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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19 19:42:44

트러스트(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MMORPG 시리즈인 파이널 판타지 11 파이널 판타지 14에 존재하는 시스템인 '트러스트(Trust/페이스/Faith)'에 관해 서술하는 항목.

1. 개요2. 파이널 판타지 11의 트러스트
2.1. 방어 역할2.2. 회복 역할2.3. 근접공격 역할2.4. 원거리공격 역할2.5. 지원 역할
3. 파이널 판타지 14의 트러스트

1. 개요

MMORPG 파이널 판타지 11 파이널 판타지 14에서, 기존에는 멀티플레이로 다른 플레이어 캐릭터들과 파티를 짜서 즐겨야 했던 전투 컨텐츠를, 특정 NPC들과 함께 파티를 짜서 솔로플레이로도 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도입한 시스템이다.

트러스트(Trust)는 영어판에서 사용되는 용어이며, 일본어판에서는 페이스(Faith/フェイス)라고 부른다.

FF11에서는 게임이 발매된지 11년째인 2013년에, FF14에서는 게임이 발매된지 9년째[1] 인 2019년에 도입되었다. 공통점은 둘 다 게임이 발매된지 오래되어서 파티플레이를 강요하는 게임 시스템에 유저들이 질릴 때쯤 솔로플레이 유저들을 배려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라는 것.

단순히 게임을 솔로플레이로도 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것 외에도, 좋아하는 NPC들과 함께 모험을 한다는 몰입감을 주기 때문에 스토리나 캐릭터 위주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실제로 이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두 게임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었다.[2]

2. 파이널 판타지 11의 트러스트

2013년 12월 업데이트로 추가되었으며, 일단 작중 설정상으로는 모든 직업이 사용 가능한 공용 마법의 개념이다. 소환되는 것은 NPC 본인이 아니라 해당 NPC의 분신이라는 설정이며, 작중 등장인물들도 자신의 분신을 모험가가 소환해서 싸운다는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플레이어 캐릭터의 레벨이 5만 넘으면 바로 진행할 수 있는 Trust 튜토리얼 퀘스트를 완료하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처음 소환할 수 있는 분신은  에그세니밀 나지 쿠피피의 3명. 이후 좋아하는 NPC와 관련된 퀘스트를 완료하는 등의 일정 조건을 충족시키면 소환할 수 있는 분신이 늘어나게 된다. 다만 특정 전투지역에서는 소환이 제한된다.

필드 전투가 대부분인 FF11의 시스템 특성상, 몇몇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전투 필드에서 자유롭게 트러스트를 소환 가능하며, 6인 파티가 기본인 FF11의 시스템에 맞춰 최대 5체까지 소환할 수 있다. 역할별 인수 제한도 없다. 이를테면 방어 역할만 5체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고, 회복 역할만 5체 소환하는 것도 가능하다.[3]

파이널 판타지 11 11주년 인기투표에서 높은 순위를 얻은 NPC들 위주로 여러 차례의 업데이트를 통해 서서히 트러스트가 추가됨으로서 어지간히 인기있는 NPC라면 대부분 트러스트 분신 소환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인기있는 몇몇 캐릭터는 분신이 두 종류씩 존재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에그세니밀의 경우 모험가가 사는 시대의 모습과 20년 전 어린시절 모습을 둘 다 소환 가능하며,  자이드의 경우 가면을 쓴 모습과 가면을 벗은 모습을 둘 다 소환 가능하다. 또  샨토토의 경우는 평상시 모습과 화났을 때의 모습을 둘 다 소환할 수 있다. 다만 이런 경우 같은 캐릭터의 두가지 모습을 동시에 소환 상태로 두는 건 불가능.

트러스트 소환시 분신이 해당 NPC의 캐릭터성을 알 수 있는 대사를 읊는 것도 깨알같은 요소. 이를테면 자이드 같은 경우 가면 쓴 모습을 소환하면 "내 이름은 자이드. 걸리적거리지나 마라."라는 차가운 대사를 하지만, 가면을 벗은 모습을 소환하면 "내 이름은 자이드. 도망칠 순 없다. 멈춰있을 순 없다."라는 진지한 대사를 하는 차이점을 볼 수 있다. 또 함께 소환된 트러스트에 따라 대사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테면 프릿슈의 경우 울미아 밀도리온이 먼저 소환되어 있는 상태에서 소환하면 소환시 대사가 달라진다. 이렇게 캐릭터간의 상호관계에 따라 달라지는 대사를 찾아내는 것 역시 트러스트에서 즐길 수 있는 소소한 컨텐츠 중 하나로 통한다.

2.1. 방어 역할

이하의 목록에서 방어, 회복, 근접공격, 원거리공격, 지원 등의 구분법은 FF11 공식이 명시한 구분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전술했듯이 역할별 인수 제한은 전혀 없으므로,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맞춰가면 된다.

직업 표기는 메인직업/서포트직업 순이다.

2.2. 회복 역할

2.3. 근접공격 역할

2.4. 원거리공격 역할

2.5. 지원 역할

3. 파이널 판타지 14의 트러스트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 업데이트와 함께 2019년 7월에 추가되었다. FF11에 있었던 전직업 공용 마법이라는 개념은 사라졌고 그냥 시스템상으로만 존재하는 용어가 되었다. 특별히 선행 퀘스트를 완료할 필요도 없으며, 트러스트를 사용 가능한 던전까지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면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던전 전투가 중요하게 취급되는 FF14의 전투 시스템 특성상, 일반 전투 필드에서는 전혀 소환할 수 없으며, 오직 정해진 던전에서만 소환 가능하다. 던전은 대부분 4인용이므로 일반적으로 소환 가능한 트러스트는 3체로 한정되며, 일부 8인 던전에서만 7체를 소환 가능. 그리고 역할별 인수도 4인용 던전에서는 방어1 회복1 공격2 로 철저하게 제한되며, 애초에 던전별로 사용 가능한 NPC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어서 아무나 막 데려갈수가 없다.

그렇다고 FF14의 트러스트 시스템이 무조건 FF11보다 안좋아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FF14의 던전 전투 시스템에 맞춰진거라고 봐야 한다. FF14 트러스트의 가장 큰 특징은, 트러스트들이 해당 던전의 기믹에 맞춰 대응해주는 AI를 가졌다는 점이다. FF11 처럼 아무 필드에서나 적용되는 단순한 기믹으로 움직이는 AI가 아니라는 얘기.

뿐만 아니라 캐릭터별로 AI가 조금씩 다르고, 기믹이 나올 때의 대화도 다르기 때문에[4] NPC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게는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메인스토리상에서 진행되는 던전의 경우 각자 특수한 대사가 있으며, 메인스토리 진행 중에서만 사용 가능한 동료도 있다.

리미트 브레이크의 경우 최대치까지 찼을 경우 네임드전에서 아군 딜러 NPC가 사용하는데, 아군 클래스에 따라 범위기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가 근딜로 진행할 경우 리미트를 채우자마자 곧바로 사용해야 한다. NPC가 리미트를 사용할 경우 캐스팅 음성대사를 외운다.

NPC 조합에 따라서 변하는 것도 있는데, 이를테면 야슈톨라가 파티에 있을 경우 위리앙제 산크레드의 대사가 눈에 띄게 줄어들며, 민필리아가 없으면 산크레드는 소일 소모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다. 또 알리제는 누구와 파티를 하든 리미트 게이지가 충전되면 플레이어가 바로 지르지 않는 이상은 바로 질러버린다. 린은 딜러1 자리에 두지 않으면 리미트를 쓰지 않으니 주의.[5] 또 던전과 조합에 따라서 던전 중간중간하는 대사가 달라진다.

3.1. 창천의 이슈가르드

3.2. 칠흑의 반역자

그라하 티아: 만능(나이트/백마도사/흑마도사)}}}

3.3. 효월의 종언


[1] 구 파이널 판타지 14 발매년도 기준. 신생 에오르제아 기준으로는 6년째다. [2] 그런데 둘 다 같은 시기에 확장팩도 발매되었기 때문에 트러스트 시스템의 인기만으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보는 건 무리가 있다. [3] 오직 던전이나 토벌전에서만 트러스트를 소환 가능하며 역할별 인수 제한도 철저하게 적용되는 FF14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4] 예를 들어 마법으로 절벽이 생기는 기믹에서는 산크레드는 초반에 달려가다가 축지법으로 적에게 날아가서 넘어가고, 알리제는 힘차게 달려서 완주하는데, 알피노는 절벽을 두려워하며 천천히 조심조심 걸어와서 다 끝나도록 건너오지 못하고 패턴이 끝나버린다. 위리앙제는 텔레포마법으로 그냥 넘어간다...부럽다 [5] 즉 플레이어가 딜러면 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