행복하기만 한데. 그런 서진의 모습을 즐기는 단태(엄기준). 한편, 로나(김현수)는 엄마가 씻지 못할 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데...
딸 제니(진지희)가 꽁꽁 숨겨온 아픔과 마주하게 된 마리(신은경). 엄마의 분노는 딸을 지옥으로 몰아넣은 악인들을 향한다. 한편, 단태(엄기준)는 서진(김소연)이 자신을 속이고 호텔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서진은 약혼이 무효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하는데...
"둘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빨리 사실대로 말해!"
끔찍한 비명소리와 함께 막을 내린 청아예술제.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과 숨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건의 진범 찾기가 시작된다. 한편, 단태(엄기준)는 펜트하우스에 몰래 들어온 낯익은 얼굴의 낯선 여자와 마주하게 되는데...!
“그날 계단에서, 배로나 학생을 죽였죠?” 은별(최예빈)은 청아예술제 당일날의 진실에 대해 캐묻기 시작하고, 서진(김소연)의 레슨실으로 진범을 찾는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한편, 윤철(윤종훈)은 윤희(유진)에게 자신이 서진(김소연)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걸 이제야깨달았다며 이별을 고하는데...
“나한테서 못 벗어난다고, 말했죠?” 너무 늦게 깨닫게 된 마음. 되돌아갈 수 없는 과거. 서진(김소연)은 사랑하는 것들을 지키기 위해 단태(엄기준)와의 결혼을 선택하고, 윤철(윤종훈)은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다. 한편 애교(이지아)는 윤희(유진)와 함께 자신의 친자식인 석훈(김영대)과 석경(한지현)을 만나러 향하는데...
지옥에 오신 걸 환영해요!"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식. 펜트하우스에 입성한 서진(김소연)에게는 단태(엄기준)가 선물한 지옥이 펼쳐져 있다. 한편, 로건(박은석)은 애교(이지아)에게 가는 마음을 어쩌지 못하고, 은별(최예빈)은 잃어버린 기억이 되돌아오는데. 서서히 떠오르는 그날의 진실들. 어쩌면, 로나(김현수)를 죽인 진범은 따로 있을지 모른다!
"죽여버릴거야 나애교!" 단태(엄기준)는 은별(최예빈)의 안전을 담보로 서진(김소연)을 협박하고, 서진(김소연)과 윤희(유진) 애교(이지아)는 공조를 계획한다. 주단태라는 공동의 적을 두고! 한편, 로건(박은석)은 수련(이지아)을 지키지 못했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고, 애교에게 다시 한 번 단태의 죽음의 그림자가 덮쳐오는데...!
단태(엄기준)는 펜트하우스에서 연행되고, 로건(박은석)은 수련(이지아)을 찾아가 그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고백한다. 한편, 헤라클럽 식구들은 수련의 귀환에 설아(조수민)에게 저질렀던 과거의 죄악이 떠올라 불안해지는데... 마침내 악인들을 향한 수련과 로건의 응징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