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Bob Ogden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영국 마법 사법부 수사대의 대장으로, 해리 포터에게 알버스 덤블도어가 6권의 특별 수업에서 보여준 기억들 중 하나의 주인이다. 기억의 시점이 볼드모트가 태어나기 몇 년 전이었고, 6권 시점에서는 최소 87세 이상이다. 덤블도어의 말로는 최근에 사망했다고 한다.
아버지 마볼로 곤트와 오빠 모핀 곤트로부터 학대당하는 메로페 곤트를 도와주기도 하고, 마볼로가 그의 혈통에 대해 묻자 "지금 그 여부는 이 문제와 상관이 없습니다, 곤트 씨."라고 딱 잘라 말하는 등[1] 직업의식이 투철하며 예의도 바른 개념인. 실제 그의 혈통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았는데, 패션 감각이 이상했다는 서술을 보면 틀림없이 순수 혈통이다.[2] 무려 수영복[3]에 프록 코트를 입고 각반을 찼으니...
2. 작중 행적
머글 공격 혐의가 있던 모핀 곤트를 마법 정부로 소환하기 위해 찾아갔다.[4] 이후 집안 혈통을 내세우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맞서는 마볼로 곤트와 언쟁을 벌이는데, 여러가지 막말을 하는 마볼로를 상대로 흥분하지 않고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대한다. 하지만 마볼로가 분노해 함께 있던 딸 메로페 곤트의 목을 졸라대자, 마볼로를 공격해 저지하다 큰 충돌로 번지고 만다. 혼자서 마볼로와 모핀 두 사람을 상대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결국 도망치고, 톰 리들이 타고 있던 말에 부딪히면서 먼지를 뒤집어쓰는 등 망신을 당한다. 결국 마법 정부에서 동료들을 불러와 마볼로와 모핀을 체포했다고 한다.3. 기타
해리 포터가 어둠의 마법 방어법 O.W.L.을 치를 때, 토프티 감독관이 해리에게 "내 친구 타이베리우스 오그던의 말에 따르면 자네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낼 줄 안다던데."라고 말한다.[5] 정황상 오그던의 친척 혹은 후손일 가능성이 높은데, 타이베리우스 역시 밥과 마찬가지로 마법 정부 소속이며 위즌가모트 원로였다. 그러나 마법 정부가 엄브리지를 호그와트 장학관으로 임명하자 이에 항의하며 사임한다. 여담으로 코맥 매클래건 역시 오그던과 같은 집안일 가능성이 제기되었는데,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
이 부분을 본 해리도 오그던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
[2]
해리 포터 시리즈의 순혈 마법사들은 머글 패션을 알지 못해
괴상한 옷차림을 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3]
여기서
수영복은 원피스 형태이며 바지가 달린 것이다.
[4]
이미
부엉이를 통해 편지를 수 차례 보냈지만, 곤트 가는 부엉이를 받지 않는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방문을 모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오그던은 "그렇다면 예고 없이 찾아왔다고 할 수 없군요."라고 쏘아붙였다.
[5]
이 말과 함께 추가 점수를 받아볼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패트로누스 마법은 어둠의 생물들을 상대할 수 있는 아주 고등의 마법이니 해리가 패트로누스를 불러내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추가 점수를 넉넉히 받을 수 있는 만큼, '한번 보여주겠나?'라는 말을 돌려서 한 것. 이에 해리는 마침 현장에 있던
덜로리스 엄브리지가
호그와트에서 쫓겨나는 장면을 상상하며 아주 훌륭하게 패트로누스를 소환한다. 결과는 당연히 만점. 이후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 엄브리지는 진짜로 쫓겨난다. 그것도 아주 처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