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토르비에른 블롬달 (Torbjörn Blomdahl) |
출생 | 1962년 10월 26일 ([age(1962-10-26)]세) |
베스트라예탈란드 주 예테보리[1] | |
국적 |
[[스웨덴| ]][[틀:국기| ]][[틀:국기| ]] |
신체 | 179cm |
종목 | 당구 |
주종목 | 쓰리쿠션 |
랭킹 | 10위 |
후원사 | Molinari, GABRIELS, classone, DYNA spheres, H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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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다니엘 산체스, 딕 야스퍼스, 프레드릭 쿠드롱과 함께 3쿠션 4대천왕이라고 불리는 스웨덴의 당구 선수다. 4대천왕 중에 경력이 45년으로 가장 길다.2. 평가
주특기는 한국의 조재호 선수와 같이 횡단, 더블쿠션이라고 할 수 있다. 회전력 조절을 워낙 잘하니 이런 샷들을 가장 잘 칠 수 밖에. 참고로 초창기 3쿠션에서 더블쿠션을 체계적으로 혹은 자유자재로 경기에서 구사한 게 바로 브롬달이다. 그 당시 주류가 되던 뒤돌리기, 앞돌리기, 옆돌리기, 대회전 등에서 탈피한 방식으로 나름 당구계의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또한 브롬달은 대회에서도 창의적이고 화려한 샷을 자주 구사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당구 프로 경기에서는 보통의 선수들이 화려한 샷에 부담을 느끼거나, 상대 선수에게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예술구성 해결책을 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브롬달은 딱히 개의치 않는 듯 하다. 새롭고 창의적인 샷을 많이 보여주는 것을 본인도 좋아하는 것 같다. 2015년 세계선수권 결승전 승부치기에서 강동궁 선수를 꺾은 위닝 포인트 샷이나, 2019년 세계선수권 대회 16강 전에서 에디 먹스를 상대로 승부치기에서 보여주었던 샷은 바운딩 샷, 일명 황오시로 그의 담대함과 쇼맨십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에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해 선수 저마다 특유의 리듬과 템포를 갖고있는데, 브롬달은 본인이 '나는 스트로크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 밖에 할줄 모른다. 내 친구 마르코 자네티가 아마 10가지 이상의 스트로크 방법을 갖고있을 것이다'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경기를 보면 리버스와 같은 공을 구사할 때 브롬달 특유의 당점 반대방향으로의 비틀어 치는 샷을 하는걸 봐선 스트로크에 있어서는 본능적인 감각에 맡기는 듯하다.
2016-17 시즌 좋은 성적을 연속해서 얻지 못하자 당구 계에선 드디어 브롬달의 기량이 쇠퇴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었으나 보기좋게 2017년 라불 월드컵에서 쿠드롱을 꺾고 우승을 했다. 그러나 이는 잠시뿐이었고, 실제로 그는 이 시기에 허리 수술을 받았는데 그 후유증으로 인해 두께 조절에서 특히 문제를 보였고 이는 경기력의 저하로 나타났었다. 2019년 한 해 그는 세계 랭킹 14위권 내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시드권에서 벗어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동갑내기인 마르코 자네티가 승승장구하는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덴마크 라네르스에서 열린 2019년 3쿠션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통산 7번째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직후 중계사인 M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기량이 한물 갔다는 평가가 있었다'는 질문에 '나는 여전히 건재하며 힘이 남을 때까지 경기장에 나설 것' 이라는 흠좀무한 대답을 했다. 2015년에 보르도에서 열린 대회에 이어 4년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여 통산 7번째 세계선수권 대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며 당구 황제는 아직 죽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여담으로 2015년부터 세계선수권 우승자는 모두 4대천왕이다 (브롬달 - 산체스 - 쿠드롱 - 야스퍼스 - 브롬달- 야스퍼스).[2]
2019년 12월 21일 아시아 팀과 유럽 팀 간의 컨티넨털 컵 2일차 경기에서 엠스플 중계진의 객원해설로 등장했다. 국내 프로스포츠 중계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해설자라고 한다. 그런데 조명우가 세미 사이그너와의 대결을 단 4이닝 만에 25대 4로 끝내는 바람에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일찍 물러나야 했다. 자신이 아시아 팀 측 해설을 맡아서 그런지 유럽 팀이 선전하지 못한 것 같다고 유럽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는 멘트를 했다.
3. 수상 기록
세계선수권 | ||
금메달 | 1987 카이로 | 개인전 |
금메달 | 1988 도쿄 | 개인전 |
금메달 | 1991 도쿄 | 개인전 |
금메달 | 1997 구르벤보로스트 | 개인전 |
금메달 | 2015 보르도 | 개인전 |
금메달 | 2019 라네르스 | 개인전 |
유럽선수권 | ||
금메달 | 1985 아메르스포르트 | 개인전 |
금메달 | 1986 몬드르프레벵 | 개인전 |
금메달 | 1988 바일레 | 개인전 |
금메달 | 1990 노르최핑 | 개인전 |
금메달 | 1991 도르드레흐트 | 개인전 |
금메달 | 1998 오바뉴 | 개인전 |
금메달 | 2001 오덴세 | 개인전 |
월드컵[3] | ||
금메달 | 2005 이스탄불 | 개인전 |
금메달 | 2006 이스탄불 | 개인전 |
금메달 | 2007 슬루이스킬 | 개인전 |
금메달 | 2007 마니사 | 개인전 |
금메달 | 2007 포르토 | 개인전 |
금메달 | 2007 후루가다 | 개인전 |
금메달 | 2011 수원 | 개인전 |
금메달 | 2012 수원 | 개인전 |
금메달 | 2013 안탈리아 | 개인전 |
금메달 | 2013 펠로폰네소스 | 개인전 |
금메달 | 2015 포르토 | 개인전 |
금메달 | 2017 라불 | 개인전 |
금메달 | 2022 베겔 | 개인전 |
금메달 | 2023 호치민 | 개인전 |
4. 기타
- 어느 정도의 한국어 의사표현이 가능하고 웬만한 한글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지한파 당구선수이다. 한국의 당구선수와 친한 것은 물론이고, 공식 대회가 없어도 틈만 나면 한국에 와서 몇주나 몇달씩 체류하곤 하며 한국 곳곳의 클럽을 다니고 팬들과 만나곤 한다.[4] 좋아하는 음식은 만둣국이라고 한다.
- 그의 아버지 레나드 브롬달도 스웨덴의 당구 선수이다. 둘은 같이 1987, 1991년 팀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
- 브롬달의 포켓볼 실력도 굉장하다고 한다. 2001년 당시 세계 포켓볼 챔피언이었던 에프렌 레예스(필리핀)를 꺾고 포켓볼 최강자에 오른 적이 있다. 또한 2007년 롯데월드 가든 스테이지에서 벌어진 이벤트 대회서도 브롬달은 한국 포켓볼 1인자 장영화에게 스리쿠션뿐 아니라 포켓9볼, 포켓8볼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만만치 않은 포켓볼 실력을 뽐냈다. 캐롬 종목에 있어서 진정한 끝판왕이다.
- 2018년 5월 7전8큐에서 밝힌 바로는 10개 국어를 한다고 한다. 스웨덴에서 태어나서 독일에서 25년 이상 살았기에 독일어는 원어민처럼 구사하며 이외에도 자연스럽게 의사소통가능한 언어가 8개 이상이다. 다만, 한국어는 포함되지 않는다고 한다.
- 오버워치의 토르비욘과 브롬달의 이름인 토브욘은 한국말로 외래어를 표기하는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같은 이름이다. 다만 실제 발음은 '토르비욘 블롬달' 이 거의 가깝다고 한다.
[1]
현재는
독일에 거주한다.
[2]
2022년 동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튀르키예의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우승하며 4대천왕의 우승행진이 끝나게 되었다.
[3]
상당히 많이 생략되어 있는데, 토브욘 브롬달의 통산 월드컵 우승횟수는 무려 47회이다.
[4]
당구 테이블 제작 업체인 가브리엘과 공식 스폰서를 맺어 그 홍보를 위해 한국의 클럽을 다니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