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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프로토스 유닛인 드라군을 이용한 기술. 옵저버가 없는 상태에서 깔려 있는 스파이더 마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다. 이 테크닉을 사용할 때 드라군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이 마치 택견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택견 드라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드라군의 공격 동작이 쓸데없이 길어서 컨트롤을 대강대강 할 경우 꼼짝없이 마인을 밟을 수밖에 없으므로,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 플레이어라면 능숙하지는 못하더라도 흉내는 낼 줄 알아야 한다.
2. 상세
마인이 박혀 있는 위치를 아는 경우에 마인 근처로 드라군을 움직인 다음 바로 뒤로 빠진다. 그러면 마인이 반응하여 일어나게 되는데 이 때 H(홀드)키를 누르면 드라군이 사정거리 안에 있는 마인을 공격한다. 이 컨트롤을 하지 않는 경우 드라군이 마인을 발견하게 되면 탄착 속도 때문에 드라군이 제자리에 멈춘 다음에야 공격을 하는데, 그 전에 마인이 먼저 터진다. 이 경우를 소위 마인이 껌 밟는다고 한다. 반면에 드라군이 앞으로 갔다 뒤로 가는 컨트롤을 하면 마인이 반응할 때 재빨리 뒤로 도망가서 마인과 드라군의 거리를 벌린 상태에서 공격을 할 수 있으며, 마인이 폭발하기 전에 제거할 수 있다. 이 때 유의해야 하는 점은 홀드 명령을 받은 드라군이 공격을 하는 도중에 다시 이동 명령을 내리면 안 된다는 것인데, 이럴 경우 공격이 취소돼서 마인을 밟게 된다. 이 경우의 대표적인 사례가 김대엽인데, 드라군만 날아가도 피해가 큰데 근처에 있는 프로브까지 단체로 폭사하는 바람에 게임을 그르친 적이 있다.반대로 이 컨트롤을 능숙하게 하는 프로게이머로는 윤용태와 송병구, 김택용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김택용의 경우 이영호를 상대로 어지간하면 다 밟고도 남을 정도로 훌륭하게 배치된 마인을 피해 없이 모조리 제거하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