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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37

태도(드라마)

1. 개요2. 줄거리
2.1. 1화2.2. 2화2.3. 3화2.4. 4화2.5. 5화
3. 관련항목

1. 개요

파일:external/oyster.ignimgs.com/Bobby_lee_korean_soap.jpg

Attitudes and Feelings, Both Desirable and Sometimes Secretive / 태도

미국 FOX에서 방영되었던 코미디 프로그램 MAD TV[1] 시즌 12의 5부작 스케치 코미디. 에피소드 3,7,9,11,14에서 방송되었다. 2000년대 흔했던 한국 막장 드라마를 패러디한 스케치로, 코미디언 바비 리, 배우 캐시 심, 도쿄 드리프트로 유명한 배우 성 강 등 출연진들이 모두 한국계 미국인이다.

제목부터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제목인 "인연", "연인" 이런 느낌이고, 부틀렉 DVD에서 흔히 보이는 오역, 직역이나 쓸데없이 장황한 번역 자막도 패러디했다.[2][3] 스토리 내에서도 애인이 알고보니 배다른 여동생이네 하는 전형적 막장 드라마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 레슬링 스타 에지 캐나다인 악당 의사로 등장하기도 했다. 주인공에게 깨지고 "나 같이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어떻게 이런 도토리같은 놈에게 질수가 있지?"하고 한탄하는데,[4]이는 막장 드라마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드라마에 나오는 악역의 클리셰 중 하나다.

사실 옆 동네 미치광이 만화처럼 모든 대사가 명대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가장 자주 나오는 대사는 "Huh?!". 5화를 보면 이에 맞는 적절한 대답은 "Hah!"인 듯 하다. 그 외에 자주 인용되는 괴상한 것들을 들자면 슬픈 장면마다 흘러나오는 바리톤 목소리의 노래. 그리고 한국의 인지도가 낮아서인지 여러모로 중국풍 냄새가 난다(...)[5]. 게다가 한국인이 보면 병맛나는 대사 덕분에 재미가 두 배. 한국계 배우들의 대사와 자막의 뜻, 뉘앙스가 완전히 다른 경우가 많아서 웃음을 자아낸다. 한국말로 무조건 말하라니 한심하군 느낌도 꽤 난다

UCLA의 아시아 연구소(Asia Institute)에서 여기에 나오는 대사를 올바른 뜻의 영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자막을 들어내니 내용이 현격하게 짧아진다. 연구소 측에서 주최한 바비 리와의 인터뷰도 있다.

2. 줄거리

2.1. 1화

의사 푼지섬(바비 리)[6]은 "캠프파이어 날" 에 간호사 긴 마리화나를 피우다[7] 롱봉(캐시 심)을 만나 대화를 나눈다. 롱봉은 푼지섬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푼지섬도 자신의 사랑을 털어놓으며 둘은 키스를 하지만, 롱봉은 갑자기 기침을 하더니 쓰러져 죽는다.[8] 이후 푼지섬은 롱봉의 무덤[9]에서 울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그때 진규윤 천유니 대통령[10](성강)이 나타나 "롱봉은 나의 애인이었다" "내 사랑은 너 때문에 죽었다" 라면서 팔씨름으로 싸움을 건다. 그때 저 멀리 롱봉의 옷을 입은 여인이 나타나자 두 사람 모두 놀라며 1화가 끝난다.

2.2. 2화

1화 엔딩의 여자가 누군지는 말도 없이 푼지섬은 죄송합니다. 환불이 안 됩니다.에서 애인을 잃은 슬픔을 달래며 1화 전체 롱봉과의 과거를 회상한다.마움이....아뽜여. 바텐더는 그르면 한자나쎄요. 술로 슬픔을 달래라며 웨이터를 부르는데, 그 웨이터의 정체는 바로 죽었던 롱봉. 대체 어떻게 살아돌아왔냐는 푼지섬의 질문에 롱봉의 대답은 ' 사랑...' ...이라고 읽고 화면 전체를 뒤덮는 자막이라고 쓴다. 기뻐하고 있는 둘 뒤에 진규윤 천유니가 경호원들과 나타나고, 머리 감았다고 자랑하며[11] 자신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중국식당 닮았네? 짜장면 맛있겠다. 맛있냐?" "썩은 복숭아" 닮은 남자 대신 자신을 택하라고 종용한다 "너도 아직 가발 썼네.". 롱봉이 두 남자 사이에서 갈등하자, 둘은 이긴 사람이 롱봉을 갖기로 하고 서로의 따귀를 때린다. 하지만 푼지섬은 진 사장의 결정타를 맞고 쓰러지고, [12] 롱봉은 쓰러진 푼지섬을 부둥켜안으며 진 사장을 비난한다. 이때 한 여성이 "폭력은 금물이야. 당장 그치지 못해?!"[13] 라고 외치며 바에 들어오는데, 이 여인을 보고 푼지섬과 롱봉은 동시에 "엄마?" 를 외치며 2화는 끝난다.

2.3. 3화

오프닝이 나오고 쥐놘번에 빵상 되이었던 퉤도 지난화 줄거리를 요약해서 보여준다. 3화 처음부터 푼지섬, 롱봉과 둘의 어머니가 양머리 수건을 하고 목욕탕에서 스펀지로 등을 밀어주는 모습이 나온다.[14] 롱봉과 푼지섬은 "우리가 자매가 아니었다면 사랑할 수 있었을텐데"라며 자리를 돌려 뒷사람의 때를 밀어주며 슬퍼한다. 이때 어머니가 "너희 둘은 자매이지만 자매가 아니기도 해"는 의미심장한 말을 흘리고, 놀란 둘에게 자세히 설명해주려는 순간, 암살자 독바늘을 불어서 어머니를 쏘아 죽이고 만다. 롱봉과 푼지섬은 껴안으면서 분위기 묘해지려다가 울음을 터트리고, 소닉 살인범을 발견한 푼지섬은 수영을 해서 살인범을 잡으려다가[15]거의 익사할 위기에 빠진다.(...) 살인범을 놓치고 롱봉과 푼지섬은 울음을 터트리다가 목욕탕 안에 롱봉이 한명 더 있는 것을 보고 놀라며 3화는 끝난다.

2.4. 4화

물에 빠지지도 않았는데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푼지섬은 롱봉이 2명 있는걸 보고 놀라며 그들이 자신의 동생인지 애인인지 궁금해한다. 그러자 그중 한 롱봉은 자기가 푼지섬의 애인, 다른 롱봉은 자기가 푼지섬의 동생이라 밝힌다.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는 푼지섬에게 롱봉이 사태의 전말을 말하려 하자 토플 "톺퓰빵" 이라는 중간광고가 갑툭튀하면서 내용을 잘라먹는다.[16] 그 사이 과거의 모든 일들을 알게 된(...) 푼지섬이 롱봉과 키스하려는 순간 진규윤 천유니 회장 대통령 사장이 병실에 난입해[17] 자신의 복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팬티 안입었지? 춥지? 그래, 수건 뭐냐?. 진 사장은 푼지섬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복수극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다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복수할것이다"라면서 뜬금없이 계획을 누설한다. 다음날 3시까지 회사로 찾아오라는 말을 듣고 회사[18]로 찾아간 말 잘듣는 푼지섬은 "코넬 오버스트리트"라는 웬 캐내디언 떡대 하나를 만나게 되고[19] 30초 전에 나왔던 진규윤 천유니의 말을 떠올리며 겁에 질린다. 공격을 받은[20] 푼지섬은 위기에 빠지지만 이내 반격을 가하며 괴한을 쓰러뜨리고, 코넬은 "나 같이 키크고 잘생긴 남자가 어떻게 이런 도토리[21]같은 놈에게 질수가 있지?"라면서 한탄한다. 이때 푼지섬이 걱정되어 쫓아온 롱봉이 코넬을 알아보자 세명 모두 놀라며 4화는 끝난다.[22]

2.5. 5화

시즌제 드라마가 맞았는지 앞의 내용은 일언반구도 없고 롱봉의 바이올린 연주와 끊임없이 인사를 하는 롱봉을 이를 보고 감탄하는 푼지섬의 모습으로 5화가 시작된다.[23] 푼지섬은 롱봉의 실력을 극찬하지만 "노래가 편안한 검열삭제처럼 좋군" 연주회에 온 사람은 푼지섬 한명 뿐. 포스터도 다 붙였는데 왜 아무도 안왔는지 궁금해하자, 진규윤 천유니가 자기가 포스터를 다 때버렸다고 밝히며 등장한다.다시 한 번 정중한 경례 롱봉이 바로 지나갔다가 다시 느리게 지나가며 화면을 메우는 자막과 함께 진정 자신을 사랑한다면 왜 이런 짓을 한거냐고 묻자 진 사장은 "이 돼지 똥배 나온 놈"과 롱봉을 나누고 싶지 않아서라 말하며 푼지섬을 죽이려 한다. 하지만 진 사장은 마음을 바꾸고 "너 오늘 가발 또 썼지?" "오늘은 살인자가 아니라 스포츠맨"이라 말하며 탁구 대결로 이를 결정하자고 한다.“이기는 사람이 롱봉 딴다” 진 사장은 탁구 치던 사람들을 쫓아내고 중국 심판까지 데려와서[24] 심판을 보게 하고 세 번째 괴상한 노래가 흐르며 대결을 펼치지만, 듀스가 계속되다가 99대 99로 비기게 된다. 그러자 심판은 "이 경우 심판이 상품을 갖는 것이 중국의 전통"이라 발표하고, 놀란 주인공들을 뒤로 한 채 롱봉과 키스한다.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푼지섬의 놀란 얼굴을 배경으로 '태도'는 끝이 나...는 줄 알았지만 마지막은 4화에 나왔던 톺퓰빵 광고가 장식한다. 결말까지도 막장이다.

3. 관련항목



[1] 2009년 종영 [2] 예를 들자면 타이틀부터 나오는 "Attitudes and Feelings, Both Desirable and Sometimes Secretive"은 영어로 "태도"를 쓸데없이 장황하게 풀어놓은 정의이다. [3] 이 자막개그의 압권은 2화의 화면을 가득 채우는 "Death was coming over me like a warm blanket that was comforting me and inviting me into a sound slumber to which I was ready to succumb. (중략) I think perhaps you were thw bird that chirped to me, for you seem to have the same eyes, although your mouth is slightly different."라는 자막인데 이에 해당되는 한국어 대사는 "사랑" 두 글자다(...) 번역하자면 "사랑은 나에게 따뜻한 이불처럼 다가와 나를 편안하게 하며 내가 준비해왔던 단잠으로 초대했지. (중략) 그 눈을 보아하니 내 생각에 어쩌면 니가 나에게 지저귄 새 같은데 입을 보면 또 아닌거 같다(...)."라는 뜻으로, 사실상 한국어와 영어 둘 다 알아야 완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고도의 문화적 개그다. 확실히 한국 막장 드라마 제대로 참조 한건 맞는듯(...). [4] 나 처럼 ?시하고 힘 쎈 남자가 이런 도토리 같은 놈에게 지다니!라는 자막이 달리는데, 맞춤법도 틀린데다가 섹시라는 한국어 표기를 몰랐는지 ?시라고 나온다. [5] 사실 내용이나 제작진 배경이나 한국과 중국의 차이를 모를 리가 없는 한국계 미국인 교포2세들이다.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게 아니라, 이건 미국 내에서 아시아 문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중국어 쓰는 사무라이(...)등 짬뽕식으로 이해하는 것에 기반한 키치라고 보는게 더 적절한 듯. 2화에서 성강이 등장하며 "왜 중국집같이 생겼어?" "짜장면 맛있겠다" "맛있냐?" 같은 한국인이 보면 박장대소할 부분도 있다(여기서는 미국인 관객들은 안 웃는 건 덤.) [6] 아무리 봐도 한국인같지 않은 이름인데, 사실 미국인들이 듣기에 웃긴 아시아계 이름들을 풍자하기 위해서 일부러 만든 이름이다. 영어로 poon은 이걸 뜻한다. 라틴계 언어에서 비롯된 미국의 속어 poontang이 어원이다. 얄궂게도 poon은 태국인 남성들이 자주 쓰는 이름이기도 한 데다, 화교 가운데 이 성을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우리말로는 반(潘)이라고 읽는 그 성씨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웃긴 동양인 이름의 사례로 알음알음 알려져 있다. 롱봉은 이 성씨를 그냥 '분'으로 읽는다. [7] " Bong"은 대마초를 피우는 도구, 혹은 대마초라는 뜻이다. 때문에 미국 사이트에서 메뉴판에 닭봉 'chicken bong'으로 표기한 사진이 유머거리가 되기도 했다. [8] 이 모든 일은 채 1분도 되지 않아 일어난다.(...) [9] '롱봉'이라는 글씨가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점이 포인트다. 대개 글자로만 구성된 한국의 공동묘지와는 다르게, 미국에서의 공동묘지는 묘비의 크기와 글씨가 큰 편이다. [10] 영어 칭호는 'President'인데 성강의 대사에서는 대통령이었다 사장이었다 왔다갔다한다. 일관적이지 못한 번역의 패러디. 심지어 푼지섬은 대통령의 이름이 너무 길다보니 이상하게 부른다.진수윤 개똥줄 망아지 [11] 이때 푼지섬 역의 바비가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는데 성강의 아무말도 의도된 대사거나 바비가 한국어를 어느정도 알아듣거나 둘 중 하나인 듯하다. [12] 이때 카메라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장면을 다 보여주고 슬로모션으로 다시 보여주면서 한국 드라마의 편집을 패러디했다. [13] 사실 여기서 한국어 실력이 가장 좋은 배우다. [14] 혼욕은 찜질방 문화, 등 밀어주기는 목욕관리사로 보인다. 하지만 인테리어는 영락없는 수영장이다 [15] 이때 노래가 나오는데 가사가 "빨리빨리 살인범 잡아주세요, 수영 레슨 받아서 정말 좋구려" 같은 내용이다... [16] 톺퓰 빵은 마시조쿤요. 얌 얌 얌 소화도 잘되고 뱃속도 편안이죠. 이쪽도 본편만큼이나 가관인 게, 가사 내용은 맛이 좋고 소화가 잘 된다는 것 뿐인 데다가, 허접한 글씨가 화면을 휙휙 날아다닌다. 포장도 싸구려틱.. 마지막으로 제목도 Top Fuel(최고의 연료. 게다가 Top이란 단어가 용법에도 어긋난다..)을 한글로 대충 얘네가 외래어 표기법을 알 리가 없으니까 쓴 것이다. [17] 그 와중에도 나머지 셋이 사장에게 깍듯이 인사를 한다(...). [18] 회사 건물이라고 나오는 곳이 숭례문이다.(...) 본사가 불에 탔는데 회사는 괜찮았을까? [19] 다른 인물들과 반대로 말할때마다 자막이 한국어로 나온다. 대사도 맛가고 자막도 맛간듯한 한국인들 연기보다 양쪽 모두 꽤 멀쩡하다 [20] 코넬도 병맛스러운 게, '자 이제 공격!'이라며 괴상한 자세를 잡고 공격한다. 수영 장면에 이은 괴상한 노래는 덤. 게다가 노래는 영어로 라임을 맞추기까지 했다(...). 한국어로 나와서 의미는 없지만. 따보옹~ 성공 했 따 [21] 원 대사는 더 심하다. 쬐끄만 만두. [22] 끝날때 나온 자막을 보면 지금까지가 시즌 1이었던것 같다. 시즌제 한국 드라마라니...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시리즈, 신의 퀴즈 등 시즌제 드라마가 한국의 케이블TV 드라마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걸 보면 단순히 농담만은 아니고 트렌드를 예언했을지도. 오후 드라마에서 막장 드라마가 판을 쳤던 일본도 테레비 아사히의 사례를 보면 시즌제 드라마가 미국만의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23] 바이올린 연주는 딱봐도 핸드싱크. [24] 실제로 배우도 광둥어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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