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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9:20:47

톰 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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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들
Tom Riddle
생몰 ?~1944년[1][2]
가족 관계 토머스 리들(아버지)
메리 리들(어머니)
톰 마볼로 리들(아들)[3]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4. 암흑시대의 첫 피해자5. 여담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토머스 리들과 메리 리들의 외아들이자, 볼드모트(톰 마볼로 리들)의 생물학적 아버지로 본편 시점에서는 사망한 상태이다.

해리 포터 5부까진 아내가 마녀란 것을 알고 가족들을 버린 악인으로 묘사되었으나, 6부 혼혈 왕자 편에서 한 여자의 뒤틀린 사랑의 피해자로 밝혀진다.

죽는 순간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보지 못한 아들인 데다가 자신이 이름을 지어준 적이 없었지만 톰 마볼로 리들의 아버지다 보니 작중에서는 톰 리들 1세(Tom Riddle Senior)[4]라고 불린다.

2. 상세

톰 리들 1세는 리틀 행글턴 마을의 세력가인 리들 부부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부모의 성격을 물려받아 오만한 인물이었다. 리틀 행글턴 내에서도 평판이 매우 안 좋았다. 심지어 리들 일가가 살해 당했음에도 그 누구도 애도하는 시늉조차 하지 않았다고 하니 정말 어지간히 인망이 없는 집안이었던 듯.

영화에서 잠깐 나온 리들 일가의 묘비명을 보면 아버지의 이름은 토머스 리들, 어머니는 메리 리들이다. 토머스의 애칭이 이니 3대가 톰 리들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쪽은 머글 세계에서는 톰 리들 2세라고 불렸을 것이다.

혼혈 왕자 때 덤블도어가 잘생긴 머글 남자라고 지칭한 적이 있으며 세계관 공식 미남인 볼드모트의 과거 외모도 아빠인 톰 리들의 복사판으로 묘사된다. 메로페 곤트도 톰의 외모에 반해 그를 열렬히 짝사랑했다.

정작 톰 리들에겐 아름답고 집안 좋은 세실리아라는 약혼녀가 있었고, 그의 입장에서 메로프는 그저 정신 나간 거렁뱅이 집안의 딸인 예쁘지도 않은 여자[5]인지라 아예 관심이 없었다. 해리 포터조차 " 메로페 곤트와 톰 리들 1세는 안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한편 메로페의 아버지인 마볼로와 오빠 모핀은 마법사 순혈주의자였기 때문에 머글을 짝사랑하는 메로페를 몹시 못마땅해했다. 심지어 마법부 직원 밥 오그든이 머글을 공격했던 모핀에게 마법부에 출두하라는 전언을 전달하러 왔을 때 모핀이 메로페가 리들을 짝사랑한다고 일러바치자 분노한 마볼로가 딸을 목 졸라 죽이려고까지 해서 오그든이 이를 말렸을 정도였다.

3. 작중 행적

어느 날 리들은 지나가던 모핀의 저주 주문에 맞아 얼굴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봉변을 당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출동한 마법부 직원 밥 오그든이 머글을 공격한 혐의로 모핀을 체포하자, 마볼로는 이에 반발하며 마법부 직원들을 공격했는데 이 때문에 마볼로 역시 아들처럼 체포된다.

아버지와 오빠가 모두 아즈카반으로 가고 홀로 남은 메로페는 그제서야 자유롭게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이후 메로페는 모종의 방법[6]으로 리들을 홀리는 데 성공하고, 리들은 그녀가 조종하는 대로 그녀와의 사랑의 도피를 감행했다. 당연하지만 부잣집 아들과 거렁뱅이 가문의 딸이 야반도주한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 엄청난 파문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나 몇 달 뒤 리들은 임신한 메로페를 버리고 리틀 행글턴으로 돌아왔으며,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찾으려는 어떤 시도도 하지 않았다. 마을에는 그가 미친 여자에게 홀렸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이 퍼져나간다.

알버스 덤블도어는 리들이 배경 좋고 아름다운 약혼녀를 버리고 가난한 데다 볼품 없는 메로페와 결혼한 것에 대해 메로페가 사랑의 묘약을 썼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후 리들이 처자식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선 메로페가 사랑의 묘약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거나, 더 이상 약을 쓰지 않아도 (아기 때문에라도)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어리석은 판단을 했을 것이라고.

리들이 리틀 행글턴으로 돌아온 후, 메로페는 런던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아들인 톰 마볼로 리들(=톰 리들 2세)을 낳고 사망하였다.

톰 리들 2세는 고아원에서 자라던 중 호그와트에 입학하게 된다. 출중한 마법 재능으로 이름을 날리던 그는 자신의 출신에 대해 궁금증을 가졌고,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고아원 관계자들에게 듣고 그렇게 무기력하게 죽었다면 어머니는 마법사일 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즉 자신의 마법 능력은 부계 유전일 거라 생각해 마법사들의 신문, 족보, 기록들을 뒤지며 아버지에 대한 기록을 찾아 헤맸으나 머글인 톰 리들에 대한 기록이 있을 리 없었고, 곧 자신의 아버지는 마법사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중간 이름인 마볼로를 단서 삼아 5학년이 끝난 여름방학에 리틀 행글턴을 방문한다.

곤트의 집에서 그는 외삼촌인 모핀 곤트를 통해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모핀의 지팡이를 빼앗은 후 리들 하우스로 쳐들어가[7] 아버지와 친조 부모를 살해한 뒤 모핀의 기억을 조작해 살인죄를 뒤집어씌우고 피브렐 반지를 빼앗아 마을을 떠났다. 그리고 톰 리들 2세는 이후 자신의 본명을 버리고 스스로를 볼드모트으로 칭한다. 그리고 그가 마왕으로 거듭남에 따라 볼드모트 경이란 이름을 마법사 세계에서는 감히 입에 올리지도 못하게 된다.

한편 리들 가족이 하룻밤 사이에 사인을 알 수 없는 변사체로 발견되자 머글 경찰들은 비상 열쇠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정원사인 프랭크 브라이스를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프랭크가 리들 가족을 살해했다는 증거가 없었고 리들 가족에게서 어떠한 상해도 발견하지 못했기에 프랭크를 석방하였다. 참고로 프랭크는 목격자였지만 그 이외엔 목격자가 없어 석방된 후에도 의심을 벗지 못하였다.

한편 모핀은 리들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마법부에 체포되어 종신형을 선고 받고 아즈카반에 수감되어 그 곳에서 생을 마쳤다. 리들 일가 살인 사건의 진실은 덤블도어가 모핀의 기억을 통해 그 전말을 파악할 때까지 묻혀 있었다.

그리고 50년 후 볼드모트는 자신의 부활 재료 중 하나[8]로 아버지의 뼈를 사용하기 위해 톰 리들 1세의 무덤을 파헤쳤다.[9] 원작에선 "나의 핏줄의 뼈, 충직한 수하의 육신, 대적자의 피"라고 칭한다.

4. 암흑시대의 첫 피해자

자신보다 부족한 자를(특히 곤트 가에 대해서) 멸시하는 성격으로 묘사되기는 하지만, 당시 시대 상황과 그 자신이 세력가의 아들임을 생각하면 이는 오히려 지극히 당연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곤트 가는 거렁뱅이에 미친 작자들이 맞기도 했다(...) 거기다가 근친혼을 줄창 해대며 망가진 모습을 보면 2세를 위해서라도 딱히 매력적인 선택지는 아니었을 것이다.[10]

물론 그냥 평범한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바닥을 쳤던 걸 보면 나쁜 성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단순히 성격이 나쁘다는 이유로 별의별 범죄의 표적이 되어도 마땅하다는 것은 아니다.[11] 또한 리들이 자기 아이를 임신한 여자를 매정하게 버렸다는 묘사를 따라가다 보면 악인으로 착각하기 쉽지만[12] 잘 따져보면 그냥 태도가 속물적이고 성격이 나빴다는 말을 제외하면 딱히 유별난 악행이나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야기도 없다. 심지어 그 여자는 다른 사람에게 절대 설명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자신을 강간하고 인생을 망가뜨린 가해자이니 애정을 가지리란 불가능할 것이다.

톰 리들과 그의 가족이 죽었을 때 아무도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기뻐했다는 묘사가 있기는 하지만, 톰 리들이 메로페와 도피를 하기 전까지는 그 정도로 마을 사람들의 미움을 받았다는 내용은 없다. 이를 볼 때 메로페가 그를 마법으로 홀리기 전까지는 드레이코 말포이처럼, 그저 싸가지 없는 밉상 도련님 수준이지 죽어 마땅한 정도로 평판이 바닥을 기진 않았을 수도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톰 리들은 웬 미친 여자에게 빠져 별 흠이 없는 약혼녀 세실리아와 부모님 토머스와 메리의 뒤통수를 친 것도 모자라, 그렇게 새 장가 들어놓고 또 처자식을 버리고 왔으니 평판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메로페의 마법 때문에 정신병 환자로 오해 받았다는 묘사까지 나오는데, 당시에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정신병 환자들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빴다.[13]

톰 리들이 당한 일을 거론해보자면 단지 얼굴이 잘생겼다는 이유로 웬 미친 여자가 자신에게 반했고, 본인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웬 미친놈에게 마법으로 공격 당했으며, 약에 당해 강제로 관계를 갖고, 원치 않는 아이가 생겼다. 심신미약 상태에서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바람에 소문이 나쁘게 났던 것은 물론이거니와, 당연히 본래 진행 중이던 부유한 가문의 아름다운 영애와의 약혼까지 깨져 버렸다. 게다가 메로페는 애초부터 톰 리들이 원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 싫어하다시피 한 여자였으니, 그녀와 강제로 결혼한 상황에서 제정신이 돌아왔는데 도망가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차라리 의외로 메로페가 톰 리들의 마음에 들었다든가 아니면 메로페는 마음에 안 들어도 곤트 가와 엮이면 이익이 될 것 같다고 여겼다면[14] 톰 리들 역시 아무것도 모른 척 하고 넘어갈 수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 톰 리들은 정말 문자 그대로 자신에 대한 메로페의 비정상적이고 일방적인 집착 하나 때문에 인생이 망가진 것이다.

더군다나 후에 자신을 찾아온 아들에게 살해당했을 때 톰 리들의 곁에 있던 사람이 자신의 부모밖에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15], 약혼이 깨진 이후 재혼도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부잣집 아들이 가난한 집 딸과 사랑의 도피를 하는 바람에 집안 이름에 먹칠을 하고, 일방적으로 파혼까지 했으니 평판이 몹시 나빠지는 건 당연지사다.

이를 볼 때 아들에게 살해 당하기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동네에선 쓰레기 취급 받았다는 걸 유추할 수 있다. 심지어 톰 리들의 가족들도 메로페와 도피한 전적 때문에 그가 미쳤다고 생각했을 거고, 톰 리들 스스로도 자신이 미쳤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며 살았을 것이다. 거기에 더해 톰 리들의 원래 사회적 위치는 "잘생긴 부잣집 도련님"이었는데 졸지에 "어떤 동네 미친 여자와 사랑의 도피를 한 진짜 미친 놈"이 되었으니 당연히 그 정신적 충격은 엄청났을 것이다.[16]

아무 상관 없는 부모까지 잔인하게 죽임 당한 데다 그의 살해 이후 살인범인 아들이 영국 마법세계의 기나긴 암흑기를 연다는 것을 생각하면 볼드모트의 최초의 피해자라 할 수도 있겠다. 물론 진짜 최초의 피해자는 울보 머틀이지만.

머글 리들 가의 대가 끊긴 것은 물론, 원치않게 자신의 이름이 영국 마법세계 최악의 이름이 되어 버린 것은 덤. 여기까지만 봐도 뭐 이런 인생이 다 있나 싶을 정도로 불쌍한데, 죽고 나서도 유골이 자신을 살해한 아들의 부활 재료로 사용되는 고인드립까지 당했으니 더더욱 눈물난다.

아들에겐 자식과 아내를 버렸다는 원망을 사서 평생토록 증오의 대상이 되었다. 볼드모트의 입장에서만 생각해보자면, 단순히 자기들을 버렸다는 게 이유가 아니라 머글이라는 친부의 신분에 대한 굴욕감과 괘씸죄가 더 큰 것일 수도 있다. 아버지 쪽이 마법사인 줄 알았을 때는 (물론 이때도 어머니가 소박맞았다는 사정까지는 몰랐지만) 오히려 어머니 쪽을 그렇게 나약하게 죽었으니 머글임이 분명하다고 비하적으로 보았으나 되려 엄마가 마법사였고 아버지가 머글이라는 걸 안 뒤엔 부모 양쪽에 대한 태도가 급변한다.

그리고 볼드모트가 이후 자기 친부에 대해 언급할 때는 자신을 책임 지지 않았다는 것보다도 '천한 머글 주제에 마법사 혈통인 우리 모자에게 수치를 주었다'는 것에 더 비중을 둔다. 다시 말해 '아무리 그래도 임신한 아내와 친자를 버리냐'[17]가 아니라 '감히 머글 주제에 위대한 슬리데린의 후손인 마녀와 장차 최고의 마법사가 될 자신을 버렸다'라는 괘씸죄였다.

5. 여담

영화 내에서 불의 잔에 리들 가족이 살던 저택이 등장하는데 이는 실제로 있는 집이다. 집 이름은 Beckley Park.

이름의 유래는 롤링이 에든버러에서 본격적으로 해리 포터의 저술을 시작했을때, 딸 제시카를 산책 시키다가 지나가면서 본 한 교회 묘지의 묘비에 새겨진 이름이라고 한다. 톰 리들과 관련해서 죽음이나 무덤과 관련된 소재가 많은 것도 이 영향인 듯.


[1] 불의 잔 초반 시점인 1994년에서 50년을 역산했다. [2] 영화에선 1905~1943로 등장했으며, 즉 38세에 사망한 것이다. [3] 볼드모트로 더욱 잘 알려져 있으며, 아버지 톰 리들의 이름을 따서 톰 리들 주니어라고도 불린다. [4] 영어권에서 이름이 동일한 부자(父子)는 1세가 Senior, 2세가 Junior로 불린다. [5] 추녀까진 아니고 평범하고 우울해 보이는 생김새인데 사시라서 외모가 더욱 너프되어 보였다. [6] 사랑의 묘약을 먹였다고 하지만 자세한 방법은 나와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덤블도어는 이 상황에 대해서는 어디까지나 추측과 추론에 맡길 뿐이라고. [7] 불의 잔 초반부에 나온 그 낡은 리들 하우스 맞다. [8] 나머지 부활 재료는 피터 페티그루의 오른손 및 해리 포터의 피. [9] 원작에서는 뼛가루를 쓰지만 영화에서는 뼈다귀를 통째로 넣었다. [10] 물론 결과적으로 볼드모트는 성격이 문제지 외모는 톰 리들을 빼닮은 미남에 신체적으로도 흠 잡을 요소는 없긴 했다. [11] 이와 관련하여 모핀 곤트의 최후에 대해 덤블도어가 비록 그가 악인이긴 했으나 저지르지도 않은 살인죄를 뒤집어쓰고 죽을 정도의 악인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던 것과 유사하다. [12] 7권에서 해리는 '고아'라는 점에서 잠깐이나마 볼드모트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13] 일각에서는 그의 부모인 토머스와 메리가 대단하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상하게 느껴지지만 당시 시대를 생각하면 대단한 것이 맞다. 당시엔 사상을 비롯하여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 가족이라도 문제가 심하거나 미친 자들을 쫓아내거나 극단적으로 심하면 죽이기도 했었다. 부잣집이 아니더라도 일반 가정에서조차 친자식이라도 내쫓고 호적에서 파버린 일이 존재한 것을 보면, 온갖 악평과 손가락질을 받는 와중에 토머스와 메리는 톰을 쫓아내거나 끝까지 버리지 않았단 것이 된다. 일가족이 모두 리들 하우스에서 볼드모트에 의해 죽었단 것을 보면 톰 리들을 계속 집에 두고 지내게 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가문의 명예가 떨어지지 않게 한 조치일지도 모르며, 일단 유일하게 리들 가문의 대를 이을 외아들인 것도 있고 메로페와 같이 도피를 하는 등 미친 짓을 못 하도록 가둔 것일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14] 예를 들면 곤트 가에 돈이 많아서 이를 노리고 결혼했다든가 하는 경우. 이 경우는 속물인 톰 리들에게 잘 맞는다. 특히나 곤트 가는 정말 아슬아슬하게 유지되고 있었기에 메로페와 결혼한 상태에서 모핀이 자식 없이 죽으면 당연히 계승권은 메로페에게 넘어오고 그건 다시 톰 리들와 메로프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에게 주어진다. 잘 하면 다른 가문 재산을 손쉽게 물려받아 더 잘 살 수도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곤트 가가 워낙 순혈에 집착하니 그건 마이너스 요소. [15] 리들 일가의 시신을 처음 발견한 리들 가문의 메이드가 '주인님 식구들이 모두 죽었다'고 비명을 지르며 마을로 달려와 사건을 알렸다는 묘사를 보면 확실하다. [16] 4권 초반부 에피소드인 '리들 하우스'에서 리들 일가에 대한 서술이 나왔을 때 '아들인 톰은 한 술 더 뜨는 인물이었다.' 라는 서술이 나온 것도 이 행적을 의식하고 나온 서술인 듯하나 어찌보면 중의적인 표현이고 6권이 나오기 전인 당시 정황상, 이게 그냥 자기 부모보다 더 인성이 나쁘다는 뜻으로 인식되었거나 혹은 톰 리들 시니어의 상세한 행적을 암시하는 복선이었던 셈이다. [17] 차라리 이거였다면 볼드모트가 친부를 원망하는 것도 이해가 간다. 그 때문에 볼드모트의 유년기는 매우 불행했기 때문. 톰 리들 입장에서는 할 말이 있지만 볼드모트 역시도 결국 할 말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