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의
라흐티 출신인 페트리 파사넨은 FC 쿠시시에 입단해 프로 선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FC 쿠시시에서 불과 16세의 나이에 2경기에 출전했고, 1997년 고향팀인 FC 라흐티로 이적했다. 1997년과 1998년에는 FC 헤민린나로 임대되어 총 5경기에 출전했다. 1999년 라흐티로 돌아와 2000년까지 라흐티에 뛰면서 7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2000년 6월
에레디비시의 명문 클럽
AFC 아약스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29경기에 출전해 4골을 넣었고, 아약스의 주축 수비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2001-02 시즌 시작을 앞둔 2001년 8월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해 시즌의 대부분을 날렸다. 하지만 다음 시즌 극적으로 재활에 성공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2002-03 시즌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 리그 8강전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2003-04 시즌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포츠머스 FC로 임대된다.
2004년 1월 포츠머스로 임대되어 12경기에 출전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차지해 경기당 2골씩은 실점하던 포츠머스의 수비진을 안정시켰고, 감독이었던
해리 레드납의 신임을 얻었다. 포츠머스는 파사넨을 완전 영입하기를 원했으나 아약스가 비싼 가격을 요구해 이적에 실패했다.
2011년 6월 베르더 브레멘과의 계약이 만료된 뒤, 자유이적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클럽
FC 레드불 잘츠부르크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 시즌간 잘츠부르크에서 뛰면서 32경기에 출전했다. 2012년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파사넨과의 계약을 해지하지 않았고,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AGF로 이적했다.
2000년 11월 15일
아일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데뷔하며
핀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대표팀 경력을 시작해 총 76경기에 출전했다. 2013년까지 총 13년의 국가대표 생활 동안 그가 핀란드 대표팀 소속으로 넣은 유일한 득점은 2-1로 승리한 2002년 5월 22일 열린
라트비아 축구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터뜨린 골이었다. 여담으로, 축구 선수로 활동하면서도 풋살 경기에도 간혹 나섰고, 핀란드
풋살 대표팀 경기에 6경기 출전한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