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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국가대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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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토마스 뮐러의 국가대표 경력을 정리한 문서이다.

2. 행적

2.1. 2010 남아공 월드컵

청소년 대표팀에서 뛰던 뮐러는 부상당한 미하엘 발락의 13번을 달고 월드컵 23인에 승선했다. 처음 사람들은 뮐러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바이에른 팬들이나 알까. 뮐러뿐만 아니라 메수트 외질이나 사미 케디라, 마누엘 노이어 등 새로운 인재들이 대거 기용되었는데 친선경기에서 그다지 활약을 하지 못해 대부분의 사람은 독일의 부진을 예상했다. 이래저래 세대 교체가 급격히 이루어져 엔트리에서도 뉴 페이스가 많았고 무엇보다 발락의 이탈로 주장 자리도 필립 람에게 돌아가 02년 준우승 멤버가 미로슬라프 클로제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별 리그 첫경기인 호주전에서 뉴 페이스인 뮐러는 당당히 루카스 포돌스키의 첫번째 골을 어시스트 후 팀의 세번째 골을 넣으며 호주를 4:0으로 탈탈 관광보내는 등 월드컵 첫 경기를 1골 1어시스트의 성적으로 성공적으로 치른다.[1] 그러나 이후 이어진 세르비아전은 클로제의 퇴장과 포돌스키의 패널티킥 실축 등의 악재가 겹쳐 별다른 활약 없이 1:0으로 패배했지만 가나 전에서는 메수트 외질의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준수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활약. 1:0으로 승리하며 뮐러는 팀의 16강 진출에 적지 않게 이바지한다.

이때부터 점점 이슈가 되기 시작한 뮐러는 16강전 대박을 터트리는데, 조별 리그처럼 포돌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하면서 2:0으로 만들었고 측면에서 올라오는 슈바인슈타이거와 외질이 찔러주는 칼패스를 받아 두 골을 연달아 꽂아 넣으면서 잉글랜드를 16강에서 4:1로 광탈시키는 주역이 된다.[2] 2001년 독일 홈구장에서 열린 5:1의 완패를 9년만에 철저하게 설욕한 것이다.[3] 16강전 까지의 성적이 3골 3어시스트로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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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친선경기를 한 후 기자회견장에 뮐러가 있는 것을 본 디에고 마라도나는 승장임에도 불구하고 새파랗게 어린 선수와 인터뷰를 해야 한다는 것에 기분이 상했고, "저 3부 리그 볼보이가 나가면 인터뷰를 하겠다"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4] 졸지에 볼보이가 되어버린 뮐러는 후에 "유쾌하지 않은 기억라고 회상했으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꼭 골을 넣겠다."며 전의를 다졌다. 과연 그 말대로 킥오프 하자마자 바로 나온 프리킥 찬스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프리킥을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으로 1분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후 이어진 슈바인슈타이거의 미칠듯한 중원 장악과 더불어 클로제가 월드컵 13호, 14호골을 터트리면서 4:0으로 마라도나와 아르헨티나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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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전 선제골 직후
16강전과 8강전, 외질과 함께 역습 상황에서 상대방을 털털 털어버리며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수비수들은 자동문이 되었다. 하지만 가나전때 옐로카드를 수집한 이래 아르헨전에서 쓸데없이 공에 손을 댔다가 또 카드를 받는 바람에 4강 스페인전에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고, 대신 나온 트로초프스키가 제 몫을 못하며 팀 전체가 경직되는 나비효과로 패하게 된다. 3·4위전에서 슈바인슈타이거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데구르르 굴러 나온것을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고 골대로 집어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독일은 3대2로 우루과이를 이기고 3위를 기록한다.

스페인전을 뛰지 못해 총 6경기 성적이 5골 3어시스트로 득점왕 경쟁자인 다비드 비야 웨슬리 스네이더와 골 수는 같지만 어시스트 숫자가 더 많아 결승전에서 두명 다 득점이 없을 경우엔 득점왕이 확실시 돼 보인다. 더군다나 저 둘보다 1경기를 못 뛰어 출전 시간이 적으므로 어시스트마저 같을 경우 뮐러의 수상이 된다. 결국 결승전에서 이니에스타가 연장전에 쐐기골을 박아넣어 1:0으로 스페인이 우승하면서 뮐러가 득점왕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21살 이하의 선수에게 수상하는 최우수 신인상도 수상하면서 첫 시즌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더블을 한 것에 이어 처음 월드컵에서 상도 더블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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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공 월드컵 골든부트
이번 월드컵에서 뮐러와 메수트 외질 등의 활약을 통해 독일은 전세계에서 가장 세대교체를 빠르게 또 성공적으로 이루어낸 팀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준우승국인 네덜란드보다 독일을 스페인에 이어 No.2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래저래 효자 뮐러.

2.2. 유로 2012

남아공 월드컵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뢰브 감독은 뮐러를 여전히 대표팀에 승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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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징크스가 시작된 대회
하지만 2년 전에는 한 명도 없었던 도르트문트 출신의 선수들이 승선되었고 마리오 괴체 마르코 로이스 등보다 클럽에서의 활약이 떨어졌기 때문에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거 아니냐라는 말이 많았지만, 조별 리그 내내 선발 출장한다. 1차전 포르투갈전과 2차 네덜란드전에서는 왼쪽의 포돌스키와 함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펼쳤으나 마지막 덴마크전에서는 유효슈팅도 여러번 날리고 킬패스를 찔러주며 포돌스키의 골을 만들어내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8강전 그리스전에는 뮐러 대신 로이스가 나왔으나 왼쪽에서 역시 포돌스키 대신 나온 쉬얼레가 탐욕스러운 플레이를 펼치자 쉬얼레 대신 출장하여 로이스가 왼쪽으로, 뮐러가 오른쪽으로 가는 전술을 뢰브는 펼쳤고, 그리스를 4-2로 털털 털어버린다.

이후 독일은 4강에서 천적인 이탈리아를 만난다. 이번 만큼은 독일이 이길거라는 말이 많았기에 반드시 이겨야 만 하는 경기였다. 허나 뢰브는 조별 리그 포르투갈, 네덜란드전 베스트 11을 들고오나 뮐러 대신 토니 크로스를 넣어버렸다. 크로스가 투입됐기 때문에 중앙에서 빛을 발할수 있는 외질은 오른쪽 윙에서 뛰어야만 했고[5] 중앙에서 외질 대신 공을 자주 잡은 크로스는 패스조차 하지 않으며 독일 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엄청난 탐욕 플레이를 펼쳐 골 찬스를 모두 날렸다. 또 마리오 고메스 루카스 포돌스키의 조합이 부적합해 골 한번 제대로도 못넣었고 공격 전개과정도 영 좋지 못했다. 심지어 뢰브 감독은 패싱 능력이 뛰어난 피를로를 의식해서 수비적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그를 압박할것을 주문했는데 이는 오히려 카사노와 몬툴리보에게 압박이 덜 가해졌고 득이 되며 그들이 활개를 칠수있게 놔두는 바람에 결국 독일은 마리오 발로텔리에게 두 골을 연달아 먹히며 전반전때 2-0으로 영혼까지 털려버린다. 막판 페널티킥을 외질이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줄였으나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6] 비록 후반에 공격적인 전술로 전환하며 보아텡 대신 뮐러가 투입되긴 했으나 이미 틀어져버린 승부를 쫓아가기엔 너무 늦었었다. 비록 2011-12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고메스 바로 뒤의 스트라이커 자리에 크로스가 빈번히 나오긴 했으나 뮐러가 투입됐을때 더 득점과 경기결과가 좋았던 걸 감안하면 뢰프의 용병술이 아쉬운 부분.[7]

2.3. 2014 브라질 월드컵

1 노이어 · 2 그로스크로이츠 · 3 긴터 · 4 회베데스 · 5 후멜스 · 6 케디라 · 7 슈바인슈타이거 · 8 외질
9 쉬얼레 · 10 포돌스키 · 11 클로제 · 12 칠러 · 13 뮐러 · 14 드락슬러 · 15 두름 · 16
17 메르테사커 · 18 크로스 · 19 괴체 · 20 보아텡 · 21 무스타피 · 22 바이덴펠러 · 23 크라머
파일:독일 국기.svg 요아힘 뢰프

2.3.1. 유럽 예선

2013년 3월 22일 유럽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2013년 9월 7일 유럽 예선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전 막바지에 쐐기골을 터뜨리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2013년 9월 10일 유럽 예선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서 1골을 넣으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2.3.2. 본선

독일의 브라질 월드컵 본선 엔트리 23명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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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와의 충돌
조별 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 전에 선발 출장했다. 전반 초반부터 마리오 괴체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페페의 어그로를 끌어 퇴장시켰다. 페페가 볼 경합중 뮐러의 얼굴을 가격해 넘어져 뮐러는 오버액션을 취했고 페페는 이에 박치기로 화답하였다. 심판도 첫 번째 경합때는 그냥 구두주의만 주고 넘어가려는 제스쳐를 취했으나 2차로 페페가 박치기를 가하자 다이렉트로 퇴장시켰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토니 크로스의 로빙 패스를 브루노 알베스가 걷어내려하자 이를 가로채 멋진 마무리로 득점[8], 다시 후반엔 안드레 쉬얼레의 크로스를 포르투갈 골키퍼가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 것을 툭 차넣어 기어이 첫 경기 해트트릭을 달성하고야 말았다. 이대로라면 ' 뮐러'가 빼앗긴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다시 '뮐러'가 되찾아올 기세다.[9] 덤으로 이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는 페페에게 일부러 경고를 유도한거 아니냐는 질문에 뮐러는 "얼굴에 무언가 날아오는 것을 느꼈고, 그 뒤로는 잘 모르겠다. 페페에게 레드카드를 받게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단지 페페에게서 위협을 느꼈을 뿐. 나는 레드카드를 위해 뛰지 않는다"라고 답하고 그 뒤의 인터뷰가 압권이다. 뮐러는 페페가 왜 자신에게 머리 박치기를 했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말투로 "글쎄요, 왜 그랬을까요. 페페만이 알겠죠"라고. 그리고 그 다음 인터뷰도 역시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득점왕 타이틀을 얻은 뮐러에게 기자가 득점왕 또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골은 당연히 넣고는 싶은데, 득점왕은 이미 한번 해봤잖아요. 이제 그건 필요없어요"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 경기인 가나 전에서는 마리오 괴체에게 멋진 얼리 크로스를 연결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위협적인 골 찬스도 여러 차례 만들어내면서 골 감각을 증명했지만, 아쉽게도 득점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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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 리그 3차전 미국전에서도 후반 10분 오른발로 정교하게 찬 낮은 중거리슛으로 멋진 결승골을 넣으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뮐러가 기록하는 골들은 뮐러의 플레이 스타일 상 보통 '멋 없는' 경우가 많은데[10], 이 골의 경우는 실로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면서 골키퍼의 손과 골 포스트의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가로지르는 슛이었다. 한편 이 골 역시도 뮐러 아니랄까봐,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이 빈 공간에 떨어진 것을 뮐러가 갑툭튀해서 넣은 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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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알제리전에서는 뜬금없이 몸개그를 적립하였다.

후반전 41분경, 프리킥 상황에서 넘어지는 어이없는 실수를 했다. 슈바인슈타이거가 먼저 차는 척 하면서 지나가고 그 다음에 뮐러가 넘어가야 하는 상황이였는데 무릎을 꿇고 엎어져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되었다. 결국 뮐러는 바로 일어나 알제리 수비벽으로 파고들었고, 공은 토니 크로스가 찼지만 벽에 막혀 프리킥은 성공하지 못했다. 동시에 연장전까지 가지 않고 후반전에 끝낼 수 있는 아까운 찬스를 놓치게 되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몸개그에 대해 "속임수였는데 실수"였다고 해명했다.[11]

8강 프랑스전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고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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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미네이랑의 비극이다. 토마스 뮐러가 7-1의 첫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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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선제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 그리고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가 빠지긴 했지만 천하의 브라질을 박살내며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이 경기 뮐러의 골 역시 공간 사냥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을 틈타 뮐러의 마크맨이었던 다비드 루이스를 따돌리고 텅 빈 공간에서 코너킥을 여유롭게 발리로 꽂아넣었다. 클로제의 기록 경신 골 상황에서도 침투해 들어오며 수비를 교란시킨 뒤 클로제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이어줬다.[12] 후반전에는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감아차기로 추가득점을 할 뻔했으나 세자르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후반 막판 안드레 쉬얼레에게 좌측면에서 원터치로 올려준 크로스가 쉬얼레의 무각슛 골로 이어져버리면서 7번째 골도 돕게 되었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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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브라질 전까지의 스탯
4강 브라질 전에서 1골과 1도움을 추가로 적립해 월드컵 12경기 10골 6도움을 달리고 있다. 독일이 1954년 이후 월드컵에서 8강 이하의 성적을 낸 적이 없다는 점을 미루어본다면, 매 대회 당 5경기씩 무조건 출전한다는 가정하에 경기당 한 골씩만 넣어도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 골 16골을 뛰어넘어서 20골을 기록하게 된다. 실제로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 클로제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을 선수는 뮐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여담으로 브라질 월드컵에서 뮐러의 활약이 포르투갈전 몰아치기나 브라질 양학 외에 뭐가 있냐고 특히 메시와 같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여 임팩트 운운하며 뮐러를 깎아내리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이는 그냥 독일 경기 제대로 안 봤다고 인증하는 꼴에 불과하다.

포르투갈 전 해트트릭이야 당연히 대단한 활약이고, 가나전에서는 괴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으며, 미국전에서는 경기의 유일한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미국전에서의 뮐러의 골은 위에서 설명한대로 '자신이 차야할 때를 정확히 아는' 뮐러의 판단력이 돋보인 골이었다. 16강 알제리전에서는 연장전에 가서야 터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14] 8강 프랑스전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4강 브라질전에서는 선제골을 득점했고 두 번째 골이자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기록 경신 골에 결정적인 키 패스를 제공했다. 4강에서 브라질이라는 강팀[15]을 상대로 7:1이라는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브라질로서는) 예기치 못한 선제골과 잇달아 터진 추가골로 브라질이 멘붕한 것이 결정적이었다.[16] 이 정도면 메시 못지 않은 캐리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뮐러에게는 아크로바틱함이나 폭발적인 드리블, 단단한 피지컬 같은 것은 없지만, 그런 거 없이도 골과 어시스트를 때려박으며, 특히 중요한 경기[17]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뮐러의 실력 논란이 나오는 게 의아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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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뮐러
대망의 결승전에서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침투를 시도하는 등 공격 작업에 힘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의 굳건한 수비에 의해 이렇다할 만한 장면은 만들지 못했지만, 연장전 후반에 나온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면서 독일은 24년 만이자 통일 이후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뮐러 역시 커리어 첫 FIFA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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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실버볼 & 실버부트
2010 남아공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5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종적으로 득점 2위에 어시스트 공동 3위[18]에 올랐고 대회 실버볼[19][20]과 실버부트[21]를 수상하였다. 통산 월드컵 성적은 13경기 10골 6도움.

이번 대회 총 7경기에서 총 682분 동안 83.9km, 경기당 12km 가까운 거리를 뛰었다. 공격시 순간 최고 속도도 30.5km/h에 달했다. 독일의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끈 주역인만큼 이번 대회의 주인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 때까지만 해도 뮐러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엄청났다. 고작 24세의 나이에 트레블과 월드컵 우승을 모두 경험해봤고, 두 번의 월드컵에서 10골을 넣으며 자국의 축구 영웅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월드컵 통산 16골을 갈아치울 후보 1순위였다. 그러나, 뮐러의 국가대표 활약상은 여기까지였고, 이후 출전한 대회에서는 늘 최악의 부진으로 독일과 함께 침몰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걸었던 기대를 무참히 깨뜨리고 말았다.

2.4. 유로 2016

독일의 유일한 고민, ‘토마스 뮐러’

2.4.1. 예선

2014년 9월 7일 유로 예선 조별 리그 1차전 스코틀랜드 전에서 선발출전하여 전반 18분 제바스티안 루디의 크로스를 머리로 절묘하게 돌려놓아 골망을 갈랐다. 이후 1-1이 된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갈랐다. 놀라운 위치 선정과 득점 능력이었다. 이외에도 골대를 한 차례 맞추는 등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뮐러 선발 시 A매치 무패 기간은 1259일(...)로 늘어났다. 해당 기간 독일은 36전 30승 6무 무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2.38득점 0.94실점. 같은 기간 뮐러는 16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86.9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89다. 선발 기준으로 오른쪽 윙어 30경기 12골 13도움, 중앙 공격수 6경기 4골 2도움이다.

2014년 11월 14일 유로 예선 조별 리그 4차전 지브롤터전에서는 전반 12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29분, 루카스 포돌스키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멀티골을 넣었다. 그 외에도 독일의 전체적인 공격을 이끌어내면서 4-1 완승을 거두었다.

2015년 3월 29일 유로 예선 조별 리그 5차전 조지아 원정에서는 로이스의 골로 1-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전반 44분 경에 외질이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연결한 패스를 뮐러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체 슈팅 수 13-2, 경기 점유율 71-29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의 노련함이 돋보인 경기였다.

2015년 9월 4일 유로 예선 조별 리그 7차전 경기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전반 13분 폴란드의 왼쪽 측면을 파고든 요나스 헥토르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후반 37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마리오 괴체의 추가골을 이끌어 냈다.[22] 3-1 승리를 이끈 뮐러는 유로 2016 지역예선에서는 지브롤터, 조지아전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은 뮐러가 득점을 기록한 스코틀랜드, 지브롤터, 조지아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장식했다.[23] 얼마나 뮐러가 독일에 있어서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2015년 9월 7일 유로 예선 조별 리그 8차전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전반 17분 중앙에서 치고 나오며 반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33분에는 골대 앞에서 괴체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엠레 찬이 강하게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골키퍼가 쳐냈지만 앞에서 기회를 엿본 뮐러가 재차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뮐러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후반 8분 측면으로 찔러주는 패스를 받은 뮐러가 중앙으로 쇄도하던 귄도간에게 연결했고 이를 귄도간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그렇게 뮐러는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며 모든 골에 관여하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팀도 3-2 승리를 거두었다.

뮐러는 예선에서 9골을 몰아치면서 유로 2016 예선 베스트 11에 선정되었다.

2.4.2. 본선

뮌헨에서의 15-16 시즌 활약을 그대로 이어가 유로 2016 독일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다.

하지만 유로 예선에서 타고난 빼어난 득점력을 유감없이 과시한 것은 온데간데 없이 조별 리그 3경기가 끝난 가운데 아직까지 골이 없다. 유로 2012에서도 준결승까지 다섯 경기를 모두 뛰고도 전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던 뮐러가 이번에도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하자, 유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은 뮐러가 언제 골을 터뜨릴 것인지, 혹시 또 다시 유로 본선에서 골을 못 넣는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한다. 뢰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뮐러는 곧 득점을 넣을 것이라 했으며, 뮐러가 골을 못 넣고 있는 데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독일 국가대표팀이 치른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으나 무득점으로 끝났다. 지난번 유로까지 포함하면 유로 본선 10경기 출전에 무득점이다. 이탈리아전에서 앞의 수비 세 명 사이를 비집고 때린 슛은 플로렌치가 말도 안되는 뒷발 걷어내기로 막아내질 않나.. 폴란드전 확실해보였던 득점찬스는 크로스바를 때리질 않나.. 북아일랜드전에서도 1도움 1골대를 기록했지 끝내 골은 못넣었다. 심지어 이탈리아전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성공시키질 못했다. 그렇게 이번 대회를 통틀어 6경기에서 팀내에서 가장 많은 18회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2번을 맞힌 것이 전부였다.

이번 대회가 24개팀이 출전하다보니 조별 리그 3위 팀 중 4팀이나 16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여서 모두가 수비적인 축구로 일관했고, 하필 독일은 텐백하는 팀만 주구장창 만나왔다. 그나마 슬로바키아전은 3대0 대승을 거뒀으나 8강에서는 또 수비의 끝판왕 이탈리아를 만나버렸으니... 우크라이나, 폴란드, 북아일랜드 모두 10백 후 역습으로 일관했고[24] 이탈리아는 더 설명할 것도 없는 수비축구였다. 공간을 창출해내는걸로 먹고사는 뮐러가 빛을 발하기 힘든 환경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슬로바키아전이나 프랑스 전과 같은 상황에서의 무기력한 플레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한편, 뮐러의 부진은 다른 공격 포지션 선수들의 부진과도 맞닿아 있다. 뮐러는 개인 능력으로 골을 넣는 선수가 아니다. 빈 공간을 파고 들어서 골을 넣는 유형의 공격수이다. 다른 선수들이 도와줄 때 비로소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 그나마 뮐러가 이번 대회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들은 마리오 고메스가 있었을 때였다. 남아공 월드컵을 기점으로 독일의 주득점원 역할을 담당한 선수는 뮐러이다. 뮐러는 A매치 77경기에 출전해 32골을 기록하고 있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2012년에 13경기 무득점으로 부진했던 것은 제외하면 매년 A매치에서 5골 이상을 꼬박꼬박 적립하던 뮐러였다. 비록 이번 대회에 무득점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앞으로도 독일에서 득점을 책임질 선수는 뮐러다. 그러하기에 뮐러의 부담을 덜어줄 공격수가 필요하다. 결국 뮐러는 유로 2012에 이어 무득점으로 대회를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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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유로 징크스
결국 대회는 포르투갈의 우승으로 마무리되고, 4강의 성적을 거둔 독일에서는 올스타팀에 요주아 키미히, 제롬 보아텡, 토니 크로스가 뽑힌 반면, 뮐러는 팀 동료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데이비드 알라바와 함께 대회 워스트 11에 뽑히고 말았다.

2.5. 2018 러시아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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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 유럽 예선

2016년 10월 8일 체코와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홈경기에서 지극히 뮐러스럽게 멀티골을 넣어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이 전개될때 아무도 모르게 귀신같이 공간을 찾아내 반대편 오른쪽에서 마크맨 하나 없이 기다리다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요나스 헥토어의 어시스트를 날카로운 문전앞 침투로 쐐기골을 넣어 3대0을 만들었다.

2016년 10월 11일 북아일랜드를 상대로 한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 홈경기에서는 율리안 드락슬러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제르바이잔과의 월드컵 지역예선 경기에서 자신의 특유의 유령같은 침투 후 골키퍼를 제끼고 깔끔하게 달아나는 골을 넣어 팀의 4대1 승리에 공헌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부진하지 컵대회와 국대에서는 여전히 골을 마구마구 넣고 있다. 이 골로 국가대표 통산 37골을 기록, 올리버 비어호프와 동률인 독일 국가대표 통산 득점 순위 9위에 올랐다. #

한국시간으로 2017년 9월 2일 열린 체코와의 월드컵 예선에서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뮐러는 독일이 1:1로 비기던 후반 40분에 상대편 페널티박스 쪽에서 파울을 당하며 프리킥을 얻었으며 그 프리킥을 토니 크로스가 차고 그 크로스를 마츠 후멜스가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독일은 2:1로 승리할 수 있었다.

한국시간으로 2017년 9월 5일 열린 노르웨이와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해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독일의 6:0 대승에 큰 기여를 한다. 전반 21분에는 공격진영에서 상대 수비수의 공을 가로챘다. 이 공을 토니 크로스가 드리블을 하며 전진한 뒤 우측에서 뮐러에게 패스를 했는데 뮐러는 이를 감각적인 힐패스로 티모 베르너에게 연결했으며 티모 베르너는 이 공을 받아 바로 골로 연결하며 3:0이 됐다. 전반 40분에는 본인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티모 베르너가 이번에는 헤딩골로 연결하며 4:0이 됐다. 그는 전반전이 끝난 뒤 뮐러를 쉬게 해주려는 요아힘 뢰프 감독의 배려 덕분에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됐으며 주장 완장은 마츠 후멜스에게 넘겨줬다.

2017년 10월 북아일랜드와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21분에 잔드로 바그너의 두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83분에는 라르스 슈틴들과 교체되면서 마츠 후멜스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주었다. 이 경기에서 독일은 3:1로 승리하며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2017년 10월 아제르바이잔과의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선발 출전해 68분에 아민 유네스와 교체될 때까지 활약했다. 그는 교체되면서 요주아 키미히에게 주장 완장을 넘겨줬다. 이 경기에서 독일은 5:1로 대승을 거둔다.

이렇듯 뮐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요아힘 뢰프 감독의 신임을 받아 꾸준히 선발 출전하며 활약했다. 위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2016년 노르웨이 원정 2골, 체코전 2골로 맹활약하였으며 2018년 3월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며 올리버 비어호프를 제치고 역대 독일 국가대표팀 A매치 득점 9위에 랭크되었다.

그리고 이제 월드컵만 되면 본래의 기량 그 이상의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는 뮐러의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되었지만...

2.5.2. 본선

라움도이터로서 한계를 맞이한 것이 명백히 드러나게 되었다. 2017-18 시즌 뮐러의 폼은 시즌 막바지의 퍼포먼스가 상당히 나빴기 때문에 활약이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비관섞인 우려가 나오고 있었는데 결국 그 우려는 본선 무대에서 현실이 되고 말았다.

월드컵 전 최종 평가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여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그 직전에 논란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었으나, 직접 골망을 흔들기도 하였다.

독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첫 경기였던 멕시코와의 조별 리그 1차전 경기에서는 앞서 언급한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 뮐러는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뛰었지만, 크로스를 몇차례 올린것 외에는 경기장에 있긴 했었던가 싶을 정도로 존재감 없이 정말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메수트 외질, 사미 케디라와 함께 최악의 선수들이라고 봐야 할 정도로 존재감이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일의 조별 리그 2차전인 스웨덴 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팀 내 가장 많은 키패스(11개)를 기록하였지만, 여전히 득점은 없었으며 어시스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재 폼을 고려하면, 율리안 브란트가 더 중용되어야 함은 마땅하다는[25] 평가마저 나왔다.

한국 전을 앞두고 요아힘 뢰프 감독은 인터뷰에서 뮐러의 부진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사실 멕시코전 이후 오랜 대화를 나눴다. 비디오로 경기력을 분석했다. 상당히 열린 태도로 조언을 잘 받아들였다. 스스로를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뮐러는 한두 경기 정도 안 좋더라도 긍정적인 정신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여전히 중요한 선수다."라며 뮐러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뮐러가 계속 무기력한 플레이를 한 것이 상대팀으로선 가장 좋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뮐러의 경기력이 개선될수록 상대팀의 수비는 힘들어진다. 뮐러는 기술 부족에도 불구하고 골과 도움을 많이 기록하는 특유의 플레이스타일이 최근 들어 나오지 않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월드컵 본선 기간에도 자신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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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조별 리그 탈락
조별 리그 3차전 한국전에서는 선발이 아닌 후반 17분에 레온 고레츠카의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26] 하지만 별 다른 활약은 없었고, 팀은 0 : 2로 패배해 조 최하위로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고 만다. 지난 2번의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의 10%도 보여주지 못한채 결국 대회 무득점으로 마무리되고 말았다. 본인도 자책감과 상실감이 컸는지 한국전 종료 직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후 한참을 넋나간 채 벤치에 앉아 있었다.

충격적인 대회 탈락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 결과에 깊이 실망하고 큰 충격을 느끼고 있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조 최하위로 탈락이 확정된 것이 너무나 부끄럽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별 리그 3경기서 2골 밖에 못 넣고 매 경기 상대에게 실점했다. 할 말이 없다. 이제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아직 아무것도 말할 수 없다. 경기 직후라 심하게 감정 조절이 잘 안된다"라고 한숨을 쉬었고, "이번 대회 나의 부진에 대해 뭐라 할 말이 없다.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독일에 전혀 기여하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이어서 대표팀 거취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아직 28살에 불과하다. 바로 대표팀 은퇴를 발표할 나이가 아니다. 그 질문에 대해서 아직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2.6. 2018-19 네이션스 리그

프랑스와의 1차전에서 뮐러는 수차례 프랑스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프랑스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의 엽기적인 선방 쇼에 막히며 0 : 0으로 비겼다. 그러나 한국과 0:2로 패배하여 팀의 사기가 바닥날 대로 바닥난 직후에 치른 경기에서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를 상대로 나름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에 골을 못 넣었어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차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선 독일 대표팀 전체가 조직력이 모래알 수준이었고 토마스 뮐러 또한 네덜란드 수비수들에게 꽁꽁 묶이며 별 다른 활약을 못했고 간헐적으로 오는 슈팅 기회도 모조리 개발슛으로 날려먹으며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결국 독일은 네덜란드에 0:3으로 대패했다.

프랑스와의 경기에선 벤치에 대기했으나 선발 출전한 리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도 선배들과 같이 절망적인 골 결정력을 보였고 결국 뮐러는 후반 43분, 세르주 나브리와 교체 투입되었지만 출전 시간이 워낙 짧았기에 별 다른 활약은 없었다. 독일은 프랑스에 1:2로 패배하며 파이널 진출은 완전히 물 건너갔고, 네덜란드 vs 프랑스 전에서 네덜란드가 2:0으로 승리하면서 네덜란드 vs 독일 전의 결과와는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되었다. 이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 출전하면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네덜란드가 상대 골득실차로 프랑스를 제치고 조 1위로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하였다.

2.7. 일시적 은퇴

2019년 3월 5일, 요아힘 뢰프 감독이 직접 뮌헨 훈련장을 방문해 보아텡, 훔멜스, 뮐러를 더 이상 독일 국가대표에 소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로서 토마스 뮐러의 국가대표 경력은 잠정 중단되었다. 그래도 뢰브 아래서 꾸준히 경기를 뛰었던지라 센추리 클럽에 가입은 하게 되었다.

다만 본인은 이러한 방식의 통보에 상당한 불만을 드러냈다. 감독의 권한이라 존중은 한다만 이런 식의 퇴출은 납득이 힘들다고... 독일 현지팬들도 세 선수를 소집하지 않는 것엔 나름 동의하지만, 방식이 잘못되었다며 뢰브를 비판하였다. 니코 코바치 감독도 이제 29~30살 선수들이 노장이라고 강제 은퇴당하는 식의 통보는 옳지 않다며 뢰브를 비판했다.

뢰브가 중간에 사임하거나 뮐러가 여론에 압박을 줄 만큼 엄청난 시즌을 보내지 않는 한 그를 국가대표에서 다시 보기는 힘들 것 같다. 게다가 독일이 계속 삽질을 한다면 또 모르겠는데 2019년 들어 네덜란드전 패배를 빼면 세대교체를 통해 경기력을 올리고 있어서 뮐러의 복귀는 더더욱 가능성이 낮아졌다.[27]

국가대표에서 은퇴당한 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독일이 올림픽 진출 시 와일드카드로 합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또한 계속된 활약으로 뢰브도 독일 대표팀에 훔멜스와 함께 다시 복귀시킬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밝혔다. 실제로 현재 독일 2선자원중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자원은 마르코 로이스 세르주 그나브리인데, 현재 활약상으론 뮐러가 가장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에 뢰브도 무시는 못할 것이다. 허나 본인이 유로에는 관심없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28] 더 이상 대표팀으로는 볼 수 없을 전망이다. 2020년 7월 5일 기준, 뮐러는 5대리그 최다도움을 기록하며 세계 최정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고, 보아텡, 후멜스 역시 부활해서 현재 독일 센터백 중에서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나이가 많다 해도 아직 겨우 30에 접어든 훔보뮐을 은퇴시킨건 악수였다는 평이 다수다. 애초에 저 셋은 오히려 현대 축구에 매우 적합한 스타일이었고, 독일 축구가 경직화된 스타일을 가진 원인은 다름아닌 4231만 주구장창 쓰며 외질을 공미로, 뮐러를 윙에만 처박아놓은 뢰브 본인이었는데 세 선수가 억울하게 덤터기를 썼다는 평. 저 발언 당시에도 보아텡이야 폼이 시망이었으니 그렇다 쳐도 훔멜스는 월드컵에서 그나마 맹활약한 선수고 뮐러도 폼이 떨어지고는 있어도 득점 기록 등 상징적인 의미가 많은 선수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프란츠 베켄바워는 2020년 8월에 빌트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뮐러를 다시 국가대표팀에 복귀시켜야한다는 의견을 몇차례 표출했다. 실제로도 독일 국내의 제법 강한 뮐러 복귀 여론에도 불구하고 뢰브는 꽤 오랜 기간 자신의 고집을 꺽지 않으며 저항했다.

2.8. 복귀 & 유로 2020

2021년부터 뢰브 감독은 다시 뮐러를 국가대표로 소집할 예정이라 했으며 당시 코로나로 인해서 3월이 아니라 5월에 소집할 거란 보도가 빌트에서 나왔다.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에서의 좋은 성적을 목표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 결국 뢰브가 고집을 꺾고 뮐러와 훔멜스를 독일 국가대표에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키커에서 보도했다. #

5월 19일에 발표된 유로 2020 독일 국가대표팀 명단에 마츠 훔멜스와 함께 포함되면서 대표팀 복귀가 확정되었다.[29]

5월 25일 독일축구협회 한지 플릭이 요아힘 뢰브의 후임으로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음을 공식 발표했으며, 2020 유로 종료와 동시에 플릭 감독의 새로운 4년 임기가 시작되었다. FC 바이에른 뮌헨 시절 플릭 감독의 황태자로 불린 뮐러였기에 갑작스런 폼 저하를 겪지 않는 한 국가대표팀에서 롱런할 수 있을 거란 팬들의 기대도 컸다.

6월 2일 덴마크와의 친선경기에서 국가대표 복귀전을 치러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클래스를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 등번호는 원래의 13번이 아닌 소속팀 등번호인 25번을 달고 나왔다.

6월 7일 라트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 27분에 득점을 기록하며, 2018년 3월 23일 스페인과의 친선경기 이후 약 3년만에 국가대표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10분 뒤에는 카이 하베르츠의 골을 도우며, 2017년 10월 북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예선 이후 3년 8개월 만의 국가대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뮐러는 찬스 메이킹 2회에 더해 드리블 돌파도 3회를 시도해 2회를 성공시키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빌트는 뮐러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허나 조별 리그 1차전 프랑스전에서는 뮐러를 비롯한 공격진 전체가 프랑스의 수비에 틀어막히며 아무것도 못 하고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다만 이는 뮐러의 잘못이라기보다는 뢰프의 엉터리 전술이 더 문제였는데, 뢰프의 공격 전술은 쉽게 말해 그냥 무작정 크로스만 올리고 기도하는 것이었다.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도 없었음에도 말이다

조별 리그 2차전 포르투갈전에서는 뮐러의 클래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독일의 네 골 중 두 골의 기점이 되며 독일 공격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전체적인 움직임 및 공수에 대한 기여도 역시 프랑스전보다 훨씬 좋았다. 독일은 이에 힘입어 4대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그런데 조별 리그 3차전 헝가리전을 앞두고 포르투갈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훈련에도 불참했다. 결국 헝가리전에서는 선발 출전하지 못했고, 후반전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은 2대2 무승부. 그래도 같은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포르투갈을 승자승으로 제치고 조 2위를 차지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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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깨트리지 못한 유로 징크스
16강전에서 잉글랜드와 만나게 되었다. 뮐러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당시 잉글랜드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본 게임에서는 후반전에 완벽한 1대1 골 찬스를 놓치면서[30] 티모 베르너와 함께 영패의 주범이 되었고, 유로 징크스를 끝내 깨뜨리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2.9. 2022 카타르 월드컵

2.9.1. 유럽 예선

뮐러의 국대 재소집이 2021년 6월이었던 만큼 3월의 첫 3연전에는 결장했고, 9월에는 소집되었으나 부상으로 하차해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10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루마니아전에는 드디어 한지 플릭 감독 휘하의 독일 대표팀에 데뷔했으며, 후반 종료를 10여분 남겨 놓고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공을 지극히 뮐러스럽게 집어넣으며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팀은 이에 힘입어 2대1로 승리. 이날 득점으로 뮐러는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9번째로 통산 40골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10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북마케도니아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골은 넣지 못했지만 양팀 통틀어 최다인 키패스 6개와 어시스트를 두 개나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팀은 4대0 대승을 거두며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11월 11일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리히텐슈타인전에서는 뮐러와 마르코 로이스를 동시에 투톱으로 배치시키는 더블 펄스 나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그리고 이날 뮐러는 풀타임을 뛰며 두 골을 넣었다. 플릭의 독일에서 3경기 뛰면서 벌써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어시)다. 팀은 무려 9대0 대승을 거두었다. 여담으로 리로이 사네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서는 자네의 슈팅이 뮐러를 향해 뻗어갔으나, 이를 절묘하게 피함과 동시에 키퍼의 시야를 가리는 데 기여하며 자네의 골에 큰 관여를 했다.

11월 14일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최종전 아르메니아전에서도 선발출전하여 1어시를 기록하며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노이어의 휴식으로 주장 완장을 찬 건 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경기였다. 리히텐슈타인전에서처럼 많은 골을 넣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 집중했고 경기에 전념했다. 성공적인 마무리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지 플릭 감독에 대해서는 "9월에 부임했다. 이후 3개월 동안 우리는 잘 해왔다. 덕분에 우리는 긍정적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2022년 3월 26일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에서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투입되어 후반전 막바지 PK 찬스에서 골대를 맞히며 실축했다.

3월 29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는 전반 막바지에 환상적인 위치선정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독일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에서 뮐러는 키패스 6회, 패스 성공률 90%, 볼 리커버리 5회 등을 기록하며 MOTM급 활약을 선보였다. 팀은 1-1 무승부.

2.9.2. 본선

이번 대회 출전 선수들 중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는 뮐러로, 10골 6도움을 기록했으나 최종적으로 리오넬 메시가 13골 8도움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그런데 첫 경기부터 일본에게 1대2로 역전패를 당해 첫 단추를 잘못 끼우고 말았다. 아울러 동아시아 팀에게 2연패를 당하는 수모까지 덤으로 얻었다. 그나마 본인은 공격전개를 주도하고 돌파와 키패스를 찔러주며 제역할을 했으나[31]자신과 일카이 귄도안이 교체되고 대신 레온 고레츠카 요나스 호프만이 들어와서 제역할을 해내지 못하자 독일의 공격전개와 압박이 무뎌지고 일본한테 기회가 오게된 결과가 나타났다.

그리고 2차전 상대는 코스타리카를 7대0으로 대파하고 최근 A매치에서 독일을 자주 무너뜨린 스페인이란점에서 더욱 상황이 암담해졌다. 그나마 희망적인건 최근 스페인에게 A매치에서 6:0 스코어로 패배했을때 뮐러는 함께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페인을 상대로 1대0으로 밀리다가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골로 간신히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뮐러는 70분까지 제로톱으로 뛰다가 퓔크루크와 교체되었다.

3차전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리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자각을 하고 있다. 상대에 대해 큰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 코스타리카와 일본의 경기를 봤다. 스페인에 0-7로 패배한 팀이 아니었다. 코스타리카는 수없이 1대1로 싸워나갔고, 위치 선정도 좋았다. 볼을 점유했을 때도 나쁘지 않았다.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다소 용기가 부족한 듯한 느낌도 들지만, 수비 조직은 무너지지 않았다. 이런 팀을 상대로 골을 빼앗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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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연속 조별 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하다
그리고 하베르츠의 멀티골을 포함해 4대2로 대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기록하긴 했으나 일본이 스페인을 2대1로 잡아버리며 조 3위로 2회 연속 조별 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는다. 스페인이 패배했을때 독일이 6골을 더 넣거나 스페인이 6골을 더 실점하는 등 골득실을 메꿀 방법이 있긴 했으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였고, 결국 1,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월드컵의 영웅으로 불렸던 뮐러 개인으로서도 2번 연속 월드컵 무득점으로 명성에 금이 갔으며, 2번 연속 조별 리그 광탈을 경험하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인터뷰에서 국가대표를 은퇴하는 뉘앙스를 남겼다.

만약 뮐러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하게된다면 독일 대표팀의 미래는 더욱 암담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물론 카이 하베르츠,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율리안 브란트와 같이 젊은 선수들이 남아있지만 뮐러의 전성기 기량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바이에른으로 복귀 후 카타르 도하 훈련캠프 기자회견에서 아직 국가대표를 은퇴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써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24 대회가 라스트 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 2026년 월드컵 출전도 노려볼 수 있다.

2.10. 2022-23 네이션스 리그

6월 14일 리그A 4차전 이탈리아전에서 선발출전하여 51분에 좋은 위치선정에 이은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5-2 완승에 기여했다.

2.11. 유로 2024

2.11.1. 평가전

유로 2024는 독일이 개최국이기 때문에 예선을 따로 치르지 않고 본선에 진출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일은 예선 기간 동안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2023년 3월 A매치 명단에는 소집되지 않았는데, 젊은 자원들을 대거 기용하기 위해 이번 A매치 명단에서 제외되었다고 한지 플릭과 뮐러가 직접 밝혔다.

2023년 9월,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부상으로 인하여 대체 선수로 A매치 명단에 포함되었다. 뮐러는 탐탁해하지 않아 했지만 위기에 처한 한지 플릭 감독이 사정하며 설득해 겨우 기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주장단에서는 물러났다.[32]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벤치에 있다가 후반 73분 교체 출전 하였으나 별다른 영향력은 보여주지 못한 채 팀의 대패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후 플릭이 경질된 후 펼쳐진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는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여 전반 4분에 선제골을 집어넣으며 오랜만의 국대 선발 복귀전을 장식했다. 그리고 전반 25분 새로운 주장 일카이 귄도안이 부상으로 아웃되면서 주장단에서 물러난지 단 두경기만에 다시 완장을 차게 됐다. 이후 64분에 카이 하베르츠와 교체되며 선발 복귀전을 마무리지었다. 팀은 2대1로 승리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체제로 바뀐 10월 미국 원정에도 합류했고, 미국과의 평가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으나 포스트 플레이에서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특유의 연계 능력으로 동료들에게 공간을 계속 열어주었다.

2024년 3월 프랑스와의 리매치에서는 후반 중반 즈음에 교체 투입되어 공격 진영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도 넣을 뻔했지만 키퍼의 선방에 아쉽게 막혔다. 게다가 주장 완장까지 차고 뛰었으니 금상첨화. 팀은 2대0으로 이겼다.

며칠 뒤에 열린 네덜란드전에서도 교체로 출전해 역시 교체로 투입된 퓔크루크와 좋은 호흡을 보였다. 특유의 움직임으로 몇 차례의 기회를 창출하기도 했다. 팀은 2대1 승리.

6월 우크라이나와의 평가전에는 출전했지만, 며칠 뒤에 열린 그리스전은 벤치를 지켰다. 다만 그리스전 당시 벤치에서 나겔스만 감독과 계속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포착되며 코치 역할을 수행하느라 못 뛴 게 아니냐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의견도 나왔다.

2.11.2. 본선

2024 유로 본선에도 출전하게 되었다

나이를 감안하면 해당 대회가 뮐러의 마지막 유로 대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자신이 뛸 수 있을 때까지 국가대표에서 뛰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해온 노이어와 달리 2024-25 시즌까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뛰겠다고 밝힌 만큼[33] 유로 2024 종료 이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완전히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토마스 뮐러에게 있어서 유로 2024 본선은 그가 참가하는 마지막 유로를 넘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본선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개인적으로도 유로 본선 무대 무득점이라는 굴욕 해소와 호성적 달성을 통한 침체된 국대 분위기의 전환에 앞장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것이다. 거기다 뮐러는 마누엘 노이어, 토니 크로스와 더불어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세 번째 전성기[34][35]를 겪은 고참이자 뮌헨과 독일 국대의 부주장인 맏큼 사실상 둘째 형으로서[36] 팀을 잘 추스리고 경기력도 그에 걸맞아지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

하지만 뮐러가 2023년 10월에 자신이 프로 선수로 뛰는 한 국가대표에서 은퇴할 일은 없다고도 발언해서 유로 2024 이후로도 계속 대표팀에서 뛸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26년 월드컵을 노리기에는 뮐러가 그때까지 프로 선수로 뛴다는 보장이 없으므로[37] 유로 2024가 마지막 메이저 대회일 가능성이 높은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유로 후 네이션스 리그까지는 뛸 수도 있겠으나, 네이션스 리그는 유로와 월드컵과 같은 위상은 당연히 없다. 거기다 현재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당연히 나가기는 커넝 이변이 없다면 플레이오프 준결승/결승 탈락, 심하면 지역 예선에서 바로 탈락할 가능성이 높은 처지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때쯤 되면 뮐러의 나이는 정말로 축구선수에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많아지는 만큰 더 이상 명예회복을 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한 채 은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38][39] 결국 뮐러 입장에서 볼 때 부상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다면 자신이 확실하게 참가할 수 있는 메이저 국가대항전은 유로 2024가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력을 다해야 한다.

본선 조별리그 1차전 스코틀랜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투입되자마자 여러 기회를 만들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끝내 엠레 잔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이후 경기들에서는 뛰지 못했지만 그리스전과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꾸준히 플레잉 코치 역할을 수행 중이다. 나겔스만 감독 본인이 직접 뮐러는 코칭스태프의 연장선이라고 언급했을 정도.

8강 스페인전은 교체로 출전해 좋은 패스를 여럿 뿌려줬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패했다. 뮐러는 경기 후 도통 안 보이던 눈물을 흘리며 상심을 드러냈다. 이로써 뮐러는 사실상 메이저 대회에서 은퇴하게 되었고 유로 징크스를 마지막 순간까지도 끝내 깨뜨리지 못했다.

2.12. 은퇴

2024년 7월 15일, 독일 축구 협회에서 오피셜이 뜨면서 독일 국대에서 은퇴를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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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독일과 네덜란드의 네이션스 리그 경기 직전에 본인과 함께 은퇴하는 마누엘 노이어, 일카이 귄도안, 그리고 토니 크로스의 은퇴식이 열렸다. 공교롭게도 뮐러의 홈경기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으며, 경기는 독일이 1대0으로 이겼다.


[1] 덤으로 이 골은 A매치 데뷔골임과 동시에 월드컵 데뷔골이기도 하다. [2] 물론 심판의 오심도 한 몫 했다. [3] 뮐러는 이 경기에서만 2골을 넣어 2010 남아공 월드컵 득점왕에 올랐다. [4] 공식석상서 상대의 급을 맞춰주는건 중요한 예의다. 독일은 무슨 생각인지는 몰라도 그걸 지키지 않은 것. 예를 들면 기자회견에 우리는 대통령이 나갔는데 상대가 차관급을 내보내면 상당히 체면이 깎일 것이다. 물론 뮐러는 괜히 욕먹은 셈이니 기분이 좋지 않았겠지만... [5] 실제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외질이 오른쪽 윙에서 뛰기도 하지만 중앙에 있을때 더 스텟이 높고 레알 성적도 좋다. [6] 그나마 후반 추가시간 이탈리아 수비의 핸들링 삽질로 외질이 페널티골 하나 추가한 게 1득점. [7] 클럽에서도 그렇지만 고메즈가 있을 경우에는 크로스를 기용해서 볼 소유를 확실하고 탄탄하게 가는 편이 공격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비쪽에선 크로스가 수비 가담을 잘하지않는 선수이기에 중앙에 마찬가지로 수비가담을 잘하지 않는 뮐러, 외질을 넣었어도 공격이 잘될지는 몰라도 수비는 그저 그랬을것이다. [8] 특히 뮐러의 센스가 돋보였던 것이, 크로스의 패스가 약간은 길어서 오히려 이를 역이용해, 공을 걷어내려는 포르투갈 수비수의 발에 자기 발을 갖다대어 공을 도리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안정환 해설위원의 표현을 빌자면 이 난 상황. [9] 뮐러는 1989년생으로 2015년 현재 겨우 만 25세다. 부상만 없다면 두 번, 몸관리를 잘한다면 세 번은 더 월드컵에 나올 수 있다! 특히 뮐러는 옛날의 뮐러처럼, 피지컬이나 테크닉이 아니라 축구지능을 무기로 삼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선수로서 장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호나우두의 최다 골 기록을 클로제가 경신하더라도 다시 뮐러에게 빼앗길 가능성은 충분하다. 쉽게 말해 현재 뮐러는 24세의 나이에 월드컵 12경기 10골 6어시스트로 그 디에고 마라도나와 월드컵 공격포인트가 같다. [10] 예를 들면 포르투갈전 세 번째 골처럼, 발 앞에 힘없이 굴러들어오는 공을 '톡' 차넣는다든지. [11] 독일의 2014 월드컵 우승 과정을 담은 영화 '디 만샤프트(Die Mannschaft)'(독일어로 '팀'이라는 뜻으로, 독일 축구 대표팀의 별명)를 보면 의도된 장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 대충 말하자면, 세트피스의 다양성,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 뭐 그런 개념으로 시도한 것이다. 실제로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으니 반 쯤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듯. 그 이후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뮐러가 이런저런 산만한 움직임으로 수비의 주의를 분산시키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12] 클로제는 이 패스를 슈팅으로 바로 연결했으나 세자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다시 차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피파 공식 기록에 따르면 클로제의 골에 대한 뮐러의 어시스트는 인정받지 못했다. [13] 한편 이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결승전을 남겨두고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의 본인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됐다. 다만 결승전에서는 득점에 실패하면서 득점왕 자리를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내줘야 했다. 클로제에게 양보를한것은 그렇다쳐도 쉬얼레가 뮐러의 찬스를 뺏어가지않았더라면... [14] 이 날 독일은 뮐러 혼자 공격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뮐러만이 돋보였다. 알제리는 조별 리그에서부터 훌륭한 조직력을 선보였고, 독일은 시종일관 알제리의 단단한 수비에 막혀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골을 넣은 건 안드레 쉬얼레 메수트 외질이지만, 쉬얼레의 골은 뮐러의 어시스트다. 참고로 경기 내내 죽쒀놓고 평점세탁용으로 쓸데없는 골이나 넣는다고 까이기까지 했다. 뭐 결과적으로 그게 결승골이 되긴 했지만... [15] 티아고 실바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빠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독일이 브라질을 7:1로 관광보낼 것이라고 경기 전에 누가 점칠 수 있었나? 실제로 경기 초반 브라질은 독일을 매우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독일 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16] 실제로 뮐러의 선제골 이후 경기 분위기가 급격히 변했고, 클로제의 골 이후에는 브라질이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세 번째 골부터야 뭐 말할 것도 없다. [17] 2011-12 챔피언스리그 결승 첼시 전, 2012-13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사 전, 2010, 2014 월드컵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18] 후안 콰드라도, 토니 크로스, 데일리 블린트와 동률. [19] 골든볼은 리오넬 메시, 브론즈볼은 아르연 로번. [20] 메시와 뮐러 둘다 골든볼 받을 자격이 충분했지만 노답이었던 아르헨티나 공격진에서 홀로 고군분투한 메시의 임팩트가 뮐러보다 더 강했다고 보여진다. [21] 골든부트는 6골 2도움의 하메스 로드리게스, 브론즈부트는 4골 1도움의 네이마르 주니오르. [22] 뮐러는 폴란드전 득점으로 A매치 63경기에서 28골을 기록했다. [23] 하지만 뮐러가 침묵한 폴란드(0-2 패), 아일랜드전(1-1 무)에서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24] 심지어 북아일랜드는 1대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텐백이었다. [25] 물론, 브란트의 경쟁자는 드락슬러일 확률이 높지만. [26]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교체 선수로 출전한 경기였다. 뮐러가 이전 월드컵에서 벤치를 지켰던것은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스페인전이 유일했다. 그러나 배성재는 해설 도중 뮐러가 4강 스페인전에서 교체멤버로 출격했다는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정확히는 벤치 멤버였지만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다. [27] 유로 예선에서 7승 1패로 무려 네덜란드를 제치고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8]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29] 이후 국대 주장인 노이어가 선발에서 제외될 시 주장 완장을 뮐러가 차는 것으로 보아 부주장직 역시 다시 되찾은 듯 하다. [30]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곤살로 이과인의 슛이랑 매우 양상이 비슷했다. 참고로 동점골 기회였고, 몇 분 지나지 않아 해리 케인에게 쐐기골을 내주면서 그야말로 치명적인 탈락 원인이 되고 말았다. [31] 특히 후반 1분경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여 일본 중원을 완전히 벗겨내며 키패스를 찔러줬으나, 같은 소속팀 동료가 신나게 날려 먹었다. [32] 주장은 귄도안, 부주장은 키미히가 맡는다. [33] 다만 그것이 해당 시즌 종료 이후 프로축구 선수로서의 완전한 은퇴를 결정한 것인지, 아니면 문자 그대로 세간에서 메가 클럽으로 평가받는 FC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자국 혹은 해외 빅리그의 다른 중소규모 클럽이나 아예 돈을 많이 주는 사우디/미국 등과 같은 제3의 장소에서 뛰다가 은퇴할 것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빌트에 의하면 아예 은퇴할 생각이라고 하지만, 빌트의 공신력을 생각하면... [34] 1차는 1966 월드컵 준우승-1970 월드컵 3위-유로 1972 우승-1974 월드컵 우승-유로 1976 준우승을 차지했던 베켄바워 시대, 2차는 유로 1980 우승-1982 월드컵 준우승-1986 월드컵 준우승-유로 1988 4강-1990 월드컵 우승을 거둔 1980년대, 세 번째는 2006 월드컵 3위-유로 2008 준우승-2010 월드컵 3위-유로 2012 4강-2014 월드컵 우승-유로 2016 4강-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으로 이어지는 뢰프 감독 시대. 이 가운데 뮐러는 유로 2008만 빼면 3차 전성기에 해당하는 모든 메이저 대회에 출전했다. [35] 다만 암흑기라 칭해지던 1994년~2004년 이 시기에도 유로 1996 우승과 2002 월드컵 준우승을 거두는 등 2018 월드컵 이전의 독일은 암흑기를 논하는게 무의미할 만큼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36] 첫째 형은 당연히 마누엘 노이어. 다만, 뮌헨에서만큼은 사실상 맏형이 맞다. [37] 2026년이면 뮐러의 나이가 무려 서른 여섯, 거의 서른 일곱살이다. [38] 설렁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간다고 하더라도 그때쯤 뮐러가 거기 참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때쯤 되면 개인적인 폼과 부상 여부, 비르츠나 무시알라처럼 자신을 대체할 수 있는 후배 선수들의 성장 등으로 인해 최종 엔트리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게다가 뮐러 입장에서도 마냥 좋아만 할 수 없는 것이, 만약 그때도 본선에 나가게 된다면 자신보다 더 좋은 젊은 선수가 없어서 발탁된 가능성이 100%이기 때문이다. 즉, 자신이 나가는 것이 타국에 알려지는 순간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은 30대 중후반의 선수의 기량보다 못한 선수가 발에 채일 정도로 세대교체가 안 되는 약팀임을 입증하는 것과 다름이 없어진다. [39] 물론 메시, 모드리치, 호날두, 페페, 부폰, 즐라탄 등의 선수처럼 2020년대 이후에는 꾸준한 자기관리와 주변인들의 지속적인 지원만 있다면 40살 가까운 나이에도 현역 선수로 뛸 수 있는데다 주전까지 차지할 수 있고, 따라서 추후에 열리는 유로 2028 영국/아일랜드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에서 열리는 2030 월드컵에 참가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다만 두 대회 개최 시점에서 토마스 뮐러의 나이는 각각 38세 260일 및 40세 260일 정도로(유로와 월드컵은 6월 중순에 열리는데, 이때 뮐러는 저정도 나이가 된다.), 해당 대회에서 출전한다면 대회 개최 이래 최고령 선수를 꼽는 경우에는 사실상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초고령 선수가 된다. 이쯤 되면 아무리 관리해도 노쇠화나 부상 등으로 몸이 버티지 못해서 출전이 좌절되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다 그의 발탁을 두고 노욕이네, 후배들의 기회를 빼앗네 등과 같은 반대와 부정적인 여론에 직면하는 것은 100%이다.(당장 자신의 선배인 로타어 마테우스도 그 소릴 들었다. 심지어 마테우스는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도 월클 폼을 항상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리고 뮐러는 2023년 이후로는 계속해서 노쇠화에 관한 구설수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만큼 저때까지 뛸 수 있다는 보장은 다른 선수들보다 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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