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e3c983><colcolor=#217fd6> 테리달 Tered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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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 | 프로토스 ( 칼라이) | |
성별 | 남성 | |
소속 | 칼라이 기사단 | |
직위 | 광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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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공식 단편소설 < 차가운 원>의 등장인물. 프로토스 남성 광전사이다. 아이어의 칼라이 생존자들 중 하나이자 노병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는 광전사.초월체가 이끄는 저그의 아이어 침공 이후 제라툴이 주도한 샤쿠라스로의 피난 과정에서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아이어에 남겨진 기사단 소속 칼라이다. 셸나 크리하스의 일부로 볼 수 있으나 다른 소설 속 그들과 엮이는 일은 묘사되지 않았다.
단편 소설 <차가운 원>에서의 묘사를 보면 아이어 탈환작전의 사전 준비의 일환으로 아이어의 위성 중 하나인 사알록에 광전사와 암흑 기사, 추적자로 이루어진 선발대 12명 중 하나로써 강하한다. 아이어도 아니고 아이어의 위성일 뿐이고. 저그를 조종하던 초월체나 칼날 여왕도 없어졌으니 굉장히 쉬운 임무였을테지만, 어찌된 일이지 위성의 저그들은 마치 누구에게 명령이라도 듣는 것처럼 전술적인 기습으로 선발대를 격퇴하고 말 그대로 잡아먹어 버린다. 이 와중에 테리달은 히드라리스크가 땅에서 나왔다는 걸 알아차린 후 그 굴로 몸을 숨겨 피한다.[1]
테리달은 함대에게 저그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함대는 선발대만 내려주고 사알록의 공전궤도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그들에게 연락할 수 있는 통신방법도 없었다. 저그는 자신들보다 뛰어난 사이오닉 능력을 지닌 개체에 굉장히 예민하기 때문에 칼라로 연락할 거리밖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야생 저그라 판단해 귀환 장치도 부착하지 않았다. 통신 없이 사알록을 주시하는 함대에게 경고를 전하기 위해[2]테리달은 원래는 선발대가 하나하나씩 설치해야 했던 6개의 사이오닉 신호기[3] 를 모두 챙겨서 이것을 원 모양으로 배치함[4]으로서 저그를 유인하는 작전을 세운다. 저그가 야생 상태라면 맹목적으로 테리달만 따라다니겠지만 누군가의 조종을 받고 있다면 테리달의 패턴을 읽고 어느 시점부터는 테리달의 다음 목적지를 미리 계산해 테리달이 도착하기 전에 미리 대기하는 지능을 보일 것이고 함대는 이 이상행동을 관측하고 저그가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테리달은 무거운 신호기를 여섯 개나 메고 하루 종일 쉬지도 않고 사알록의 표면을 질주한다. 여기서 더 놀라운 것은, 그는 원의 둘레를 돈 것이 아니라 6개의 점을 대각선으로 왔다갔다 하며 달리기로 한 것이다.[5]
세 번째 신호기까지는 전투 없이 저그의 정찰대를 피하고 잡입함으로써 설치했지만 네 번째를 설치하는 순간 저그는 테리달이 예상한 대로 그의 경로가 원 모양을 그리고 있음을 파악, 다섯번째 신호기가 설치될 곳에 미리 병력을 보내 놓는다.[6] 장기간 아무런 휴식 없이 전투와 질주를 계속해가며 극한에 달한 테리달 앞에 울트라리스크를 포함한 대규모 무리가 나타나지만[7], 테리달은 이 무리를 통솔하는 대군주를 바위 절벽 위에서 뛰어내리며 먼저 공격하고 이어서 대군주가 히드라들에게 자신을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것을 확인하며 저그가 조종당한다는것을 확신한다.[8] 이후 추락하여 데미지를 입기 전에 울트라의 어께로 뛰어내려 뒷목을 베어버린다. 그러나 부상을 입어 약해진 터라 일격에 처리하지 못하고, 포위당하여 죽는 듯 하였으나 사실 울트라리스크의 뒷목에 신호기를 박아넣어 놨었고, 신호기를 작동시켜 사이오닉 파동으로 울트라의 머리를 찢어버린다. 사이오닉 파동의 여파로 히드라들도 처리한 후 그 자신도 정신을 잃는다.
눈을 뜬 순간 아직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곧바로 마지막 신호기를 설치할 곳으로 달리고 또 달리기 시작한다, [9] 그러나 마지막 신호기를 설치할 곳에는 다섯번째 신호기 때처럼 수많은 저그가 기다리고 있었고, 저그들은 테리달이 달려가는 것을 보고 그를 추격하기 시작한다.[10] 이미 죽음을 각오한 테리달은 전혀 개의치 않고 "아이어를 위하여!"를 외치며 신호기를 작동할 곳으로 달려갔으나...
갑자기 비어있던 칼라와 하늘에서 "아이어를 위하여!"를 복창하는 소리가 들리며. 공허 포격기와 정찰기가 나타나 테리달을 뒤쫒던 저그를 쓸어버린다. 이때 테리달의 뒤를 쫓던 저그 병력의 규모가 드러난다. '뒤를 돌아본 테리달은 처음으로 무엇이 자신을 쫓고 있었는지 보았다. 저그의 군대였다. 수를 가늠할 수조차 없는 히드라리스크, 바퀴, 그리고 저글링들.'
이어 그가 도착한것을 보고 놀라는 내용의 대화가 칼라에 울러퍼진다, 프로토스 함대는 테리달의 목숨을 건 신호기 설치를 보고 저그가 특이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아채고 그를 구출하기 위해 다가오고 있었던 것, 테리달은 대답을 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칼라에 말 한마디조차 하기 어려울만큼 죽어가는 중이었다. 사일록의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아이어와 함께, 테리달은 마지막 기운을 짜 내어 함대의 귀환을 부탁, 함대의 집행관도 아이어도 하루 더 기다려 줄 것이라며 진격하려던 함대에 귀환을 명한다.
2. 본편에서의 등장?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에 등장하는 애꾸눈 광전사가 테리달이라는 설이 있었다. 왼쪽 눈의 상처와 똑같이 선봉대에 선다는 점을 보아 거의 확실하다고 예상되었으나 9월 26일 공개한 수복 영상에서 칼달리스라는 다른 광전사임이 밝혀졌다. 그 후에도 일부 팬덤에서 칼달리스의 성이 테리달이다, 또는 테리달의 성이 칼달리스이다 라는 식으로 둘을 동일인물로 주장하려는 자의적 해석이 나오기도 했지만 프로토스가 애초에 성씨를 사용하지 않는 종족이라는 점을 고려해 보면 터무니 없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또한 블리자드에서는 리처드 나크의 작품 이후로 자신의 프렌차이즈 소설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본편에 거의 등장시키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본편 등장 전에 알라라크가 있기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게임 제작이 어느정도 된 시점에서 배경 설정을 보강하려 단편 소설을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설정이 없다가 단편 소설에 처음 등장하고 그걸 베이스로 게임 본편에 나오게 한다는 케이스는 이제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결국 테리달은 공허의 유산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아이어 수복 작전때 참가하여 전사했거나, 생존하여 아둔의 창에 승선했을 수도 있지만 이후 행적에 관한 진실은 블리자드만이 알듯.
3. 기타
과거 테퍼러스라는 행성에서 히드라리스크의 힘줄로 집행관을 지혈해 목숨을 구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의 왼쪽 눈은 넬리스 행성에서 울트라리스크 한 마리의 목숨과 맞바꿨다고 한다.소설의 마지막의 묘사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노구와 상처입은 몸을 이끌고 처절하게 임무를 달성한 테리달이 결국 눈을 감게 되었는지 아니면 극적으로 구출되었는지 의견이 갈렸었다. 그 뒤 공허의 유산 시네마틱 영상에 나오는 외눈의 광전사가 테리달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생존했다고 여겨졌지만 그 광전사가 별개의 인물임이 밝혀져 또다시 테리달의 생존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거의 반토막이 난 피닉스조차도 살리는 프로토스의 의료기술상 살아있을 확률이 크다는 주장도 있지만, 주마등 같은 소설 내 묘사와, 심장과 갈비뼈에 큰 손상이 생겨 이미 한참 전에 죽은 것과 다름이 없었던 테리달의 신체 상태를 고려했을 때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
광전사로서의 테리달의 능력이 출중함은 이견이 없고 실제로도 기사단중 검술만큼은 손에 꼽히는 강자일 것이다. 울트라리스크를 죽였다는 것만봐도 그렇다.[11]
[1]
이 때 오른팔의 사이오닉 검이 부서진 상태로 안에서 굴을 파다 덤비던 바퀴의 눈을 꿰뚫어죽이고 쫓아온 히드라리스크도 마저 죽인다. 그 뒤 주변에 히드라리스크 발톱을 튼튼한 히드라리스크 힘줄로 오른팔에 단단히 묶어 사용한다. 직접 써 보고 평가하길 굉장히 날카로우며 발톱으로 주인의 동족인 히트라리스크를 꿰뚫을 때 만족감이 느껴질 정도로 마음에 들어 한다. 하지만 히드라리스크의 힘줄때문에 피가 멎지 않는다고 스스로 추측하지만 실혈사하기전에 이 일은 끝날 것이라며 무시한다.
[2]
당연히 프로토스는 저그가 조종당한다는것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 야생저그로 취급,
파괴자를 싣고가는 왕복선을 대놓고 보여주었기 때문에 저그가 조종당한다면 당연히 뮤탈리스크들을 뽑아 파괴자를 몰살시킬것이 뻔하기 때문.
[3]
원래 이 신호기는 저그가 많이 모인 곳에 떨궈놓고 그곳을 함대가 포격하는 식으로 써먹을 용도였다고 한다,
네라짐들의 기술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이거 발동할때마다 사이오닉 파장이 작동해서 주변의 생명체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테리달이 첫번째 신호기를 설치하다가 이거때문에 기절할 뻔 했다.
[4]
10000km이상은 되는 사일록행성의 길이및 자전궤도까지 고려하여 갑옷에 장착된 항법장치로 배치 장소를 계산하는데, 이것을 머릿속에 모두 외워 두고 쉼 없이 달려간다. 광전사라면 이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속으로 생각한다.
[5]
테리달이 단순히 원의 둘레를 따라 신호기를 설치한다면 문양을 완성하기 전에 위성이 회전하여 함대의 가시거리에서 벗어날 것이다. 원을 완성시키려면 이미 함대의 시야에서 사라진 원의 시작 지점으로 돌아가야 하니까. 그렇다면 테리달은 시작 지점을 기준으로 양방향에 나머지 다섯 개의 신호기를 설치해야 한다. 그렇게 대각선으로 먼 거리를 오고 가야 점점 커져가는 원이 함선의 시야 내에서 시작하고 끝날 테니까. 즉, 테리달은 실제 원의 둘레보다 훨씬 먼 거리를 달려야 한다.
[6]
놓은 순서때문에 세번째 신호기까지는 형태가 삼각형이지만, 네번째부터 육각형의 형태를 띄는 원의 모양이 유추된다. 이 때 다섯번째 신호기를 향해 달려가던 중 테리달은
군락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예상한 대로
둥지탑이 건설되는 광경을 목격한다.
[7]
울트라리스크 하나, 히드라 여섯, 대군주 하나로 구성되어있다. 사실상 공중&지상&은폐 병력에 모두 대비를 한 셈. 테리달 또한 이를 보며 적의 정체를 모르니 무엇에도 대처 가능하게 조합되었다고 평하며 적이 그저 늙은 광전사 하나임을 알면 어찌 생각할까 하며 실소한다.
[8]
야생 저그라면 구원을 요청했겠지만 지휘자가 있기에 자신이 공격받는 것도 개의치 않고 공격명령을 내린다고 판단했다.
[9]
이때 묘사가 감동적인데, 스스로에게 '더 빨리' 라고 다짐하며 죽어가는 고통을 무시하고 가속하기 시작한다.
[10]
절벽 사이의 협곡을 가로질러 달리는데, 이때 절벽의 위와 자신의 뒤에서는 수많은 저글링들이 달려오고있었고 설치해야할 분화구의 시작점에는 울트라리스크 두마리가 대기하고 있었다.
[11]
스타크래프트에서 개인이 울트라리스크를 죽이는것은 워크래프트에서 오우거를 죽이는것과 동격 혹은 그 이상의 취급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