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주인공. 원작 타짜 2부의
함대길과 비슷한 케이스.[1] 유년시절에 아버지를 잃은 바람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된 채로 살아가다가 고등학교 시절에 같이 당구를 치던 이영민을 만나 도박에 빠지게 되고, 하우스에서 계동춘에게 곤욕을 맛보는 바람에 3년을 넘도록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고광렬이라는 타짜를 만나면서 타짜의 길을 걷게 된다.
고광렬과 함께 타짜 인생을 살던 도중에 평경장을 만나 인생이 또 한 번 달라진다. 평경장의 정식 제자로 있으면서 미군부대 카지노 사장인 박대천을 만나 그의 밑에서 일했지만 아귀의 습격으로 인하여 박대천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고통을 받으며 지낸다. 복역 중에 조 화백이 교도소 타짜의 손에 탄을 맞은 것을 계기로 교도소 동료들에게 화투 기술을 가르쳐주는 대신 동료들의 기술을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짝귀를 만나 또 다시 인생이 바뀌게 된다.
동시에, 짝귀가 병보석으로 출소한 사실을 눈치채고 맹장수술을 핑계로 짝귀 부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탈옥에 성공하여 무죄를 밝힐 때까지 계속 아지트 생활을 전전하면서도 짝귀와 손을 잡고 출소한 교도소 동료들을 수소문하여 불러모아 아귀 복수를 시도하는데,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일본 타짜 외에도 계동춘부터 시작하여 이영민까지 짓밟아 마지막에는 아귀에 복수하는데 성공한다.
박대천과 아귀가 "너, 이 판 못 떠나." 라고 했음에도 말년에는 타짜 인생을 청산하고 부산으로 돌아와 자갈치시장에서 생선배달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
특히 그가 고광렬과 함께 습격한 빵게판 개그도 일품. 1억으로 시작해서 2억, 3억으로 10억까지 유쾌하게 잘라버려 계동춘의 뒷목을 잡게 만든 원동력. 아무래도 고등학생 시절에 이영민과 함께 계동춘에게 당한 게 많았으니 말 다했다.
이 작품의 서브 주인공이자 악역이며 고니와는 친구이자 작품 내 최대의 라이벌. 적이 된 동료의 클리셰를 잘 따르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 한창 당구를 치던 고니를 만나 친구가 되었고, 행동을 같이 하기도 했다. 다만 할머니를 모시고 살지만 할머니가 갑작스레 쓰러지는 바람에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우스에 들어 온 것을 계기로 도박 인생을 살게 된다. 이 사실을 안 고니 역시 이영민과 함께 하우스에 들어가게 되었고 고스톱으로 같이 배틀을 붙었지만 계동춘에게 패했고, 그와 동시에 마련하려던 수술비 외의 돈을 모두 잃은 데다 설상가상으로 할머니까지 잃게 된다. 할머니 빈소를 지키던 차에 아귀가 찾아왔지만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교도소 복역을 하던 도중에 아귀의 도움으로 보석 석방되어 아귀 밑에 들어가 카지노를 책임지는 행동대장이 되면서 점차 고니와도 사이가 벌어지게 된다.
고니가 박대천 밑에서 타짜로 지낸다는 사실을 알고 추후 박대천을 본인이 죽여놓고 고니에게 살인 누명을 쓰게 한 장본인. 뿐만 아니라 지리산 작두 강대호가 고니를 구하기 위해 섯다로 이영민과 붙었지만 강대호의 구라가 들통나는 바람에 강대호가 아귀를 죽이려 했을 때 아귀의 반격을 당한 강대호를 찔러 죽이기까지 했다. 그 결과, 그의 손으로 미군부대 카지노를 통째로 삼켜버렸고 고니가 탈옥한 사실을 알자 계속해서 부하들을 시켜 고니를 교도소에서 아예 옥사하게 하려던 원인도 여기에 있다.
대광그룹 안세창을 설계하고서도 승승장구하지만 고니와 난숙의 골든 파라다이스 설계로 인하여 안세훈에게도 배신당하여 아예 밑바닥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그 동안 본인이 저지른 행동에 크게 후회하고 강대호의 묘에 찾아가 자수하고 교도소에서 죄를 꼭 갚겠다며 사죄한다.
하지만 난숙이 계동춘에게 납치당한 사실을 고광렬로부터 듣자마자 바이크로 빵게판으로 달려가 고니와 난숙을 구하고 아귀 부하들과 격투를 벌이지만 결국 아귀의 총에 맞아 죽었다. 시신은 당연히 화장했으니 납골당에 있는 할머니 옆에 함께 놓여졌다.
고니의 아버지 친구. 고니의 이명인 지리산 작두는 드라마에서는 이 사람의 이명으로 쓰인다. 생전에 사진관을 운영했었다. 친구를 잃은 것을 직접 보고 아귀와 대결을 벌여 그의 손가락을 작두로 잘랐으나 이후 고니의 박대천 살인 누명을 막기 위해 이영민과 붙었지만 38광땡 구라가 들통나는 바람에 아귀와 격투를 벌였지만 결국 이영민의 손에 살해당한다.
고니 일행들이 수소문해도 찾지 못하게 하기 위해 한적한 야산에 묻혔는데 이는 이영민이 아귀의 총에 맞아 죽을 때까지 계속 고니에게 다른 장소로 알려주는 바람에 고니를 혼란에 빠뜨리게 했을 정도. 하지만 고니와 난숙을 구한 이영민이 살해당할 때 쪽지를 고니에게 주는데 그 쪽지가 바로 강대호의 묘지가 있는 장소였다고 한다.
수도권 타짜로 허풍이 굉장히 강한 편. 고니를 만나게 된 건 고니가 밑바닥 생활을 할 때인데, 처음에는 도박판에서 만나 다투다가[4] 고니의 눈썰미와 배짱에 반해 동업을 제안하고 함께하게 된다. 이후 고니와 같이 평경장의 제자로 들어가면서 친해졌다. 말빨도 워낙 강한데다 코믹연기는 덤.
여담으로 손현주가 해 온 연기 중에서도
투 가이즈와 더불어 몆 안 되는 코믹연기를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 "이눔시꺄!!" 라고 할 때마다 찰져서 드라마에서는 고광렬의 명대사로 남을 정도.
영화판 고광렬은
1편에서는 아귀의 손에 오른손을 잃었고
2편에서는 장동식 부하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의 고광렬은 끝까지 살아남는다. 아귀와의 마지막 대결이 끝난 후 고니와 헤어진 뒤에도 타짜의 길을 걷는 것으로 나오며 막판에 경마장에서 계동춘과 만난다.
고니와 고광렬이 그를 스승으로 모시려 하지만 빈번히 거절했다가 삼고초려 끝에 이들을 제자로 받아준다. 이후 이들에게 수많은 기술을 가르쳐주었고, 고니가 박대천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복역하는 동안에도 고니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도와주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아귀의 덫에 걸려 고니를 잠시 적으로 돌렸다가 아귀 복수에 성공한 고니 덕분에 고니에게로 다시 돌아섰다. 말년에는 집에서 평유라와 함께 조용히 보내고 있는 모양.
여담으로 영화판
타짜의
평경장 기차를 타고 있던 차에서 조폭의 습격으로 살해당한 것으로 나오지만 드라마에서는 끝까지 나왔다.
이 작품 최대의 흑막이자
최종 보스. 개미왕이라 불리는 짝귀와는 동패였으나[12] 호구를 설계하던 도중 짝귀의 귀를 자르고 그에게 누명을 씌워 구속시키기까지 했던 사람이다.
드라마판 타짜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고니는 물론이고 그의 가족, 친구들, 심지어 이난숙을 혼란에 빠뜨린 주범이다. 고니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며 이를 복수한 강대호의 손에 그의 손가락이 잘려나갔다. 이를 계기로 모두에게 더욱 더 무서운 괴물이 되었고, 이 시점부터 전국의 거의 모든 도박판[13]을 정마담과 손잡고 접수하기 시작한다. 이때 도박을 위해 수감되었다가 돌아온 이영민을 스카우트하여 그를 괴물로 키우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군 카지노를 접수하기 위해 불곰 박대천의 살인을 이영민에게 지시하면서[14] 고니를 더욱 더 혼란에 빠뜨리고 누명을 씌워 감옥으로 보내게 하면서 난숙을 설계자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했다.
그러나 고니와 짝귀가 연합하여 계동춘과 이영민을 박살내는데 성공하자 막판에 골든 파라다이스 설계로 복수를 당하면서 대혼란에 빠졌고, 급기야 고니의 주변 인물을 모조리 죽여서 씨를 말리려 들기 위해 도끼로부터 총을 구한다. 그와 더불어 계동춘을 시켜 이난숙을 납치하고 죽이려 들지만 이영민이 최후의 반격을 날리다가 계동춘이 조준하려 들던 총을 빼앗아 본인이 총을 쏴서 이영민을 죽인다.[15]
고니를 다시 이기려 들 때, 그가 정마담과 연합하는 척하며 평경장을 설계하여 고니와 이난숙을 판에 앉혔지만 결국 고니를 시기하다가 뒤집혀 본인이 당한다. 고니가 그를 러시안 룰렛으로 죽이려 하지만 이난숙의 만류로 죽이지 못했다가 그가 체포당하며 경찰차에 타려 할 때 정마담이 그를 죽임으로서 그 동안에 저지른 모든 것이 끝나게 된다.
아귀의 수하이자 이 작품에서 대머리 속성을 가진 개그 캐릭터. 그가 당하는 굴욕 신이 워낙 임팩트가 강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주는 바람에 방영 당시 "개똥춘 굴욕 시리즈"가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도박판에 들어간 고니와 이영민을 잡아먹은 하우스의 총책이자 동시에 빵게판의 총책. 그런데 카지노는 자신이 맡으면 매출이 그대로 급감해서 하다가 때려친 모양.
하지만 워낙 구멍이 많아서 고니와 고광렬에게 매번 굴욕을 당하고, 심지어 아귀의 신임을 얻는 이영민에게도 매번 무시당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고니가 탈옥하여 멤버를 모아 연합공격을 시작할 때 첫번째 타겟이 되었는데, 하필 경마로 아귀의 돈을 다 털렸다. 게다가 고니에게 미친듯이 공격을 당하고도 강대호가 묻힌 곳을 다른 데로 알려주는 바람에 고니 일행의 분노를 더욱 더 폭발시켰고 급기야 정마담과 이영민에게도 버려지고 아귀의 수행원으로 전락하고 만다.
정마담이 아귀를 죽이는 걸 보고 오열하며 쥐죽은 듯이 살다가 말년에는 경마장에서 매번 돈을 죄다 날리는 모습을 연기했다.
고아원 생활을 하다가 범죄를 저지르고 들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데[19] 이 과정에서 짝귀의 부하로 생활했었다. 폭력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잘 보면 짝귀 수하들에게 두들겨 맞는 굴욕적인 장면이 나오지만 고니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출소 후 조용히 지내다가 고니와 짝귀의 호출로 "필립 황"이라는 스탠리 황의 조카로 사칭하여 골든 파라다이스 설계를 공동으로 했다.
미군부대 카지노 사장. 카지노를 놓고 아귀와 분쟁을 벌이다가 승리했지만 얼마 못 가 자신을 배신한 차 실장, 그리고 아귀와 이영민 부하들의 손에 살해당했다.
드라마에서 영화판의
곽철용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곽철용의 대사 중 "보기보다 담이 작구만."이라던가, "너, 내 밑으로 들어올 생각 없냐?" 등 여러모로 곽철용의 대사와 거의 유사할 정도. 다만 곽철용은 고니가 운전사를 죽이면서 위장 교통사고로 죽으나 박대천은 그 반대이다.[23]
한국계 마카오인으로 마카오 카지노 최대 재벌. 게다가 삼합회라는 점.[26] 혈혈단신으로 마카오 땅을 밟아 카지노로 마카오 최대 부자가 되었다. 고니에게 거금을 대주고, 필립황 사칭 설계에도 도움을 줘[27] 아귀를 방심하게 만들고, 이영민과 아귀에게 복수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1]
그래서 지리산 작두라는 별명이 붙지 않았다. 지리산 작두는 후술할 강대호.
[2]
공식 홈페이지나 다른 곳에서는 미나로 나왔으나 정확한 애칭은 "지나"이다.
[3]
5땡에 올인을 했으나, 아귀가 6땡이었다.
[4]
이때 고니는 고광렬이 금속제 라이터로 카드를 비춰서 돈을 따는 속임수를 쓰는 걸 눈치챈 후 벌레같이 쳐다보기까지 했다.
[5]
원작에서의 본명은 평은수. 작중 본명이 나오지 않는다.
[6]
평경장 본인이 그를 제자로 둔 것 자체가 본인 평생 천주의 한이라며 흑역사 취급했다.
[7]
병보석으로 출소한 짝귀와도 재회를 했지만 평경장 본인은 짝귀를 좋지 않게 본 것 같다.
[8]
생년월일은 1987년 10월 10일.
[9]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 서실장 역으로 출연했다.
[10]
생년월일은 1978년 12월 12일.
[11]
생년월일은 1978년 3월 7일.
[12]
둘이 동패로 행동할 당시 짝귀는 참꾼, 아귀는 구라꾼으로 살아갔다.
[13]
예를 들면 하우스, 빵게판, 카지노 등
[14]
정확히는 이영민이 수하를 시켜 차 실장을 배신케 하고 고니를 때려눕혀 불곰이 죽은 현장에 가두었다. 이 덕분에 고니가 누명을 쓰고 구속되는 발판이 되었다.
[15]
이때 이영민이 고니에게 강대호가 묻힌 야산의 위치를 알려준다.
[16]
심장병으로 추정된다. 길상이 감옥에서 나온 것도 병 때문이라며 병원에 가자고 했으나 본인이 거절했다.
[17]
1948년 1월 11일생의 성우 겸 배우.
[18]
1975년 4월 9일생이며 2003년에 데뷔한 배우로 나이에 비해 데뷔가 상당히 늦었다. 한 동안 프로필에 1979년생으로 나와 있었으나 KBS 아침드라마 《착한여자 백일홍》 출연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 어느 시청자가 나이를 줄였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슬그머니 프로필을 정정했다. 2021년 기준으로 만 46세인데 40대 답지 않게 지금도 동안이다!
[19]
작중 상황에서 보아하니 횡령이나 배임으로 추정된다.
[20]
생년월일은 1969년 7월 31일.
[21]
당시 예명은 방길승. 전 야구선수이자 프로 골퍼
방극천의 동생이다. 개명 전 본명은 방극현이었다. 1971년생 배우이며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지내기도 했고 2021년 현재 양평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총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2]
영화판 타짜에서 호구로 출연했다.
[23]
고니가 찾던 진짜 CCTV 테이프에는 고니가 의식을 잃은 채로 이영민 부하들이 끌고 가서 박대천이 죽은 곳으로 가두지만 조작된 CCTV는 고니가 스스로 칼을 들고 현장으로 움직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24]
생년월일은 1956년 2월 15일.
[25]
2002년
야인시대 1부에서
미와 경부를 맡았던 그 사람이다.
[26]
손목에 삼각형 문신이 이를 확실하게 밝혀준다.
[27]
이는 자신의 눈엣가시였던 야쿠자와의 포커판에서 짜릿한 한판승(스페이드 8910jq 스트레이트 플러시)으로 크게 꺾어줘서 그 신세를 갚아준 것뿐이다.
[28]
2002년
올인에서 교도소 타짜, 2003년
야인시대 2부에서 이석재를 분했던 그 사람이다.