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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a |
Talbot Solara
1. 개요
영국- 프랑스 계열의 자동차 제조사였던 탈보에서 1980년부터 1986년까지 생산했던 중형 세단이다.2. 상세
2.1. 1세대(1980~1986)
차량의 후면부
1980년에 출시되었다. 1975년에 출시된 심카 1307/ 크라이슬러 알파인(코드명 C6)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우아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해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이력이 있었던 차량이었다. 그로 인해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대륙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영국이나 스페인처럼 전통적인 3박스 세단을 선호하는 성향의 고객층도 있었고, 5도어 해치백 전용에다가 파워트레인 옵션도 한정적이어던 알파인이 영국에서 판매부진에 시달렸기 때문에[1] 1970년대 후반에 재설계를 거친 차량을 개발하게 되었다. 해당 차량을 기반으로 했음에도 장비의 고급화가 이루어지면서 알파인/1307보다 윗급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개발 과정
당시 루츠 그룹 출신의 총괄수석디자이너 로이든 액스(Royden Axe)의 지휘 하에 차량의 스타일은 B-필러 부분까지 탈보 1510[2]의 샤프한 슬랜트형 전면부를 이어받았고 마찬가지로 1510에서 이어받은 단순하지만 우아한 선은 비슷한 편이었지만, 별도의 트렁크 배치 및 후면부에서는 1510 라인업과 차별화가 이루어졌다. 플라스틱 범퍼 커버의 컬러도 알파인/1307 시절의 연회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했고, 후미등으로는 직사각형의 랩어라운드식 가로형 후미등을 적용했다. 패키징 면에서는 2열부터 플로어팬을 수정하며 트렁크 공간과 뒷좌석 공간을 확대했고, 1510보다 다리 공간을 소폭 넓힐 수 있었다.
심카 1100을 토대로 개발된 가로배치 전륜구동 방식의 플랫폼은 기존 형제차 알파인/1307 시리즈와 공유하였으며, 전면부 서스펜션으로는 삼각형 암과 세로형 토션 바를 적용하고 후륜 서스펜션으로는 독립적인 휠을 유지한 후륜 차축에 코일 스프링과 유압식 쇼크 업쇼버가 적용되었다. 혼합 브레이크 장치는 변화가 없었으나 고급 사양에는 부동형 캘리퍼가 적용되었다. 차량의 전장은 4,393mm, 전폭은 1680mm, 전고는 1,390mm, 공차중량은 1,040kg~1,090kg이었다. 파워트레인은 알파인/1307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1978년 6월 14일에 '솔라라'라는 이름의 특허 등록이 이루어졌지만, 한 달 후 심카의 모기업이던 크라이슬러의 유럽 지사가 난관에 처하자 루츠 그룹 등 유럽 지분을 가지던 크라이슬러의 지분을 PSA 그룹이 사들였고, 해당 차량의 이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1979년 10월에 해당 차량의 이름은 우핸들 국가군에 적용했지만, 좌핸들 국가들에서는 1620이라는 이름으로 판매할 계획이었으나 이듬해 3월에 이를 철회하고 해당 차량의 이름을 '솔라라'로 판매하게 되었다.
첫 발표는 차명이 정해진 후 유럽 언론들을 상대로 이루어졌으며, 당시 홍보 책임자인 코라도 페르모는 스위스 취리히를 출발하여 오스트리아와 남부 독일을 가로지르는 350km 주행을 하기도 했으며, 자동차 도로, 교외 도로, 도시, 오르막, 내리막, 산악 및 평야 노선 등을 주행하였다. 600여명의 기자들이 몰려든 상황에서 60여 대의 신형 탈보 차량들을 제공했는데, 해당 차량의 변속기 및 핸들링과 장비의 완성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 1980년 4월 14일 프랑스 베르사유에서 첫 딜러 공식 발표가 이루어졌지만, 첫 탁송은 같은해 여름부터 이루어졌다.[3]
런칭 당시에는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잡아 법인차 시장을 겨냥했으며, 차량의 생산은 주로 프랑스 푸아시 지역에 자리한 심카 계열의 공장에서 이루어졌다. 초동 판매량은 1980년 한 해동안 프랑스에서 69,226대를 생산하는 등 유럽 내수에서는 호의적이었으나 1510의 생산대수가 47,304대로 내려앉는 등 1510의 판매량을 희생하는 상황이었고, 영국에서는 현지생산까지 하는 노고에도 불구하고 법인차 시장에서의 성적이 기대를 밑졌다. #
상당히 우아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던 자동차지만, 1975년에 처음 나온 차를 기반으로 우려먹은 차량이다 보니 다소 구식으로 전락한지 오래인 차종이었고, 심카 1510의 전신인 크라이슬러 알파인/심카 1307도 모회사 크라이슬러의 어려운 경영상황이 반영되어 파워트레인 선정 등에서 타협을 봐야 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긴 어려운 차였다. 그럼에도 푸조 305처럼 스타일링을 변경한 덕에 나름 버틸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미 제 2차 석유파동과 경제불황의 타격이 겹치자 1980년 말에 PSA 그룹에서 푸조, 탈보가 자원을 공용한다는 발표를 거쳐 1981년부터 1983년까지 프랑스의 탈보 딜러점 488곳 중 75%를 폐점하는 등 구조조정을 가하는 등으로 탈보에게 불리한 상황이 계속 이어졌고, 1983년형부터 큰 판매 부진에 빠지자 이듬해 판매를 끝으로 완전히 단종되었다.
그럼에도 상당한 개선을 거친 차량이기도 한데, 1982년에는 2,500대의 특별 풀만 사양이 제작되기도 했는데 투톤 도장 및 69마력의 1.4L I4 엔진이 탑재되었다. 1983년형 차량의 시트가 개선되었으며, 전면 도어 스피커가 빠지는 등 라디오 기능의 일부가 간소화되었다. 여기에 85마력의 GL 사양은 70마력의 출력을 내는 1.6L 엔진으로 대체되었으며 GL사양에 5단 수동변속기를 더한 GLS 사양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같은 해 2,400대 한정으로 제작된 '이그제큐티브'는 안개등, 전용 퓨튜라 그레이(Futura Grey) 메탈릭 도장과 70마력의 1.6L 엔진이 탑재되었다.
1984년형의 경우 일부 해외 시장에서 GL과 GLS 사양은 78마력의 5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된 1.3L 익스클루시브에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되었으며, 스페셜과 SX 사양의 경우에는 차체 색상이 적용된 가로형 전면 그릴 및 범퍼가 적용되었다. 기본형인 LS 사양은 1984년 말까지 큰 변화 없이 판매되었다. 영국에서는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트림별 라인업을 2종으로 간소화하되 전신인 루츠 그룹 시절 모델명을 부활시킨 밍크스(Minx), 레이피어(Rapier)를 트림명으로 적용했고, 핀란드에서는 현지생산분 솔라라 1.5 GLS 기반의 솔라라 VIP을 50대 판매하기도 했다. #
1984년에 대부분의 시장에서 단종되었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1986년까지 판매되었다. 영국 시장 사양은 코번트리의 라이튼-온-던스모어 공장에서 생산되었으며, 1985년에 탈보 레이피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다가 같은 해 여름을 끝으로 완전히 단종되었다. 스페인 시장에서는 디젤 사양도 판매되었는데 1.9L XUD9형 I4 엔진을 탑재했으며, 1986년까지 판매되었다. 이외에도 핀란드의 발멧 오토모티브(Valmet Automotive)가 형제차 1510과 함께 솔라라를 현지생산하기도 했다. #
총 184,976대가 판매되었다.
2.1.1. 파워트레인 정보
차량의 구조도
파워트레인은 3가지가 적용되었는데, 탈보 1510과 공유하면서도 심카 시절에 사용되던 엔진이 파생형도 포함되어 있었다. 솔라라 LS는 1.4L 타입 315 OHV I4 엔진이 탑재되어 69마력의 출력을 냈으며, GL은 LS 사양과 같은 엔진이 탑재되었으나 이중 카뷰레터가 적용되어 85마력의 최대 출력을 냈다. GLS 및 SX는 88마력의 1.6L 타입 315 OHV I4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탈리아 등 일부 해외 시장에서는 69마력의 1.3L 타입 315 OHV I4 엔진이 탑재되었다. 이들 모두 심카의 푸아시 엔진에서 파생되었다.
탈보가 PSA 그룹의 산하 브랜드였기 때문에 또 다른 브랜드인 푸조 및 시트로엥 차량들과 공유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일례로 시트로엥 CX의 5단 수동변속기가 고급 사양에 적용되기도 했으며, 구형 4단 자동변속기가 활용되기도 했었다. 또한, SX 사양에는 3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기도 했다.
단, 심카 시절부터 사용하여 알파인/1307에 이어 솔라라와 1510에도 이어진 OHV식 파워트레인은 성능, 효율성 등에서 시대변화를 따라잡지 못해 당시 평론가 사이에서 평이 좋지 못했다. 또한 2.0L 엔진을 제공했던 경쟁차들과 달리 1.6L 엔진이 최대 사이즈었던 알파인/1307을 따라 파워트레인 선택의 폭이 좁았던 것도 영국 등지에서 판매량에 제약을 걸었다.
3. 경쟁 차량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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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적으로 영국에서 수요를 유지해온 중형차
포드 코티나와 비교했을 때 영국 런칭 당시에는 1,294cc 엔진이 들어가는 알파인 GL, 1,442cc 엔진이 들어가는 알파인 S 밖에 없었으며, 경쟁차에 제공되던 다양한 바디스타일 옵션이나 1.6L과 2.0L 파워트레인은 일절 제공되지 않고 1979년에야 1,592cc 엔진이 옵션으로 합류했다. 반대로 기함급 모델들도 5도어 해치백 레이아웃을 도입할 정도로 해치백의 인기가 좋은데다가 엔진 출력까지 자동차 과세에 반영되는 프랑스에서는 저배기량 + 저출력 파워트레인에 중형 5도어 해치백 조합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며 1976년 한 해동안 프랑스 내수에서 점유율 7%를 차지하고 1976년에는 218,126대, 1977년에는 258,195대를 생산하며
심카 호라이즌이 출시되기 전까지 2년 연속으로 연간 20만대가 넘는 생산대수를 기록했다.
[2]
베이스 모델인 심카 1307/1308/1309 라인업의 업데이트 사양이었다.
[3]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분노를 예상했는지, 탈보는 벨벳 실내 색상과 매칭 범퍼 등이 적용된 GL 팩을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