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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03:18:14

파시피카 도노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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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파시피카 도노반[1]

파시피카 도노반 에르마노[2]

파시피카 도노반[3]
나이 불명[4]
신체 갈색 머리 | 녹안
신분 도노반 공작 영애

에르마노 제국의 황후

도노반 공작[5]

선대 도노반 공작[특별외전]
가족 관계 아버지 선대 도노반 공작
어머니 선대 도노반 공작 부인
남동생 리산드로 도노반
아들 오스카 알레 도노반
전 남편 에스테반 니스 에르마노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어록

[clearfix]

1. 개요

베이비 폭군의 등장인물.

2. 특징

에스테반의 전처로 오스카의 생모. 현 도노반 공작가의 가주. 앞서 시아나의 설명에서 말한 벚꽃 영애와 흑장미 영애흑장미 영애이다. 에스테반의 아버지에 의해 정략결혼을 한 뒤, 오스카를 낳은 후에 합의 이혼[7] 을 하고 도노반 공작이 되었다. 다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국정 회의에 참석할 수 있음에도 참석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스카의 생일이 5월 10일이고 오스카가 15세이니, 파시피카가 공작이 된 건 대략 15년 전 5월 중순 쯤으로 추정된다. 단, 당시 귀족들이 무척이나 반대했다고 한 걸 보면 5월 이후일지도.[8]

외양은 갈색 머리칼에 녹안으로, 오스카의 녹안은 파시피카에게 물려받은 것. 메이블은 처음 파시피카를 보았을 때 범접하기 어려운 날카로운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키도 크다고 한다.

성격은 무뚝뚝+고지식. 남동생 리산드로 도노반과는 완전히 반대인 성격이라 할 수 있다.[9]

아이를 좋아하지 않아서 친아들 오스카에게조차 무뚝뚝하고 엄격하게 대하는 탓에 오스카는 생모를 어려워한다.[10] [11] [12]
메이블 또한 처음에는 아버지의 전처가 되는 파시피카를 껄끄러워 했지만, 거리에 함께 나갔다 온 후에는 조금 편해졌다고 한다.

3. 작중 행적

아들인 오스카가 황제가 되고 싶지 않아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지, 에스테반이 메이블에게 황위를 주겠다고 하자 덤덤하게 그렇게 하라고 말했다. 무뚝뚝해도 아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메이블에게도 악감정은 없어서 하비에르 가문을 조심하라고 말해주었다. [13] 메이블이 자신이 싫지 않냐고 묻자 자신에게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말라고,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해야한다고 충고했다.[14]

메이블을 마냥 귀여워만 하는 다른 신하들과는 달리, 메이블에게 제대로 황제에 대한 예의를 갖춘다.[15] 또한 메이블과는 피가 섞이지 않아 가족 관계는 아니지만 가족만큼이나 메이블을 챙긴다.[16]
아들인 오스카뿐만 아니라 전 남편인 에스테반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듯.[17] 에스테반 역시 파시피카를 잘 알고 있는 듯 보인다.[18]

시아나가 파시피카를 쫓아다녔을 때, 파시피카는 적당히 거리를 두고 시아나에게 정중히 대했다.[19] 그 뒤의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추측하길 시아나와도 꽤나 친밀한 사이였을 듯.

도노반 가의 상징이자 휘장은 매와 방패이다. 메이블이 생각하길, 휘황찬란하다고.

거리에 나갔을 때 메이블의 안전은 자신이 책임진다고 한 것을 보면 검을 잘 다룰줄 아는 모양. 전남편이었던 에스테반과 친동생인 리산드로가 소드마스터인 걸 보면 파시피카가 검을 잘 다루는 건 그리 가능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20] 여자가 검을 배우는 게 흔치않다고 쳐도 파시피카는 수많은 반대를 물리치고 공작까지 된 사람이니 못 배웠을 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카의 뛰어난 검술 실력에 유전도 한 몫 했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

메이블이 너무 잘 크지 않았냐고, 참된 황제감이니 장차 훌륭한 황제가 될 거라는 에스테반의 말에 단호하게 아니라고 답하며 살벌해진 에스테반의 표정에 동요 하나 없이 "이미 훌륭한 황제십니다." 라고 말을 이었다.[21]

127화에서 랑가르드 제국 간 2번째 영토 분쟁 회의에서 모습을 드러내자, 의회 귀족들한테 '도노반 공이 회의에 참석하다니'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 선언하고 불참하지 않았습니까?' '전 황후라는 직위 탓에 불참하는 줄로만 알았거늘.' 등 뒷담아닌 뒷담을 듣는다.

회의가 결렬되고, 구스타프한테 메이블이 불참하는 것에 대해 물어보자 그의 대답에 분쟁 중인 영토는 황제 폐하의 사유지인데 어째서 협상에서 제외하냐며 이의를 표하고는 이 말을 상황 폐하께 전해달라고 당부한다.

에스테반과 이혼 후(당연하게도) 순탄했던 것은 아니었다. '황제 몰래 다른 아이를 낳았다.' '무심한 성정에 질린 황제가 그녀를 내친 거다.' '황제에게 연인이 생겨 파시피카가 스스로 물러난 거다.' 라는 근거도 없고 진실도 없는 소문 때문에 고생한다. 시아나가 에스테반의 정체를 알고 도노반 저택에 방문해 자신은 파시피카를 배신할 생각 없다며 하소연하자 "제 자리가 아니었습니다." 라고 답했다.

그 뒤 자신을 외면한 시아나 때문에 미쳐버린 에스테반이 공작에 오르는 것을 도와줄 테니 시아나가 마음을 돌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자 본인과 에스테반의 계약을 시아나한테 말해줬다.[22] 그 뒤 시아나는 죄책감을 떨치지 못하고 파시피카의 친아들인 오스카한테 애정을 쏟았는데, 이때 해설 내용이 '무심하고 엄격한 성정의 파시피카는 표현할 수 없는 애정을 시아나가 대신 주었다.' 라고 서술된 걸 보면 파시피카도 아들인 오스카에 대한 애정이 없지는 않는 듯. 다만 타고난 성격이 무심한 성격인지라 그런 것 같다.

모습도 열넷의 모습에, 외양까지 변장한 메이블을 알아볼 정도로 눈치가 빠르며, 에스테반만큼이나 시아나를 그리워하는 듯 보인다. 변장한 메이블이 시아나와 어떤 관계였냐고 묻자 시아나에게 끝내 대답을 듣지 못해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변장한 메이블에게 자신이 아는 사람과 아주 많이 닮았다며 그 사람은 공평하고 모든 이에게 한결같다고 한다. 변장한 메이블에게 그 사람(메이블)이 좀 더 자라면 그대처럼 될 것 같다고 한다.[23]

에밀리 하비에르가 하비에르 공작이 되기 위해서 가신들과 회의를 할 때, 가신들은 에밀리가 여자라는 이유로 엔리케를 공작으로 만들려 했다. 그리고 에밀리가 여자이니 큰 가문을 짊어지기에는 너무 무리라며 말리자, 파시피카가 갑툭튀해서 그 말이 자기나 황제 폐하에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24]그렇게 에밀리는 가주가 되고, 사실 메이블이 에밀리를 위해 공작을 보낸 것이라는 게 드러난다.

메이블이 윗문단에 졌던 신세를[25]오스카가 공작저에 들어와 정식 후계 교육을 받도록 설득하는 것으로 해 달라 했고, 결론은 오스카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의 의지와 선택으로 공작저에 들어가게 되었다. 공작저에서 오스카와 식사할 때, 오스카에게 "나를 원망하느냐?" 라고 물었고 오스카는 솔직하게 대답하며 자신의 진심을 내보였다. 오스카의 진심 어린 말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지 않고 굳게 선택을 한 오스카에게 "잘하였다." 라고 칭찬했다.[26]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을 먼저 지킬 줄 알아야 한다는 오스카에게 "언제나 그 마음 잊지 말라고, 너를 믿어라" 라고 말했으며, '너를 믿는다' 가 아닌 '너를 믿어라' 라는 그 한 마디로 오스카는 충분했다고 한다.

또한 도노반 가문은 드넓은 영토를 하사받으며 도노반 공국의 주인이 되었다고 한다. 이는 대공가라는 말이며, 이 드넓은 영토와 대공 작위의 주인은 오스카라고 한다. 다만 오스카가 후계 자리에 있기 때문에 승격은 보류 상태라고.

메이블이 세계의 운명을 건 전쟁을 귀족들한테서 선포하자 잠시 말이 없다가 에밀리가 국경을 지키겠다고 자청하자 본인도 한쪽 무릎을 꿇으며 자신이 수도를 지키겠다고 자청한다. 메이블이 베론에 의해 곤경에 처할 때, 랑가르드 제국군과 미하엘, 에르마노 귀족들의 사병들과 함께 도착했다.

어릴 때부터 보통 성격이 아니었다. 시아나가 영식들 때문에 쩔쩔매자 한 조언이, "바라지 않은 상대에게 배푸는 호의만큼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그러니 가시던 길 가시지요." 라고(...) [27]

자라온 가정 환경이 어떤지 밝혀졌는데 도노반 가문은 매우 보수적인 가문이었다. 본인은 어릴 때부터 가주가 되고 싶어했는데 세간에서도 주제도 모르고 부친을 등지고 가신들을 회유하려 하는 가문의 이단, 여인이 키워준 아비를 물려 하다니 짐승만도 못하다는 평을 들어온 탓에 본인은 자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좋은 말을 듣지 못할까 봐 일부러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 것이었다. [28] 시아나와 가까워진 지 얼마 뒤, 파시피카의 부친은 딸이 가주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선대 황제의 청혼을 받아들여 에스테반과 혼례를 치르도록 했다.[29]

오스카를 임신했을 때 가졌던 심리는 '출산 이후로 이 아이의 삶은 자신이 관여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 아이는 외롭게 자라야 하는 건가. 당연히 계약결혼으로 낳은 아이를 황제가 애정을 줄 리 없다.' 며 오스카의 안위를 걱정한다. [30] 이후 외전에서 파시피카가 오스카에게 큰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는 묘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혼이 결정되고 황성을 나와 살던 중 자신을 찾아온 시아나와 대화를 나눈다. 이때, 황자 오스카가 황후폐하[31]를 닮은 점이 없냐 묻자 녹색 눈이 자신을 닮았다며 미소지었다.[32] 또한 도울 게 없냐는 시아나에게 황자의 유모를 구하는 걸 부탁한다고 했는데, 시아나는 파시피카의 이 부탁에 루페를 추천해줬다.[33]

그리고 후에, 전술했듯이 에스테반과 이혼하고 도노반 공작가로 돌아가 지낸다. 그러던 중에 자신을 찾아와 사과하는 시아나에게 황후 자리는 자신의 자리가 아니었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시아나가 에스테반을 외면하자 충격받은 에스테반이 파시피카에게 직접 찾아와 정당히 공작위를 잇도록 지지할 테니 도와달라 청하고, 이를 받아들여 시아나에게 자신과 에스테반의 혼전계약서를 공개한다.

또한 세력을 구축해 놓은 덕에, 리산드로가 가주 자리에 관심이 없어 가주직을 포기한 덕에 무리없이 도노반 공작가의 가주가 된다.[34]

특별 외전에서, 아들이자 후계자인 오스카에게 공작위를 승계한다.[35]

작중에서 서술된 그녀에 대한 한 문장은 레이디 도노반에서, 제국의 황후, 그리고 다시 레이디 도노반으로 돌아왔던 그녀는 당당히 파시피카 도노반 공작이 되었다.이다.

4. 어록

<작중에 나온 대사>
“그게 정상입니다.옷은 사탕 껍질이 아니니까요.”
“전부 사도록 하지.”
“제게는 폐하를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설령 제가 폐하를 싫어한다고 생각하신다고 한들, 저를 두려워하실 필요는 전혀 없으십니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지 마십시오. 폐하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셔야 합니다.”
“폐하께서 행하시는 게 황제다운 것입니다.”
“잘 어울릴 겁니다.”
“신하로서 군주의 명에 응하는것은 무엇보다 큰 영예입니다.”
“잘했다, 오스카.”
“너를 믿어라.”
“아들이지 않습니까.”
“신 파시피카 도노반. 폐하의 방패가 되어, 수도를 지키겠습니다.”
“제가 늦었습니다.”
“폐하께 무엇을 받았는지 과시하는 것보다, 폐하께 무엇을 드렸는지가 더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신은 폐하께서 누구보다 훌륭히 이 나라를 이끌어갈 것을 믿습니다.”

<외전에 나온 대사>
“바라지 않는 상대에게 베푸는 호의만큼 쓸모없는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그 처음이 되겠습니다.”
"부인은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가?"
“녹색 눈이 나를 닮았지.”
“영애가 귀찮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괜찮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나는 더 이상 황후가 아닙니다. 그러니 당신이 황제 폐하의 연인이라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내게도, 당신에게 말할 수 없는 사정이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시아나 당신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를 마음에 품는다는 건,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는 법이니 말입니다.”

그게 이성이든, 혹은 부모와 자식 간이든.

파시피카가 자신의 녹색 눈을 똑 닮은 아이에게 속절없이 마음을 빼앗겼던 것처럼.
“폐하와의 국혼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충족시키기 위한 계약 결혼이었다는 의미입니다.”
“부디 당신이 행복해질 선택을 하길.”
“그리하여 오늘부로 제가 공작위를 계승하게 되었습니다.”
단 한 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 없었다 [36]
“……네가 걷는 그 길이 답이다.” [37]


[1] 에스테반과의 결혼 전 공작가의 영애일 때. [2] 에스테반과의 결혼 후 황후가 되고나서 부터. 그러나 파시피카가 황후일 적 풀네임은 작중에서 제대로 나온 적이 없어 추측상의 이름일 뿐이다. 반면 시아나는 황후가 되고나서 시아나 가데니아 에르마노가 된 것이 확실시 되었다. 시아나의 경우가 이름+결혼 전 성+에르마노인 것으로 보아 파시피카도 그럴 것이라 추측. [3] 에스테반과의 합의 이혼 후부터. [4] 에스테반, 시아나와 마찬가지로 무료분 기준으로는 40대 초반. 완결 기준으로 40대 중후반일 것으로 추정된다. [5] 작중에서 밝혀진 바는 없다만 이혼 후 공작이 되려던 것에 반대가 있었다는 것으로 보아 공작이 되기 전 잠깐 공작 영애인 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별외전] 328화에 오스카에게 작위를 넘겨줌, 파시피카와 리산드로의 부모는 선선대 공작과 공작 부인이다. [7] 오스카를 낳은 지 3주 뒤에 이혼했으며 이때 본인은 오스카의 교육 전반을 맡게 해 달라고 에스테반한테 요청했다. 처음에 거절당한 줄 알았으나 에스테반이 간섭하지 않겠다며 수락해줬다. [8] 당시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에스테반이 메이블이 1세 무렵 30살이 되지 않았다는 걸 보면, 에스테반과 파시피카가 비슷한 나이대인 걸 보아 첫 등장 때 6세였던 오스카를 낳았을 때는 20대 초반이 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파시피카가 오스카를 낳은 건 20대 초반. [9] 리산드로의 성격은 활발+시끄러움. 예법과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기에 둘의 차이가 더욱 극명하다. [10] 하지만 오스카가 황위 후계자였을 때는 오스카의 교육 전반을 맡을 정도로 교육에는 큰 관심을 보였다. [11] 특별 외전에서 아들을 엄격하게 대하는 이유가 밝혀졌는데 자기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강하게 가르친 거라고 한다. 후술하겠지만 그녀의 과거는 파란만장한 편. [12] 다만 키에트로에 비하면 아들한테 손을 올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시아나 장례식 때 아들이 슬퍼하며 울자 눈물을 닦으라며 손수건을 건네주기도 했다. [13] 이때 메이블은 하비에르 일가 전체를 가리키는 거라 오해했지만 후에 밝혀지는 파시피카의 의도는 키에트로 하비에르와 그의 가문의 가풍을 가리키는 것이었다. [14] 충고를 한 그 날 건국 연회를 위해 메이블의 의상을 사러나가서 "전부 사도록 하지." 라는 명대사를 꺼냈다. 이 명대사와 진심어린 충고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5] 연회에서 자신에게 먼저 인사하는 영애들에게 "황제 폐하께 먼저 인사 드려야하네." 등의 말을 했다. 이 외에도 메이블을 먼저 챙기는 대사는 꽤 있다. [16] 아들인 오스카의 이복동생이 메이블이기 때문에, 파시피카와 메이블 둘 다 서로를 가족으로 생각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17] 연회 전 메이블에게 아무것도 배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는 메이블이 뭘해도 에스테반이 반응하라고 귀족들에게 시킬 거고(실제로 시킴), 영식들이 메이블에게 춤 신청을 해도 에스테반이 반대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실제로 에스테반이 반대했다). 메이블은 그때문에 배울 필요가 없다고 말한 도노반 공작이 더 무섭다고 느꼈다. [18] 앞서 말했듯 에스테반은 회유 방법을 준비하여 도노반 공작을 설득하려했기 때문. 회유하기 위한 방법을 안다는 것을 보아, 또한 차가운 도노반 공작이 웃은 것을 보아 사랑하지는 않아도 서로를 잘 아는 사이로 보인다. [19] 이 모습 덕에 나온 별명이 벚꽃 영애와 흑장미 영애이다. [20] 특히나 에스테반은 독이나 마법에도 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21] 덕분에 독자들은 두 사람이 오스카에게도 주접을 떨었을 것이라 추측중. 무심하게 주접떠는 파시피카의 모습이 좋다는 독자들도 많다. [22] 처음에 에스테반의 부탁을 거절했지만 공작에 오르는 것을 도와줄 테니 시아나가 마음을 돌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뒤이어 파시피카는 정말로 우습다며 속으로 자신과 에스테반을 질타한 뒤 계약 내용을 시아나한테 공개하는 걸 조건으로 수락해줬다. [23] 아마 변장한 메이블과 마주친 순간부터 꿰뚫어 본 듯. 과거를 회상하며 변장한 메이블을 떠올리고는 '폐하의 궁금증이 풀리셨길' 이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메이블임을 알고 있었던 듯. [24] 이 발언으로 짐작해보건데 자신도 공작이 될 때 여자라는 이유로 되기 힘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25] 사실 황제 메이블이 신하인 파시피카를 아무 때나 부를 수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메이블이 천성으로 인해 미안해했다. 그러나 고지식한(...)파시피카는 군주의 명을 따르는 것은 신하의 명예라고 말하며 또 한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26] 이것이 바로 파시피카가 오스카에게 한 첫 칭찬이다. 이전에 오스카가 연회 때 입으려 한 옷이 잘 어울릴 것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기도 하지만, 파시피카가 먼저 한 것은 "잘하였다" 고 말한 때이기에 처음이라 한 듯하다. [27] 그리고 어린 파시피카를 본 영식들은 표정이 질리더니 그녀와 거리를 뒀다. 이혼한 이후 왜 결혼하자고 한 남자가 없는지 알 것 같다... [28] 참고로 시아나한테 조언을 하고 거리를 두려고 한 걸음 물러났다. 무도회에서 단둘이 대화했을 때도 마찬가지. 그러나 시아나는 그런 파시피카를 편견없이 말을 걸어주었다. [29] 파시피카의 부친은 딸과 에스테반의 계약을 몰랐었다. [30] 물론 에스테반은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태어난 오스카가 자신을 쏙 닮았다며 좋아했다. 다만 파시피카 본인은 오스카에 대한 걱정과 안위, 애정에 관한 복잡한 마음 때문인지 오스카를 낳고 안아보라는 에스테반의 말을 거부했다. 파시피카의 말과 행동으로 보아 당시에도 이미 아이에게 상당한 애정이 있었고, 곧 헤어질 아이와 정을 붙일 경우 후에 헤어지는 것이 힘들 것을 걱정해 그리한 듯하다. 그러나 새벽이 되면 자고 있는 오스카의 방으로 가서 아들 얼굴을 보는 게 확인되었다. [31] 아직 이혼하지 않았을 때. [32] 오스카를 향한 파시피카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 [33] 루페는 가데니아 후작 가문 가신인 데모어 남작의 딸로, 시아나와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였다. [34] 그렇다고 파시피카에게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 까다롭다는 가데니아 후작도 파시피카의 스스로 권력을 쟁취하는 모습의 능력을 인정했었다. [35] 동시에 도노반 공작위는 공작에서 대공으로 승격된다. [36] 오스카를 향한 파시피카의 마음 [37] 오스카에게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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