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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8 11:58:33

페터 빅셀

파일:peter_bichesel.jpg
Peter Bichsel

1. 개요2. 책상은 책상이다

1. 개요

1935년 스위스 작가.

스위스의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스위스 및 주변 유럽 국가에서는 꽤 인지도가 있는 편이라 책을 구하기 쉽다. 특히 스위스에서는 스위스의 모든 교과서에 페터 빅셀의 글이 실려 있다고 할 정도로 두루 인지도가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작인 단편집 책상은 책상이다 정도만 1991년 이후로 질리도록 재판돼서 나오고, 다른 작품은 구하기 힘든 편이다. 심지어 1996년의 국내에 단행본이 나온 사계조차도 품절로 e북으로만 볼 수 있는 수준이다.

2. 책상은 책상이다

“언제나 똑같은 책상, 언제나 똑같은 의자들, 똑같은 침대, 똑같은 사진이야. 그리고 나는 책상을 책상이라고 부르고, 사진을 사진이라고 부르고, 침대를 침대라고 부르지. 또, 의자는 의자라고 부른단 말이야. 도대체 왜 그렇게 불러야 하는 거지?”
이 단편집과 그 안의 단편의 제목인 '책상은 책상이다'는 언어의 사회성을 설명하기 위해 한국의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를 느껴(' 경로의존성' 문서의 '탈피해야만 하는가?' 문단도 참고할 만하다) ' 책상'을 '양탄자'로 부르고 '서 있다'를 '시리다'로, '침대'를 '그림'으로 부르는 식으로 명사와 표현을 모조리 자기 식으로 바꾼 뒤에 원래 명칭을 까먹어서 다른 사람들과 한마디 대화조차 못하게 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신어조작증과도 연관이 있지만 이 글의 주인공은 일부러 신조어를 만들어내다가 자신이 그 신조어에 매몰되는 점에서 엄밀히는 신어조작증과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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