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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20:15

타히르 라 나디르

파일:푸른사막 아아루.132화.타히르 라 나디르.jpg
132화

1. 개요2. 작중 행적
2.1. 시즌 1
2.1.1. 붉은 땅 : 아다마트2.1.2. 인어의 눈물 : 사파이어2.1.3. 숨겨진 신화 : 마아트2.1.4. 붉은 땅 : 아다마트2.1.5. 시즌1 마지막 화
2.2. 시즌 2
2.2.1. 암시장2.2.2. 초록 날개2.2.3. 재회2.2.4. 붉은 밤2.2.5. 심연2.2.6. 제 4정거장2.2.7. 검은 페이지2.2.8. 선택2.2.9. 운명의 시작
2.3. 시즌 3
2.3.1. 운명의 시작2.3.2. 영웅2.3.3. 마지막 화
3. 기타

1. 개요

푸른사막 아아루의 등장인물이자 서브 남주.

500년 전 예언자 타히르와는 동명이인. 백발에 가까운 밝은 은발과 붉은 눈, 어두운 피부색과 온유한 인상이 특징인 청년. 직업은 의사. 온유한 인상답게 성격도 공손한 편이어서 말투도 부드럽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댓말로 일관하는 경향을 보인다.

30화에서 첫 등장, 사부라는 인물과 같이 누르를 따라왔다. 카라크가 약을 가져왔냐고 묻자 긍정하고, 마을에 돌아가면 자세한 이야기(특히 소티스에 대한 것)를 듣고 싶다고 한다.

누나로는 카나스 칸 마아트의 옆에서 예언을 하는 것으로 추측되는 안트 라 나디르와 라족의 수장 앨리 라 나디르가 있다.[1] 두 누나는 보라색 머리인데 혼자 은발인게 특이점.[2]

2. 작중 행적

2.1. 시즌 1

2.1.1. 붉은 땅 : 아다마트

31화에서는 소티스의 엉킨 머리를 다듬어준 후, 전부터 소티스를 알고 있었다고 한다. 왕궁에서 소티스를 본 적 있었다고. 그는 현재 라족의 남자 후계지만, 소티스처럼 표식만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능력을 쓰지 못한다. 참고로 누나 2명이 있는데, 라족 수장인 앨리 라 나디르와 예언자인 안트 라 나디르이다.

능력을 이어받지 못한 후계자들은 앞에서는 많은 찬양을 받지만, 뒤에서는 뒷담화를 당하기 때문에 타히르는 아다마트의 근처 마을에서 의학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한데, 갑자기 소티스의 손에 입을 맞추더니 아주 오래전부터 왕녀님을 연모해왔다고 고백한다.

32화에서 소티스가 고백을 왕궁격식으로 알아듣고 그대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하자 왕녀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하던 수많은 귀족 사내들이 하는 인사가 아니다, 진짜라고 한다. 소티스가 얼굴이 붉어진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면서 농담이라고 하고, 뭐라도 드시지 않겟냐고 묻는다. 하지만 고백은 진심이라고 덧붙여서 소티스가 얼굴을 붉히게 한다.

마을의 어린 아이들이 소티스에게 꽃을 주려고 하자 아이들이 소티스 님께 드릴 꽃을 가져왔다고 하고, 소티스가 꽃을 좋아하니 자연스럽게 보여드리라고 말한다. 다른 아이들이 꽃을 가지고 소티스 주위를 보고 있자 어서 오라고 하고, 아이들의 꽃을 받으면서 웃는 소티스를 보고 웃는다.

그러다가 어떤 아이가 울면서 자신에게 오는데, 그 아이의 오빠가 피톤몬티스라는 생물에게 잡아먹힐 것 같다고 하자 절벽 근처까지 갔냐고 묻는다. 그쪽은 위험해서 자신이 가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그 아이의 오빠가 마을 북쪽 절벽까지 간 이유는 소티스에게 제일 예쁜 꽃을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자 소티스가 빠르게 낙타를 타고 아이가 있는 쪽이 어디냐고 묻자 놀라면서 위험하니 자신도 같이 가겟다고 한다. 소티스가 자신은 괜찮고, 타히르는 다친 아이를 보살펴 줘야 한다, 그게 의사의 일 아니냐고 하자 소티스를 말리지 못한다. 33화에서는 소티스를 쫒아가는 카라크 옆에 있는 모습으로 등장.

35화에서는 아이[3]의 타박상을 치료해준 후, 피톤몬티스의 독 때문에 쓰러진 소티스를 카라크가 부축해주자 대놓고 질투를 한다. 이후 카라크에게서 소티스를 재빨리 받고도 억지웃음을 지으면서 카라크를 경계한다. 소티스를 다 치료해준 후에는 카라크가 와서 그녀의 증세를 묻자 심하지만 내일이면 나을 거라고 한다. 이후 카라크가 소티스는 힘이 세다, 내가 다쳤을 때 날 업은 적도 있다고 하자 급 정색을 하며 또 질투한다.

카라크에게 혹시 소티스를 좋아하냐고 하자 카라크는 아니라고 하고, 누가 저런 애를 좋아하냐고 하자 제가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그리고 카라크에게 확실히 아닌 거냐고 묻는다. 카라크는 전혀 아니라고 하고,[4] 너는 소티스에게 하루 안에 반한 건 아닌 거 같다고 하자 대답하려고 하는데, 사부가 제 2왕녀(소티스)가 즉위식 날 왕(이시스)을 흑마술로 독살하려고 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소티스님은 주술도 못 쓰시는데 그럴 리 없다고 한다. 그리고 아직도 소티스가 왕녀라는 것을 믿지 못했던 카라크에게 소티스가 왕녀라는 것을 증명해준다.

36화에서는 소티스를 돌보다가 잠이 들었다. 소티스가 깨어난 후 이불을 덮어주고 나가자 얼굴을 붉힌다.

38화에서는 소티스를 부른다. 뒤에서 불러봐도 대답이 없어서 소티스의 어깨에 손을 얹고 겨우 불렀다. 눈을 떠보니 사라져서 놀랐다고 하는데, 소티스는 아이들과 물을 뜨러 갔다고 한다. 둘이서 같이 타히르의 거처로 가는데, 소티스가 검은 호수에 대해서 묻자 이곳 사람들이 우리에게 친절한 이유는 그들의 고운 마음씨도 있지만, 마을의 대부분 금전적인 지원을 해주는 카라크의 손님이어서라고 한다. 이때 촌장이 갑자기 와서 타히르를 의사 선생이라고 부르면서 저번에 딸을 치료해준 것을 고맙다고 하자, 촌장에게 소티스를 소개시켜주려고 한다. 촌장이 소티스를 바로 알아보며[5] 대뜸 손을 잡자 깜짝 놀라고, 이분께서는 허락 없이 손을 잡으면 안 된다고 하며 말린다. 그리고 소티스에게 촌장을 소개시켜준다. 소티스와 촌장이 통성명을 한 후에는 끼어들지 못하고 있다.

이후 소티스에게 식사와 깨끗한 물을 가져다 주는데, 소티스는 자신이 이런 식사를 받을 자격이 있냐, 왕녀로서 책임이 없었다고 하자 소티스님은 그 책임을 다 지실 분이라고 하고 기운 내라고 한다.[6] 소티스가 타히르에게 같이 먹자고 하자 이미 먹었다고 하며 놀란다. 그러자 소티스는 물이라도 같이 마시자고 한다. 자신 혼자서 깨끗한 물을 먹을 수는 없고, 여긴 왕궁도 아닌데 타히르에게도 물이 귀하다고 하자 자신이 들고 온 화분에 물을 주자고 한다.[7] 약재로 쓸 만한 식물이 자랄 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아루는 물도 물이지만 풀도 귀하다고 한다.[8] 소티스는 그 화분에 물을 주면서 순간적으로 주술을 쓰고, 그 식물에서 피톤몬티스가 태어나자 깜짝 놀란다.

39화에서는 아기 피톤몬티스가 대뜸 소티스의 머리에 올라타자 놀란다. 내려오라고 하면서 안절부절못하지만 소티스는 신경쓰지 않는다. 피톤몬티스에 대한 정보를 찾는데 아기 피톤몬티스는 태어나서 처음 본 존재를 어미로 인식하는 것, 주식은 광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문제는 광물은 보석만큼이나 비싸고, 아기 피톤몬티스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는 것. 그렇다고 야생으로 보낼 수도 없다.

소티스가 그냥 키우자고 하자 곤란해하는데, 야생으로 보낼 수 있냐고 진지하게 묻자 아니라며 기가 죽는다. 소티스가 멸종 위기 생물을 보호하는 귀족에게 부탁해서 아기 피톤몬티스를 왕궁에서 키우면 되지 않냐고 묻자 그 분이라면 자신도 들은 적 있다며 잘 되었다고 한다.[9]

2.1.2. 인어의 눈물 : 사파이어

48화에서는 마을을 나갔다 온 소티스와 카라크를 나지아 세자매와 같이 마중 나온다. 소티스를 보자마자 달려가고, 소티스의 머리색이 흑발로 변한 것을 보고 놀란다. 도대체 밤에 카라크랑 어딜 갔냐고 묻자 소티스는 카라크를 자신이 끌고 간 거라고 한다. 이후 마을이 소티스와 카라크가 구해온 사파이어 원석들 덕에 축제 분위기가 되었지만, 서로 얼굴을 붉히는 소티스, 카라크를 보고 서운해하는 표정으로 지켜보다가 자리를 피한다.

2.1.3. 숨겨진 신화 : 마아트

49화에서는 소티스에게 음식을 가져다 주려고 하지만 쉽사리 전해주지 못하고 있다. 누르가 음식 들고 뭐하냐고 묻자 긴장해야겟다, 사람의 마음이란 건 스스로 못 알아챌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며 언짢은 표정을 짓는다.[10] 그리고 사파이어의 흔적을 보러 간다는 핑계로 누르에게 대신 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한다. 사파이어의 흔적이 있는 창고로 들어가서는 자신이 소티스를 보고 반해 순간적으로 이마의 눈[11]을 뜨게 된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고작 이러려고 그렇게 오랜 시간 기다린게 아니라면서 자책한다.

2.1.4. 붉은 땅 : 아다마트

51화에서는 마을을 몰래 나온 소티스를 카라크가 다그칠 때, 누르와 같이 둘을 따라왔다. 마을 사람들에게 양해를 받았고, 촌장에게도 허락을 받았다고.[12] 소티스에게 소티스님을 혼자 둘 수 없다, 아직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사실 자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소티스님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며 합류한다.

그날 밤에는 큰 바위 밑에서 짐을 풀고, 식사가 끝난 후에는 그릇을 씻고 있다.[13] 미래를 보는 능력을 물려받지 못했지만 딱 한번 미래를 보았는데, 소티스가 점점 미래의 모습과 비스해지고 있지만 오히려 불행일 거라고 한다.[14] 문제는 도적들에게 잡히고 만다. 카라크와 누르에게 도망가라고 외치지만, 카라크 말에 의하면 타히르에게 도적 머리통 깨는 건 계란 깨는 수준이라고 한다.[15] 소티스가 자신을 잡고 있는 도적을 포크로 위협하자 놀란다.

52화에서는 소티스 덕에 도적들에게서 풀려난다. 도적들이 소티스에게서 무기를 뺏긴 후에도 소티스에게 미안해한다. 소티스가 도적질이 흔할 정도로 아아루를 풍요롭게 만들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 크다고 하자 감동한 듯. 그러다가 누르가 도적들에게 납치당할 위기에 처한다. 소티스가 누르를 구해주지만, 모래폭풍까지 불어버린다. 소티스가 누르를 자신 쪽으로 던지자 받는다. 소티스를 찾아야 한다고 하지만 모래폭풍에 휘말릴 위험이 커서 폭풍을 피해야 했다. 폭풍이 지나간 후, 소티스는 나무에 걸린 것만 빼면 무사했지만 왼쪽 귀걸이를 떨어뜨린 탓에 타히르는 떨어진 귀걸이를 보고 오해하고 만다.

2.1.5. 시즌1 마지막 화

53화에서는 모래폭풍에 휘말린 소티스를 사막에서 바로 찾는 건 무리이니 아다마트로 가서 소티스의 친구인 아다마트 지사를 만나 같이 소티스를 찾자고 하는 카라크의 말에 동의한다. 카라크가 모래폭풍에 휘말릴 뻔했을 때 날 말려줘서 고맙다고 하자 별일 아니고 당연하다고 한다. 그리고 셋이서 아다마트로 갈 준비를 한다. 가다가 흑마술로 인해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고통받는 카라크를 보고 누르에게 카라크를 눕히라고 한다.

2.2. 시즌 2

2.2.1. 암시장

55화에서는 아다마트 시장에서 소티스를 찾는다. 한 노인이 약을 판다고 하자 자신은 의사이고, 마약 같은 건 안 한다고 한다. 시장에서 카라크와 동물을 파는 중개인을 발견하고, 카라크를 따라가려고 한다.[16] 중개인에게 검은 머리의 적안 미인이 들어갔냐고 묻지만 중개인은 귀족만 오는 데라며 타히르를 무시하고 가로막는다. 그러자 그에게 이마에 있는 라족 최고 귀족의 표시를 보여주고, 들어간다.

56화에서는 카라크를 찾는다. 자신은 아다마트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한탄하다가 가면[17]을 쓴 카라크와 마주친다. 카라크를 걱정해주고, 카라크에게서 이곳이 희귀동물을 경매하는 귀족들의 악취미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카라크는 여기 와본 적이 있다고. 카라크가 이곳에 온 이유는 아다마트의 지사이자 소티스의 친구인 아이라를 찾기 위해서. 첫번째 경매품으로 피톤몬티스가 나오자 경악한다. 피톤몬티스를 훔쳐야 한다는 카라크를 말리려 들다가 피톤몬티스가 팔릴 위기에 처할 때, 카라크가 급하게 액수를 부른다. 다른 귀족과 경쟁하다가 한 여자가 금화 1000이라는 액수를 부르고, 그 여자에게 팔리게 되자 당황한다.

하지만 사실 그 여자는 카라크를 알고 있었으며, 피톤몬티스를 카라크에게 주었다. 사실 이 여자가 소티스가 말한 아다마트의 지사 아이라였던 것. 카라크와 같이 아이라가 거처하는 곳까지 따라가고, 우는 피톤몬티스를 달랜다.

2.2.2. 초록 날개

57화에서는 카라크가 아이라를 못 믿겟다는 등 아이라를 의심하자 말이 지나치다고 말린다. 카라크가 자기 부족을 까고 평화로운 라족이 뭘 알겟냐고 하자 저희 집안도 그리 조용하지는 않다고 한다. 계속해서 우는 피톤몬티스를 보고 밥을 제때 못 챙겨줘서 그런 것 같다며 사파이어 원석을 먹인다. 밥 먹을 기운은 남아있었다고 하며 놀란다.

계속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아이라를 걱정하면서 어디 불편하신 데가 있냐고 묻는다. 아이라가 자리를 뜨자 그녀를 걱정하는데, 카라크가 여기를 빨리 가자고 하자 의아해한다. 그리고 아이라의 부하들에게 위협받는다.

59화에서는 카라크와 같이 지하감옥에 갇혔다.

60화에서는 카라크와 아이라의 진실[18]을 알게 된다. 소티스가 희망이라는 카라크의 말을 믿지 않는 아이라에게 자신의 과거사를 말한다. 어린 시절 소티스를 만났을 때, 소티스가 별을 정화하는 미래를 봤다고. 카라크에게 전에 말한 알고 있다는 게 이거였고, 숨겨서 미안하다고 한다. 그리고 타히르는 카라크에게 저한테 말하지 않은 비밀이 하나 있지 않냐고 한다. 카라크의 비밀이 소티스를 좋아하게 된 것인듯.

아이라는 타히르에게 당신은 라족 남자냐고 묻고, 라족 남자는 언제부턴가 예언 능력을 물려받지 못했다고 하자 사실이지만 미래를 딱 한 번 봤다고 하며 과거와 미래는 이어지고, 아주 오래 전 어떤 과거가 저에게 그런 기회를 준 거라며 믿어달라고 부탁할 때 사실이라고 한다. 카라크가 소티스와 우리를 믿어달라고 설득한 후, 아이라가 흑마술을 써서 감옥의 창살을 없애자 피톤몬티스를 챙기고 카라크와 같이 나간다.

61화에서 아이라를 걱정하는데, 카라크는 아이라에게는 이제 억제제가 필요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19] 아이라의 부하들이 아이라와 카라크, 타히르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자 카라크는 잠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며 흩어져서 도망치다가 밖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어딜 들르냐고 묻고, 우리는 길을 모른다고 하자 카라크는 자신이 모르긴 왜 모른다며, 마아트 건축양식은 거기서 거기고, 저쪽[20]으로 쭉 가다가 폐쇄된 형태의 정원이 나오면 작은 문을 찾으라고 한다.[21] 걱정하자 카라크는 나는 나대로 나갈테니 알아서 만나자고 한 후 빠르게 뛰어간다.

64화에서는 카라크와 만나자고 한 곳에서 만났는데, 쓰러져 있는 카라크를 보고 놀란다.

65화에서는 카라크의 상태가 심해진 것을 보고, 의문을 가진다. 카라크를 부축해서 가려다가 아이라의 부하들에게 위협을 당한다. 아이라의 부하들이 타히르와 카라크 때문에 아이라의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고 오해해서 구금될 뻔 했으나, 마아트족 장군인 쟈낙이 아이라의 부하들을 제지한다.

쟈낙은 타히르와 카라크를 보내주려고 하다가 타히르의 신분이 라족의 왕자라는 것을 알아채고, 라족이 엄격하고 보수적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타히르의 눈 근처 표식에 손을 가져다 대면서 남자에 주술도 못 쓰니 쓰레기 취급 꽤나 당했겠다, 그러니 가문을 뛰쳐나갔겠다고 평한다. 타히르는 불쾌해하면서도 그만하라고 침착하게 말하지만, 쟈낙은 덩치가 좋다며 라족이긴 하지만 장군도 할 수 있을텐데 아깝다고 평하고 타히르의 목에 손을 가져다댄다. 타히르가 그만 하라고 소리치고, "가문을 나온 것일 뿐 파문은 아닙니다! 한낱 장군이 제게 이러시면 안 될 텐데요. 더 이상의 무례는 참지 않겟습니다."라고 말한다. 쟈낙은 가시라고 말하며 타히르 님이라고 호칭하고 그를 보내준다.

빠르게 달리면서 쟈낙의 "쓰레기 취급 꽤나 당했겟군."이라는 말을 떠올리면서 눈을 질끈 감고, 아다마트를 떠날 준비를 다 해놓은 누르가 왜 이제 오냐고 타박하고, 카라크의 상태를 묻자 울면서 제발 빨리 출발해달라고 부탁한다.

2.2.3. 재회

66화에서는 카라크를 치료해준다.[22] 통통이는 찾았는데 소티스의 행방은 확실치 않다며 아까 말한 대로 격투장은 가 보자고 한다. 누르가 괜찮냐고 묻자 피곤하다고 둘러대고, 붕대 빨고 올테니 카라크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한다. 붕대를 빨려고 하지만 당장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으니 소독 효과가 있는 약초를 손질하다가 손을 베인다. 쟈낙이 자신의 과거사를 건드린 일을 떠올렸기 때문. 그런 취급 한 두번도 아니라며 뭘 동요하냐고 하는 거 보면 쟈낙 외에도 그의 과거를 건드린 이가 많았던 듯. 그래도 '난 의미없는 사람이 아니야. 단 한 번 본 미래.. 그 미래를 지킨다는 의미가 생겼어. 소티스님께서 나에게 삶의 의지를 주셨어.'라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동요하지 말고, 지금은 소티스님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카라크의 몸에서 나온 초대 왕 네이트의 영혼의 정보를 보고 이게 대체 뭐냐고 한다.

67화에서는 지도를 보며 생각보다 격투장이 그리 멀지 않다고 한다. 누르가 굳이 셋이 안 가도 되겠다고 하며 카라크에게 어떡할 거냐고 묻고, 카라크는 너희들 편한 대로 하라고 한다. 카라크에게 몸이 아직 안 좋냐며 걱정하는데, 소티스를 꼭 찾을 필요가 있냐는 말을 듣고 카라크의 멱살을 잡으며 소티스님 일이라며 정신 차리라고 분노한다.

카라크가 "그래 알아! 그런데 소티스가 왕궁으로 돌아가면 일이 잘 될 거라고 얼마나 장담할 수 있어?! 잘 돼봤자 사형 면하고 평생 감옥살이야!! 차라리 지금이 더 나을 수 있다고!!"라고 소리치자 "그래서 소티스님을 포기하겠다는 거에요? 제가 보기에 왕궁으로 돌아가는 걸 두려워하는 건 카라크 같아요!!"라고 말한다. 카라크는 자신이 경솔했다며 사과하고, 최근에 자주 아프다보니 예민해졌다고 한다. 카라크에게 함부로 행동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아다마트에 대해서 잘 모르니 누르와 자신이 격투장에 다녀온다고 한다. 결국 누르와 타히르가 격투장에서, 카라크가 아다마트에서 소티스를 찾고, 내일 정오에 여관에서 보기로 결정했다. 격투장으로 가면서도 카라크에게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걱정한다.

71화에서는 격투장[23]에 있다가 누르와 함께 아다마트로 돌아왔다. 카라크로부터 소티스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자 누구보다 빠르게 소티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소티스를 껴안고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며 운다. 그리고 통통이가 품에서 뛰쳐나오자 통통이를 안고 우는 소티스를 보고 당황한다.

라비와 대면하는데, 소티스를 도와준 초록 날개 멤버라는 걸 알게 되자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라고 말하며 절까지 한다. 라비가 없었으면 소티스님과 다시는 만나지 못했을 것이며,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는 일에 휘말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한다. 라비가 당황하며[24] 이럴 필요 없다고 하자 평생의 은혜를 졌다고 한다.

라비가 정식으로 초록 날개와 자신에 대해 자기 소개를 하고, 초록 날개의 업적을 들을 때 눈을 빛내면서 누구보다 열심히 듣고 있었다. 정말 대단하다고 말하려다가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카라크의 말을 듣고 당황한다. 그러다가 소티스가 자신은 반역자 취급을 받고 있지만 주술 능력을 많이 연습해야겟다고 하고, 백성들에게 내가 필요하다면 평생 감옥에서 살아도 괜찮고, 아아루를 위해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들 거라고 하자 소티스님이 많이 성장하셨다고 속으로 독백한다. 그리고 라비가 일행과 함께 동행하는 것에 찬성하고, 라비에게 초록 날개에는 어느정도의 식물을 재배하고 있냐고 묻는다. 라비는 여러가지가 있고, 멸종한 약초들을 대신한 것도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소티스가 아이라를 만나고 싶은데, 쟈낙이 아이라 대신 지사로 있다는 점에 의아해하자 아이라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성에 계셨다며 의아해한다. 타히르는 아이라가 흑마술사라는 건 알지만 흑마술사가 오랫동안 검은 열매를 먹지 않은 상태에서 흑마술을 쓰면 몸이 흙으로 변해 죽는다는 걸 몰랐기 때문. 그리고 카라크로부터 아이라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72화에서 타히르가 아이라가 카라크 때문에 죽었냐고 묻자 카라크는 말 그대로라고 한다. 우리가 잡혀있는 감옥은 흑마술로 되어 있었고, 그 주술은 흑마술사 본인만 해제할 수 있으나 아이라는 흑마술을 사용하기에 몸상태가 아주 안 좋았기 때문.[25] 그 사실을 알고도 아이라에게 부탁했냐고 물으며 분노하자 카라크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누르는 또 싸워봤자 좋을 거 없다고 말리자 누르에게 미안하다고 말한다. 누르가 아침까지도 소티스 행방으로 신경을 썼으니 많이 피곤할 거라고 하자 타히르는 카라크 탓만도 아니며 아이라에게 우리를 풀어달라고 설득한 건 자신도 마찬가지였다고 하고, 카라크에게 아이라는 자신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냐고 묻는다. 그러자 카라크는 당연히 알고 있었을 거라며, 아이라가 금단증상 때문에 괴로워서 여러가지 조사해봤을테니 모를 리 없다고 한다. 아이라의 죽음이 자신과 카라크 때문이라고 자책하자 라비는 왜 너희들 때문이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한다.

당연하다고 하자 라비는 너희 때문에 지사 자리씩이나 되는 여자가 목숨을 버린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말한다. 그러자 카라크는 라비에게 타히르가 화내기 전에 내가 다 설명했다고, 아아루가 살기 위해 소티스를 찾으러 가야 하니 우리를 풀어달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한 거라고 말하는데, 라비는 그건 아이라가 아아루를 살리기 위해 한 결정이라고 한다. 자신이 죽을 것을 알고 있기에 타히르와 카라크를 살리기보다는 그 부탁의 내용을 듣고 지사로서 한 선택 아니냐는 것.[26] 누르가 이에 동조하며 타히르와 카라크의 귀족적인 사고방식[27]을 지적하고, 내 생각에는 (아이라의 죽음이) 너(카라크)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후 소티스에게 다시 설명하고 소티스의 이야기를 들으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카라크는 소티스에게 달려가서 할 말이 있다고 말한다.

73화에서는 약을 만들다가 카라크의 몸에서 나왔던 초대 왕 네이트의 영혼의 정보를 보고, (영혼의 정보가) 뭐냐고 묻는 걸 깜빡했다고 한다. 카라크는 소티스님과 이야기를 잘할 수 있을 지, 이번은 따라갈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아이라에게 오만한 생각[28]을 해서 죄송하다고 독백하다가 쟈낙에게 당한 일이 떠오르자 빨리 잊으려고 한다. 카라크가 와서 다른 애들은 어디 있냐고 묻자 다른 방에 있다고 하고, 소티스님이 어디 있냐고 묻는다. 카라크가 소티스는 아랫층에 있다고 알려준 후 아이라 일에 대해서 "아, 타히르가 제일 마음고생 했겠구나. 걱정 마. 잘됐으니까. 넌 그냥 평소처럼 행동하면 돼."라고 말하자 카라크를 믿고, 저는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한다.

카라크가 혹시 키하라는 이름을 들어봤냐고 묻자 "네? 글쎄요.."라며 조금 놀라지만 모르는 눈치를 보이는데, 라비가 갑자기 나타나서 키하라는 이름을 카자르에게 들었다고 한다. 키하 칸 마아트는 2대 마아트라고.

74화에서는 라비가 초록 날개 인원이자 도망자인 카자르가 몸을 고치기 위해 여러가지 조사를 했다가 2대 마아트에 대한 조사를 포기했다는 걸 알려주자 (2대 마아트는) 건국 초기 인물이라 자료가 거의 소실되어 있을 텐데 도망친 신분으로는 조사가 역부족이었을 거라고 하고, 저희 라족도 그렇게 오래 된 기록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그러다가 카라크는 네이트가 키하 칸 마아트를 부르는 장면을 떠올리고, 이름이 사실 '쥬키하 칸 마아트'라는 걸 알려준다. 키하는 초대 왕 네이트가 부르던 애칭 같은 거라고. 라비가 카라크에게 마아트족이라 그런 것도 배우냐고 묻고, 역사에는 애칭으로 기록돼 있냐고 묻자 카라크는 그건 나도 모르겠고 어쨋든 쥬키하일 거라고 한다. 타히르가 그걸 왜 묻냐고 묻자 카라크가 소티스가 이상한 말 하거나 조금 달라보인 적 있냐고 묻는다. 이에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뭔가를 생각하는 라비[29]와는 다르게 이상한 말은 모르겠고 머리카락 색이 바뀌셨을 때 달라보이긴 했다고 한다.

카라크는 마침 온 소티스와 누르, 라비와 타히르에게 자신에 사실 아다마트 성에서 카나스에게 잡혀 초대 왕 네이트의 영혼의 정보[30]를 이식당한 후 초대 왕 네이트와 관련된 거 같은데 특정 인물이 자주 보이는 뒤죽박죽 섞인 영상을 봤다고 한다. 카라크는 카나스가 어떤 걸 원해서 나한테 그런 짓을 한 건지 알 수 없었다고. 카나스는 자신과 소티스가 함께인 걸 알고 있으며, 아무 생각 없이 이런 일을 했을 리가 없다고 한다. 왕궁에 도착하기 전에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여겨 언라족의 영지에 들러야겠다고 한다. 언라족에게 뭔가 특별한 게 있냐고 묻는 라비에게 언라족은 인구는 적지만 평균 수명이 150~200살이고, 역사의 기록과 보존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고 알려준다. 그러자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며, 라비, 소티스와 함께 여행지를 수정하는 일에 동의한다.

75화에서는 누르가 다른 부족 이야기도 아냐고 묻자 라비는 라족에 대해 설명한다. 그 내용은 평범한 라족은 일반인보다 감이 좋고, 모든 라족이 미래를 원할 때마다 볼 수 있는 건 아니란 것. 타히르는 이 둘이 있는 곳에 와서 보충 설명을 해 준다. 사실 기상예측 같은 분야는 마아트보다 뛰어난데 하늘을 읽는다는 건 권력의 문제라 마아트가 대부분 담당한다고. 또 권능의 대가로 시력을 평생 잃고 살아가야 한다고. 누르는 그 정도의 능력인데 목숨도 아니고 시력이면 나쁘지 않은 조건 아니냐며, 세상의 온갖 나쁜 일들은 다 피해갈 수 있겠다고 하나, 이 말을 듣고 예언능력을 거부한 자신의 누나이자 일족의 수장인 앨리가 예언의 대가로 고작 시력을 잃는 게 아니라 현재를 잃는 거라고 말했던 과거를 떠올리고 아무 말도 못했다.

이어서 누르와 라비가 프타흐족에 대해 대화를 하다가 누르가 마아트에 대해 묻자[31] 설명해주려고 할 때, 카라크가 갑자기 등장해서 분위기가 내려앉는다. 누르는 카라크가 못생겼다는 말을 했다고 둘러대려 했으나 거짓말에 재능이 없다는 말만 듣는다.

진짜 문제는 물이 부족하고, 카라크 말에 의하면 제 5 정거장[32] 이후로는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이제 강이 없을 것이며 그곳 주민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영토 경계까지 가봐야 안다고 한다. 그런데 라비와 누르는 정거장을 한번도 안 써봐서 무섭다고 한다.

소티스의 행방을 찾는데, 소티스는 카라크와 같이 열매를 찾으러 갔지만 카라크는 병자니까 무리하지 말고 먼저 가라고 해서 카라크를 보내고 열매를 더 찾으러 갔다. 라비와 누르, 카라크가 소티스는 강하니 걱정 말라고 하자 소티스님이 강하지만 무적이 아니며, 왕궁에는 그분보다 강한 분들도 계신다고 화낸 후 소티스를 찾으러 간다. 누르는 타히르의 말이 다 맞지만 그가 짜증이 좀 는 것 같다고 하고, 카라크는 타히르가 자기도 모르게 신경이 쓰이는 게 있다고 하고, 타히르 말이 맞으니 나도 다녀온다고 한 후 라비에게 통통이를 맡기고 타히르의 뒤를 쫒아간다.

뛰어가면서 앨리는 주술 능력을 가졌기에 예언능력을 거부할 수 있었던 거라고 여기고, 어린 시절 소티스를 보고 미래를 보는 눈을 개안한 과거를 떠올리고, 그 느낌을 어떻게 잊으라는 거냐고 한탄한다. 그러다가 또 쟈낙에게서 쓰레기 취급 당했겠다는 말을 떠올리고 왜 자꾸 생각나냐며 슬퍼하다가 "제발..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모든 걸 다 안다는 듯한.. 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눈으로.. 그렇게 날 꿰뚫어 보지 말아요.. 위로 받아 버리니까..."라고 말하다가 쟈낙 주위의 시체들, 쟈낙에게 잡힌 마수, 쟈낙과 싸우면서 만신창이가 된 소티스를 보고 경악한다.[33]

2.2.4. 붉은 밤

76화에서는 소티스가 쟈낙에게 심하게 폭행당해서 기절해 버리자 소티스를 구하기 위해 칼을 날렸으나 민디에게 제지당했고, 쟈낙이 소티스를 방패로 삼는 바람에 칼은 소티스가 맞고 만다. 린지, 카라크도 쟈낙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쟈낙이 린지, 카라크를 털 때 소티스를 데리고 있었는데, 자신이 던진 칼에 소티스가 맞았기 때문에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린다.

77화에서는 울면서 소티스에게 자신은 어떡하냐고 묻는데, 이 말을 들은 쟈낙이 민디에게 너라도 멀쩡해야 하니 가만히 있으라고 경고한 후, 타히르의 멱살을 잡고 이런 말을 한다.
"..... 패배자의 눈이군. 왕녀를 사랑하나? 아니면 왕녀를 사랑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는 건 아니고? 왕녀를 사랑함으로서 뭘 찾으려는 건데? 뭘 이루려는 건데? 애정을 쏟을 대상을 찾아 헤매지 않고서는 도저히 못 견디겠지? 자신에게는 못하니까. 타인에게서 얻으려는 사랑 따위는 모두 허상이다. 사랑은 자아가 없는 패배자들이 만든 허구일 뿐이야. 그것은 보이지 않는다. 만질 수 없다.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실존하는 건 오로지 너 자신 뿐이다. .... 그게 아니면..."
쟈낙은 이 말을 하고 나서 다짜고짜 타히르에게 키스를 한다. 민디와 카라크가 놀라고, 타히르도 놀라면서 쟈낙을 미쳤다고, 제정신이 아니라며 거부한다. 쟈낙은 타히르에게 이제 말 잘한다며, "이게 효과가 있었나 봐?"라고 묻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 정상일 바에는 알고 나서 비정상인게 낫다는 말을 끝으로 아그니를 데리고 가버린다.[34]

쟈낙이 가버린 후에는 카라크의 말을 듣고 겉옷을 벗어서 소티스를 지혈해준다.[35] 소티스에게서 나오는 피의 양을 보고 심하게 떨면서 암마 신에게 애원하고, 카라크로부터 소티스를 믿자, 소티스는 무조건 살 거라는 말을 듣는다. 누르와 라비가 오자 누르에게 자신의 가방을 달라고 부탁하는데, 소티스의 맥이 잡히지 않아서 충격을 받는다.

2.2.5. 심연

78화에서는 환자의 발을 고쳐주고 경비를 아끼는 것도 좋지만 튼튼한 신발을 사라고 조언해준다. 환자의 말에 의하면 타히르가 저렴하게 병을 봐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꼼꼼하고 아주 맘에 든다고 한다. 환자에게서 아주 훌륭하다는 말을 듣지만,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았다. 어린 시절 모습이 잠깐 나오는데, 주위 사람들로부터 "얌전하고 착하다", "정말 훌륭한 도련님이다", "주술능력은 없지만 착해서 괜찮다"는 말을 들었다.[36]

79화에서는 어린 시절이 본격적으로 조명되었다. 실수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 잉크를 쏟은 일로 걱정할 때, 누나인 안트가 자신이 책임질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타히르는 리히슈님[37]이 엄청 무섭다며 안트를 걱정하나 안트는 같이 부주의한 내 탓도 있으니 너에게만 책임을 지게 할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은 아버지가 엄하니까 이 정도 혼나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안트에게 고마워한다.[38]

참고로 안트가 첫째, 앨리가 둘째,[39] 타히르가 막내라고 한다. 타히르는 앨리의 문병을 가려고 했을 때[40] 한 달 넘게 앨리를 못 봤다며 얼굴만 보고 가면 안 되냐고 물으나 "죄송해요 타히르님. 착하시니까 말 잘 들으셔야죠?"라는 말을 들었다. 앨리가 들어오라고 하자 들어오게 되었고, 날씨가 한동안 달군 것처럼 뜨겁더니 오늘은 선선하면 좋다고 한다. 앨리는 타히르에게 "... 그건 아마 이곳만 그럴 거야. 외곽에 사는 백성들은 처참하겠지.. 빨리 나아서 외곽에 한 번쯤은 가보고파."라고 말한다.

타히르는 "다들 앨리누님이 후계자가 될 거래요. 누님이 매일 아픈 건 신병이라고.. 대대로 예언능력자들이 그랬다고.. 그럼 누님은 주술능력도 있는데 예언능력까지 가지게 되겠네요. 부러워요.. 다들 나보고 착하니까 됐대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지만 저도 주술능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앨리를 부러워한다. 앨리가 미래를 보고 싶냐고 묻자 당연하다고 한다. 모든 걸 알 수 있게 되고, 어른들께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앨리는 그렇게 되면 성인이 된 타히르의 모습을 내 두 눈으로 영영 볼 수 없게 된다고 한다. 타히르는 의아해하나, 앨리는 "16살의 너도 30살의 너도 난 못 보겠지. 안트도, 어머님도, 하산도.. 변해가는 아아루도. 내 이 '두 눈'으로 볼 수 없어. 내 세상이 아니라 예언이 보여주는 세상에 살아야 해."라고 말한다.

앨리는 창밖의 새들이 어떻게 될 지, 하산이 어떻게 될 지에 대해 묻자 타히르는 커서 어른 새들이 되고 어미 새가 그랬듯이 새끼도 낳을 것이며 하산은 또 서류를 쏟거나 잃어서 한참 찾을 거라고 답한다. 앨리가 예언능력이라도 생긴 것 같다며 대단하다고 하자 그거야 제가 배운 거고 경험했으니까 아는 거라며 놀리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앨리는 타히르에게 "그거야 타히르. 배운 대로, 경험한 것들 토대로 현실을 바라보면 누구나 작은 미래쯤 얼마든지 볼 수 있어. 인간은 현실을, 현재를 살아가야만 해. 나한테는 그게 가장 소중해."라고 말한다. 타히르는 그때 앨리의 옆모습은 오랜 병석 생활로 인해 또래보다 훨씬 작은 체구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차고 거대해 보인다고 느꼈다. 허나 타히르는 그때 앨리의 의지를 이해하지 못했고, 앨리는 능력이 있으니까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이후 타히르는 안트가 리히슈에게 꾸중을 듣는 걸 목격한다.[41] 리히슈가 "한심하긴!! 책에 잉크를 쏟아!? 안 그래도 수샨트의 딸(앨리)이 능력자라는 소문이 도는데..!! 작은 부분이라도 흠 잡히면 안 된단 말이다!! 예언능력이 없으면 너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거야!! 알겠어?! 태어날 필요도 없었다고. 성의 외곽에서 이렇게 살다 죽을 순 없잖아? 응? 안트 넌 주술을 쓸 수 있으니 얼마든지 선택받을 수 있어! 예언능력은 꼭 우리가 가져야 해!!"라고 소리치며 안트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대자 타히르는 아버지 나스루딘에게 안트의 잘못이 아니라 자신이 그런 거라고 하고, 리히슈가 안트에게 항상 너무하다고 한다. 그만두라고 제가 다시 말씀드리려 가면 안 되냐고 묻지만 나스루딘은 "타히르 라 나디르. 그것은 감히 우리가 참견할 일이 아닙니다. 모른 척 하세요. 후계자들끼리의 싸움이에요. 우리는 지금처럼 조용히 있으면 됩니다. 누님들과도 하인들과도 큰 아버님들(리히슈, 수샨트)과도 잘 지내세요. 착하게 있으세요. 주술능력 같은 거 없으셔도 됩니다. 라족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가 되세요. 그래야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라의 선택과 후계자의 난이 끝난 후에 저는 몰라도.. 타히르 한 명 정도는 살려줄 거에요."라고 말한다.

타히르는 안트, 앨리와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랐기에 당장 안트에게 가고 싶었으나 나스루딘의 슬픈 얼굴이 자신을 움직이게 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주술 능력이 없어도 후계자 자격이 없어도 아무도 비난하거나 못되게 굴지 않는다. 나는 그저 착하고 예의 바르게만 있으면 사랑받을 수 있다. 살아갈 수 있다. 그저....[42]'라고 회고한다.

어느 날 밤, 타히르는 밤중에 안트를 부르고, 자신이 오늘 왕국에 가서 제2왕녀(소티스)님을 봤는데 왕족의 미래를 봤다고 귓속말로 자랑한다. 그러나 앨리는 이 말을 듣고 정색한다. 타히르는 미래[43]를 본 것에 대해 정말 굉장했고, 눈으로 보는 것과는 전혀 달랐으며 물보라 속에 휘말리는 기분이 이런 건가, 예언들이 무얼 뜻하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정말 대단했다고 한다. 안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이제 정말 선택할 때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안트는 스스로 가문을 나와 마아트족으로 들어갔고, 크게 실망한 당시 라족 수장은 안트를 파문한 후 리히슈의 계급을 박탈해 평생을 라족의 성의 외곽에서 나오지 못하게 감금했다.[44] 몇 해가 지나고 라족 수장이 사망한 후, 안트가 스스로 후계자 자리에서 물러났기에 큰 희생 없이 앨리가 새 라족 수장이 되었다. 타히르는 앨리가 언제부터 언제까지 준비한 건지는 몰랐으나, 예언 능력을 거부한 후계자가 수장을 계승하는 데 반발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주술을 가장 숭배하는 곳에서 앨리는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쟁취했다고 한다. 앨리는 수장이 된 후, 타히르와 나스루딘 부자를 전과 다름없이 지내게 해줬다. 타히르는 앨리의 측근들은 타히르가 능력이 없기에 위험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여기고, 자신은 그저 평화롭게 아버님도, 하인들도, 누님들의 눈치도 볼 필요없이 라의 성에서 살면 된다고 한다. 허나 타히르는 "그런데... 난 왜 아직도 웃고 있는 거지? 아, 허무하다...."[45]라고 생각하고, 과거회상을 끝낸다.

80화에서는 자신을 찾아온 소티스가 배의 상처 때문에 고통을 느끼며 주저앉자 그녀에게 아직 더 안정을 취하셔야 된다고 하며 놀란다. 사실 별로 안 아픈데 장난이라고 하는 소티스에게 의사한테 그런 장난은 치지 말아달라고 한다. 소티스는 타히르가 어색해하고 인사도 안 한다고 하자 여기까지 왜 오셨냐고 묻는데, 소티스는 정신 차리고 나서 얘길 들었고, 그리고 당장 네 얼굴을 봐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를 듣고 당황하지만 소티스는 "그냥 내 옆에 있어 타히르. 타히르는 똑똑하니까 그 상황이 온전히 네 잘못이 아니라 운이 나빴을 거라는 거 알잖아. 날 구하려고 했던 일인 걸. 네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 생각들, 그냥 다 내 옆에서 해. 혹시라도 혼자 떠나겠다는 생각하지 마.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이기적인 이유도 있는데.. 나 자주 다치잖아. 카라크도 많이 아프고.. 의사선생님이 없으면 큰일 나. 또.. 왕궁으로 돌아갔을 때 라의 귀족인 네가 있다면 힘이 된단 말이야. 같이 가자. 타히르... 난 네 능력이 꼭 필요해."라고 말한다. 그러자 이 말에 감동을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아픈 분들 두고 어디 안 간다고 하며 소티스를 껴안는다.

2.2.6. 제 4정거장

84화에서는 라비와 마주친 소티스에게 라비가 걱정 많이 했다고 말해준다. 타히르도 소티스의 상태가 걱정되었는지 숙소 가서 상태 좀 볼 거라고 미리 말한다. 이후 울음을 그치고, 여러분을 불편하게 한 것 같다고 사과하면서 여행자들을 치료하면서 모은 돈을 여행경비에 보탠다고 한다. 갑자기 키란이 타히르가 모은 돈을 가로채자 당황한다.

소티스가 무리해서라도 오늘 새벽에 정거장[46]으로 가겠다고 하자 안정이 필요하다며 라비, 누르, 카라크와 함께 반대한다. 소티스가 자신이 강해서가 아니라 약해서 나아가는 결정을 내린 거라고 하자 라비와 같이 오늘 새벽에 정거장에 가는 대신 언라에 도착하면 안정에 힘쓰자고 결정한다. 소티스가 모두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벌떡 일어나다가 배에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자 놀란다. 물론 소티스는 그래도 갈 거라고 했지만.

그날 새벽에 제 4정거장에 가는데, 정거장이 평소와는 다르게 아무도 없었다. 이유는 키란이 타히르에게서 가져간 여행경비로 정거장을 전체예약하고 취소했기 때문이다.[47] 소티스가 지구라트 안에도 정거장이랑 비슷한 게 많았다고 하자 지구라트는 상장히 크니까 꼭 필요했겠다고 말한다. 이런 건 라에도 있었다고. 누르가 다신 못 나오는 거 아니냐고 겁을 먹자 아주 예전에는 그런 일이 종종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소티스 말에 의하면 나라에서 만들었고 주술도 발달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한다.

소티스가 진통제를 먹어야 하고 쉬면 좋을 거 같기에 가는 길에 쉼터 같은 곳이 있냐고 묻고, 카라크가 중간에 두 군데 있을 거라고 하자 거기서 다 같이 쉬자고 제안한다. 약이 잘 있나 확인하려고 하는데, 가지고 있던 네이트의 영혼의 정보가 빛나면서 정거장에 물이 쏟아지게 된다.

85화에서는 물에 휩쓸리고, 소티스, 누르, 라비와 같이 언라의 성에 떨어진다. 특수기록보관실에서 일하던 스비냐에게 이곳이 언라의 성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48] 스비냐가 경비들이 오면 (소티스 일행이) 알아서 자백하겠다고 말하자 누르, 라비와 같이 물에 휩쓸려서 이리로 왔다고 해명한다. 누르가 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이런 곳에서 공식적으로 잡히면 큰일 나니 한번만 봐달라고 하지만 스비냐는 누르가 덜 예쁘다는 이유만으로 거절한다.

이에 황당해하다가 스비냐에게 언라족 성에 자의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경비를 부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나 스비냐에게 예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소티스가 스비냐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되려 라비와 함께 인질로 잡히고 만다. 스비냐에게 자기 이름과 신분을 밝히고, 지금은 비밀리에 여행 중이며 (자신이) 의심 가시면 외부에 연락해봐도 좋으니 일을 크게 벌이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스비냐는 타히르의 말이 거짓말은 아닌 것 같다고 하고, 너희가 딱히 위험해 보이지 않지만 난 여길 지켜야 한다고 말하려다가 뜬금없이 공중에서 물세례를 맞고, 자신 쪽으로 카라크까지 떨어지게 되자 짜증을 내는데, 카라크의 미모에 놀라게 된다.

86화에서는 스비냐가 카라크 때문에 소티스를 도와준다고 하자 황당해하는 누르에게 그래도 도와주신다니까 좋게 생각하자고 말한다. 소티스가 무리하다가 쓰러지고, 스비냐의 개인 공간에서 쉬다가 깨자 스비냐[49]가 좋은 약초들을 제공해 줬다고 말한다. 이후 누르가 스비냐 때문에 란타나의 독이 묻은 단도에 뺨을 베이자 상처를 닦아주고, 란타나의 독은 해독할 수 있는 약초를 아아루에서 구하기 힘들다고 한다. 게다가 란타나의 독은 3일 후에 효력이 발휘되기에 약초를 구하기는 불가능하다. 허나 소티스가 스비냐의 목적인 약 4~5년 전에 제3 특수정보기록 보관실에서 일어난 화재 사건을 해결해주면 누르를 스비냐의 해독제로 치료할 수 있다. 이후 스비냐가 소티스의 정체를 말하자 놀란다.[50]

2.2.7. 검은 페이지

87화에서 특수기록보관실에 온 언라족 수장 이자르가 나의 언라를 망칠 장본인들이 여기 다 모였다고 말했을 때 잠깐 나왔다.

88화에서는 카라크에게 억제제를 먹였지만, 좀 더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소티스는 카라크를 업고 가려고 하나, 카라크는 마아트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하며 거부한다. 카라크가 소티스에게 너도 그렇지 않냐고 묻는걸 보며 의아해한다.

2.2.8. 선택

92화에서는 쓰러진 카라크를 부축하고 있다가 이시스가 희생해야 한다는걸 알게 되어 큰 충격을 받은 소티스가 주술 안으로 들어갈 때, 누르가 저건 무슨 주술이고 소티스가 왜 저렇게 돼버렸냐고 묻자 저도 모른다고 한다. 소티스의 주술을 풀려다가 실패한 스비냐에게 정령의 환생(소티스)보다 강한 주술사가 존재할 리 없다고 말한다.

93화에서는 소티스가 들어간 이시스의 문스톤 모양 주술이 고슴도치처럼 변하자 경악한다.

94화에서는 카라크에게 일어나서 다행이라며, 괜찮냐고 묻고 소티스가 물의 정령의 환생체라는 걸 모두 알게 됐다고 말한다. 이틀째 주술에서 나오지 않는다고. 그리고 누르는 스비냐가 약속을 지킨 덕에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스비냐로부터 소티스가 느꼈을 이시스에 대한 죄책감, 원치 않게 왕과 영웅이 되어야 한다는 중압감에 대해 듣다가 갑자기 나타난 라족 장군 니니니, 일행을 지키기 위해 나타난 민디와 린지 자매를 보고 놀란다.

95화에서는 해맑게 웃으며 자신에게 들러붙는 니니디를 보고 당황한다. 당장 타히르에게서 떨어지라고 하는 린지에게 니니디가 아는 사람이니 괜찮다고 말한다. 니니디에게 여기 있는 사람들(스비냐, 카라크, 민디와 린지 등)이 자신의 친구라고 말한 후, 여전히 경계하는 민디와 린지 자매에게 니니디는 제 친구면 절대 해치지 않을 것이고, 절대로 니니디를 화나게 해선 안 된다고 말한다.[51] 그리고 스비냐에게 니니디가 라의 근위대장이며 신분이 충분히 보장되는 사람이니 걱정 말라고 하고, 대신 사과한다. 니니디에게 왜 누님(앨리) 곁을 지키지 않고 여기 온 거냐고 묻는데, 니니디는 이유를 말하려다가 앨리의 말을 떠올린 후[52] 휴가라고 둘러댄 후, 이자르와 비카스가 오자 빨리 사라진다.

96화에서는 문스톤을 10개나 손가락에 이식한 비카스를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한다. 비카스가 문스톤을 이용해 소티스의 주술 안에 들어갔다가 네이트에게 쫒겨나고, 오른손 넷째손가락을 스스로 잘라내는 모습을 보고 경악한다. 비카스에게 괜찮냐고 물으면서 상처를 봐주고, 붕대로 손을 감아준다.

97화에서는 물방울을 보면서 어디서 이런게 있냐고 하다가 증발하는 주술 쪽으로 뛰어가려는 카라크를 막는다. 카라크에게 소티스가 사라지는 걸 알고 있지만 카라크가 자살하는 걸 내버려 둘 수 없고, 흑마술 덩어리인 당신이 저기 닿으면 죽는다고 경고하고, "그리고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정말 싫지만..! 원래대로 돌아온 소티스님을 위로할 수 있는 건 카라크밖에 없단 말이에요..!!"라고 충고한다. 난 왜 이렇게 무능한 거냐고 자책하는 카라크에게 저도 마찬가지라고 하다가 비카스에게 비키라는 말을 듣는다.

소티스의 환상 속에서는 "제가 필요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소티스님."이라고 감사를 표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98화에서는 증발한 주술을 보고 "말..도 안돼. 소티스님..!! 안 돼요.. 소티스님.. 이러지 마세요... 믿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가버리시면 안 돼요..! 믿고 있었단 말이에요..."말하며 절망한다. 카라크가 아니라고 하며 소티스를 찾자 의아해하나 카라크 말대로 소티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2.2.9. 운명의 시작

101화에서는 비카스가 걱정돼서 마인하르트 가문을 방문하려고 하다가 카라크, 라비와 만난다. 카라크가 (비카스는) 언라 최고 의원들이 붙어서 치료해 줬을텐데 뭔 걱정이냐고 묻자 타히르는 그렇긴 한데 경과 정도는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라고 말한다.[53] 카라크에게 소티스님이 아직도 방안에 계시냐고 묻자, 카라크는 (소티스가) 몇 시간만 혼자 있겠다고 한다.

카라크와 타히르는 마인하르트 가문에 방문할 수 있었지만 라비는 방문하지 못했다. 타히르는 비카스에게 저희 친구가 아직 못 들어왔다고 하자 비카스는 유리에게 방금 라 귀족 도련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유리는 저렇게 훌륭한 출신의 도련님께서 그릇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계신다고 답한 후, 타히르에게 "일리님의 얼굴에 먹칠할 셈이오? 본인의 신분과 위치를 망각하지 마시오!"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비카스 역시 웃으면서 "마아트와 라를 봐서 어느 정도는 용인해 주었지만 정도는 있는 법이지. 더 이상은 무례라는 것을 알 텐데?"라고 말하자 라비는 어쩔 수 없이 돌아가야만 했다. 이후 비카스가 데려온 노인으로부터 아아루의 건국 역사를 듣게 된다.

102화에서는 아아루에 최초의 4인 말고도 사람들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3. 시즌 3

2.3.1. 운명의 시작

114화에서는 아아루 건국 역사를 다 듣고 나온 후, 당황스럽긴 하지만 놀랍고, 저 구전들이 사실이라면 마아트가 신의 사랑을 받은 건 마땅하며 초대 분들 모두 마아트를 사랑한 것도, 과연 지혜로운 자라고 감탄한다.[54] 갑자기 나타난 히뎁트에게 어쩐 일이시냐고 묻는다.[55] 카라크가 너 느네 아버지랑 안 친하냐, 나도 아는 걸 모른다고 말하며 히뎁트를 경계하고, 히뎁트가 "쟤는 왕실 소문에는 관심 없나 봐?"라고 묻자 타히르가 카라크는 오래전에 마아트를 떠나서 히뎁트 장군과 그 분(이시스)에 대해 잘 모를 거라고 알려준다. 그 말에 히뎁트는 걱정 말라며 난 그쪽네들은 취향이 아니라고 오해를 푼다.

그러다가 갑자기 히뎁트에게 공격을 받을 뻔 하나 빠르게 등장한 니니디 덕에 위기를 모면했다.

2.3.2. 영웅

123화에서는 유리에게 "정말정말 죄송합니다. 이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라고 사과하면서 울고, 제발 라에는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히뎁트를 껴안는 소티스에게 아는 사이시냐고 묻고, 히뎁트가 소티스를 도망칠 수 있게 도와주다가 쟈낙에게 큰 상처를 입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표정이 어두워졌다.

124화에서는 니니디에게 쟈낙 장군에 대해 아는 거 있냐고 묻자 니니디는 갈비뼈 쪽에 점이 2개 있다고 답한다. 쟈낙은 어쩌다가 마아트 쪽으로 가게 됐냐고 묻고,[56] 니니디에게서 마아트만 아무 조건이 없어서라는 답을 듣는다. 그 말에 의아해하면서 니니디는 어떻게 라 쪽으로 가게 됐냐고 묻고, 니니디의 과거를 알게 된다.[57] 니니디의 과거를 듣다가 앨리에게 개인 군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구나.'라고 독백한다.

그리고 니니디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니니디는 별거 아니라며 그냥 기분이 나쁘다고 한다.[58] 니니디에게 머리 아픈 거면 꼭 말하라고 하고, 마아트는 대체로 시간개념이 철저한데 카라크도 지각을 한다고 여긴다. 소티스가 뭔가를 직감하고 카라크를 찾으러 뛰어가자 누르와 같이 소티스를 부른다.

125화에서는 라비가 소티스와 카라크를 데려오려고 할 때 같이 가려고 했지만 누르가 사람 더 흩어지면 귀찮아진다고 해서 남았다.

126화에서는 니니디가 저희는 이만 여기서 빠져야 될 것 같다며 계속 계시다간 위험해질 것 같다고 하자[59] 갑자기 위험하냐고 묻고 여긴 성 근처인데다가 소티스랑 카라크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니니디가 외람되지만, 그동안 어떻게 무사하셨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안전한 곳만 다니고 운도 있었다고 답하는데, 니니디에게서 대부분 앨리의 간섭이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무슨 말인지 알겠지만 그러기에는 저도 나름대로 여행 중 위험했던 적이 있다고 하나, 히뎁트의 기운을 또 감지한 니니디는 죄송하다고 하면서 타히르의 팔을 잡는다.

니니디가 팔을 놔주지 않자 누르에게 부탁하는데, 누르는 니니디에게 여우 모자로 만들어버리기 전에 꺼지라는 말을 듣고 상처를 받는다. 니니디에게 그건 상당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라고 하지만 니니디와 함께 강제로 라로 이동하게 된다. 니니디의 족쇄는 앨리의 근처로만 연결되기 때문에 언라에서 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듯. 당황하면서 니니디에게 제발 놔달라, 이대로 돌아가면 안 된다, 소티스님은 어떡하냐고 사정한다.

128화에서는 앨리에게 뭐하러 오셨냐고 묻고 저는 정말이지 지금 누님을 뵙고 싶지 않다고 한다. 앨리가 니니디에게 대략적인 상황을 전해 들었고 묻고 싶은 질문에 대답을 다 해준다면서 다 사실이라고 말하자 "저를 기만하려고 오신 겁니까? 뭐가 그리도 당당하세요 누님! 제가 무슨 마음으로 성을 나왔는지 아시기나 하세요? 여태 관심도 없으시다가 이러시는 겁니까! 안트누님이 그리되셨을때는 뭐 하셨고요! 왜 그토록 배려가 없으십니까! 누님께서는 '라'가 되는 것이 전부이시겠죠? 그런 거냐고요!"라고 따진다.

그러자 앨리는 "그래 다야.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지킬 수 없어. 병상에 누워 꿈만 꿔봤자 허무할 뿐이었어. 현실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것들은 오로지 괴로움만 남았다. 당당하냐고? 그래 당당해. 널 미행한 건 미안한 일이 맞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너마저 안트처럼 잃을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성에서 외로웠던 너를 혼자 둔 건 맞겠구나."라고 말하고 여행 이야기, 소티스가 어떤 사람인지, 다른 일행의 근황과 타히르가 의술을 많이 익혔는지에 대해 묻는다. 앨리의 질문에 모두 답해주지만 앨리는 자신의 귀걸이를 통해서 이시스와 비밀 국무회의 멤버들에게 대화 내용을 들려주었다.

129화에서는 누르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 머물렀던 별궁을 소개한다. 지금은 안 사냐는 물음엔 저는 다 커버렸으니까 당연히 안 산다고 답한다. 누르가 빈부격차를 느끼고 아까워하자 당연해서 재활용은 생각 못 해봤다고 한다. 누르는 나 같으면 세도 받고 돈 없는 친구들 살게 해주고 카라크를 언급하다가 현재 상황을 걱정하자 언라에 연락해봤으니 기다려보라고 한다. 정확한 게 없으니 움직일 수 없다고 하다가 누님(앨리)은 소티스 편이 돼주실 거라고 안심시키고, 자신은 그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을 해보려 한다고 말한다. 누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냐고 묻자 꿈의 해석이라고 답한다.

130화에서는 누르에게 구 신전[60]을 구경시켜준다. 누르가 거대한 유적으로 선조들의 삶이 남아있는 걸 부러워하면서 반짝이는 게 많다고 하자 그 도구들의 공통점은 무언가를 비출 수 있는 것들이고, 라의 주술들과 합이 좋다고 한다. 누르에게 깨진 거울 앞에 서보라고 하고, 누르가 자기 모습이 비치지 않는다며 저주라도 걸린 거 아니냐고 오싹함을 느끼자 자신도 안 비친다고 하고, 주술 도구로써 쓰임을 다한 거라고 알려준다. 여기 왜 온거냐는 누르의 물음엔 그냥이라고 답한다.

자신은 꿈 속에서 소티스는 아아루의 중심이었고, 모든게 소티스로 하여금 재구성되는 것 같았지만 통치나 지배의 상징은 못 봤다고 한다. 누르가 소티스가 왕이 되지 못하는 거냐고 묻자 저도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예전엔 확신이 있었는데 왕이란 무엇인가를 따져보면 한도 끝도 없고 구원이리는 것도 그렇다고 한 후 "우리 인간이 원하는 구원과 같은 걸까요? 아아루라는 별에게 말이에요."라고 의문을 갖는다. 타히르는 소티스를 참 좋아하고 함께 여행하면서 더 그렇게 됐으며, 당연히 소티스가 무조건 행복하길 바라지만 그 행복의 방향으로 꿈을 바라본 건 아닌가 한다고 느낀다. 그리고 다른 관점 같은 것도 자신에게 존재하지 않았었고 오히려 소티스와 떨어져 있으니 냉정해지게 되고 내 작은 세계가 깨지는 충격도 있긴 했다고 여긴다. 누르가 전혀 다른 해석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불안해하자 저도 잘 모르겠다고 한다. 소티스는 울고 있었다고.

135화에서는 누르가 메디나[61]에서 일하는 요리사나 시종들에게 차별을 당했는지, 밖에서 누르에게 이런 차별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왜 말해주지 않았냐고 묻는다. 누르는 어쩔 수 없다며 체념하고, 귀한 분들 모시려고 나름 경쟁을 뚫고 이곳에서 일하게 된 사람들인데 나 같은 수인족 식사 준비나 거들고 싶진 않겠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자신이 앞으로 누르와 같이 식사하겠다고 하며, 그러면 싫은 소리 하지 않아도 다들 도와주기 시작할 거라고 하자 누르는 그래 주면 나야 좋다고 한다.

누르가 식재료를 찢는 모습을 보고 식재료를 왜 그렇게 찢냐고 묻자 누르는 식재료[62]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보기에는 망가뜨리는 것 같지만 더 맛있게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시키는 거라고 말하자 "재탄생... 이라구요..."라고 뭔가를 직감한 듯이 말한다.

140화에서는 낙엽을 쓸고 있는 정원사에게 다가가서 지금 무슨 작업을 하고 있냐고 묻는다. 정원사가 비료 작업이라며, 죽은 거나 다름없는 나뭇잎들을 묵혀두면 새로이 자라날 나무들의 양분이 된다고 하고, 자연은 그렇게 순환되는 거라고 설명해주자 뭔가를 직감했다. 누르가 있는 곳으로 뛰어가서 소티스님께 가야 한다고 다급하게 말한다. 어떻게 갈 거냐는 물음에는 게이트로 갈 거라고 한다. 누르는 주방 일하는 사람이랑 친해졌기에 좀 천천히 준비하고 싶었지만, 타히르는 소티스님께서 아아루를 구원하실 건 분명하지만 "그런데"라면서 말을 더 하려고 한다.

누르가 안 좋은 일이라도 생겼냐고 묻자 뭔가를 떠올렸는지 "앨리 누님은 예지몽을 많이 꾸셨으니까"라고 말하면서 잠시 앨리를 보러 급하게 자리를 뜬다.[63]

141화에서는 앨리를 찾다가 니니디에게 앨리의 행방을 묻는다. 니니디가 자신도 모든 걸 아는 것은 아니라고 답하자 누님께선 아예 라에 안 계시는 것 같다고 한다. 니니디는 앨리가 출장을 갔을 거라고 추측하다가 왜 그러냐고 묻는다. 이에 타히르는 안 된다고 하면서 니니디에게는 종속 주술이 걸려있는지, 그 주술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묻는다. 니니디에게 걸린 종속 주술의 범위는 앨리가 있는 곳이 어디든 모두 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지금 당장 앨리 누님에게 가자고 한다. 자신의 판단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그걸 확인해줄 사람은 누님뿐이라며. 니니디가 의아해하며 명령이시냐고 묻자 지금으로서는 그렇다고 하고, 니니디와 같이 앨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면서도 자신의 추측이 틀렸길 바란다.

144화에서는 마수로 변한 카라크가 소티스를 다치게 하고, 때맞춰 나타난 히뎁트가 카라크를 죽일 때 카라크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소티스를 제지한다. 소티스에게 움직이시면 안 된다고 하고, 이시스가 지금 당장 소티스를 데리고 호수 쪽으로 가라고 명령하자 이시스도 챙기려고 한다. 이시스는 힘에 벅찰테니까 자신은 두고 가라고 하면서 호수 속이 제일 안전하고 모든 힘이 소티스에게 가고 있으니 그 뒤로는 알아서 잘 될 거라고 알려주자 울면서 이시스에게 사과하고, 저에게는 소티스님이 먼저이니 이해해 달라고 부탁한 후 자리를 뜬다.[64]

호수로 가면서 마수가 되어 폭주하는 아그니를 보고 마치 우는 것 같다고 느낀다. 이 정도 상처를 입고도 살아있는 건 소티스님이라 가능한 거라고 여기고, '내가 호수까지 갈 수 있을까..?'라며 망설인다. 하지만 곧 히뎁트에게 살해당한 카라크를 떠올리고 소티스님마저 잃을 수 없다고 용기를 내어 호수에 도착한다. 호수 속이 제일 안전하다는 이시스의 말이 무슨 뜻이었는지 물어볼 걸 후회하다가 마수에게 위협당한다. 다행이 때맞춰서 니니디가 구해주고, 니니디에게 소티스님을 호수 속으로 넣어여 한다고 부탁한다. 니니디가 소티스를 호수 속으로 던지자 소티스를 부른다.

145화에서는 땅이 흔들림을 느끼고,[65] 소티스가 주술을 쓰는 모습을 발견하면서 "안 돼요! 소티스님!!"이라고 외친다.

146화에서는 왕가의 무덤의 결계가 깨지는 것을 목격하고, 니니디가 위험하다며 얼른 라로 돌아가야 한다고 재촉하면서 앨리를 챙길 때에도 소티스를 걱정한다. 소티스가 멸의 힘으로 주술을 없앨 때, 타히르의 머리에 있던 제3의 눈이 사라졌다.

2.3.3. 마지막 화

147화에서는 누르와 하산을 반겨준다. 누르에게 "미안해요.. 카라크는.."이라고 말끝을 흐리고, 카라크의 죽음을 슬퍼한다.

본편 시점 1달 후에는 누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나지아와 만난다. 이때 흑마술과 정령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있었는데, 나지아는 이 기록을 읽고 정령과 흑마술에 대해 모르는 눈치를 보인다. 소티스에게 왕좌를 넘겨받은 나지아[66]를 대신해서 누르와 같이 아다마트 근처 마을을 책임지고 있는 듯. 정작 나지아 본인은 매우 부담스러워 하지만, 타히르는 소티스의 안목이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나지아가 전국적으로 일어난 홍수 현상 때문에 또 회의를 하러 가야 한다면서, 인명 피해가 없는 것을 두고 "신께 감사할 일이죠"라고 말하자 "어떤 신이요?"라고 묻는다. 나지아는 "그러게요? 그냥... 의례적인 표현이에요?"라고 의아해하고 떠난다.

나지아가 떠난 후 4대 부족을 제외한 모든 주민이 신과 정령을 잃었고, 흑마술과 주술도 그 끔찍했던 가뭄이 거대한 홍수 이후로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1달 전 소티스가 무엇을 했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몰래 떠나려던 소티스를 만나고, (이렇게 떠난 걸) 나지아가 알면 화낼 텐데 괜찮겠냐고 묻는다. 소티스는 나지아는 나보다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67] 소티스에게 1달 전 재생의 힘을 쓴 일에 대해서 물으려고 하자 "타히르.. 난 말이야. 그렇게 변해버리고 나서도 인간을 사랑하는 아그니의 모습이.. 무언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했어. 그런 건 더 이상 사랑이라고 볼 수 없었어. 신의 사랑을 받았던 마아트도.. 아스타르테도.. 그 사랑에 얽힌 모든 이가 불행했어. 난 조금 용기 있는 선택을 했을 뿐이야."라는 답을 듣는다.

그래도 인사는 하고 가시라고 제안하자 소티스는 자신의 노화된 손을 보여주고, 저번에는 얼굴이 그랬으며 자신은 아마 몇 년 못 살 거라고 한다. 자신이 이 세계에 멀쩡히 존재하는 것부터 말이 안 된다고.[68] 또 친구들에게 이런 상태를 들키고 싶지 않았다. 종종 들러 주실 거냐고 묻자 소티스는 라에는 꼭 들를 거고 통통이[69]를 잘 부탁한다고 말한 후 떠난다.

이후 세월이 흐른 듯 장발의 모습으로 등장. 분홍색 머리의 수인족 소녀를 제자로 둔 것으로 보인다. 강아지가 된 통통이를 잡았고, 소티스와 소생된 카라크를 보고 놀라면서도 "결국.. 해내셨군요. 소티스님."이라고 말한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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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중에 타히르의 신분이 '라족의 왕자'로 밝혀진다. 현 수장의 친동생이기 때문에 이 정도 직위는 당연한 거겠지만(...) [2] 또 다른 특이점은 안트는 카나스와 한 패일 가능성이 던져졌으나 앨리는 카나스와 마아트족과 한 편도 아니며 대놓고 드러내진 못하지만 그들을 별로 좋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뭔 집안이 남매들끼리도 사분오열이여 다만 앨리가 70화에서 이시스에게 안트를 살려달라고 말한 걸 보면 모종의 이유가 있는 듯. [3] 소티스가 구해준 아이의 여동생. [4] 이때 카라크 왈, "너 진짜 솔직하다." [5] 소티스가 피톤몬티스의 꽃을 따려고 한 아이를 구한 것을 알고 있다. [6] 이때 소티스를 아아루의 구원자라고 생각하는데, 뭔가 떡밥인 듯. 아니면 이쪽은 소티스가 물의 정령의 환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거나. [7] 그 화분에 있는 씨앗은 소티스의 옷에 붙어 있던 것이다. [8] 약재로 쓸 만한 식물들이 거의 죽어버려서 나을 수 있는 병인데도 못 낫는 사람이 많다고. [9] 아다마트로 공물을 보낼 때 왕궁으로 보호를 부탁해야겠다고 한다. 현재 상황에서는 반역자로 몰린 소티스가 왕궁으로 직접 가서 전하는 건 어렵기 때문. [10] 물론 카라크를 두고 하는 말이다. [11] 라족이 가지고 있는 미래와 과거를 볼 수 있는 눈. [12] 마을이 충분히 자생할 힘을 얻었으니 병원과 의사도 구할 수 있다고 한다. [13] 카라크에게 그릇을 씻기 위해 다 먹었으면 달라고 하자 카라크는 자신이 천천히 먹는다며 괜찮다고 했다. [14] 아마 이시스가 소티스를 위해 희생한 것을 보았을 확률이 높다. [15] 이것 때문에 카라크와 누르가 처음에만 놀라고 태연히 있었다. [16] 타히르 본인 왈, 카라크 얼굴은 위험 그 자체라고 한다. [17] 경매장 입구에서 나눠주는 것. [18] 아이라는 몇 년 전 마아트가 검은 호수를 퍼뜨리려는 것에 항의했으나 무시당했고, 되려 카나스에 의해 억울하게 흑마술사가 되어서 검은 열매를 원하게 되었다. 그리고 카라크도 어린 시절에 카나스 때문에 흑마술사가 되었다. [19] 흑마술사가 오랫동안 검은 열매를 먹지 않고 흑마술을 쓰면 몸이 흙으로 변하면서 죽기 때문. [20] 카라크를 기준으로 오른쪽. [21] 그 작은 문이 나가는 문이다. [22] 아마란타인 치유력이 몸에 들면 괜찮아질 거라고. [23] 페허가 된 건물 뿐, 사람의 흔적은 전혀 없다고. [24] 라비는 자리를 깔아주면 잘난 척을 못한다. [25] 검은 열매를 오랫동안 먹지 못한 상태에서 흑마술을 쓰면 죽게 된다. [26] 아이라가 최후는 지사로서의 나의 의지였다고 말한 걸 보면 희생보다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행동했다는 라비의 말이 맞는 듯. [27] 주변 모든 게 자길 위해 마련되고 희생하는 게 당연해서 생기는 사고방식. [28] 아이라는 아아루의 미래를 위해서 카라크와 타히르를 풀어주었지 순전히 그 둘을 위해서 풀어준 게 아니기 때문. [29] 아마 소티스에게 암마(네이트)가 빙의해서 카자르를 재로 소멸시킨 일에 대해 떠올린 듯. [30] 카라크가 카나스에게 당한 일에 대해 설명할 때 영혼의 정보를 꺼내서 보여줬고, 라비는 영혼의 정보를 유리 조각 같다고 평했다. [31] 카라크는 자기 집안 이야기를 거의 안 해줘서 자긴 마아트에 대해 잘 모른다고. [32] 소티스 일행이 있는 곳은 아그니 동굴과 아다마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고, 제 4정거장, 제 5정거장, 목적지까지 가려면 한참 가야 한다. [33] 사족이지만 소티스는 자냑과 싸우면서 피투성이가 되었지만 타히르가 발견할 때까지 죽지도 쓰러지지도 않고 자냑이랑 붙고 있었다(...) 자냑도 나름 싸움에 흥 올랐다는듯이 자세 잡고 격투 준비자세를 시전중이었다. 육체의 대화 [34] 이때 쟈낙의 모습을 보면 까마귀로 변신해서 아그니를 주술에 담아 간 듯. [35] 손이 떨려서 칼을 못 뽑았기 때문에 칼은 카라크가 대신 뽑았다. 다행이도 소티스의 상처는 깊은 편이 아니었다. [36] 덕분에 베뎃을 비롯한 독자들은 타히르가 그간 주변의 평가(얌전하고 착하고 훌륭한 도련님)에 맞춰서 사느라 현재의 성격(누구에게나 사근사근하고 예의바르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마냥 온유해보이기만 하는 성격)이 되었고, 정작 스스로를 오랫동안 억압해오지 않았냐는 평을 내렸다. 덤으로 한 베뎃은 주술능력은 없지만 착해서 괜찮다라는 말이 무능해도 착하니 괜찮다 = 결국 무능하다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37] 안트의 아버지. 참고로 안트, 앨리, 타히르 남매는 아버지가 모두 다르고, 친모는 앨리 이전 라족의 수장이다. 앨리의 아버지는 수샨트, 타히르의 아버지는 나스루딘이다. [38] 안트 말에 의하면 타히르가 한번 혼나면 몇 시간동안 운다고. [39] 앨리는 안트가 태어나고 몇 년 뒤에 태어났다고 한다. [40] 앨리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어린 시절에는 늘 병석에 누워있었다. [41] 리히슈가 분노하면서 벽 쪽으로 도자기를 던져서 깨뜨렸고, 안트가 그 파편을 얼굴에 맞고 피를 흘렸다. [42] 이 대사와 함께 웃는 타히르와 흰 백합꽃이 나온다. [43] 이 미래가 1부에서도 잠시 언급되었던, 이시스가 소티스를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44] 리히슈는 1년도 못 채우고 자살했다고. [45] 이 대사와 함께 웃음을 짓는 타히르, 백합꽃이 시들어가는 모습이 나온다. [46] 새벽에 못 가면 2주 후에 가야 한다. [47] 다만 돈은 두고 갔다고. 참고로 라비는 키란이 그랬다는 걸 눈치챘다. [48] 원래 제 4정거장의 도착지는 언라의 입구장이기 때문. [49] 스비씨라고 부른다. 스비냐가 자신을 스비라 부르라고 했기 때문이다. [50] 스비냐는 예전에 왕궁에서 소티스를 한 번 봤기에 그녀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 [51] 타히르가 주먹을 쥐고 떠는 걸 봐선, 니니디가 화나면 매우 무서운 듯. [52] 앨리: "알겠지? 우리는 스스로 떠난 타히르의 자존심을 지켜줘야 해. 이자르에게도 들키지 마. 라의 무인을 몰래 성에 잠입시킨 거니까. 오해의 여지가 있어." [53] 카라크는 이 말을 듣고 타히르를 두고 누가 돈 주는 것도 아닌데 너도 사서 고생이라고 말했다. [54] 이 말에 카라크는 "그런데 왜 그 후손들은 다 미쳐버린 걸까?"라고 묻는다. [55] 휴가라 대답하는 히뎁트에게 카라크가 "아니 무슨 장군들이 휴가를 이렇게 써? 아아루는 누가 지켜?"라고 어이없어하는 건 덤. [56] 쟈낙의 실력이면 다른 곳에서도 받아줄 텐데 마아트 쪽으로 간 게 궁금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폭력성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57] 니니디는 언라족을 바탕으로 여러 전투민족을 섞은 키메라 같은 존재인데, 초반 실험에서는 결과가 좋지 않아 폐기처분 될 뻔했다. 라족 수장이 되었을 때 막강한 군사력을 통제할 만한 도구가 필요한 앨리의 눈에 들어서 이자르가 앨리에게 니니디를 넘겨준 듯. 니니디 본인 표현에 의하면 '이자르님께서 앨리님께 드린 선물'. [58] 니니디는 민디와 린지처럼 누군가의 살기를 느낀 모양. [59] 히뎁트의 기운을 느껴서 그런 듯. [60] 아주 오래전 예언에 대해 연구하던 곳. [61] 라의 왕궁. [62] 이 풀은 원래 잡초인데 곡식들이 말라서 사라지다보니 조리해서 먹게 된 거라고 알려준다. 이런 식으로 다 큰 줄기를 찢거나 으깨서 망가뜨려 놓고 하루 정도 지나면 작은 새순이 돋아서 그거랑 같이 먹는 게 별미라고 한다. 잡초다보니 자생력은 강한데 질기고 쓰다고. 새순은 달달해서 이렇게 해 먹으면 씁쓸 달달한게 맛있다고. [63] 누르 말로는 저렇게 정신없는 타히르는 처음 본다고. [64] 이시스는 타히르에게 그럴 필요 없으며 난 지금 아주 행복하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65] 이때 니니디가 타히르의 팔을 잡고 있다. [66] 이에 대해서 카나, 앨리, 비카스, 이자르는 탐탁지 않아 했다. (게다가 이자르는 나지아의 이름을 헷갈렸다.) [67] 내일이면 초록 날개도 와줄 거라고. 타히르는 소티스의 말에 동감하며 그분들은 보통 분들이 아니시라고 한다. [68] 암마가 만든 쌍둥이 정령 중 하나인 네이트의 환생이 소티스인데, 멸의 힘으로 정령들을 원래 있던 곳으로 보내서 그런 듯. [69] 본래는 땅의 정령의 흔적이었는데 강아지가 되었다. [70] 농담이 아니고 소티스 일행 내에서 유일하게 치료활동이 가능한 사람인지라 일행이 다치면 보통 타히르가 치료를 담당하게 된다. 소티스는 간혹가다 정화능력을 쓰지만 아직 그게 상처를 치유한다는 묘사는 없고 크게 다치면 소티스 스스로도 못 고치는지라 부상 치료를 하려면 타히르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도 소티스가 떠나려는 타히르에게 타히르가 의사니까 꼭 필요하다고 말했을 정도. [71] 아다마트같은 마을 등 [72] 참고로 라비도 소티스와 카라크가 서로 좋아하는 사이임을 알고 있다. [73] 그런데 타히르의 짝사랑이 단순 짝사랑이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끼어있는 짝사랑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저 아래에 쟈낙과 관련된 사항 참고. [74] 타히르가 카라크보다 키가 크긴 하지만 두 사람의 체격차가 아이와 어른 수준으로 크게 차이나는 것도 아닌데, 제법 거리가 있는 곳까지 같은 성인 남성(카라크)을 안고 이동한 걸 보면 생긴 것과 달리 제법 근력을 비축해뒀을지도 모른다. [75] 마음의 상처가 꽤 깊었는지 쟈낙의 곁을 벗어나 누르의 앞까지 와서도 글썽거릴 정도. 이를 볼 때 이 건에 대한 상처가 어지간히도 깊었던 모양이다. [76] 31화에서 타히르 본인이 "능력을 이어받지 못한 후계자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는.. 왕녀께서도 아시겠지요."라고 말한 것이나, 쟈낙이 그를 보고 '남자에 예언능력도 없다'라고 한 뒤 집안에서 쓰레기 취급 당했다는 말을 운운한 걸 보면, 라족은 가족 구성원들 중 예언능력이 없는 남자를 홀대하는 관습이나 경향이 있는 걸지도 모른다. 덤으로 카라크가 라족을 가리켜서 '평화로운' 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는데 그 내부 구성원이자 최상위 계층에 속하는 타히르가 그 말을 부인한 것 때문에 라족 역시 마아트족 수준만큼은 아니어도 꽤 문제가 있거나, 속은 문제가 많지만 그걸 다른 이들에게 들키지 않게 이미지 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77] 왕녀(소티스)를 진짜로 사랑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 하는 것, 혹은 그저 애정을 쏟을 대상을 찾았기에 왕녀(소티스)를 사랑한 것일수도 있다는 점. [78] 암시장 같은 곳에 가본 경험도 없어보이고 육체적 폭력을 당해본 경험도 없는 걸로 보이므로 타히르의 과거의 어둠은 후자 쪽에 좀 더 무게가 실린다. 쟈낙이 '주술능력 없으니 쓰레기 취급 당했을거다' 라는 의미의 말을 운운한 것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회상에서 '주술능력은 없지만 착하다', '얌전하고 훌륭하다' 등의 말을 계속 들어온 것으로 묘사된 것을 보면 일단 집에서 내쫓기는 수준으로 홀대당하진 않았지만 무능한 구성원이라는 꼬리표가 라족 내에서 사는 동안 계속 따라붙었으며 거기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타인이 좋게 해주는 평가(착하고 훌륭하고 얌전한 도련님)에 맞춰가며 살아왔을 것이고, 이와 동시에 주위의 무관심, 무시, 애정결핍에 시달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쟈낙이 운운한 '자기에겐 애정을 못 쏟겠으니까 애정을 쏟을 대상을 찾았다' 라는 말은 애정결핍에 걸린 사람의 유형 중 사랑을 못 받아봤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애정을 막 퍼붓는 유형에 어느 정도 들이맞는다. 타히르가 너무 무시받고 자라서 자기존중감 낮음 + 애정결핍에 걸린 유형이라면 애정을 직접적으로 갈구하며 집착하기보단 애정을 쏟을 대상을 찾고 막 퍼붓는 쪽으로 컸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가능성) [79] 쟈낙은 타히르의 이면을 언급하면서 사랑은 공허한 것이고 남는 건 자기 자신 뿐이라는 논지의 말을 강조하는데, 아마 타히르의 애정결핍적 측면에서 나온 공허감을 꿰뚫어보고 말한 것일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