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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02:14:24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플레이 스타일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1. 개요
1.1. 타격1.2. 주루1.3. 수비
1.3.1. 유격수1.3.2. 외야수
1.4. 유리몸1.5.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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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야구 선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플레이 스타일을 정리한 문서.

1.1. 타격

유망주 시절부터 포지션 전체를 통틀어서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가진 5툴 플레이어로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2019 시즌 데뷔하자마자 시즌을 절반만 뛰고도 22홈런과 0.590의 장타율, 0.969의 OPS를 기록했으며, 2020년 단축시즌에 더욱 발전하며 MVP 4위에 올랐다. 2021 시즌에는 42 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고 MVP 3위에 올랐다. 현재까지는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지 않는다면 매 시즌 40홈런, OPS 0.900을 넘나들며 MVP 컨텐더로 손꼽힐수 있는 파워히터다. 위 움짤에서 보듯이 바깥 공을 밀어쳐서 홈런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파워와 빠른 배트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다고 일발 장타만 노리는 공갈포인 것도 아니고, 전체적인 비율 스탯 자체가 뛰어난 타자이다. 종합하면,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비견될 수 있는 거포 유격수이며, 무엇보다 펫코 파크라는 최악의 투수 친화적 구장을 홈 구장으로 쓰고도 이러한 타격을 보여주기에 더욱 고평가받는다.[1]

그러나 2022년 금지 약물 복용 적발 이후로 타격 스탯이 눈에 띄게 나빠졌다. 21년 42홈런에서 23년 25홈런으로 줄어들었고, 장타율은 .611에서 .449로, OPS는 .975에서 .770으로 폭락했다.[2] 다만 감소폭이 클 뿐 아직 wRC+ 110대는 나오며 수비력이 좋아 WAR 4~5는 먹어주면서 밥값은 한다.

1.2. 주루

주력 역시 마이크 트라웃과 맞먹는 29ft 초반대로 매우 빠르며, 풀 시즌을 치른다면 한 시즌에 20~30개의 도루를 손쉽게 기록할 수 있다. 운동능력이 워낙 뛰어나기에 공격적인 주루로 한 베이스 더 가는 데에도 능하고 태그를 교묘하게 피하는 센스도 우수하다.

1.3. 수비

1.3.1. 유격수

유망주 시절의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유격수 수비력이 평균 이상으로 평가 받았다. 데뷔 이후 보여준 모습은 당장 위의 호수비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운동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송구 스피드도 우수한 축에 들어가지만, 안정감이 떨어져 실책을 범하는 경우가 잦았다. 2019년 첫 시즌에는 무려 18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해메는 모습을 보였고, 2020 시즌에는 수비력이 좋아지며 빅리그에 적응할 것으로 보였으나, 2021년 세 번째 시즌은 첫 시즌보다도 안정감이 떨어지며 21개의 실책을 범했고 한 때 수비율이 무려 .80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다만 OAA 수비 스탯으로 보면 2019년 데뷔 첫 해 -16으로 말아먹은 뒤 2020년 +7, 2021년 +2로 꽤나 준수한 유격수였다는 것이 드러난다. 많은 실책을 했지만 더 많은 평균이상 캐치를 해내는 유격수였다는 의미다.

1.3.2. 외야수

금지 약물 복용 적발 이후 2023년부터는 사실상 외야수로 전향하게 되었다.

포지션을 변경한 원인은 첫째, 커리어 초기부터 190cm의 큰 신장이 유격수로 롱런하는 데에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는데[3] 실제로 꾸준히 내구성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 둘째는 본인이 부상과 약물 징계로 쉬는 동안 구단이 잰더 보가츠를 영입했고 김하성의 수비력이 리그 수준급으로 자리 잡으면서, 팀 내에 포지션 교통 정리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익수로 포지션 변경을 한 후 우려와 달리 빠르게 적응하며 리그에서 손꼽히는 외야수로 거듭나는 중이다. 사실 유격수 시절에도 기본기나 안정감이 덜했을 뿐[4] 송구 스피드와 반사신경, 주력 등의 순수 툴은 이미 최상급이었는데, 좀 더 난이도가 낮아진 코너 외야수로 옮겨서도 그 툴은 어디 가질 않고 발현이 되면서 성공적으로 안착을 한 것이다.

결국 포지션 전향 첫 해인 2023년에 OAA 9를 기록하며 골드 글러브 플래티넘 글러브까지 쓸어담으며 타티스의 외야 전향은 신의 한 수가 되었다.[5]

다만 유격수에서 코너 외야수로 옮겼기에 WAR 계산에서는 손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비 수치 자체가 아예 차원이 다르게 좋아진 건 사실. 체감상으로도 유격수 시절엔 어딘가 나사빠진 수비를 가끔씩 해서 팀에 악영향을 끼칠 때가 있었으나 외야 전향 뒤엔 그런 거 없이 오로지 호수비만을 보여주고 있다.

1.4. 유리몸

타티스가 가진 분명한 문제점은 바로 잦은 부상이다.[6] 2021년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자주 전력에서 이탈하였으며[7] 2022년에는 부상 재활에 약물 징계가 겹치면서 시즌 전체를 결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동안 손목 수술을 한 번, 어깨 수술을 한 번 받았다. 2024년에도 대퇴골 부상으로 시즌의 1/3가량을 날렸고, 직전 시즌에 보여주었던 수비력도 실종되었다.[8]

1.5.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에서도 강한면모를 보여준다.


[1] 앞서 언급한 에이로드는 비록 젊은 시절은 투수친화적인 세이프코 필드에서 보냈지만 이후 커리어에서 보낸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 양키 스타디움은 매우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었다. 물론 이쪽도 약쟁이라 커리어 자체는 부정당하지만. [2] 평균 타구속도, 하드힛 비율에서도 상위 1~2%의 타구질을 자랑하던 선수였으나 2023년 상위 10% 대에 그치고 있다. [3] 다만 최근에는 193cm의 코리 시거 카를로스 코레아가 유격수로서 롱런하고 있어 선입견이 사라지고 있다. 물론 FA 이후 유리몸이 도졌지만 페타주처럼 일찍 유격수를 정리하진 않았으니. [4] 어깨와 레인지는 좋았으나 악송구와 실책이 많았다. [5] 2023년 타티스는 기대 이하의 타격을 압도적인 수비로 메꿔 준수한 WAR을 쌓았다. 다만 타격 성적이 많이 떨어져 야구 팬들은 약을 끊은 영향이 아닌가 의심하는 중. [6] 공교롭게도 아버지 페르난도 타티스 역시 유리몸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망친 케이스다. 단, 아버지는 한만두의 임팩트 말고는 성적과 스타성이 비교적 떨어지는 편이었기에 유리몸으로 커리어가 망가진다면 아들 쪽이 더욱 타격이 클 것이다. 참고로 아버지 타티스 시니어는 약물 복용 기록이 없다. [7] 그래서 후반기부터 관리를 위해 외야수로 나오는 경우가 늘었는데 이는 수비 부담이 큰 본래 포지션인 유격수에서 수비 부담이 적은 외야로 이동시켜 타격에 집중하도록 하는 전략으로도 본다. 결국 외야수로 완전 전향하게 된다. [8] 타티스의 유리몸 기질이 그동안 약물을 이용해 한계치 이상의 근육을 키워 비상식적인 장타력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발휘하다가 몸이 못버텨주며 부상이 잦았던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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