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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의 등장인물 토렌트 トレント | Torr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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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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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든 링에서 주인공 빛바랜 자가 탑승하는 말. 단순한 말이 아니라 영마( 霊 馬/Spirit Steed)다.
2. 작중 행적
멜리나에게 황금 나무의 기슭으로 데려가 준다고 거래를 약속하면 토렌트를 소환할 수 있는 반지를 받는다. 2회차부터는 받기 전에도 소환할 수 있다. 멜리나에 의하면 토렌트가 빛바랜 자를 선택했다고 한다.미친 불 엔딩을 보게 될 경우엔 빛바랜 자가 세상을 불태운 뒤엔 그가 있던 돌무대에 토렌트를 부르는 영마의 손가락 피리가 내버려져 있다. 이후 멜리나가 이걸 줍고 독백하는 컷신이 나온다. 멜리나가 피리를 줍는 순간 토렌트가 슬프게 우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것을 보면 토렌트도 죽은 듯.
3. 특징
던전이나 레거시 던전, 그리고 지역 특성상 탑승이 금지되는 나락의 숲을 제외하면 실외 어디서든 소환이 가능하다. 다만 NPC한테든 플레이어한테든 침입을 당하면 강제로 하마하여 그 싸움이 끝날 때까지 탑승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일종의 침입 경보기로도 활용된다.토렌트도 모든 몹처럼 자체적으로 HP가 있으며 빛바랜 자의 레벨이 오를 때마다 토렌트도 따라서 HP가 강해진다. 독이나 부패 등에 면역인 것처럼 보이나 플레이어의 이동 편의를 위하여 저항률이 매우 높은 것일 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으면 HP가 깎인다. HP와는 별개로 연속으로 공격받거나 강한 공격을 받으면 플레이어의 기량 스탯으로 정해지는 확률에 따라 낙마 당하며, 낙마 직후 쓰러져 있는 동안은 그로기 판정이라서 근처의 인간형 적이 있다면 플레이어가 기마형 적에게 했듯 배에 칼이 꽂히는 강한 일격을 받을 수 있다.
토렌트가 사망했거나 낙마 시 다시 소환해야 하며, 사망했을 경우 붉은 물방울의 성배병을 하나 소비해야 다시 소환할 수 있게 된다. 떨어진 HP는 주인이 축복에 앉거나 붉은 물방울을 마시거나 소모품인 레이즌류를 먹여주면 회복한다. 버그인지 플레이어가 죽고 리스폰한 뒤에는 HP가 회복되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가 있으니 주의.
기동성은 영마답게 엄청나다. 가속 시 엄청난 이동 속도가 있고 2단 점프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빠르게 적이 뭉쳐있는 곳을 돌파하거나 필드 보스를 잡는 게 용이하며, 아예 이를 전제로 설계된 구간이나 보스도 있다. 또한 필드에 바람이 솟구치고있는 영기류가 보이기도 하는데 들어가면 그대로 바람을 타고 높게 도약할 수 있고 반대로 영기류쪽으로 뛰어내리면 낙사하지 않는다. 한편 제자리에서 토렌트를 타고 내릴 때[1] 무적시간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 적의 공격을 피할 수도 있다.
토렌트에 타고 있는 동안은 당연히 플레이어가 무기를 휘두르는 모션도 달라진다. 피해량도 증가하고 무기를 바닥에 끌면서 차지하는 강공격이 다수의 잡몹을 한번에 공격하기 좋은 등 장점도 있으나 좌우 위치에 따라 숙련도가 필요하고 전회를 못 쓰는데다 공속도 느려지는 단점도 있는 등 플레이어마다 적극 활용하기도, 아예 쓰지 않기도 한다.
오픈 월드류 게임의 탈것으로는 특이하게도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없다. 이런 게임들에서는 보통 일종의 수집 요소로 마구를 바꿔주거나, 탈것이 소모품일 경우 색이라도 바꿔줄 수 있는데 토렌트는 그런 게 없어서 주인이 온갖 화려한 갑옷을 입고 다니는 동안에도 가벼운 여행용 짐을 매고 있는 차림새 그대로다. 체형이 다른 만큼 그대로 적용하는 건 어렵겠지만 적들이 타고 다니는 말은 주인과 깔맞춤한 장식을 달고 다니는데 정작 주인공이 그러지 못하는 건 아쉬운 요소.
4. 추측
토렌트는 본편 최종 보스까지 함께하는 여정의 동반자지만 따지고 보면 그에 대해서 알려진 것도, 그와 교감할 만한 이벤트도 없다.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토렌트에게 애정을 갖는 건 생사를 걸고 싸우는 내내 함께하며 쌓이는 동료애 덕분이다.-
토렌트의 전 주인
눈의 마녀 레나는 토렌트의 전 주인과 제법 친분이 있었는지 토렌트가 출현했다는 사실에 새 주인이 된 빛바랜 자를 만나러 온다. 토렌트의 전 주인이 자신에게 맡긴 거라면서 환혼의 종, 낙오된 늑대의 뼛가루를 주는데, 이 전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가장 유력시되는 것은 당연히 토렌트를 빛바랜 자에게 준 멜리나지만 고드윈, 바이크, 레나의 스승, 미켈라 등 수많은 이들이 옅은 근거와 함께 거론된다. 또한 레나가 종과 함께 주는 늑대의 뼛가루 설명을 보면 "이름 없는 빛바랜 자"가 있는데 이 자가 전 주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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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라와의 관계
황금 나무의 그림자 DLC 공개 이미지에서 미켈라가 토렌트를 타고 있는 모습이 있어 둘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음은 확실하다. 미켈라가 토렌트의 전 주인 후보인 이유이기도 하며, 라니의 그림자 종 짐승인 블라이드처럼 토렌트가 미켈라의 그림자 종 짐승이라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정작 DLC에서는 토렌트가 부각되기는 커녕 정말 아무런 정보도 없었기에 DLC 발매 이후로도 여전히 수수께끼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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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렌트의 종족, 혹은 정체
외형이 선조령과 유사한데다 2단 점프 시 효과음 역시 선조령과 동일해 조상 중에 선조령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있다. 마침 후술하듯 토렌트의 모티브가 모노노케 히메의 야쿠르라는 추측이 있는데, 선조령도 동 작품의 사슴신에서 따온 것 같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5. 기타
- 이름의 의미는 급류를 뜻하는 영어 단어 'Torrent'. 하필 비트토렌트가 연상되는 이름 탓에 국내에선 복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때문에 엘든 링 토렌트 파일 검색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려고 토렌트라는 이름을 지어준 거 아니냐는 농담도 돌았다.
- 영'마'라고는 하지만 산양과 소, 말이 혼합된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2],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말을 타고 바위나 절벽 근처를 돌아다닐 일이 많다 보니 거기에 맞춰서 토렌트를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와 별개로 레딧 유저들을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의 주인공 아시타카가 타고 다니는 영양 야쿠르를 모티브로 했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충성을 바칠 주인을 자의로 선택할 줄 아는 영물이라는 캐릭터성도 동일하다.
- 상술했듯 토렌트와 교감할 수 있는 요소가 밥 주는 것 외에는 없으며, 토렌트의 성격에 대해 알 수 있는 것도 레이즌류 아이템 설명문에 있는 토렌트가 이 열매들을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나락의 숲에서 토렌트가 겁에 질렸다는 것 정도다.
- 본편에선 짤린 더미 데이터 중에는 토렌트가 풀을 뜯어먹으며 히이힝거리는 모션, 선조령이 사용하는 뒷발차기 공격 모션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