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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7 23:09:24

페드라(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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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colbgcolor=#DAA520><colcolor=#FFFFFF> 페드라 (1962)
Phaedra[1]
파일:Pedra.jpg
장르 드라마
감독 줄스 다신
제작
각본 줄스 다신
마르가리타 림베라키
에우리피데스[원작]
출연 안소니 퍼킨스, 멜리나 메르쿠리, 라프 발로네, 줄스 다신 외

1. 개요2. 줄거리 및 내용
2.1. 영화 요약2.2. 줄거리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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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우리피데스의 비극을 기반으로 하여 만들어진 창작물이다.

2. 줄거리 및 내용

2.1. 영화 요약

테세우스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인 내용을 가미하여 적절히 수정한 영화로, 음향과 각색 등을 훌륭하게 매치시킨 수작이다. 줄스 다신 영화 중 일요일은 참으세요와 함께 한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영화다. 당대 젊은이들의 마음을 뒤흔든 모양. 일례로,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에서는 박근형, 이순재 두 배우가 주연배우인 멜리나 메르쿠리의 동상을 잠시 보러 가면서 이 영화의 한 장면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박근형 할배의 말로는 당시 아주 충격적인 엔딩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 영화라 한다. 기본적인 틀은 테세우스 - 크릴리스, 파이드라 - 페드라, 히폴리토스-알렉시스로 맞추고 보면 얼추 구도가 맞는다.

2.2.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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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화 스토리를 요약하는데 참고한 영화평이다.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사진 자료와 동영상 자료를 상당히 알차게 정리해 놓았다.

그리스 해운업계의 실력자로 부상한 타노스 크릴리스(라프 발로네)[3]는 전통있는 선박업주 집안의 딸인 페드라(멜리나 메르쿠리)[4] 정략결혼(재혼)을 해서 살고 있다. 어느날 그는 전처 소생의 아들인 알렉시스(안소니 퍼킨스)를 그리워한다. 그러나 그는 어쨌든 사업이 우선이었기에 페드라에게 알렉시스를 파리로 데려오게 하고는 뉴욕으로 급하게 출장을 떠난다. 그 사이 알렉시스와 페드라는 서로에게 반해 파리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었고, 이후 둘 사이의 번민이 시작된다.

알렉시스에게 다시는 그리스에 오지 말라고 하고 헤어진 페드라는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아버지 타노스가 알렉시스가 '마이 걸'이라고 부르며 그렇게 갖고 싶어하던 스포츠 카를 구입해놓은 채, 사촌 얼시와 결혼을 시킬 계획을 세우는 것을 보면서 페드라는 질투심을 감추지 못한다.

알렉시스는 페드라에게 날 내버려두라고 하지만, 그런 그의 태도에 분노한 페드라는 '이 모든 것이 다 망할 것이다!'라고 저주를 퍼붓는다. 마침 영화 첫 장면에서 화려한 진수식을 가졌던 'SS페드라 호'가 난파사고를 내게 되고, 타노스는 사태 수습에 정신이 없다. 그런 그에게 페드라는 알렉시스를 사랑한다고 폭탄선언을 하고, 타노스는 이성을 잃고 아들을 구타한다.

아버지에게 정신없이 얻어맞고 집으로 돌아온 알렉시스는 차고에 스포츠카를 세워두고 수돗물로 상처를 씻는다. 알렉시스를 찾아온 페드라는 그의 상처를 물로 씻어주며 알렉시스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맞대면서 같이 떠나자고 사정하였지만 "이제 당신 얼굴은 더이상 보기 싫다"며 매정하게 뿌리치고 떠나버렸다. 알렉시스는 스포츠카를 타고 해안가 도로를 빠른 속도로 미친듯이 질주하며 페드라를 버렸다는 죄의식을 못이겨 큰 소리로 노래 부르고 절규하던 중 맞은편에서 오는 대형 트럭을 피하려다 절벽으로 추락하여 사망하고 말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영상에서 흐르는 곡은 Mikis Theodorakis의 'Goodbye John Sebastian'. 한국에서는 '죽어도 좋아'라는 다소 신파적 노래 이름으로 소개되었다.

한편 알렉시스에게 버림받고 상실감에 가득찬 페드라는 집으로 돌아와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 시종이 눈가리개를 가지러 자리를 비운 사이 수면제를 다량 복용하고 자살하였다.

그리고 타노스는 SS페드라 호 침몰 사고의 피해자 명단을 한명 한명 읽어나가면서 이 영화는 막을 내린다.

3. 기타

당대를 대표하는 명배우들의 호연과 영화음악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극중에 사용된 다양한 클래식 음악도 큰 주목을 받았다.

1967년 대한민국에서 개봉했을 때 제목은 죽어도 좋아였다. 물론 한국의 2002년 작 영화 죽어도 좋아! 와는 전혀 별개의 작품이다.

서울특별시 신촌의 유명 노포인 '최루탄 해장라면 훼드라'도 이 영화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1] 'Fedra'라고 표기된 자료도 다수 있다. 이 영화보다 몇 년 앞서 'FΣDRA'라고 표기했던 영화가 먼저 개봉해서 더 헷갈릴 만도 하다. [원작] 테세우스 이야기에 기반한 창작물이다. [3] 포지션을 보건대, 당대 최고의 이슈메이커이자 유명한 선박업주인 오나시스를 연상할 수 있다. 오나시스는 재클린 케네디 마리아 칼라스 같은 화려한 여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려댔는데, 작중의 크릴리스와 잘 매치된다. [4] 여기서는 이름을 '파이드라'가 아니라 '페드라'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