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국 FOX 채널에서 월요일 저녁 8시에 방영된 드라마. 먼 과거의 이야기를 그린 데다가 스티븐 스필버그가 총괄 제작자라는 소식과 공룡이 나온다는 이야기에 《 쥬라기 공원 시리즈》를 생각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한 드라마이다.1~2화부터 CG를 팍팍 쓰면서 제작비의 파워를 보여주더니 3화부터는 슬슬 제작비 절감의 상황에 빠져들긴 했다. 하지만 그랬어도 여타 드라마보다 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간 듯.
시즌 3 (40개 에피소드)까지 계획했지만 떨어지는 시청률을 감당하지 못해 시즌 1이 첫 번째이자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제목인 'terra nova'는 라틴어로 직역하면 '새로운 땅'이란 뜻이다.
2. 시놉시스
서기 2149년.오존층이 파괴되어서 호흡기를 통한 호흡만 가능할 수 있을 정도로 대기가 오염되어 지구가 점점 죽어가는 미래의 어느 날.
꽤 우수한 형사로 잘 살고 있던 짐 섀넌은 인구조절정책에 의해 금지된 3명 이상의 자녀를 가지고 있었고, 결국 검열을 통해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데리고 있는 것을 확인, 감옥으로 끌려들어가게 된다.
이후, 의사인 아내 엘리자베스 섀넌은 시공간의 균열로 인해 생긴 포탈을 통해 과거 8천 5백만년 전 백악기 시대에 다시 쌓은 인류의 터전인 테라 노바에 순례라는 명목의 파견을 가게 된다. 하지만 포탈을 통과하면 다시는 미래로 돌아 올 수 없는 상황. 때를 맞춰서 감옥을 탈옥한 짐 섀넌은 가족들과 함께 포탈을 통과하고...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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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섀넌 (제이슨 오마라 분)
이 작품의 주인공. 인구 조절 정책으로 한 가정에 아이는 두명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셋째인 막내 딸아이인 조이 섀넌이 경찰에 적발되면서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그로인해 가족은 붕괴되었고 몇년이 지난 후에 테라 노바로 떠나는 아내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출, 8천 5백만년 전 백악기에서 다시금 가족 생활을 온전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형적인 미국식 가장이지만 그동안 감옥에 있었기 때문에 가족에 대한 사랑만큼은 상당히 강하다. 나름 유머 센스도 있지만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이 너무 강한 나머지 가족을 해체시킬 수 있는 원인에게는 한없이 냉소적이다. 다만 딸의 첫사랑이라든가는 관대한 부분.
과거 미래 세계에서는 시카고 마약단속반 형사로 활약했기 때문에 테라 노바의 보안관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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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섀넌 (셸리 콘 분)
주인공의 부인. 면역학과 세균학에 정통한 의사로 테라 노바에 왔지만 의사가 부족한 현실에 외과, 내과 등등 다양한 진료를 하고 있다.
테라 노바로 가서 가족을 다시 만든다는 계획도 엘리자베스가 가장 먼저 생각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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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섀넌 (랜던 리보이런 분)
첫째 아들. 감옥에 갇히기 전에는 아버지인 짐을 가장 믿고 따랐지만 그가 과잉대응으로 인해서 감옥에 가자 그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서 사실상 붕괴된 가족이 되어버린데에 반쯤 원인을 가지고 있다.
짐이 감옥에 가있는 동안 꽤 방황했는지 공부나 지식에 관해서는 무지하지만 기타를 잘 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마약을 한다거나 하는 삐딱선을 타지는 않았고 그 부분에서는 꽤 자랑스런 아들일 듯. 2149년에 두고 온 여자친구가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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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 섀넌 (
나오미 스콧 분)
둘째 딸. 머리가 좋아서 상당히 다양한 지식을 깨우치고 있어서 그걸 설명하는 것을 좋아한다. 지식의 범위는 방대해서 페인트 원료에 음식 재료가 처음으로 생산된 년도(...)같은 것들도 들어있다. 조시와는 다르게 아버지를 그렇게 크게 원망하지 않으며 조이와 함께 가족들 사이의 분위기를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분위기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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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섀넌 (알라나 만수르 분)
셋째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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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새니얼 테일러 대령 (
스티븐 랭 분)
현재 과거에 만들어진 테라 노바의 보안책임자. 과거 꽤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군인이었고[1] 테라 노바에서도 그동안 전혀 상대 할 일이 없었던 공룡을 상대로도 안정적인 지휘능력을 선보인다. 대인격투도 뛰어나고 침투 능력부터 시작해서 살상 능력까지...전투에 관해서는 먼치킨 수준.
과거 테라 노바에 자신보다 먼저 왔다가 행방불명이 된 아들을 찾고 있으며... 그 아들은 무언가 엄청난 떡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테일러 대령 본인도 떡밥을 가지고 있는 상태.
4. 등장 생물
- 공룡
- 브라키오사우루스
- 카르노타우루스 - 작중에서는 어른 개체와 아성체 개체가 나온다.
- 안킬로사우루스
- 알로사우루스 - 본편에는 울음소리만 나오고 직접 안 나왔지만, 이를 다룬 코믹스에 나온다.
- 트리케라톱스 - 본편에는 안나오지만, 대신에는 이 녀석의 두개골과 뼈로만 간접적으로 나온다.
- 슬래셔
- 니코랍토르(Nykoraptor) - 벨로키랍토르를 연상시키는 수각류. 대중에게 알려진 랩터이지만 쥬라기 공원에 나오는 벨로시랩터와 다르게 나름대로 깃털이 달려있다. 특이하게도 꼬리는 유연하며, 꼬리 끝에는 갈고리가 달려있다.
- 갈라사우르(Gallasaur) - 백악기의 칠면조라고 부르는 깃털공룡. 니코랍토르가 좋아하는 먹이라고 한다.
- 오보사우루스(Ovosaurus) - 머리쪽에 여러개의 작은 뿔들이 달린 수각류. 호리호리한 체형에 팔과 등과 꼬리에 어느 정도 깃털이 달려있다.
- 엠피로사우루스(Empirosaurus) - 스피노사우루스를 닮은 대형 수각류 공룡.
- 하드로사우루스류
- 익룡 - 작중에서는 총 3종류가 나온다.
- 그 외
5.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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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노바
8천 5백만년 전, 백악기에 지어진 인간의 도시. 공룡을 막는 커다란 울타리와 병사들, 그리고 넓은 농경지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커다란 도시이다. 현재 보안 책임자는 테일러 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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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
테라 노바로 가는 파견의 일종. 다만 테라 노바로 가게 되면 다시 돌아올 수 없기에 수많은 시험과 면접등을 거친 사람만이 뽑힌다. 다만 의사나 농부 같은 특수직종의 사람들은 꽤 무난하게 시험과 면접을 넘어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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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
테라 노바에 6번째로 도착한 순례단이지만, 테라 노바를 거부하며 독립적으로 살아가길 원하고 있다.
6. 읽을거리
너새니얼 테일러 대령은 영화 《 아바타》에서도 마일스 쿼리치 대령 역할을 했던 스티븐 랭. 나이가 꽤 있음에도 폭풍간지였고 전형적인 군인이었던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테라 노바》에서도 전형적인 군지휘관 역할로 나오고 있다. 그래도 인정사정 안봐주던 악당인 쿼리치 대령에 비해 테일러 대령은 좀 숨기는 구석은 있어도 주민의 안전을 우선하는 개념인이다.매화마다 다른 공룡들이 나오는데...
1화에서는 브라키오사우루스(...)
2화에서는 카르노타우루스, 슬래셔라는 가상의 공룡.[2]
3화에서는 신종 조류가 나왔다.
그 외에도 언제 나왔는지는 모르는 랩터, 가상의 익룡, 안킬로사우루스, 어린 카르노타우루스, 심지어 스피노를 닮은 엠피로사우루스랑 커다란 고대 코모도왕도마뱀까지 있다.
시대가 백악기다보니 백악기 공룡은 어지간하면 다 나올 분위기.
그리고 스필버그 작품답게 고생물학자들에게 무참히 까였다(...).[3] 공룡들의 개판 오분전스러운 복원도 문제[4]였고, 서식장소와 생존시기의 오류들[5] 역시 엄청났기 때문.
그런데 사실 이 동네북을 다 부수어버릴 예측이 있었는데... 이 드라마를 좋아하던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떡밥은 저 곳이 지구가 아닌 또 다른 행성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거의 모든 떡밥이 해소가 되나... 드라마가 망한 상태에서 가망은 없다(...) 다른 예측으로는 테라 노바가 과거로 시간여행한 게 아니라 미래의 지구로 시간여행 했다는 거다. 하지만 미래의 지구라고 하기에 맞지 않는 것이 달의 위치다. 세월이 흐를수록 달은 지구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기 때문. 실제 테라 노바 초기에 현재 밤하늘의 달과 비교도 안되는 크고 아름다운 달을 보여준 바 있다.
[1]
22세기의 지구에선 소말리아에서 러시아-중국 연합과 미국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던 모양인지 유성의 공중 폭발로 전자기기들이 먹통이 되거나 후반부에 테라 노바를 탈환하려 할 때 그 때 얘기를 하는 등 소말리아 복무 시절 이야기를 종종 한다. 아내가 죽은 곳도 소말리아다.
[2]
생김새는 얼핏 큰
구안롱을 닮았다.
[3]
미국의 고생물학자 토머스 홀츠 2세의 경우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기 전부터 게거품 물고 깠다.
[4]
예를 들면 용각류의 콧구멍 위치, 카르노타우루스의 앞다리, 그리고 언제 나왔는지 모르는 랩터는....
[5]
북아메리카에 살지도 않았던
카르노타우루스가 나온다. 그리고 브라키오사우루스는 백악기에 살지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