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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02 21:39:48

의사도

펄스 엣지에서 넘어옴

1. 개요2. 종류3. 현대

1. 개요

擬似刀

영어로는 폴스 엣지(False Edge)라고 부른다.

끝부분이 양날로 되어 있는 도검류의 총칭. 흔히 보이지는 않지만 사브르에 이러한 형태가 많이 보이는데 이는 끝 부분의 칼날을 양날로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찌르기에 용이하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형태를 많이 띠게 되었다. 즉, 찌르기와 베기 양면에서 유용하게 설계한 칼. 단 칼등 부위가 전부 칼날인 건 아니고 끝부분을 기점으로 해서 일부분만 칼날로 만드는데 길게 해 봐야 절반을 넘지 않는다는 점에서 양날검과 구분된다.

도검의 끝 부분만 양날로 한 이유는 두 가지로, 첫번째는 찌르기의 효율. 폭과 두께를 동일하게 둘 경우 외날일 때 날의 각도가 더 예리하게 나오며 절삭력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 경우 찌를 때 힘이 한쪽으로만 쏠리게 되기 때문에, 칼 끝 부분을 양날로 만들어 찌르는 힘을 균등하게 한다. 두번째는 내구성. 외날의 경우 칼등쪽이 쇠가 더 두껍기 때문에 칼로 공격을 막아야 할 때 잘 부러지지 않는 반면 양날은 칼이 더 얇아 부러지기 쉽다. 칼날 나가는 건 덤.

2. 종류

파일:external/upload.barobook.com/%EC%A0%84%EC%96%B4%EB%8F%84.jpg
전어도

파일:attachment/의사도/슈바이체르.jpg 파일:attachment/의사도/백소드.jpg
위와 같이 칼 끝부분을 양날로 하면 더 예리하게 찌를 수 있었다. 이 경우 우측의 백소드와 같이 양날 부분을 두껍게 만들어 내구력을 어느 정도 보완하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의사도/소오.jpg
사진은 헤이안 시대 일본의 타이라 가문을 상징했던 칼인 코가라스마루(小烏丸). 일본에서는 이러한 제작법을 킷사키모로하즈쿠리(鋒両刃造)[1]라 칭하며, 코가라스마루를 모방해 제작한 칼이라 하여 코가라스즈쿠리(小烏造)라 부르기도 한다.

3. 현대

파일:attachment/의사도/총검.jpg
M7 총검

이러한 형태의 무기는 현대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서바이벌 나이프 및 총검 디자인 중에 이러한 의사도 형태를 채택한 경우도 많다. 그 이유는 우선 총검술에는 여러 기법이 있지만 일단 찌르기가 되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고, 그와 동시에 전장에서 막 굴려야 할 판이니 어느 정도 내구성이 필요하기 때문. 따라서 일반적인 단검의 형태로 만들기보다는 의사도 형태로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 물론 외날 형태의 총검을 찌르기 좋게 디자인 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국군의 경우 위와 같은 의사도 형태의 총검을 채택했다기보다는 미군한테 예전에 넘겨 받은거 50년 넘도록 그냥 사용하고 있다.
[1] 해석하자면 '칼 끝(鋒, 킷사키)이 양날(両刃, 모로하)인 제작법'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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