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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5 16:58:18

판피린

파일:판피린.jpg
▲ 현재 판매되고 있는 판피린 Q
1. 개요2. 효과3. 효자 상품4. 여담5. 광고6. 종류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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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감기 조심하세요~"
동아제약에서 만든 박카스와 더불어 가장 오래된 종합감기약이다.

1956년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부터 첫 생산, 판매를 시작했다. 이때는 에스였고, 원래는 타이레놀처럼 알약이였다가[1] 1977년부터는 액상감기약으로 바뀌어서 팔리는 중이다.[2]

‘판피린(panpyrin)’의 어원은 통증(pain)의 pan, 열(pyrexia)의 pyr에 어미 in을 붙인 거라고 한다. 이것 또한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네이밍센스. 현재 판매되는 판피린 Q의 Q는 Quick의 약자라고. 참고로, 30년 넘게 팔던 판피린-에프의 에프는 Fast인 듯하다…

그 유명한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멘트는 1960년대 말부터 도입됐으며, 이걸 맡은 성우는 장유진이다. 또한,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을 지속적으로 광고에다 노출시키면서 판피린 인형이 "감기 조심하세요~"를 외치는 것이 판피린이 뭔진 몰라도, "감기 조심하세요"와 판피린 인형[3]은 무의식적으로 한 번씩은 다 알 법한 이미지. 지금도 라디오에서는 장유진의 목소리가 나온다.

2. 효과

종합감기약이며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있어서 감기 외에 두통과 해열, 진통에도 효과가 있다. 때문에 여러 cf 말미에 "두통에도 좋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오기도 한다. 1961년부터 생산, 판매된 감기약으로 장년층들에게 인지도가 높다. 약국 가서 백이면 백 타이레놀 말고 판피린 내지는 판콜을 주로 찾는다.[4]

편두통은 뇌혈관 확장이 그 원인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으며, 카페인이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노년층들에게는 두통약으로도 애용되고 있는 듯 하다.

성분적으로도 효과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 티페피딘시트르산염, 구아이페네신으로 기침 억제 및 가래 제거를 돕고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으로 염증과 부기를 잡는 원리이다. 여기에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그리고 박카스 한 병에 해당하는 카페인 30mg과 타이레놀의 60%에 해당하는 아세트아미노펜 300mg이 들어있어 발열과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는 것이다.[5]

3. 효자 상품

생산년도가 자사의 피로회복제인 박카스와 똑같이 1961년부터다. 다시 말해서, 동아제약을 키운 양대 밥줄인 셈이다. 50년 넘도록 여러 감기약이 그렇게 많이 나왔는 데도 불구하고, 매출 200억 원대를 찍고 있는 것을 보면.. 여튼 약국에서만 팔다가 2012년에는 판피린 T가 13종의 안전상비의약품 중 하나로도 선정되면서 편의점에서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중장년층에게는 다른 감기약보다 판피린을 애용할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6]

박카스 만큼이나 광고에 엄청난 투자를 했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멘트에 당대의 최고 인기 성우인 장유진을 쓴다든가 등으로, 엄청난 노력을 쏟아붓고 있었다. 경쟁상품으로는 예전부터 동화약품의 판콜 정도가 있으며, 점유율을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다.

4. 여담

5. 광고

판피린 에스 역대 광고 (1960년대~2000년대 초반) 2023년 판피린걸 혜리 버전

1995년 버전. "감기에는 유행이 있어도 감기약에는 유행이 없습니다."라는 멘트가 인상적이다. #

2003년에는 드라마 앞집 여자에 출연했던 이두일- 진희경을 모델으로 기용했다.

2018년 '골든타임' 버전. 동아제약 공식 모델인 박보영이 출연해서 "감기 조심하세요" 대사를 친다. #

6. 종류

7. 관련 문서



[1] 지금도 나오긴 하나, 3개들이 한 팩으로 나온다. [2] 판피린의 역대 제품 시리즈로 판피린 코프 → 판피린 에스 → 판피린 에프 → 판피린 큐 순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판피린 코프는 1969년 당시 1병에 35원으로 판매했었다. [3] 1960-70년대를 풍미했던 브래들리 인형(Bradley doll)이라는 인형이었다. [4] 당시에는 감기약의 종류가 많지도 않았고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해온 감기약 브랜드가 소수이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것이다. [5] 가격도 합리적인 편인데 5병 들이 한박스에 2500~3000원으로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한 박카스 5병과 타이레놀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병원에 간다고 해도 진료비와 약처방을 생각하면 이 역시 저렴하다. 감기를 가볍게 생각하는 중장년층에게 선호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 감기가 많이 진행됐다면 병원에 가보도록 하자. [6] 사실 인지도 면에서는 그 "감기 조심하세요" 멘트 덕분에 판콜이 확실히 밀리는 건 맞는다. 정말로, 라디오에서는 판피린 광고가 중간 광고 때마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온 적도 있었다. [7] S가 1983년까지 광고를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