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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트 왕국 2대 군주 Theodemir | 테오데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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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호 | 한국어 | 테오데미르 |
라틴어 | Theodemir | |
생몰 년도 | 미상 ~ 475년 | |
재위 기간 | 469년 ~ 47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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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기록상으로 전해지는 동고트 왕국 2대 군주.2. 행적
동로마 제국의 역사가 요르다네스의 게티카(Getica)에 따르면, 그는 반달라리우스의 아들이자 서고트 왕국의 군주 토리스문드의 사촌으로, 형제로 발라미르, 비데미르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타 부족 출신이자 정교 신자인 에렐류바(Ereleuva)와의 사이에서 두 아들 테오도리크, 테오디문드와 딸 아말라프리다를 두었다. 451년 발라미르와 함께 아틸라의 편에 서서 카탈라우눔 전투에서 동고트 분견대를 이끌었고, 454년 아틸라가 죽자 발라미르와 함께 반란을 일으켜 훈족의 지배로부터 독립했다. 이후 동로마 황제 마르키아누스의 승인 하에 판노니아에 정착했고, 두 형제와 함께 부족을 3개로 나누어 각각 다스렸지만 전체적인 통제는 발라미르가 맡았다.459년 동로마 제국 황제 레오 1세가 보조금 지불을 거부하자 발라미르와 함게 일리리아로 쳐들어가 약탈을 자행했고, 461/462년 동로마 제국과 평화 협약을 체결하고 아들 테오도리크를 콘스탄티노폴리스에 인질로 보냈다. 469년 발라미르가 판노니아 내륙에 거주하는 사르마티아 계열 사다가레스를 상대로 원정을 감행했다가 전투 도중 낙마하는 바람에 목숨을 잃자, 그가 동고트 족의 새 지도자로 등극했다. 469/470년 동로마 제국과 연합하여 스키라이, 루기, 게피드 동맹군을 상대로 승리했고, 뒤이어 수에비와 알레만니 동맹에 대한 원정을 감행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
472년 아들 테오도리크가 콘스탄티노폴리스로 돌아왔지만 473년 동로마 제국이 또다시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자 일리리아로 쳐들어갔으며, 형제 비데미르를 이탈리아로 파견했다. 그는 일리리아 해안가까지 파고들어 디라키움과 나이소스를 함락시켰고, 테오도리크는 테살로니카로 진격했다. 이에 474년 제노 황제가 2배 이상의 보조금을 지불하고 마케도니아의 여러 도시에 정착시켜줄 테니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고 청했고, 그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로부터 1년 후인 475년 사망했고, 테오도리크가 뒤이어 동고트족의 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