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코뿔소 (털코뿔이, 쌍코뿔이, 긴털코뿔소, 털북숭이코뿔소, 울리코뿔소, 털보코뿔소, 울리라이노, 울리라이노세로스, 코일로돈타) Woolly rhinocer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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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Coelodonta antiquitatis Blumenbach, 1807 |
분류 | |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기제목(Perissodactyla) |
과 | 코뿔소과(Rhinocerotidae) |
속 | †코일로돈타속(Coelodonta) |
종 | †털코뿔소(C. antiquitati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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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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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플라이오세 후기부터 플라이스토세 후기까지 살았던 코뿔소의 일종이자 코일로돈타속(Coelodonta)의 모식종.2. 특징
몸길이는 최대 3.6m, 몸높이는 최대 1.6m, 무게는 최대 1.5~2t 정도로 크기는 흰코뿔소보다 약간 작고 인도코뿔소와 비슷한 크기였으며, 화석은 유라시아 북부에서 발견되었다.털코뿔소는 이름 그대로 털이 많으며, 풀을 먹고 살았다. 뿔은 2개이며, 현존하는 대부분의 코뿔소들과 달리 털이 많았으며 덩치도 더욱 크다. 이는 더욱 추운 북쪽의 추위를 이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존하는 코뿔소 중에서는 인도네시아에 서식하는 수마트라코뿔소가 유일하게 털이 좀 많이 나 있는데 털코뿔소와의 관련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다만 현존하는 수마트라코뿔소는 덩치는 코뿔소치고 작은 종이며, 동남아시아 열대우림에 서식한다는 차이가 있다.
털코뿔소는 1m가 넘는 긴 뿔로 눈을 파헤쳐서 풀을 먹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현재의 코뿔소의 뿔은 둥글지만, 털코뿔소의 뿔은 양 옆이 납작하다. 이들은 현생 코뿔소와 마찬가지로 근시지만 대신 청각과 후각이 발달했을 것이다.
오늘날의 코뿔소도 상당히 사나운 종이기 때문에 이들 역시 상당히 호전적인 동물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들을 공격하는 포식자는 인류를 빼고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이들은 서유럽에서부터 시베리아까지 널리 퍼졌다. 특히 털매머드와 자주 대립했을 걸로 추정된다.
이 종의 화석은 한반도에서는 경기도와 강원도 태백시에서 발견되었지만 아일랜드나 북미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코뿔소의 뿔은 코끼리의 상아와 달리 손톱이나 털과 같은 케라틴 성질이어서 화석으로 잘 남지는 않으며 이들도 선사시대의 다른 동물들처럼 동굴벽화에 남아있다.
프랑스의 쇼베 동굴(Chauvet Cave)에 그려진 털코뿔소 벽화 |
온전한 시체가 발견되기 전에는 동굴 벽화들로 이들의 겉모습을 추정해야만 했다. 털매머드처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육체가 온전하게 남은 경우도 있었다. 폴란드 스타류니아 타르핏에서 발견된 털코뿔소 암컷의 시체로 기름과 소금이 사체의 부패를 막아 완벽하게 보존된 것으로 보이며, 현재 폴란드 크라쿠프의 자연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들이 멸종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인간의 남획이나 기후변화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 현존하는 그나마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는 종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수마트라코뿔소.
최근 러시아에서 새끼 털코뿔소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
현재 복원 가능한 멸종동물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털매머드보단 아니지만 많은 미라 유해가 발견됐다. 다만 복원 연구에 활용할 만큼 고대 DNA가 충분한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
3. 대중매체
다큐멘터리로는 BBC의 고대 야생 동물 대탐험에서 처음으로 등장. 성질이 사나운 개체가 후각으로 근처에 있는 네안데르탈인을 감지하고 이내 돌진하여, 도망치는 남성 네안데르탈인을 뿔로 쳐버린다. 또 봄이 되어서는 두 마리가 서로 영역 다툼을 하는데 뿔을 땅바닥에 문질러 몸싸움 없이 상대방을 위협하여 내쫓는다.
한반도의 매머드에서 뭉치에게 덤벼들다가 다른 개체와 싸우기만 하는데, 늙은 개체가 동굴사자에게 사냥당하는 모습이 나온다. 자세한 건 털코뿔소(한반도의 매머드) 항목 참고.
ARK: Survival Evolved에서도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실제보다 크기가 훨씬 과장되게 나온다. 또한 질주 시 공격력이 몇 배로 올라가는 돌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물론 길들여서 기병으로 쓸 경우 그야말로 전투 코뿔소가 따로 없다.
파라월드에서는 노스맨의 중무장 기병 유닛으로 나온다.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 사육 가능한 고생물로 등장한다.
파 크라이 프라이멀에서도 등장. 공격력과 스피드가 엄청나서 길들인 짐승과 같이 덤벼도 힘든 전투가 된다.
쥬라기 월드: 더 게임 및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에도 등장한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답게 유전자 혼종의 재료로도 사용되는데, 더 게임에서 디프로토돈과 융합해 라이노프로토돈, 얼라이브에서 아르카에오테리움과 융합해 케라토포르쿠스, 모놀로메트로돈[1]과 융합해 모놀로리노가 된다.
[1]
디메트로돈 2세대와 모놀로포사우루스 2세대의 혼종 생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